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치명적인 毒藥 설탕, 천하 으뜸의 仙藥 소금
최진규/약초학자,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단맛은 가장 유혹적인 맛이다.
거의 모든 사람들은 단맛을 좋아한다.
그래서 식품 가게에는 단맛 나는 음식이 지천에 널려 있다.
과자, 빵, 케이크, 초콜릿, 청량음료 등
어느 것이나 단맛 일색이고 떫거나 쓴 맛이 나는 것은 아예 찾아보기 어렵다.
과일이나 채소 같은 것도 단맛이 진하게 나도록 종자를 개량하여
요즘 과일은 어느 것 하나 달지 않은 것이 없다.
수박에 포도당 주사를 놓고 토마토에도 설탕물을 뿌려 주면서 키운다.
옛날에는 시금털털하던 사과가 요즘에는 달콤한 맛 한 가지 맛으로 변했다.
달지 않은 음식, 달지 않은 빵, 달지 않은 과일은 아무도 먹지 않는다.
오늘날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단맛에 중독되어 있다.
맛있다는 말은 달콤하다는 말과 같은 말이 되어 버렸다.
달고 쓰고 맵고 떫고 신 맛의 다섯 가지 맛 중에서
우리는 왜 유독 단맛에 집착하는가?
설탕은 가장 치명적인 독약
단 것을 팔아서 부자 안 된 사람이 없다.
단맛이 나는 음식 장사를 해서 망하는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이 단 것을 좋아하고 온 세상이 단 것에 중독되어 단 것을 찾기 때문이다.
신맛의 대명사인 매실로 만든 매실엑기스를 구해서 먹어보니
매실 과육은 30퍼센트이고 설탕이 70퍼센트 들어 있어 신맛보다 단맛이 더 많다.
매실 엑기스 1킬로그램에 설탕이 700그램 들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설탕 값이 제일 싼 곳이 하동이다.
하동과 광양에 매실이 가장 많이 나니 온통 설탕으로 매실 엑기스를 담그기 때문이다.
매실 전체의 생산량보다 설탕 판매량이 더 많다.
매실 엑기스라는 것이 사실은 설탕 범벅이라고 해야 옳은 말이다.
인삼은 옛 약성가(藥性歌)에 보면 미감(味甘) 곧 맛이 달다고 적혀 있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한테 인삼을 먹여 보면 달다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다 맛이 쓰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인삼이 쓴맛이 나서 못 먹는다고 한다.
요즘 사람들이 인삼에 대한 약효를 쓰라고 하면 미감이 아니라 미고(味苦)라고 할 것이다.
인삼의 맛이 변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입맛이 변한 것이다.
설탕에 중독되어 요즘 사람의 입맛 전체를 완전히 바꾸어 버린 것이다.
설탕을 먹으면 맛을 느끼는 미각 신경을 비롯하여 온 몸의 신경이 차츰 마비된다.
그러므로 설탕은 날마다 한 숟갈씩 늘려 먹을 수 있다.
마약중독보다 더 무서운 것이 설탕중독이다.
구미탕(九味蕩)이라는 약이 있다.
쓴 맛 나는 것만 아홉 가지를 모아서 달여서 만든 약이다.
식욕이 없어서 음식을 못 먹을 때 쓰는 약이다.
머슴이 겨울철에 3개월 동안 쌀밥만 먹으면
그 이듬해에 농사일을 망친다는 말이 있다.
설탕 곧 당분을 많이 먹으면
신경이 말을 잘 안 들으므로 몸이 마비되고 몸이 굳어진다.
술을 거나하게 한 잔 마시고 산길을 가다가 발이 말을 잘 안 들으니
언덕에서 굴러 떨어져서 실족사하는 일이 생긴다.
이것은 알코올이 간에서 당분으로 전환되어
과량의 당분이 신경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죽 미(糜)자를 문드러질 미(糜)로 부르기도 한다.
문드러질 미(糜) 자는 삼 마(麻) 자는 아래 쌀 미(米)가 붙어서 이루어진 글자다.
삼베 옷, 삼베로 만든 천이 쌀과 닿으면 썩어 문드러진다고 하여 만든 글자다.
섬유질은 당분을 만나면 썩어 문드러진다.
염증을 미란(糜爛)이라고 하는데 문드러질 미에 문드러질 란 자다.
문드러질 란(爛)은 불 화(火) 옆에 난초 란(蘭)가 붙여서 만든 글자다.
난초는 직사광선이나 불을 쪼이면
뿌리까지 허물어져서 문드러져서 썩어버린다고 해서 만든 글자다.
당분을 먹으면 햇빛을 받은 난초처럼 몸이 썩어서 문드러진다.
옛날 당분이 몹시 부족하던 시절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당분이 몸에 힘을 내게 하는데 반드시 필요했다.
힘든 노동을 하면 저당증으로 인해 맥이 풀리고 기운이 딸려서 지쳐서 일을 못했다.
그럴 때 당분을 공급하기 위해 동동주를 마셨다.
그러면 즉시 당분이 흡수되어 기운이 나서 힘든 일을 할 수 있었다.
농주 곧 막걸리는 일하는 사람들한테 힘을 내기 위해 먹는 음식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술을 마시면서 놀고 자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다.
당분은 뼈와 살을 썩어 문드러지게 한다
당분이 많은 쌀은 몸을 마비시키고 문드러지게 하는 물질이다.
쌀은 몸의 근육과 뼈 힘줄 같은 것을 무엇이든지 약화시켜
허물어지게 한다. 탄력을 잃게 한다.
소고기의 관절 부분 갈비를 자세히 살펴보면
힘줄이 뼈에 박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뼈에 미세한 모공이 있고
섬유가 거기에 바느질한 실처럼 촘촘하게 박혀 있다.
물을 붓고 10일 동안 삶아도
뼈와 힘줄이 박혀 있는 부분이 녹아나오지 않지만
설탕 한 숟갈을 넣고 삶으면
근육과 뼈가 완전히 분리되어 뼈에 있는 모공이 다 드러나 보인다.
소갈비를 6시간을 불을 때서 삶아서 은은하게 숯불로 고아도
갈비를 두 손으로 잡고 이빨로 뜯어 먹어보면
살이 뼈에 단단하게 붙어 있어서 아무리 뜯어도 잘 뜯기지 않는다.
다 못 뜯고 개한테 던져 주면
개도 한참동안 물고 다니면서 뜯어도 결국 다 못 뜯어먹고 만다.
그런데 갈비를 삶을 때
설탕을 한 숟갈 넣고 삶아서 갈비뼈를 들어 올리면
뼈만 남고 살이 깨끗하게 분리되어 이빨이 없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가 있다.
곧 갈비뼈는 바닥에 가라앉고 살만 분리되어 위에 떠오르게 된다.
경남 함양 안의에 이름난 갈비집이 있는데
그 집의 갈비가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소문이 나 있다.
그 집에서 갈비를 부드럽게 하는 비방(秘方)은 갈비를 삶을 때
설탕 한 숟갈을 넣어 삶은 것이다.
설탕을 넣고 3시간을 푹 고으면 관절이나 힘줄 같은 것이 다 녹아서 문드러진다.
신경과 신경을 싸고 있는 피막이 상해서 문드러진다.
술꾼들이 술을 많이 마시면
당분으로 인해 뇌신경이 마비되어 뇌신경마비가 온다.
손발의 신경도 마비되어 손발이 풀리고
뇌의 신경 전달이 손발에 전달이 되지 않으므로
헛발을 디뎌서 절벽에 굴러 떨어지거나 징검다리를 건너다가 물에 빠지는 것이다.
신경에 미란이 생겨서 죽는다.
그래서 알코올중독자가 손발을 떨고 폐인이 되어 죽는 것이다.
오장 육부에 미란이 생겨서 폐인이 된다.
오십견의 원인도 설탕이다.
현대인은 발을 많이 쓰지 않고 손을 많이 쓴다.
손을 많이 쓰니 뼈에 붙어 있는 힘줄이 미란으로 망가져서 한 군데로 모인다.
미란이 생기는 원인은 설탕이다.
척추의 디스크는
달걀을 한 줄로 쌓아 놓은 것과 같다.
옛날 짚으로 만든 달걀 꾸러미를 보면
지푸라기가 안 에 있는 달걀이 빠져 나오지 않도록 지탱하고 있다.
척추뼈는
디스크를 싸고 있는 힘줄 인대가 튼튼하게 뼈를 지탱해주고 있는 것이다.
인대에 염증이 생기고 인대가 약해지면
안에 있는 디스크가 옆으로 빠져 나오니 이것이 추간판탈출증 곧 디스크병이다.
힘줄 근육이 약화되는 이유는 설탕이다.
달걀 꾸러미를 자주 들었다가 놓았다가를 반복하면
꾸러미의 지푸라기가 느슨해지고 헐거워져서 달걀이 빠져나온다.
인대가 튼튼하면 디스크가 밖으로 빠져 나올 리 없다.
근육이 약화되는 주된 원인은 설탕이다.
축구나 야구 선수 같은 운동선수들이 인대가 잘 고장 나는 이유는
단 것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
외환은행 지점장을 지낸 한 사람은 학교 다닐 적에 운동선수였다.
한창 기운이 좋을 때에는
줄넘기를 쉬지 않고 1,300개를 할 수 있었으나
은행에 취직해서 일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음식을 함부로 먹고 운동을 하지 않아 당뇨병에 걸렸다.
