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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변의 여인>은?
봄바다로 여행을 떠나
하룻밤을 같이 보낸 30대 남녀의
동상이몽(同床異夢) 로맨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ABOUT MOVIE
1) 봄, 설레는 만남의 시작
200년에 한 번 꼴로 돌아온다는 쌍춘년 (음력상 입춘이 두 번 돌아오는 해) 봄을 배경으로 하는 <해변의 여인>은 시작부터 봄과의 운명적인 인연을 가지고 시작된 작품이다.
2005년 5월, 각기 <극장전>과 <달콤한 인생>으로 깐느 국제영화제를 참가한 홍상수 감독과 영화사 봄 오정완 대표는 함께 영화를 만들기로 한다. 오래 전부터 봄날의 햇빛과 기운들 그리고 사람들의 새로운 만남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던 홍상수 감독과 영화사 봄이 함께 영화를 만들기로 한 1년여 후. 2006년 4월, 드디어 <해변의 여인>은 봄의 시작과 끝을 영화 속에 담기 위한 설레는 출정을 앞두고 있다.
무작정 연애를 시작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봄. 영화와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될 여인들 또한 봄과 특별한 인연이다. 드라마 ‘봄날’로 화려하게 컴백한 여배우 ‘고현정’은 <해변의 여인>을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선택하여 배우로서의 봄날을 맞이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6월의 신부를 꿈꾸고 있는 송선미도 결혼 전 마지막 작품으로 <해변의 여인>을 택했다.
봄기운을 가득 영화 속에 불어 넣어 보석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홍상수 감독과 봄날의 여인 고현정과 송선미, 그리고 영화사 봄, 이들의 만남이 어떤 영화를 만들게 될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 본다.
2) 여행, 배우들의 일탈과 재발견
김승우, 고현정, 송선미, 김태우. 각기 다른 개성과 이미지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네 배우가 만나 영화 <해변의 여인>을 통해 일상 탈출을 꿈꾼다.
이번 <해변의 여인>의 캐스팅은 네 배우 모두 시나리오도 없는 상태에서 전격 출연을 결정하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각기 다른 사고방식을 지닌 30대 남녀가 봄 기운이 완연한 바다로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이번 <해변의 여인>에 배우들은 몸도 마음도 가볍게 훌쩍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촬영에 들어간다고 한다. 영화의 스토리 전개와 촬영도 그들의 여행을 순서대로 따라가며 진행될 예정이다.
ABOUT MOVIE (계속)
네 배우들과의 이번 여행은 매우 특별할 것 같다. 김승우에게는 쉬지 않고 달려온 연기 인생을 반추해 볼 재충전 여행, 고현정에게는 모든 게 낯설기만 하나 설레는 첫 스크린 여행, 송선미에게는 결혼이라는 인생의 전환점을 앞두고 떠나는 마지막 여행, 이번이 감독과의 두 번 째 작업인 김태우에게는 지난 기억이 아련한 반복 여행. 이렇게 하나의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각자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올 이번 여행을 통해 네 배우들이 과연 스스로에게서 어떤 모습을 새롭게 발견할지 매우 기대된다.
3) 30代, 그들의 유쾌한 동상이몽 로맨스
영화 <해변의 여인>에서 여행을 떠난 네 사람의 남녀가 기대하고, 이야기하고, 경험하는 것은 로맨스이다. 그리고 그것은 10代의 순정도, 20代의 짜릿함도 아닌, 유쾌하고도 쌉싸름한, 그런 30代의 로맨스이다.
서로 딴 생각을 품고 있는 척 하더라도 속내를 벗겨 보면 동상동몽(同床同夢)-이불 속에 들어가 하룻밤을 보내기 위한 작업과정-인 20代의 연애는 어쩌면 단순하다. 그러나 연애 경력 반평생, 알만큼은 다 안다고 자부하는 30代 남녀의 연애는 복잡하다. 상대방을 어떻게 유혹할지도 알고, 유혹이 들어오면 어떻게 응수할지도 알고, 하룻밤에 목숨 걸지도 않지만, 서로 마음이 맞으면 선뜻 하룻밤을 같이 보낼 수도 있는 쿨한 30代. 서로 맞장구 치는 것 같으면서도 동상이몽 (同床異夢) 로맨스를 꿈꾸는 그들의 속마음은 쉽사리 알기 어렵다.
