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세계보도사진전]

[이수정1]

제51회 세계보도사진전의 심사위원들은 배니티페어(Vanity Fair) 소속의 영국 사진작가 팀 헤더링턴 (Tim Hetherington)의 사진을 2007 세계보도사진전 대상작품으로 선정했다

이 사진은 2007년 9월 16일 미국 병사가 최근 저항 세력에 의해 살해된 병사의 이름이 붙여진 "레스트레포" 벙커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미국 503 보병 연대 2 공수 대대는 아프가니스탄 동부 코렌갈 계곡에 배치되어 임무수행 중인데, 이 계곡은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격렬한 전투지이며 미국 헬기의 추락 장소로 악명이 높다. 헤더링턴의 사진은 일반 뉴스 스토리 부문에서도 2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보도사진전 심사위원장인 게리 나이트는 다음과 같이 평했다. "이 이미지는 사람이 극도로 피곤한 모습 속에서 한 국가가 극한에 처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 사람이 한계 끝에 부딪힌 모습을 보면서 우리 모두는 감동을 받는다." 또한 동료 심사위원 매리 골른은 "나는 사람들에게 옳지 않은 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애쓰는데 이 사진에서 보여지는 인간적인 면모와 갈등이 사람의 생명의 기초라고 말하는 것 같다" 라고 평했다.

2007년, 작년 한해 동안 125개국에서 5,019명의 사진 및 사진작가들이 80,536장의 출품한 사진들 중에서 2008년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심사를 했다. 그 중 23개국의 59명의 사진 작가가 10개 부문에 걸쳐 수상작을 선정되었다. 전시회에서200여 점의 엄선된 인간애 넘치는 작품이 전시된다. 수상국은 영국, 미국,콜롬비아와 독일, 헝가리, 이스라엘, 스위스, 불가리, 호주, 덴마크,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중국, 캐나다이다.

수상부문 : 월드 프레스 포토 2007년 수상작
작가명 : 팀 헤더링턴
소속명 : 영국, 베니티 페어
작품소개 : 아프가니스탄 코렌갈 계곡의 벙커에서 휴식을 취하고 미국 병사, 9월 16일

9월 16일 늦은 밤, 미국 503 보병 연대 2대대의 2소대 한 병사가 아프가니스탄 코렌갈 계곡의 레스트레포 벙커의 강둑에 걸 터 앉아 있다. 이 계곡은 미군과 무장 이슬람간의 전투의 진원지이자 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잔인한 전투의 현장이다.

수상부문 : 2위 스폿 뉴스 스토리 부문
작가명 : 로베르토 슈미트
소속명 : 콜롬비아/독일, AFP통신
작품소개 : 불안한 케냐 선거, 나이로비, 12월 29-31일

야당의 진원지인 키베라에서 대선에서 패한 오딩가후보의 지지자 한 명이 시위 도중 막대기를 휘두르고 있다. 대통령 선거에서 현 지도자인 음와이 키바키가 재선되자 사람들이 분쟁을 일으키고 불안감이 케냐 전역을 휩쓸었다.

수상부문 : 1위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 스토리 부문
작가명 : 필립 뒤두이트
소속명 : 스위스, 타임 매거진
작품소개 : 쿠르드 노동자당(PKK) 무장 전사, 이라크 북부

PKK 사령관 하발 스와벤트가 이라크 북부 아불의 PPK캠프 근처의 숲에 서 있다. 터키 당국과 독립 쿠르드 국가를 요구하는 쿠르드 노동자당(PKK)의 무장 단체간의 충돌은 수십년간 지속되었고, 30,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전세계의 절반 이상의 쿠르드족(약 1,000-1,200만명)이 이라크 국경 근처인 터키 남부에 살고 있다.

수상부문 : 1위 현대 문제 단사진 부문
작가명 : 브랜트 스터톤
소속명 : 남아프리카 공화국, 게티이미지 보도
작품소개 : 뉴스위크 게재

죽은 마운틴 고릴라의 이송, 비룽가 국립 공원, 콩고 동부 콩고 민주 공화국 동부에 있는 비룽가 국립 공원의 보존 순찰 경비대는 숲에서 총에 맞은 채 발견된 4 마리의 마운틴 고릴라의 시신을 철수했다. 고릴라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갈등이 팽배한 위험 지역에 서식하고 있었다. 이 지역의 반군 지도자는 콩고 정부와 후투족이 이끄는 FDLR(르완다 민주해방 전선)과 공동으로 1994년 투치족에 대한 대량 학살 사건에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반군 민병대는 비룽가에 숨은 FDLR군을 쫓아 들어간것으로 추정된다. 누가 고릴라를 공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르완다 대학살 당시 사람의 사형이 집행된 수 만큼 상당 수가 죽었다. 어떤 고릴라는 숲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 고기로 사용되었다. 민병대와 불법 숯탄 제조자들이 벌채를 하여 고릴라 서식지도 파괴되었다. 약 700마리의 마운틴 고릴라가 지구상에 남아 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비룽가에 살고 있고, 적어도 9마리는 2007년에 사망했다. 고릴라를 보호하려는 경비대원까지도 공격을 받아 왔다.

수상부문 : 1위 일상 생활 단사진 부문
작가명 : 저스틴 맥슨
소속명 : 미국, 오로라 포토
작품소개 : 리 티 무이(34)와 그녀의 아들 트런 밴 파(5)는 베트남 홍강에서 서로의목욕을 돕고 있다. 그들은 5년간 노숙을 했다.