혈당이 500-700까지 올라가서 눈도 잘 안 보이게 되고
신장이 나빠지고 혈압이 올라갔으며
인슐린을 먹어도 혈당이 내려가지 않았다.
좋아하던 운동도 할 수 없게 되어
당뇨병이 생긴 뒤로는 줄넘기를 3개를 해도 숨이 차서 할 수 없었다.
천식 때문에 숨이 차서 못한다는 것이었다.
파김치를 6개월 동안 먹고 나았다.
혈당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기력이 완전하게 회복되어
줄넘기를 1500개를 해도 지치지 않게 되었다.
해소 천식은 옛날 부자 노인들한테 주로 걸리는 병이다.
일은 머슴들한테 다 시키고 사랑방에 앉아 있으면서
단 것과 감주, 꿀, 엿 쌀밥 같은 것만 많이 먹고 움직이지 않아서 생긴 병이다.
머슴, 나무꾼, 등짐장사들한테는 걸리지 않는 병이다.
당분은 산소를 빼앗는다
당분을 많이 먹으면 혈액 속에 산소량이 적어져서 천식이 온다.
산소가 모자라서 팔 다리에 산소공급이 잘 안 되면 팔다리가 마비된다.
혈액 속에 당분이 많아지면
곧 과당증이 되면 산소가 모자라서 산소저하증이 된다.
산소는 뇌에서 가장 많이 소비한다.
사람의 눈은 가장 정밀한 렌즈이며 카메라다.
가장 화소 수가 많은 디지털 카메라라고 할 수 있다.
영상을 만드는 데 산소를 가장 많이 소비한다.
그래서 저혈당이 되면 뇌가 제일 먼저 피해를 많이 받는다.
뇌 다음으로 산소를 많이 소비하는 곳이 눈이다.
눈으로 사물을 보는데 산소를 많이 소비하면
뇌에 산소가 제대로 가지 못하므로 뇌가 활동을 못한다.
그래서 사람은 눈을 감고 생각해야 깊이 생각 할 수 있는 것이다.
설탕은 산소를 차단하여
당분이 산소와 결합하여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게 한다.
물 한 잔에 설 탕 한 숟갈을 넣으면
물속의 산소 농도가 7퍼센트 이하로 줄어든다.
7퍼센트만 있어도 포화상태가 되어 산소가 더 이상 녹아들 수 없게 된다.
팔과 다리가 쥐가 나는 상태는
근육에 산소가 거의 0이 되었을 때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폐에 당분이 많아지면 산소를 제대로 흡입할 수 없다.
혈액 속에 산소가 12퍼센트 있어야 될 것이 7퍼센트가 되니
혈관의 끝 부분 곧 동맥이 정맥으로 바뀌는 부분 말초부분에
혈액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팔 다리 끝부분에 쥐가 나는 것이다.
산소가 1센트만 공급되어도 쥐가 나지 않는다.
8퍼센트도 되어도 쥐가 나지 않을 것이니
7퍼센트 이하가 되어 세포에 공급해 줄 산소가 전혀 없을 때
쥐가 나는 것이다.
천식은 만성적인 설탕중독이 되어 있는 사람한테 생긴다.
산소가 모자라서
폐세포가 마비되어 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천식이 오는 것이다.
천식은 당분이 원인이고 당분으로 인한 피해자다.
당뇨병 환자는 대개 다 눈이 어두워진다.
시력이 나빠진다.
사람은 뇌로 생각하고 눈으로 생각하지 않으니
뇌에 산소를 보내고 남은 것을 눈으로 보내는데
눈으로 보낼 산소의 양이 부족하여
눈에는 산소를 조금밖에 보내지 못하므로 눈이 나빠지는 것이다.
중추신경에서
산소를 뇌로 100퍼센트 보내야 할 것을 80퍼센트 보내고
눈에는 100퍼센트 보내야 할 것을 50퍼센트밖에 못 보내어
영상 데이터 처리를 천천히 할 수 밖에 없으므로
눈과 귀가 침침하고 어두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은
눈과 귀를 닫고 곧 눈을 감고 고요한 곳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모든 염증은 당분이 원인이다
소뼈를 사서 사골을
머리 깎듯이 뼈에 붙은 살을 깎아 버렸더니
마치 방망이처럼 매끈하게 되었다.
이것을 달이기 전에 무게를 달아 보았다.
가마솥에 넣고 솥에 3일 동안 푹 달인 뒤
무게를 달아보았더니 5-6퍼센트가 줄어들었다.
곧 1킬로그램이던 것이 920그램에서 930그램이 되었다.
국물이 우윳빛으로 뽀얗게 우러나왔다.
그런데 꼭 같은 무게의 뼈를 가마솥에 넣은 다음
설탕을 서너 숟갈을 넣고 세 시간을 푹 달였더니
뼈가 허물어져 마치 죽처럼 되었다.
뼈의 칼슘이 다 녹아버린 것이다.
뼈를 건져서 무게를 달아 보았더니 12-13퍼센트가 줄어들었다.
곧 1킬로그램이 740-760그램이 되었다.
이를 보면
골다공증이나 백혈병 같은 병이
설탕으로 인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뼈를 만드는 골수세포가 썩어 문드러지는 병이 골수암이고 골수염이다.
설탕을 먹으면 뼈 속의 칼슘이 녹아서 빠져 나가서 골이 비게 된다.
그래서 설탕을 많이 먹은 사람들이 골빈 짓을 하는 것이다.
당분이 많은 술을 많이 먹으면 골빈 짓 하기 마련이다.
제 마누라한테는 고무신 한 짝도 안 사 주면서
술집 기생한테는 다이아몬드 목걸이도 갖다 바치는 것이다.
꿀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방부제다.
1만 년 전의 꿀도 상하지 않고 그대로다.
꿀은 내륙지방 한 가운데서 많이 나온다.
중국에 감숙성이라는 곳이 있다.
감숙성에서는 모든 것이 다 달다.
무도 다른 지방에서 자란 것보다 다섯 배가 더 달다.
포도 같은 것도 다섯 배가 더 달다.
오렌지를 먹고 나면 입이 끈적거려서 못 견딜 정도로 달다.
입 안이 아릴 정도로 단맛이 진하다.
오렌지는 당도가 35퍼센트나 된다.
꽃에 꿀이 많아서 호박꽃 하나에서 20-30밀리리터의 꿀이 나온다.
바닷바람이나 바다의 기운을 많이 쏘이면 산물이 시고 떫은맛이 많이 난다.
그래서 바닷가에서 난 식물들은 맛이 시고 떫은 것이 많다.
혈우병은 당분이 원인이다.
당분으로 인해서 혈관이 늘어져서 수축이 되지 않는 병이다.
그래서 혈우병 환자는
바닷가로 이사를 가서 시고 떫은 것을 많이 먹으면 잘 낫는다.
치질의 주요 원인도 미란이다.
정맥류는 정맥 혈관이 늘어나서 생긴 것이다.
이런 질병의 원인은 모두 설탕 곧 당분이다.
혈소판 감소증은 혈소판이 줄어들어서 혈관이 터지는 병이다.
그래서 뇌졸중으로 죽게 된다.
팔이나 다리 같은 데가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미세혈관이 터져서 저절로 멍이 든 것처럼 된다.
단 것 많이 먹은 사람은 저절로 멍이 잘 든다.
멍이 잘 생기는 사람은 단 것을 많이 먹는 사람이다.
혈관이 튼튼하면 혈압이 높아도 혈관이 터지지 않는다.
역도 선수가 무거운 역기를 힘껏 들어 올릴 때에는
혈압이 400-500이 되지만 혈관이 터지지 않는다.
그러나 혈관이 약한 사람은
흥분하거나 화장실에서 볼일 보다가
혈압이 150-170에 터져서 쓰러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부잣집 영감이 술 먹고 나서 엎드려서 물건 주워 올리려다가
쓰러지고 화장실에서 힘을 주다가 쓰러지는 것이다.
남자들의 수명을 짧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은 술이다.
설탕에 대해서 제대로 알면 의약 공부의 절반은 다 안 것이 된다.
요즘 질병이 2만 4천 종류가 된다고 한다.
1950년대까지는 81가지 질병 밖에 없었다.
화타는 그래서 그것을 81난이라고 했다.
아홉 가지 침법,
곧 9침지설로 웬만한 질병은 고칠 수가 있었다.
요즘 같이 음식을 잘못 먹어 생긴 수많은 고질병이 없었으니
1구, 2침, 3약이 맞는 말이었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의 질병은 침과 뜸으로는 고칠 수 없다.
당분으로 인해 온 몸이 문드러져서 썩어 있기 때문이다.
감자, 사과, 고구마 같은 것들이 오래 두면
그 속에 들어 있는 당분 때문에 썩어서 저절로 문드러지는 것과 같다.
나병 환자가 어디에 가장 많은가?
바다에서 먼 곳 내륙지방에 제일 많이 생긴다.
떫은 맛이 가장 적은 곳에서 많다.
떫은 것이 적으면 출혈이 생겨도 출혈이 멎지 않고 염증이 된다.
피부 밑의 혈관에 염증이 생겨서 낫지 않는 것이 나병이다.
문둥병 환자는 바다에서 멀고 소금 공급이 적은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내륙 한가운데에 많았다.
문둥병의 원인은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되어 생긴다.
설탕과 버섯이다.