일상적인 경험을 다루면서도 예상치 못하게 허를 찌르는 30代의 유쾌하면서도 쌉싸름한 로맨스, <해변의 여인>은 연애에 대해서라면 이제는 여유 있게 한 마디 할 수 있다는 30代의 대표적인 남녀 배우를 대거 내세워 30代의 연애 담론을 2006년의 화두로 제시한다. 가슴 허한 30代, 올해는 이들과 함께 바람 들어 여행을 떠나봐도 좋지 않을까?
CHARACTER & CAST 1: 김승우/중래 역
김중래 “조금만 더 생각하고 다시 올게요”
CHARACTER & CAST 1: 김승우/중래 역
스크린 안팎으로 가장 행복한 배우, 김승우
1991년, <장군의 아들>로 스크린 데뷔 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폭 넓은 연기를 보여준 김승우. 최근 한류 스타 대열에 합류하여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가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005년 탤런트 김남주와의 결혼과 득녀로 생애 가장 행복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김승우는 영화계 스탭들 사이에서는 젠틀맨, 동료들 사이에서는 특유의 매력과 장난끼로 멋진 남자로 통한다. 그가 <해변의 여인>에서 어떻게 여심을 사로잡을지 궁금하다.
AWARD
2003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 인기상, 베스트커플상 <로즈마리>
1998 MBC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추억>
CHARACTER & CAST 2: 고현정/문숙 역
김문숙 “그냥 솔직하게 좋아한다고 하면 안 되나요?”
CHARACTER & CAST 2: 고현정/문숙 역
봄 기운을 머금은 배우, 고현정
<모래시계>를 끝으로 정상에서 은퇴했다가 드라마 <봄날>을 통해 화려하게 브라운관에 복귀한 고현정. CF의 여왕인 그녀는 우리 시대의 청순하고 우아한 이미지의 표상이다. 영화에 한 편도 출연하지 않아도 항상 캐스팅 1순위였던 그녀가 드디어 <해변의 여인>을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그 동안 성 안의 공주처럼 보통 사람들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던 그녀가, 자유롭고 개방적인 30대 여자 역을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된다.
FILMOGRAPHY
드라마
2005 <봄날>, 1995 <모래시계>, 1994 <작별>, 1993 <엄마의 바다>,
1992 <두려움 없는 사랑>, 1990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수상 경력
2005 <SBS 연기대상 10대 스타상>, 2000 <SBS 연기대상 빅스타상>,
1992 <제28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CHARACTER & CAST 3: 송선미/선희 역
최선희 “당신 혼자 맘대로 되는 거 아니거든요”
CHARACTER & CAST 3: 송선미/선희 역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배우, 송선미
TV드라마 <부모님 전상서>, <비밀남녀> 등으로 덧니가 사랑스러운 귀여운 여자 이미지로 자리잡은 송선미. 지난 9년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차근차근 연기 경력을 쌓아온 송선미는 결혼이라는 생의 전환점을 앞두고 끊임없이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해 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연기 인생에서도 전환점을 모색하고 있다. 결혼 전 마지막 출연작으로 <해변의 여인>을 전격 결정한 송선미. 8등신 몸매에서 나오는 섹시함과 앳된 얼굴에서 배어 나오는 순진함의 조화가 묘한 그녀의 재발견을 기대한다.
드라마
2006 <어느 날 갑자기>, 2005 <비밀남녀>, 2004 <부모님 전상서>, 2004 <장미의 전쟁>,
2003 <순풍 산부인과>, 2002 <거침 없는 사랑>, 2001 <자꾸만 보고 싶네>,
2000 <유정> <불꽃> <사랑할수록>, 1997 <이웃집 여자> <모델>
CHARACTER & CAST 4: 김태우/창욱 역
원창욱 역 “사귀는 게 뭔데, 꼭 자야지 사귀는 건가?”
CHARACTER & CAST 4: 김태우/창욱 역
믿음이 가는 배우, 김태우
해맑은 미소와 따뜻한 눈매로 관객에게 ‘착한 남자’ 이미지로 각인되어 온 배우 김태우. 스크린 속에서는 <얼굴 없는 미녀>에서의 정신과 전문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속물적인 영화 감독, <버스, 정류장>의 폐쇄적인 학원 강사 등 다양한 모습으로 꾸준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이다. 홍상수 감독과의 친분으로 배역도 묻지 않고 <해변의 여인>에 합류한 김태우가 순정파 30대 남자 역을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한다.