수상부문 : 1위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스토리 부문
작가명 : 라팔 밀락
소속명 : 폴란드, 안젠베르게 에이전시
작품소개 : 은퇴한 서커스 예술가, 폴란드

은퇴한 서커스 아티스트인 조제프 막시미육(59)은 그의 오래된 의상을 입고 집에 있다. 공산시대에, 서커스는 폴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형태의 오락거리였다. 서커스 공연자들은 많은 팬을 몰고 다녔다. 1990년대 이후, 줄리넥은 서서히 명성을 잃었다. 폴란드의 유명한 줄리넥의 서커스 학교는 재정 상태 악화로 폐교되었다.

[2008 세계보도사진전]수색나선 미군, 경계하는 아프간 주민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국민 통합 육군은 저항세력을 몰아내기 위한 작전을 실시했다.

분쟁의 진원 코렌갈 계곡에서는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파키스탄 국경에 인접한 이곳은 인신매매와 무기 밀수의 통로였다.

군사전문가들은 알 카에다가 그 경로를 다시 활용하려 한다고 본다.

미군이 마을 수색에 나서자 주민들이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발라즈 가르디(헝가리·Ⅶ네트워크, 알렉시아 재단), 뉴스에 등장하는 인물 단사진 부문 1등

[2008 세계보도사진전]불법이민자 거처…여기 프랑스 맞아?

★*… 　프랑스 칼레 근처의 ‘상가트 난민 수용소’가 폐쇄된 지 5년이 지났다. 약 500명의 이민자는 도시 외곽으로 흩어져 한뎃잠을 자다시피 한다. 낙엽이 수북한 숲 속 임시 거처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이들은 대부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영국 망명을 원한다. 불법 체류자의 구직이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다. 장 르비아드(스위스)·현대 문제 스토리 부문 1등

[2008 세계보도사진전]‘맥스웰턴 경마’ 옛 정취 그대로

★*… 　말발굽은 땅을 박차며 나아가고, 꼬마들의 눈동자가 분주히 따라간다. 호주 퀸즐랜드의 작은 마을 맥스웰턴에서는 해마다 ‘맥스웰턴 경마대회’가 열린다. 상금은 2만8000호주달러(약 2500만 원). 1951년 설립 당시의 정취를 잘 지키고 있는 이 경마 클럽은 가족을 위한 충실한 놀이공간이다. 앤드루 퀼티(호주·오쿨리)·스포츠 특집 단사진 부문 1등

[2008 세계보도사진전]숲속의 쿠르드 사령관

★*… 　터키와 쿠르드노동자당(PKK) 무장단체 간 충돌이 수십 년간 계속되면서 3만 명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PKK의 이념은 사회주의 혁명과 쿠르드족 해방으로 독립 쿠르드 국가 건립을 목표로 한다. PKK 하발 스와벤트 사령관이 이라크 북부의 숲에 서 있다. /필립 뒤두이트(스위스·타임 매거진)·뉴스에 등장하는 인물 스토리 부문 1등

2008 세계보도사진전

★*… 전 세계 사진들과 보도사진계 최대의 축제이며 40 여개국 100 여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 중인 '2008 세계보도사진전'의 서울 전시회가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공평아트스페이스 에서 열린다. 사진은 자연 스토리 부문 2위를 차지한 캐나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 소속 폴 니클린의 '북극 상아-일각 고래 사냥, 캐나다 누나부트' /월드프레스포토 제공

1위 스포츠 액션 단사진 부문
이바일로 발레브, 불가리, 불 엑스 비전 포토그라피 에이전시
프리라이드 선 필 마이어 눈사태에 쫓기다, 프랑스 플렌느, 3월 15일

스위스의 프리라이드 전문 스키 선수 필 마이어가 프랑스 플렌느에서 눈사태가 발생하자 재빨리 피하고 있다. 이는 프리라이딩 세계 선수권 대회인 엑스트림 베르비에의 예선전인 프리라이드 퀘스트 중에 일어났다. 이 스포츠는 피스트를 벗어난 다양한 지형에서 경기가 펼쳐지고 제한규칙도 거의 없다. 프리라이더가 눈사태를 유발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마이어는 세션을 무사히 마쳤다. 19명의 참가자 중에서 세계 챔피언쉽에 진출하는 선수는 5명이다.

1위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단사진 부문
아리아나 린드퀴스트,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의상을 한 소녀, 중국 상해

한 상하이 소녀가 코스프레 대회 도중 무대 뒷 편에서 기다린다. 코스프레는 영어 단어 '코스튬'과 '플레이'의 합성어로 일본의 하위 문화로 애니메이션이나 비디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복장을 입는 것이다. 텔레비전 쇼, 액션 영화와 대중 음악 밴드가 때때로 코스프레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취미는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고, 중국 본토에서도 나타났다.

문의 : 2008 World Press Photo 서울전시사무국 02) 706-1170
공평아트스페이스 갤러리 02)3210-0071

전시기간 : 2008년 12월10일 (수) ~ 12월 30일(화)
전시시간 : 10:00 ~ 18:00 (전시기간 중 휴일 없음)
입장료 :
구분 요금 -성인 8.000원,중고생 5.000원

장소 : 공평아트스페이스
: 서울 종로구 공평동 5-1 공평빌딩 1호선 종각역 3-1번출구 (5분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