이를 고칠 수 있는 것은 소금이다.
식물들이 자라면서 염분을 못 얻으면 미란이 생긴다.
과일 중에서 단맛이 제일 진한 것은 사과다.
사과나 설탕이나 다 같은 것이다.
내륙 지방일수록 사과 맛이 더 단맛이 진하다.
옛날부터 사과 맛이 가장 단 곳은 대구이다.
대구에는 과일 맛이 제일 달다.
지금 경산에서 대추가 많이 나는데
우리나라 전체 생산량의 60퍼센트가 넘는다.
경산 대추 역시 전국에서 제일 달다.
대구에는 일본인들이
사과를 많이 심어서 그 주변 사람들은 사과를 많이 먹고
소금은 바다에서 멀어서 공급이 어려워 적게 먹었다.
멀어서 소금장수가 무거운 소금을 지고 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변에 저절로 난 버섯 같은 것이 많아서
곧 단 것 많이 먹고 버섯을 많이 먹고 소금을 적게 먹으니
문둥병이 오게 되는 것이다.
산간지방에서는
산에서 저절로 나서 익은 다래, 딸기, 머루 같은 것을 많이 먹었다.
산간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들이 좁아서 곡식은 모자라고 산이 많아서 산열매가 풍부하므로
먹을 것이 부족하면 산열매, 과일, 버섯 같은 것을 많이 따서 먹을 수밖에 없었다.
문둥병은
버섯과 단 것을 많이 먹고 떫은 것과 소금을 적게 먹는 지방에서 생기는 풍토병이다.
알칼리성은 생명의 기운이고 산성은 죽음의 기운이다
삶과 죽음은 산과 알칼리로 결정된다. 몸이 산성이면 세포가 병들고 쇠약해지고 죽고 산화된다. 아이는 갓난아기 때에는 몸이 약알칼리 상태다. 젖을 먹고 자라면서 차츰 산성 쪽으로 기울어간다. 음식을 먹고 소화 흡수하는 과정에서 산성 노폐물이 생겨서 몸에 쌓이기 때문이다. 고기와 달걀, 우유, 쌀밥 같은 산성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이 빨리 산성으로 기운다.
산성 물질은 몸을 늙고 병들게 하고 알칼리성 물질은 생장하고 발달하게 한다. 어린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세 살 때까지 소화력이 가장 왕성하므로 뇌가 빨리 발달하고 몸도 무럭무럭 가장 잘 자란다. 뇌 성장의 80퍼센트가 세 돌 이전에 이루어진다. 아이들의 오줌은 지린내가 나지 않는다. 소화기능이 좋아서 몸속에서 음식이 거의 완전 분해 흡수되어 산성 찌꺼기가 거의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산성 노폐물이 많이 생겨서 노인들의 소변에서는 지린내가 심하게 난다. 세포가 늙고 병들고 기형이 되고 염증이 생기며 약해지는 것은 모두 몸이 산성화되는 것 곧 산성독 때문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체액의산도가 점점 높아져서 성장이 끝나는 25세 무렵에는 중성이 되었다가 차츰 산성으로 기울기 시작하여 70세 이후에는 약한 산성이 되어 극산성이 되어서 죽는다.
질병은 왜 생기는가? 한마디로 말하면 몸이 산화되어 생긴다. 산화 되는 것을 막으면 병이 낫는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앞과 뒤, 겉과 속이 같은 것이 있다. 곧 쌀, 밀, 보리 같은 곡식 같은 것이다. 다른 하나는 수박이나 참외처럼 겉과 속이 다른 것이다. 겉과 속이 다른 것은 이중성을 지닌 것이어서 몸을 속이는 것이고 겉과 속이 같은 것은 세포를 속이지 않는다. 겉과 속이 같은 것이라야 한다.
이를테면 알칼리수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참 무서운 것이다. 샘물에는 온갖 미네랄이 3천 여 가지가 들어 있다. 그런데 역삼투압 정수기 같은 정수기로 물을 거르면 미네랄이 모두 걸러져서 한 가지도 없는 증류수와 같이 된다. 증류수는 부패하기 쉽다. 면역력이 전혀 없는 물이기 때문이다. 증류수는 독은 없지만 완전히 죽은 물이다. 온갖 병원균에 감염되거나 오염되기 쉬운 물이다. 곧 온갖 병원균이 번식하기에 가장 좋은 최적 상태의 물이다. 면역물질인 미네랄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미네랄을 첨가하면 미네랄이 방부제가 역할을 하게 된다. 물에 넣는 미네랄은 돌가루다. 대개 석회석 종류다. 곧 돌가루 과립을 만들어 섞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돌가루 과립은 완전히 물에 용해되지 않고 미세한 입자가 되어 물에 섞여 있을 뿐이다.
두부(豆腐)는 이름대로 풀이하면 콩이 부패한 것, 곧 콩이 썩은 것이다. 이는 두부가 잘 부패하기 때문이 붙인 이름이다. 본래 두부는 여름철에 오전에 만들면 그날 오후 때까지만 먹을 수 있었다. 찬물에 담가 두어도 하루만 지나면 쉰내가 나서 먹을 수 없다. 겨울철에 찬물에 담가서 추운 바깥에 두어도 3일을 넘기지 못했다. 더 오래 두면 쉬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두부는 요즘 같은 삼복더위에도 3-4일을 두어도 상하지 않는다. 요즘 두부가 잘 쉬지 않는 것은 두부를 만들 때 석회석 가루를 넣기 때문이다. 옛날 두부는 순수한 간수로 만들었다. 간수는 단백질을 엉기게 한다. 간수는 염화마그네슘 소금 속에는 약 30퍼센트 정도의 간수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간수 성분은 황산마그네슘, 염화마그네슘, 브롬화마그네슘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방질과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응고 기능을 이용해 두부를 만들고 있다. 간수성분이 인체에 들어오면 혈액의 지방질과 단백질 성분을 두부처럼 응고시켜 피의 흐름에 직접적인 장애를 주기 때문에 더욱 몸에 해롭다.
요즘 두부를 만들 때에는 간수에 석회석 가루를 30퍼센트를 섞도록 보건복지부에서 승인했다. 간수에 섞는 석회석 가루를 칼슘 같은 미네랄을 첨가하는 것이라고 하여 그 기능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두부에 넣은 이 석회석 가루가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요즘 두부가 잘 상하지 않는 것이다.
미네랄은 방부제다. 칼슘을 예로 들면 석회석에 들어 있는 칼슘과 무청 속에 들어 있는 칼슘은 기계로 분석하여 보면 꼭 같은 칼슘으로 분류하겠지만 몸안에서 작용하는 성질은 서로 완전히 다른 것이다. 분석하는 기계의 눈으로 보면 석탄이나 다이아몬드나 탄소나 꼭 같은 탄소로 분류한다. 분자의 구조가 같기 때문이다. 현미경으로 보면 석탄이나 다이아몬드나 똑 같은 탄소일 뿐이다. 현미경은 그 구조만 보고 전체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가짜 알칼리가 들어 있는 알칼리수
물을 정수하여 미네랄을 없앤 것은 물에서 뼈대를 빼낸 것과 같다. 사람의 뼈대를 없애면 몸통이 문어처럼 흐물흐물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문어는 살과 피에 칼슘이 섞여 있다. 물을 정수하면 깨끗한 물이 되지만 생명이 없는 죽은 물이 된다. 뼈대가 없는 물, 미네랄이 없는 물은 생명이 없는 물이고 죽은 물이다. 증류수에서는 물고기가 살 수 없다.
간경화나 간염, 지방간 같은 간질환에는 자연수를 마셔야 한다. 증류수는 생체에 몹시 해롭다. 이 증류수에 미네랄이라고 하여 돌가루를 첨가한 것이 알칼리수다. 이 미네랄 알칼리수라고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은 물이다. 잿물이나 보리차나 꼭 같은 알칼리수이지만 그 기능은 서로 완전히 다른 것이다. 미네랄 알칼리수는 분자 구조로 볼 때 알칼리다. 그러나 겉모양만 알칼리이고 실제 알칼리로서의 기능은 없는 것이다.
모형으로 만든 자동차가 달릴 수 있겠는가? 더러 고급 음식점 같은 데 가면 쇼 윈도우에 모형 음식들을 전시하여 둔 것이 있다. 눈으로는 진짜 음식과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닮았지만 먹을 수 없다. 그림의 떡과 같다. 그리이스 신화에 피그말리온이라는 천재 조각가가 있었다. 이 조각가는 대리석을 깎아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만들었으나 생명을 불어넣을 수는 없었다. 사람과 꼭 같이 만든 인형이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할 수 있겠는가? 보석 상자를 겉만 보고 그 안에 보석이 들어 있는지 안 들어 있는지 알 수가 있겠는가? 담배 곽을 겉모양만 보고 그 안에 담배가 들어 있는지 안 들어 있는지를 알 수 있겠는가?
알칼리수라고 하는 것은 그 구조를 현미경으로 볼 때는 알칼리지만 실제로 알칼리의 기능은 전혀 할 수 없는 것이다. 곧 겉모양은 알칼리 모양을 하고 있지만 속은 비어 있는 것과 같으니 알칼리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다. 진짜처럼 속이는 가짜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 이것은 껍질만 있고 속이 비어 있는 것과 같다. 몸통은 있는데 정신이 없는 것이다. 정신이 없으면 생명이 없는 것이다. 물의 생명은 미네랄에 있고 미네랄이 물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물에 들어 있는 미네랄이 몸속에서 해독작용을 하는데 알칼리 수는 가짜 미네랄이 들어 있으므로 해독 작용을 할 수 없고 오히려 독으로 몸에 작용한다.