FILMOGRAPHY
FILM
2004 <얼굴 없는 미녀>, 2003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002 <굳세어라 금순아>,
2002 <버스 정류장>, 2000 <공동경비구역 JSA>, 1998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
1997 <접속>
드라마
2002 <그 여자 사람잡네>, 2001 <신화> <푸른 안개>, 1998 <거짓말>,
1997 <완벽한 남자를 만나는 방법>, 1996 <첫사랑> <전설의 고향-은장도>
AWARD
2002 SBS 연기대상 드라마부분 연속극 연기상
2001 황금촬영상 신인상
1998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
감독 소개 - 홍상수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까지 지난 8년간 전세계의 모든 영화 감독들이 꿈꾸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깐느 국제 영화제 레드 카펫을 네 번이나 밟은 홍상수 감독.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한국인 특유의 기억, 공상, 추억, 욕망 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국내외 비평가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정 계절과 일상적인 경험에 착안하여 새로운 작품을 시작한다는 홍상수 감독은 이번에는 최초로 봄을 배경으로 낯선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감성의 변화를 물씬 느끼고 있다는 홍상수 감독. 이번에는 신비로운 해변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배우들과의 만남을 통해 보다 많은 영화 관객과 조우할 예정이다.
<필모그래피>
1996. 장편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각본/감독
제 17 회 청룡상, 신인 감독상
제 15회 밴쿠버 국제영화제, 용호상
제 27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Tiger Award
1998. <강원도의 힘> 각본/감독
제 19회 청룡상, 감독상, 시나리오상
제 50회 깐느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특별 언급상
제 3회 부산 국제영화제 , NETPAC Award
2000. <오! 수정 > 각본/감독, 출연 I 이은주, 정보석, 문성근
제 53회 깐느 국제 영화제, 공식 부문 초청
2002. <생활의 발견> 각본/감독, 출연 I 김상경, 추상미, 예지원
2004.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각본/감독, 출연 I 유지태, 김태우, 성현아
깐느 국제 영화제 초청, 경쟁 부문
밴쿠버 국제 영화제 초청
2005. <극장전> 각본/감독, 출연 I 김상경, 엄지원, 이기우
깐느 영화제 초청, 경쟁 부문
제작사 소개 - 영화사 봄 & 전원사
1999년 창립 이래 줄곧, 영화사 봄은 독특한 색깔이 있는 좋은 영화를 만들어 영화 관객과의 만나는 지점을 찾으려고 노력해왔다. 영화사 봄의 11번째 영화인 <해변의 여인>은 영화사 봄이 지향하는 바의 연장선 상에 놓여 있다.
<영화사 봄 - FILMOGRAPHY>
2005. <너는 내 운명> 제작
감독 I 박진표, 출연 I 전도연, 황정민
2005. <달콤한 인생> 제작
감독 I 김지운, 출연 I 이병헌, 김영철, 신민아
2004. <쓰리 몬스터> 한국편 제작
감독 I 박찬욱/ 미이케 다카시/ 프루트 챈
출연 I 이병헌, 강혜정
2003.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 제작
감독 I 이재용, 출연 I 배용준, 전도연, 이미숙
2003. <장화, 홍련> 제작
감독 I 김지운, 출연 I 염정아, 임수정, 문근영, 김갑수
2003. <4인용 식탁> 제작
감독 I 이수연, 출연 I 박신양, 전지현
2002. <H> 제작
감독 I 이종혁, 출연 I 염정아, 지진희, 조승우
2002. <쓰리> 한국편 제작
감독 I 김지운/ 진가신/ 논지 니미부트르,
출연 I 김혜수, 정보석
2001. <눈물> 제작
감독 I 임상수, 출연 I 봉태규, 한준, 조은지
2000. <반칙왕> 제작, 창립작
감독 I 김지운, 출연 I 송강호, 장진영
<전원사 - FILMOGRAPHY>
2005. 창립작품 <극장전> 제작
감독 I 홍상수, 출연 I 김상경, 엄지원, 이기우
STAFF
제작 영화사 봄
공동 제작 전원사
제작 오정완
각본/감독 홍상수
프로듀서 조진아
촬영 김형구
조명 정영민
동시녹음 안상호
편집 함성원
음악 정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