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수술 중

[너클직구]

전 항상 드라이버 길이를 43인치 정도로 자릅니다.

1년전 여성드라이버를 쳐봤는데..
단신인 저한테 너무 편하고 잘맞는겁니다..

그 이후로 새거 말고 중고드라이브 사서
과감히 43인치로 자릅니다..

처음 피팅샵에서 잘라달라고 하니..
웨이트도 안맞고
샤프트 강도도 바뀐다고 안해줄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립도 살립겸 해서 샤프트를 스스로 니퍼로 자르고
그립 재할용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테일러메이드 제트스피드를 저렴히 사서
과감히 자릅니다..ㅎㅎ

당연..임팩이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골프존 기준 볼스피드 66정도 나옵니다..
거리는 240정도.. 방향성은 그냥 스트레이트 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드라이버도 필드에서 220정도 나옵니다..

드라이버 자르고 나서...필드 스코어가 80대 중반에서 70대 후반으로 들어갔습니다..

키작으신 분들..170이하..ㅎㅎ
45인치 이상 드라이버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너무 다루기가 힘듭니다..

버리긴 아깝고 정내미 떨어진 드라이버 있으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운좋으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단 스윙의 기본기는 확실히 있어야 합니다..
헤드로 미는 스윙말고요...


이상..독학골퍼 이었습니다..^^

[뉴트리노]

샤프트를 니퍼로 자르는 건 좋지 않습니다.
자칫 샤프트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다음엔 줄톱을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너클직구]

네..다음 그립 바꿀때..줄톱으로 마무리 해야겠네요..감사합니다...

[뉴트리노]

줄톱을 사용할 때에도 절단부위를 먼저 마스킹 테이프로 감고 잘라야 샤프트를 안전하게 절단할 수 있습니다.

[너클직구]

네^^

[아직도 보기]

작업하시는거는 아주 거칠지만
마지막말씀 단 스윙의 기본기는 확실히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저거 안돼면 5000불짜리 마루망을 줘도 소용 없어요.
고로 누구한테든 권장 할수 없는 위험한 작업 이라는거죠.

차라리 그립을 짧게 잡고 치는것이 더 안전성이 있어요.

[너클직구]

짧게 잡고 치면 코킹이 잘안돼서요...

[장비중독]

172인데 44인치가 잘맞아 컷팅햐서 사용합니다. 짧게 잡고 치는 거랑 느낌이 다릅니다,
스윙웨이트나 무게감 이런거는 둔감해서 저에겐 별의미 없습니다.
볼이 치기 쉬워지고 슬라이스가 줄어들고 똑바로 가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혹시 3번우드가 드라이버보다 멀리 가신는 분은 43인치가 맞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디셈보 이론..
아시아인은 43.5인치가 맞다고 하는 피팅하시는 분을 유투브에 본적 있습니다,
자른 드라이버는 팔수도 없어 장비 지름신을 막는 효과도 잇습니다. ㅎㅎ

[너클직구]

아하...디셈보 이론..첨 들어보네요..

확실히 43인치가 비거리가 더 나옵니다...^^

[장비중독]

아이언 길이를 모두 똑같이한 물리학도 골퍼입니다,,

[gentle]

브라보~^^
결단력과 추진력이 대단하십니다.^^
뉴트리노님 말씀처럼 테이프 감고 줄톱으로 자르면 안전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립을 빼고 끼우는 것도 까다로운 작업이니 아무나 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쓰지 않는 드라이버로 실험삼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단, 빼고 끼우는 것을 잘 알고 해야하겠지요.

[너클직구]

저도 정내미 떨어진 드라이버를 자르고...
내 보물 1호가 되었습니다..^^

[봄이2]

샤프트를 자르지 않고 기존 그립에서 짧게 잡고 치는 건 어떤가요?

[너클직구]

코킹이 잘안되서요...

[너클직구]

주사기에 신나 넣어서...
보톡스 주사 하듯이 그립에
찔러 넣습니다..
근데 이게 좀 어려운 작업입니다..

[장비중독]

그립은 얼마안하니 사시는게 좋습니다..주사기 신나 하다보면 5천원아낄려고 이렇게 해야하나라는 자괴감이,,

[타이틀리스트원]

멋진 생각이고 아무나 따라하면 안됩니다.ㅎㅎㅎㅎ

[너클직구]

한번 해보세요...ㅎ

[호나우도]

대단하십니다...ㅎㅎ

[maronie]

키에 따라 조금씩 다를걸로 예상은 되는데,,
1인치정도만 잘라도 효과가 있을것 같네요.
제 드라이버는 45.5 인치 키는 182 인데도 살짝 길게 느껴지거든요.

[연수동뮤뮤]

제키는 179인데 팔이 좀 긴편입니다 저도 드라이버 길이가 가끔 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사실은 팔이 긴건데...)
이럴경우 자르면 효과가 있을까요?

[불쏘시개]

인생 뭐 있나요? 붚편하면 바꿔가면서 적응하는거죠..
저는 아연도 짤라요~

[불쏘시개]

웨지가 쫌 가볍다 싶으면 헤드빼서 안에다가
나사 하나 넣고 다시 조립해서 쓰기도 하구요. ^^;

[forever♡]

나사 넣으면 덜그럭 거리지 않나요...ㅋ..
그리고 드라이버 헤드 작업방법 자세히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쏘시개]

기껏해야 1~3g 정도 되는 나사에요.. 에폭시 안에 파뭍여서 꼼짝달싹 안합니다..
아연은 헤드분리할때 토치로 열을 가해도 되지만..
드라이버 포함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히팅건으로 빼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부풀어서 터져요..
드라이버 헤드 분리하고 싶으시면 근처 샾에 가져가세요.. 말만 잘하면 공짜로 해주고
공임 몇천원 안달라 할겁니다.. 그게 안전해요..

[불쏘시개]

그립색상이 맘에 안들면 빼고
다른색으로 바꾸기도 한답니다..
집에서 다 됩니다.. 이까이꺼 뭐~

[너클직구]

전문가 이신데요...^^

[forever♡]

꼭 그립쪽을 잘라야 하나요...?....
헤드쪽을 자르면 안되는지요...?...굵기가 안 맞나...?

[너클직구]

네..그립쪽 입니다..헤드쪽을 자르면 샤프트가 완전 딱딱해 집니다...

[forever♡]

아~~예...그런데 지금 프렉스가 R인데 낭창거린다는 느낌이 있어서 SR로 바꿔 볼까하고 있거든요...
그립쪽을 자르면 조금 SR쪽으로 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무모한 도전인가요..?...ㅎㅎㅎ

[너클직구]

네.. 조금 단단해 집니다...도전해 보세요..
잘못되면 내 책임 없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