남자가 알칼리수를 지속적으로 먹으면 무정자증이 된다. 차츰 남성 성기가 위축되어 여성 성기 모양으로 바뀌게 된다. 남성이 여성화 되는 것이다. 생명 곧 씨앗이 없는 것을 먹으면 씨앗을 갖지 못하는 몸이 될 수밖에 없다. 생명이 없는 물을 먹으면 남성의 핵인 씨앗 곧 정자가 없어지는 것이다. 생명이 없는 것으로는 알맹이를 만들 수 없고 다만 껍질은 만들 수 있다. 곧 시중에 유통되는 알칼리수라고 하는 것은 속임수로 만든 물이다. 가짜가 진짜 노릇을 하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속이고 스승이 제자를 속이며 임금이 신하를 속이고 사장이 일꾼을 속이면 세상에 윗사람의 말을 들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가짜 물을 마시는 것은 내가 내 몸을 속이는 것이다. 뇌는 간, 심장, 폐, 위장, 대장 같은 오장 육부를 다스리는 군주이다. 내가 내 몸을 속이면 내 몸의 세포가 뇌에서 시키는 것을 듣겠는가?
내 몸의 세포가 뇌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반란을 일으킨 것이 암이다. 암은 민중반란과 같다. 알칼리수 같은 가짜를 계속 먹으면 암이 생길 수밖에 없다.
민물에 사는 미꾸라지 족과 짠물에 사는 망둥이 족
1970년대에 암환자가 늘어나기 시작하자 그 원인이 소금에 있다고 하여 제일 먼저 나온 주장이 소금을 먹지 말라는 것이었다. 남이 짜게 먹지 말라고 해서 짜게 먹지 않는 것은 남의 말을 듣고 그대로 따르는 것은 제 목숨을 남에게 맡긴 것과 같다.
해남의 간척지에 가 보면 논둑 하나 사이를 두고 논둑 너머는 바다이고 논둑 안쪽은 민물인 논이 있는 곳이 있다. 논둑 하나 사이를 두고 바다에는 바다새우가 살고 민물인 논에는 민물새우가 사는데 두 종류를 잡아서 자세히 살펴보면 생김새가 완전히 꼭 같다. 그러나 민물 새우는 조상 대대로 담수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담수에만 적응되어 바닷물에 들어가면 곧 죽는다. 담수의 담수(淡水)의 담은 담담할 담(淡), 달 담(淡), 또는 싱거울 담이다. 반대로 바닷새우 역시 조상 대대로 염수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 싱거운 담수 속에서는 살수 없다.
바닷물에는 용존 산소량이 85퍼센트이고 민물은 12퍼센트이다. 동치미 국물에는 30퍼센트가 들어 있다. 그래서 바닷물에 사는 생물이나 물고기들이 덩치가 크고 수명이 길며 건강하게 오래 산다.
옛날에 바닷물에 사는 망둥이를 산채로 잡아오고 온 동네 논바닥을 헤집고 다니면서 미꾸라지, 버들치, 송사리, 붕어 같은 민물고기를 잡아다 놓고 서로 환경을 바꾸어 살아보게 하는 실험을 해 보았다. 바닷물에 송사리를 넣었더니 3초 만에 죽었다. 붕어는 10초 안에 죽었다. 미꾸라지는 7시간 동안 살다가 죽었다. 죽은 것을 들어내어 보니 동태처럼 나무 막대기처럼 부러질 것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다. 피가 소금물에 닿자마자 응고되어 버린 것이다.
서양 사람들은 조상 때부터 단 것을 많이 먹고 살았다. 단 것이 많이 나는 내륙지방 곧 중동 사막이나 유라시아 대륙에 살던 사람들은 혈액에 소금 성분이 부족하다. 혈액이 달다. 이 사람들의 피에 소금이 들어가면 혈액이 응고되어 곧 피가 굳어 버린다. 피가 응고되면 뇌세포에 혈액이 순환되지 않는다. 피가 피떡이 되어 굳어버리므로 몸이 굳어서 죽는다. 혈액이 굳어서 혈액 순환이 정지되면 뇌는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3분 안에 뇌세포가 눈이 멀어버린다. 혈액이 석고처럼 굳어버린다. 그래서 소금은 지혈제로 아주 훌륭하다. 혈우병이라는 병은 피가 나기 시작하면 멎지 않는 병인데 소금을 먹으면 출혈이 멎는다.
망둥이는 민물에서 20일을 산다. 허물이 벗겨지고 피부에 울퉁불퉁한 돌기가 생긴다. 나중에는 온 몸이 혹투성이가 되어 멍게처럼 변해서 죽는다. 짠물만 먹게 되어 있는 물고기한테 민물만 먹게 하니 온 몸에 암이 생겨서 죽는 것이다. 죽은 망둥이를 칼로 썰어서 조직을 확대경으로 살펴보았더니 온 몸에 울퉁불퉁한 옹이처럼 생긴 것이 셀 수 없이 많은데 살을 다 발라내고 보니 온 몸이 옹이 뿐이었다. 심지어는 눈에까지 종양이 생겼다. 그 때 한 실험을 생각하면 그것을 통해서 귀중한 지식을 배우기는 했지만 미꾸라지와 망둥이한테 못할 짓을 했다 싶어서 죄스럽기 이를 데 없다.
조상 대대로 단것과 고기를 주식으로 살아온 서양 사람은 미꾸라지 족속이고 반대로 조상 대대로 짠 것을 많이 먹고 살아 온 우리 민족은 망둥이 족속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미꾸라지 족속 의사들이 소금을 먹지 말라고 한 논문이 2,000편쯤이나 되는데 그 원리를 망둥이 족속한테 적용해서 소금을 먹지 말라고 하니 소금을 먹지 않아서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위암 환자가 일본보다 7배가 많고 중국보다 10배가 더 많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피를 뽑아서 소금물에 넣어보면 혈액이 응고되는가? 응고되지 않는다. 야생 초식동물들의 피에 소금을 넣으면 피가 굳는다. 선지피에 간수를 넣으면 혈액이 우무처럼 굳어진다. 그러나 초식동물한테 사람이 먹다 남은 구정물을 조금씩 먹이기 시작해서 오래 지나면 체질이 차츰 바뀐다. 천천히 짠물을 먹게 적응시키면 암이나 병이나 걸리지 않는다. 그렇게 해서 3대가 지나면 유전자가 완전히 바뀐다.
그러나 우리는 미꾸라지 족속들이 먹는 음식으로 음식이 바뀐 제 1세대이다. 망둥이가 미꾸라지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이다. 망둥이 족속이 미꾸라지 족속이 만든 의학을 배워서 미꾸라지과 의사는 세상에 가득하지만 망둥이과 의사는 없다.
올바른 소금을 먹어야 건강하다
일본 사람들은 물고기를 날로 회를 많이 먹는다. 회는 짠맛이 많이 나지 않는다. 일본은 생선을 날로 먹는 회문화가 발달했고 우리나라는 염장발효식품이 발달했다. 중국과 일본은 발효음식의 종류가 두세 가지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2000여 가지가 넘는다. 중국은 5가지, 베트남은 3-4가지, 태국 5가지 염장발효식품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은 세계에서 소금을 가장 많이 먹는 민족이다. 체질이 바닷물에 사는 망둥이처럼 변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개, 소, 돼지의 피에 소금을 넣으면 피가 더 맑고 선명한 붉은 빛깔이 된다. 서양의 바크샤종 돼지나 멘드레사 종의 돼지의 피에 소금을 넣으면 피가 우무처럼 굳는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축들을 키울 때 사람이 먹다가 남은 구정물을 먹였다. 구정물을 먹고 자란 가축들은 소금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소금물에 잘 살 수 있는 체질로 바뀐 것이다. 토끼, 염소, 노루 같이 야생 동물이거나 구정물을 먹지 않은 동물들의 피에 소금을 섞으면 피가 굳어져서 죽는다.
바닷물에는 독이 많이 들어 있다. 독이 면역력을 높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바닷물을 끓이면 독소 성분이 99퍼센트 날아가 버린다. 독과 함께 유익한 미네랄도 날아가 버린다. 독은 가볍고 맑은 것이므로 입자가 매우 작아서 거의 무형에 가깝고 어디에나 쉽게 침투할 수 있다. 그래서 뇌와 뼈 속에 잘 침투하여 중독되기 쉽다.
바닷물은 한 모금도 그냥 마시면 안 된다. 바닷물을 끓이면 독과 미네랄은 날아가고 염화나트륨과 무거운 중금속만 남는다.
소금은 수온이 18-20도일 때 결정되어 굳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체온인 37도에서는 절대로 굳어져서 결정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암 환자가 소금을 먹으면서 날마다 혈액을 뽑아서 소금물에 넣어보면 3일 뒤부터는 혈액이 우무처럼 엉기지 않는다.
암은 소금을 먹지 않아서 생긴 병이다. 처음부터 많이 먹으면 열이 심하게 나고 토할 수 있으므로 조금씩 먹기 시작해서 차츰 늘려 나간다. 김치는 절대로 가열하여 찌개로 만들어서 먹으면 안 되고 소금은 절대로 열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
암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은 서양식 음식습관으로 인해서 생긴 병이다. 망둥이가 미꾸라지 음식을 먹어서 생긴 병인 것이다. 보통 사람한테는 암은 수억 원이 들어야 걸릴 수 있는 병이다. 모든 것에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는 것이니 암에 걸릴 짓을 해야 암에 걸리는 법이다. 암에 걸리는 사람들은 참 재주도 좋다. 남보다 더 열심히 영악스럽게 일해서 돈 많이 벌어서 기름진 음식 달고 맛있는 음식만 골라서 먹고 현란한 음악 듣고 제 몸을 위해 돈 많이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아야 걸릴 수 있는 병이다. 얼마나 열심히 살고 얼마나 맛난 것만 골라서 잘 먹었는가? 결국 자기한테 주어진 복을 다 쓴 것이다. 암 환자는 굵고 짧게 살다가 가는 것이다.
친수성이 없는 소금이 염증을 일으킨다
소금은 분자 구조가 정육면체다. 그러나 소금을 열로 가공하면 정육면체가 되지 않는다. 구조가 깨어져 버린다. 옛날 꽃소금이 처음 나왔을 적에 특허 등록이 되지 않고 상표 등록만 할 수 있었으므로 꽃소금을 만드는 회사가 많이 생겨났다. 그 때 대여섯 군데의 꽃소금을 한 됫박씩 구해서 큰 먹지 위에 뿌려 놓고 확대경으로 그 구조를 관찰해 보았다. 배율이 높은 확대경을 구할 수 없어서 시계 수리점에서 쓰는 확대경을 빌려서 썼다. 꽃소금은 그 결정구조가 정사각형인 것 곧 정육면체인 것은 하나도 없었다. 모두 한쪽 끝이 뾰족한 삼각꼴 모양이었다. 한쪽 끝이 날카로운 모양을 예각(銳角)이라고 한다. 곧 ▻와 같은 모양이다. 예는 벨 예(刈) 자이다. 그래서 정제염 곧 꽃소금을 먹으면 이 끝이 날카로운 칼날 모양을 한 정제 소금 결정이 혈관을 따라 온 몸을 돌아다니면서 난도질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염전에서 만든 천일염은 사각꼴로 네 각이 각각 90도의 각을 이루고 있지만 물에 들어가면 즉시 완전히 용해되어 각이 없어진다. 그러나 꽃소금은 친수성이 없어 물에 잘 녹지 않아서 물에 들어가서 완전히 녹지 않고 미세한 입자 상태가 되어 물에 섞인다. 곧 물에 미세한 모래를 섞은 것과 같은 것이다. 진흙을 물에 섞어서 섞어 흔들면 진흙 덩이가 물에 풀려서 흙탕물이 되지만 진흙의 미세한 입자가 물에 녹는 것이 아니고 다만 물과 혼합되어 있을 뿐인 것과 같다.
물에 완전히 용해되지 않아 창칼처럼 예리한 날을 지닌 미세한 소금 입자가 뇌혈관이며 신장의 세뇨관 같은 모세혈관을 비롯하여 모든 혈관을 따라 다니면서 모든 혈관 벽을 긁어서 상처를 낸다. 상처가 나면 혈소판이 상처를 치료한다. 혈소판이 상처에 달라붙으면 그것이 피떡 곧 혈전(血栓)이 되는 것이다. 피부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나면 혈소판이 혈액을 응고시켜서 상처를 치료하고 혈소판이 말라붙어 딱지가 생기는 것과 같다. 피는 절반이 기름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이 피떡의 기름 성분이 굳은 것이 콜레스테롤이다. 이 혈전 곧 피떡에 칼슘이 달라붙으면 돌맹이처럼 딱딱해진다. 수도관이 산화되어 녹이 스는 것처럼 혈전이 얼기설기 달라붙어서 혈관이 딱딱하게 굳어 혈관경화증이 되는 것이다. 상처가 생겼던 부위나나 수술을 한 흉터가 있는 부위는 상처가 다 나았을지라도 오랫동안 뻣뻣하게 남아 있기 마련이다.
혈관 중에서 가장 미세한 혈관이 모여 있는 곳은 뇌와, 눈, 콩팥이다. 그러므로 가공한 소금을 먹으면 제일 먼저 몸이 퉁퉁 붓고 혈압이 올라가며 눈에 핏발이 서고 머리가 멍해지고 기억력이 떨어진다.
꽃소금은 소금을 70도의 열로 서서히 가열하여 만든다. 소금을 가열하면 소금이 녹으면서 순수한 염화나트륨 성분만 눈이 내리듯 밑으로 천천히 가라앉는다. 위로 떠오르는 것은 소금 속에 들어 있는 미네랄 성분이고 가라앉는 것은 염화나트륨이다. 오랫동안 가열하여 위쪽에 있는 미네랄을 완전히 증발시켜 날려 없애 버린 것이 이른바 정제염인데 바로 꽃소금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섭씨 100도 이상이 되게 가열하여 만드는 음식이 있다. 이를테면 곰탕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곰탕을 끓이면 기름이 위에 떠서 유막을 형성하므로 수증기가 빠져 나갈 수가 없어서 유막 아래에서는 섭씨 110도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간다. 곧 곰탕 위에 뜨는 기름막 때문에 수증기가 빠져 나가지 못하게 되어 마치 압력솥과 같이 온도가 10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그래서 곰탕이 끓을 때 김도 안 나므로 한 숟가락 떠서 먹다가는 입 안이 홀랑 데이기 십상이다. 매생이국도 그렇다. 매생이가 위에 떠서 막을 형성하여 수증기가 빠져 나갈 수 없으므로 김이 나지 않는다. 김이 안 나는 매생이국을 먹다가 입천장이 홀랑 벗겨지는 일이 더러 있지 않은가.
소금에 열을 가하면 구조가 칼날처럼 바뀐다
소고기라면 같은 라면 스프가 다 그렇다. 라면 스프는 소고기 국물을 비롯한 온갖 양념을 소금과 같이 끓여서 졸여 건더기만 남게 한 것이다. 그래서 라면 스프를 먹으면 옴 몸의 혈관이 눈에 보이지 않은 아주 작은 수백만 개의 창칼로 긁어 버린 것처럼 엉망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라면 국물을 먹으면 몸이 붓는다. 콩팥의 사구체는 미세한 혈관이 집합되어 있는데 라면 스프에 들어 있는 정제염이 미세 혈관을 통과하면서 마치 유리조각으로 벽을 긁듯이 혈관을 긁어버려서 염증이 생기고 이 염증 때문에 수분과 영양물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게 되어 몸이 퉁퉁 붓거나 단백뇨, 당뇨병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라면을 먹고 나서 잠을 자면 거의 모든 사람이 다 몸이 붓는다. ▻처럼 생긴 정제염 입자가 혈관 벽을 긁어 상처를 만들고 혈소판이 따라 다니면서 상처를 땜질을 계속해야 하니 혈소판의 숫자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상처가 심해서 모세혈관이 터지면 단백질을 걸러내지 못해 단백뇨가 되고.. 요즘 당뇨병도 아닌데 단백뇨가 나오는 사람이 많은 것은 모두 잘못된 소금을 먹기 때문이다. 곧 친수성이 없는 소금 곧 물에 완전히 용해되지 않은 소금을 먹기 때문에 생긴다. 친수성이 없는 소금, 물과 동화(同化)되지 않는 소금, 정제염을 먹으면 이런 식으로 신장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정제염은 소금에 열을 가하여 만든 것이다. 인위적으로 생산한 것이다. 소금에 열을 가하면 분자구조가 깨어진다. 섭씨 25도에서는 4분지 1 정도가 구조가 변형되지만 섭씨 70도 이상에서는 90퍼센트 이상이 깨어져서 날카로운 칼날 모양이 된다. 분자 구조가 깨어진 소금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바닷물이 소금으로 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살펴보면 저온 곧 섭씨 25도 이하에서는 바닷물 속에 있는 미네랄 입자가 소금 세균을 중심으로 달라붙으면서 정육면체로 자라나다가 온도를 차츰 높여서 끓이면 구조가 완전히 붕괴되어 조각이 나서 나트륨 구조가 되어 버린다. 나트륨은 구조가 예각이다. 곧 ▻ 모양이다. 예는 벨 예(刈), 또는 날카로울 예(銳)다. 벨 예(刈) 자는 가위 옆에 칼 도(刀) 자가 붙어 있는 모양이다. 예각인 것은 무엇이든지 자르고 베어버린다.
제대로 만든 천일염은 아무 그 끝이 날카롭다고 해도 그 각이 90도를 넘지 않는다. 그리고 물에 들어가면 완전히 용해되어 모서리가 없어져 버린다. 그런데 한 번 끓이면 30도 40도의 날카로운 칼날로 변해 버리고 물에 완전히 녹지 않아서 몸 속에 들어가서 혈관과 세포를 모조리 베어 버리는 흉기로 돌변하는 것이다. 한 번 끓인 소금이 다시 본래 소금 곧 천연소금으로 돌아가려면 천 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야 한다. 한 번 인위적으로 구조를 변형시킨 것이 자염으로 돌아가 동화되려면 장구한 세월이 흘러야 하는 것이다.
자연과 동화되지 않은 방부제가 몸속에서 기형세포를 만들고 이 기형세포가 염증세포가 되고 이 염증세포가 암세포가 되는 것이다. 곧 암은 동화되지 않은 기형의 물질, 소금은 소금이지만 소금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가짜 소금, 가짜 미네랄 같은 것들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몇 해 전에 어떤 한 여성이 몸이 퉁퉁 붓는 증상이 있어서 나한테 소금을 1킬로그램에 만원씩 사서 먹고 붓는 증상이 없어졌다. 그런데 백화점에서 토판염이라고 선전하는 것이 더 좋은 것으로 알고 1킬로그램에 4만 5천 원씩 주고 사서 먹었더니 몸이 도로 부어서 못 먹겠다고 하면서 다시 나한테 소금을 사러 왔다. 나는 지난번에는 1킬로그램에 만 원을 받고 팔았으나 이제 만원씩 받고 팔 수가 없다고 하였다. 내가 만든 소금을 의심하여 질이 나쁜 백화점 소금을 더 비싼 값을 주고 샀으므로 이는 내가 만든 소금을 백화점 소금보다 더 나쁜 것으로 여긴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나한테 소금을 사려거든 백화점에서 산 소금보다 값을 더 많이 쳐 주어야만 팔겠다고 하였다. 그 여성은 과연 그 말이 옳습니다 하고 1킬로그램에 5만원씩을 주고 소금을 사 갖고 갔다.
소금은 삼투압 작용을 하여 물을 붙잡아 두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정제염은 물을 붙잡아 주지 못한다. 그래서 정제염을 먹으면 목이 마르는 것이다. 큰 나무의 뿌리는 물을 몇 톤씩 저장할 수 있다. 그래서 큰 나무들이 우거진 울창한 숲 속을 흐르는 시냇물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고 수량이 거의 줄어들지 않는다. 나무뿌리가 물을 저장해 두었다가 천천히 일정한 양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좋은 소금은 나무뿌리처럼 몸 안의 물을 저장하여 수분대사를 조절하는 작용이 있는 것이다.
얼어붙은 설탕은 구조가 칼날처럼 변한다
암은 외부에서 오는 것이다. 암의 가장 큰 원인은 설탕이다. 냉장고에 들어 있다가 나온 설탕이 가장 해롭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당분은 잘 마른 장작개비를 물에 푹 적셨다가 군불을 지피려는 것과 같다. 아궁이에 한 짐을 넣어도 불이 제대로 붙어서 타지 않을 것이다. 불이 제대로 타지 않고 불완전 연소가 되면 연기와 그을음만 생긴다. 당뇨병은 냉장고와 당분이 결합해서 생긴 병이다. 냉장고에 들어가서 얼어 있는 당분은 물에 적신 장작과 같아서 몸 속에 들어가서 연소가 되지 않고 노폐물과 독소만 많이 만들어낸다. 불완전 연소되는 장작을 제대로 태우려면 기름을 부어야 하는데 그것이 인슐린이다. 당분을 태우는데 쓸 휘발유가 인슐린이다. 당분을 많이 먹으면 인슐린을 더 많이 만들어 내야 하는데 인슐린 공급이 절대 부족해서 당분을 제대로 태우지 못하고 그대로 몸 밖으로 불완전 연소된 채로 몸 밖으로 빠져 나오는 병이 당뇨병이다.
일본의 대지진으로 원자력 발전소에 연료봉이 녹아서 방사능이 유출된 것은 냉각수에 전기 공급이 끊겨서 원자로가 녹아내리고 폭발한 것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심장 수술을 하려면 외부에서 인공심장을 연결해서 순환펌프를 가동해야 되는 것과 같다.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에는 냉각수에 전기 공급이 끊기더라도 비상 발전소가 있어서 냉각수가 가열된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당분을 먹고 노폐물이 많이 생기면 그 노폐물을 빨리 정화해서 씻어내려면 혈액에 산소가 많이 공급되어야 한다. 산소가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이 동치미국물이다. 동치미 국물에는 산소가 30퍼센트가 녹아 있다. 남극에 있는 빙산 1,500미터 깊이에 있는 얼음 덩어리를 깨트려서 녹인 물에는 산소가 13퍼센트가 녹아 있다. 가장 깨끗한 일급수에는 산소가 12퍼센트가 녹아 있다. 임계수치가 일급수에는 12퍼센트이다. 생수 속에 산소 농도가 12퍼센트가 되면 포화상태가 되는 것이다.
몸에 해로운 가스가 들어가면 혈중의 산소 농도가 떨어진다. 혈액에 산소 농도가 7퍼센트 이하가 되면 뇌가 움직이지 않아 뇌사상태가 된다. 가스가 혈액의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다. 연탄가스에 중독되면 산소를 마셔도 헐떡거리다가 죽는 것은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를 다 빼앗아가므로 헤모글로빈과 결합하 산소가 없기 때문이다. 산소의 절대포화량이 낮아져서 뇌와 신체 여러 장기에 산소를 공급할 수 없게 되어 죽는다. 사람은 숨을 5분만 쉬지 않아도 산소부족으로 죽는다.
산소부족으로 인한 병을 고칠 수 있는 토판 천일염
산소부족을 고칠 수 있는 것은 토판 천일염이다. 좋은 토판 천일염에는 산소포화량이 85퍼센트이다. 연탄가스 중독이나 임신중독을 치료할 수 있다. 전에 연탄가스에 중독되어 목숨을 잃을 뻔 했는데 굵은 왕소금을 계속 집어 먹고 아무런 후유증 없이 회복되었다. 천재 아이를 낳으려면 임신 중에 왕소금을 계속 먹으면 된다. 왕소금에는 산소가 많을 뿐 아니라 뇌에 필요한 식물성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 있다.
장 속이 부패하는 것은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산소 농도가 12퍼센트이면 장 속에 있는 유익한 미생물이 활동하기에 가장 좋다. 산소 농도가 낮아지면 유익한 균들은 죽어서 없어지고 해로운 부패균들이 번식한다. 1급수에서는 나쁜 세균들이 살지 못한다. 세포의 핵이 깨져서 즉시 죽어버린다. 산소 농도가 낮을수록 유익한 효소균들이 살기 어렵게 되어 7퍼센트 이하가 되면 생물학적으로 죽은 물이 되는데 효소균은 하나도 없고 온갖 병원균과 부패균만 가득한 썩고 냄새나는 더러운 물이 되는 것이다.
생명체는 다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동물이나 식물이나 스스로를 방어하는 저항력이 있다. 스스로 면역력이 있어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죽여 없애는 힘이 있다. 이 면역력은 산소에서 오는 것이다. 산소가 충분하면 썩지 않는다. 더러운 물에 산소를 계속 공급하면 그 속에 있는 효소균들이 유기물들을 분해해서 병원균이 번식할 수 없다. 부패균이나 병원균은 산소가 많은 곳에서는 속에서는 살지 못한다. 반대로 잘 썩게 하려면 설탕을 넣어주면 된다. 당분함량이 높아지면 미생물들이 빨리 활동하여 산소를 많이 소비하고 나면 산소가 결핍되어 유익한 균들은 죽어서 없어지고 병원균과 부패균들이 빨리 번식하여 부패하게 되는 것이다.
자연을 거역하면 탈이 난다
자연스럽지 않은 것을 억지로 해서는 안 된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무리하게 억지로 하는 데서 그 결과로 큰 탈이 난다. 유전자 조작 같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바라지 말아야 하는 것을 바라고 억지로 물리적으로 그것을 거슬리면 반드시 심각한 부작용이 따르게 되어 있다. 물을 산꼭대기로 넘게 하는 것은 자연의 원리와 법칙을 거슬리는 짓이다. 자연 법칙을 거슬리는 것, 곧 하늘이 정한 법칙을 거슬리는 것을 역천(逆天)이라고 한다.
서울농대 고광일 교수가 요즘 모든 채소와 과일이 예전보다 당도가 훨씬 높아졌다고 해서 그 농도를 비교해 본적이 있다. 양파, 무, 배추, 고구마, 감자에서부터 청량고추까지 종자를 개량하여 모든 채소와 과일이 예전보다 당도가 몇 배가 높아졌다고 한다. 세계의 모든 육종학자들이 사과, 배, 귤, 복숭아 같은 과일과 채소의 당도를 높이는 데 목숨을 걸고 있다. 당도를 1퍼센트만 높여도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혓바닥이 좋아하는 것을 개발하기만 하면 누구든지 떼돈을 벌어 갑부가 될 수 있다. 입맛에 맞게 아첨을 하고 눈에 아름답게 보이도록 아첨을 하면 누구든지 갑부가 된다. 많은 여자들이 예쁘게 되는 데 목숨을 건다. 병원에서 몸이 아파서 수술하는 것보다 얼굴이나 몸매를 뜯어 고치려고 수술하는 숫자가 훨씬 더 많다. 오감을 자극하여 오감만 만족하면 누구든지 부자가 된다. 사람들이 단 것을 좋아하여 단것만 먹으면 감각적인 것 자극적인 것 예쁜 것만 찾게 되어 있다, 물질적이고 감각적이고 순간적인 것에 몰두하여 미치게 되는 것이다. 입맛과 눈, 감각적인 것에 비위만 맞추어 장사를 하면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갑부가 될 수 있다.
음악, 미술, 문학 모든 문화가 눈으로 보아서 즐겁고 귀로 들어서 즐겁고 혀 끝에 고운 것만을 찾게 된다. 그래서 모든 입맛에 맛있는 것만 찾고 음악 미술 할 것 없이 감각적이고 육욕적인 쾌락에 중독되어 거기에 정신과 몸을 맡기게 되는 것이다.
이 세상은 애교를 부리고 아첨하고 감언이설로 속이고 등골을 빼먹으려는 사기꾼들만이 성공하고 잘 살 수 있게 되어 있다. 음식을 비위와 입맛에만 맞추면 성공하고 돈을 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달고 맛있는 것만 더 찾게 된다. 그래서 커피, 콜라, 사이다 같이 아주 달고 아주 맵고 자극적인 것만을 찾는다.
당분으로 인해 몸이 썩는다
옛날 과수원집은 동네서 제일 부잣집이었다. 일제 강점기 때 심은 사과나무에 열린 사과를 가을에 다 따고 나서 주인은 몇 개를 나무에 달린 채로 남겨 둔다. 그런 뒤에 울타리 풀어서 동네 사람들 아무나 따 먹을 수 있게 했다. 별로 상품 가치가 없는 것은 아무나 먼저 따서 먹는 사람이 주인이었다.
맛이 없고 못 생긴 것을 먹다가 맛이 없으니까 소쿠리에 처박아 두면 겨울 지나고 봄이 되면 딱딱하게 굳어서 돌덩이 같지만 썩지는 않았다. 과일에 당분이 많으면 쉬 썩는다. 당도가 높으면 금방 곯아서 썩는다. 지금 과일은 완전히 익기 전부터 썩는다. 농약과 비료로 키운 사과는 섭씨 6도의 저온창고에 보관해 두어도 당분 농도가 높아서 빨리 썩는다. 사과나 배, 채소 같은 모든 과일이 당도가 높으면 썩는다. 과육 속에 있는 섬유질이 당분 농도가 높아지면 쉬 물러지고 삭는다. 섬유질이 썩은 지푸라기나 썩은 새끼줄처럼 되어 허물어지는 것이다. 섬유질이 약화되어 부패한다.
사과 껍질 표면에 얇은 기름막이 있어서 매끈거리는데 색이 진한 반점이 생기면서 반점이 점점 커지면서 썩는다. 요즘 복숭아는 철 지난 지 보름 뒤에는 먹기 힘들다. 옛날 딸기는 3관 짜리 사각형 상자에 차곡차곡 담아서 일주일 동안 두어도 꼭지 부분만 약간 마를 뿐 한 개도 물러지거나 눌려서 상하지 않았다. 옛날 수박은 줄기가 중간에 부러져도 수박이 곪지 않았다. 지금 모든 과일은 며칠 두지 않아도 진물이 나고 상해서 흐물흐물해진다. 상해서 걸쭉한 농이나 기름 같은 끈적거리는 액이 생기는데 이것은 세균이 만든 고름이다. 요즘 당근, 상추, 모든 과일과 채소들도 얼마 안 가서 썩는다. 당도는 높아지고 면역력과 생명력은 약해졌기 때문이다.
당분을 많이 먹으면 온갖 염증과 암이 생긴다. 위염, 위암, 만성, 장염, 장암, 직장염, 직장암, 폐렴, 폐암, 온갖 염증과 암은 당분으로 인해서 생긴다. 여성들은 자궁에 당분이 많으면 자궁염이 생기고 유방에 당분이 많으면 유방염이나 유방암이 된다.
혈중 산소량에 따라서 생명체의 품격이 달라진다. 원숭이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뇌에서 소비하는 산소의 양이 다른 것이다. 혈중 산소량이 70퍼센트 이하이면 엄지손가락을 못 쓴다. 뇌에 산소가 흡수되지 않는 것이다. 엄지손가락이 아프면 혈액 속에 당분이 너무 많다는 징조다. 원숭이는 엄지손가락을 잘 못 쓴다. 엄지손가락은 뇌와 직결되어 있다. 뇌가 고장 나면 엄지손가락이 불편하다. 엄지손가락을 잘 움직이면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엄지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면 머리가 좋아진다.
혈관질병, 근시, 중풍은 설탕으로 인한 질병
요즘 아이들은 눈이 밝은 아이가 별로 없다. 대부분이 근시다. 그 원인 역시 당분에 있다. 옛날에는 참외나 수박 같은 여름 과일을 추석까지 두어도 썩지 않았다. 당도가 낮아서 오래 두어도 썩지 않았다. 요즘은 과일은 하루만 지나도 썩고 과일 가게에서도 하루가 지난 과일은 4분지 1값밖에 못 받는다. 섬유소와 껍질에 있는 피막이 녹아내리기 때문이다. 혈중에 당분 농도가 높아지면 심장병이나 정맥류, 뇌혈관계 질병이 생긴다. 당뇨병이 되면 혈중 산소량이 낮아지니 힘을 못 쓴다. 당분 때문에 산소 공급이 안 된다. 산소 공급이 안 되니 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말초 혈관이 망가져서 괴사한다.
옛날에는 뇌졸중이나 중풍은 술 많이 먹는 사람한테 주로 생겼다. 남자 중풍 환자는 많았지만 여자 중풍 환자는 별로 없었다. 술 많이 마시는 여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개 소주 한 병에 엿 한 병 분량의 당분이 들어 있다. 당분이 혈관을 갉아 먹어 너덜거리고 좁게 하고 약하게 하여 고무 타이어처럼 강하고 탄력 있는 혈관을 고무풍선만큼이나 약하게 한다. 혈관이 약해져서 조금만 화를 내거나 화장실에 가서 힘을 주거나 삿대질만 한 번 해도 혈관이 터져 중풍이 오는 것이다.
옛날 양반들은 다 명이 짧았다. 양반들은 평균 40살에 죽었다. 율곡 이이 선생 같은 분도 48세에 죽었다. 이씨 조선의 임금 스물 일곱 명이 평균 37세에 죽었다. 영조 임금만 가장 오래 살아 83세를 살았다. 영조 임금은 수라상에 곶감, 식혜, 꿀, 수정과 같은 단맛이 나는 것을 올리면 즉시 밥상을 발로 차서 뒤엎어 버렸다고 한다. 밥상에 반찬을 다섯 종류 이상을 올리지 못하게 하였다. 이렇게 달고 기름진 음식을 멀리 하였으니 영조 임금만 오래 살 수 있었다.
당분의 형태를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과당을 보면 그 입자가 육각이나 원형이 아니라 끝이 날카로운 예각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끝이 칼날처럼 날카롭다. 칼날의 역할은 무엇인가? 상대한테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과당은 단백질과 분리되어 나오는 과정에서 날카로운 창끝 같은 구조가 된다.
다이아몬드를 녹이는 설탕
다이아몬드는 모스 경도계로 강도가 10이다. 세상에서 제일 단단한 물질이다. 옥은 3-6 정도이고 쇠는 3정도 된다. 쇠 송곳보다 강한 것이 옥이다. 옥은 실로 자를 수 있다. 부드러운 실로 옥을 계속 마찰하면 마찰열이 생긴다. 마찰열이 사방으로 생겨서 주변으로 퍼진다. 열은 8각으로 예각이므로 옥이 잘라지는 것이다. 화상 역시 8각이므로 화상을 입으면 열상이 생긴다. 설탕이 강한 것을 이기는 것과 같은 원리다.
핵산이 부족하면 간염이 온다. 간염 부족에 제일 좋은 것이 파김치다. 파김치가 핵산을 높이는데 가장 좋다. 파김치를 담글 때 단맛이 많은 양파를 넣으면 도리어 당분 때문에 간염의 원인이 된다.
식초에 꿀을 넣으면 단맛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당분을 중화하는 것이 신맛과 짠맛이다. 짠 맛은 단맛을 중화한다. 하동이나 광양에서 매실 엑기스를 만들 때 매실 1킬로그램에 설탕 1킬로그램을 넣는다고 한다. 그런데 매실 1킬로그램을 씨를 골라내면 씨가 600그램이고 과육은 400그램 밖에 안 된다. 그러니까 매실 400그램에 설탕을 1킬로그램을 넣는 것이 된다. 매실 1에 설탕 2의 비율로 넣고는 그것을 매실청이라고 한다. 이것은 프림에 설탕이 없다고 하는 것과 같다. 프림은 설탕보다 더 무서운 것이다. 설탕은 음흉한 것이다. 웃음 속에 칼을 감추고 있는 것과 같다. 설탕이나 프림은 단맛 속에 무서운 독을 감추고 있으니 이를 두고 소리장도(笑裏藏刀)라고 하는 것이다.
다이아몬드에 상처를 내고 흠집을 낼 수 있는 것은 설탕 밖에 없다. 다이아몬드는 지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이다. 길바닥을 다이아몬드로 포장을 하고 그 위로 100톤 짜리 탱크가 쉬지 않고 100년 동안을 하루에 천 번씩 왕래한다고 할지라도 다이아몬드에는 머리털 끝만큼의 흠집도 생기지 않는다.
이런 일이 있었다. 한 부부가 있었다. 결혼을 할 때 남편은 돈이 없어서 가짜 다이아몬드를 사서 아내한테 선물로 주었다. 아내는 그것이 진짜인줄 알고 장롱 속에 곱게 모셔 두었다. 20년 뒤에 남편은 살림 형편이 매우 좋아지자 아내한테 결혼선물로 가짜 다이아몬드를 준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진짜 다이아몬드 반지를 3억을 주고 사서 가짜를 버리고 진짜로 바꾸어 주었다. 부인은 기분이 좋아서 친구들과 그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일주일 동안 동남아 여행을 다녀왔다.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뒤 부인은 반지를 빼서 장롱 속에 고이 모셔 두었다. 몇 년이 지난 뒤에 아들이 사업을 하는데 밑천이 좀 필요하다고 하니 마침 가진 돈이 없어서 다이아몬드 반지를 팔아서 밑천을 대 주려고 했다. 다이아몬드 반지를 팔려고 종로에 있는 보석가게에 가서 팔려고 했더니 보석가게에서 정밀하게 감정을 해 보더니 3천 원짜리 밖에 안 된다고 했다. 3억을 주고 산 진짜 다이아몬드 반지가 어째서 3천 원짜리 밖에 안 되냐고 놀라서 물었더니 다이아몬드가 진짜인 것은 틀림없는데 다이아몬드의 뿌리가 상해서 쓸모없는 것이 되었다고 했다. 부인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어서 그 다이아몬드를 산 보석가게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그러나 결국 소송에서 졌다. 다이아몬드는 진짜가 틀림없었고 다이아몬드를 썩게 한 범인은 아주머니 자신이었다.
어째서 세상에서 제일 단단한 다이아몬드가 상해서 뭉개져서 쓸모없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설탕 때문이다. 그 부인은 당뇨병을 앓고 있었는데 손가락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일주일 동안 동남아 여행을 하고 있던 사이에 땀과 체액으로 당분이 나와서 다이아몬드에 묻었고 그 당분이 다이몬드를 썩게 한 것이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낄 자격이 없다.
당분은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단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눈으로 보기에 예쁘고 고운 것만을 좋아한다. 단 것을 먹으면 늘 명품만 찾고 껍데기가 예쁜 것만 찾게 된다. 미인만 눈에 들어오고 맛난 것만 찾으며 달콤한 소리만 귀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단 것을 많이 먹으면 세상을 보는 눈이 간사하고 경박하게 바뀌는 것이다.
술꾼한테는 아무도 귀에 거슬리는 소리나 쓴 소리를 하지 못한다. 임금도 술 취한 신하한테는 함부로 훈계하거나 꾸중하지 못한다. 군대의 대장도 술 취하는 부하한테는 함부로 야단을 치지 못한다. 딴마음이 생겨서 반역을 일으키거나 하극상을 일으키기 쉽기 때문이다. 점잖은 사람도 술을 먹으면 성질이 모나고 급해지며 인격이 파탄한다. 시아버지가 술에 취해서 집에 들어오면 며느리가 절대로 부축해서는 안 된다. 모든 성추행이나 성희롱이 술자리에서 이루어지 않는가? 음심(淫心)은 술에서 생긴다. 충동적인 많은 일들이 대부분 술로 인해 생긴다. 술은 곧 당분이 변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당분이 미친 것이 곧 술이고 그래서 술을 마시면 미친 사람처럼 되는 것이다.
날마다 돈을 천만 원씩 빌려가고 일생동안 한 번도 갚지 않는 친구라고 해도 술 권하는 친구보다 나쁘지 않다. 내 마누라를 유혹하는 친구도 술 권하는 친구에 비하면 나쁘지 않다. 마누라 달라는 놈은 친구로 사귀어도 술 같이 먹자는 놈은 친구로 만들지 말라. 재산 없으면 벌면 되고 마누라를 잃어버리면 다시 얻으면 되지만 술로 망가진 몸은 다시 회복할 수 없다.
자동차 연료통에 설탕 한 숟가락 넣으면 벤츠도 하루만 타면 엔진을 설탕이 다 갉아먹어서 폐차해야 된다. 휘발유 통에 설탕을 넣으면 설탕이 녹아서 연료에 섞여 들어가서 함께 연소되어 설탕이 연소된 재가 강철로 된 엔진을 마모시켜서 못 쓰게 만드는 것이다. 설탕은 이토록 무섭다.
설탕은 혈액 속에 들어가서 혈관 벽을 갉아먹는다. 세포의 보호막을 파괴하는 것이다. 설탕을 먹으면 치아가 삭는 것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설탕을 먹으면 단단한 치아가 설탕물에 녹아서 금방 부식되고 벌레가 먹어서 썩어버린다. 치아는 제일 겉은 사기질이고 그 속에 상아질이 있고 제일 중심에 신경이 있다. 치아 표면은 가장 단단한 물질로 되어 있는데 사과를 먹으려면 치아로 씹을 때 뽀드득 소리가 나는데 그 때 치아 표면의 사기질이 갉아먹히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처럼 단맛이 진한 과일은 주스로 갈아서 마셔야 치아가 닳지 않는다.
설탕은 염증을 생기게 하고 염증을 낫지 않게 한다. 세포의 보호막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세포막 사이로 혈장이 흐른다. 세포막에 있는 벽으로 영양을 흡수하는데 세포막은 세포의 눈이나 입과 같은 존재이다. 세포의 모든 기능은 보호막에 있다. 당분의 입자는 굵고 끝이 날카로운 예각인데 이것이 혈장을 통해 세포막 사이로 굴러다니면 세포막은 아주 작은 수천만 개의 면도날로 난도질한 것처럼 된다. 설탕을 먹으면 마른버짐이 생기고 피부가 거칠어지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설탕이 땀에 섞여 나와서 세포를 칼로 긁은 것처럼 거칠게 만들기 때문이다.
설탕을 먹지 않으면 한 달에 한 번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어도 때가 별로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설탕을 많이 먹는 사람은 사흘에 한 번씩 목욕을 해도 때가 많이 나온다. 설탕이 땀으로 나와서 피부가 상해서 때가 된 것이다.
당분은 효소도 아니고 균도 아닌 것이 좋아한다. 감(甘)은 중앙 토(土)에서 온 것이다. 단맛은 모든 것을 중화한다. 시고 짜고 맵고 쓴 맛을 중화한다. 북방 함(鹹) 동방 산(酸) 남방 고(苦) 서방 신(辛)이다. 단맛을 중화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쓴맛이다. 쓴맛은 남방 화기를 많이 받았으므로 너무 많으면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쓴 맛은 살균하고 산소를 받아들이고 삭히고 침입자를 막는다.
백혈병, 루푸스, 근무력증은 설탕으로 인해 생긴다
세포막을 파괴하여 떨어져 나온 세포막이 때가 되고 그 상처를 통해 세균이 감염되어 피부병이 된다. 가벼운 증상이면 피부 건조증, 가려움증 같은 것이고 심해지면 대상포진이나 아토피가 된다.
6.25 전쟁을 지나고 나서 제일 먼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 근시나 시력이 심하게 나빠진 사람이었다. 한국 전쟁 때 처음으로 미군이 설탕을 갖고 들여와서 그 이후로 설탕을 먹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눈에 있는 모세혈관을 설탕이 갉아먹어 버려서 눈에 혈액이 통하지 않고 미세한 염증이 생겨서 시력이 약해지고 심하면 실명하게 된다. 혈관은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이다. 석유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같은 것이다. 설탕은 매끈한 고속도로를 울퉁불퉁한 자갈길로 만드는 것처럼 매끈한 혈관벽을 갉아먹어서 너덜너덜하게 만든다. 그렇게 되니 혈액 순환이 느려지고 때로 혈관이 산화되어 썩고 터지고 정체되어 온갖 질병과 염증 암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설탕은 제일 먼저 눈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미세한 혈관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 눈이기 때문이다. 사람인지 개인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시력이 나빠진다. 요즘 젊은이들이나 아이들이 안경을 쓰지 않은 아이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시력이 나빠진 것은 설탕이 원인이다.
혈소판 감소증이라는 병이 있다. 일종의 백혈병과 같다. 모세혈관이 저절로 터지는 병이다. 온 몸의 혈관이 저절로 터져 버리니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피멍이 든다. 피하출혈로 온 몸에 저절로 멍든 자국이 생긴다. 설탕 성분이 골수를 뚫고 들어가서 골수를 모두 박살낸 것이다. 세균은 단백질을 좋아한다. 골수세포와 백혈구 세포는 부드러운 단백질로 되어 있다. 설탕으로 세포막이 파괴된 백혈구 세포와 골수세포는 삶아 놓은 호랑이 고기와 같은 것이다. 도적 하나를 경찰 5천만 명이 막을 수 없는 것과 같다. 그래서 골수를 모두 이식해서 바꿔 주어야 낫는다.
루푸스는 3대 난치병의 하나다. 루푸스는 근무력증으로 진행된다. 모두 설탕으로 인해 생기는 병이다. 설탕을 먹지 못하게 하고 쌀밥을 못 먹게 하면 멀쩡하게 회복된다. 백혈구와 골수세포가 설탕으로 인해서 염증이 생겨서 면역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면역세포가 혼란이 생겨서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지 못하고 닥치는 대로 자기편을 공격해서 생기는 병이 루푸스다.
심장 박동이 늦어지면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해서 어지럼증이 생긴다. 1분에 72번 뛰는 심장이 50번으로 늦어지면 기운이 없고 어지러워서 쓰러지며 30번쯤으로 줄어들면 심장이 마비된다. 자전거를 탈 때 바퀴가 빨리 돌아서 빨리 달리면 앞으로 나아가는 힘 때문에 쓰러지지 않고 앞으로 잘 달릴 수 있지만 바퀴가 천천히 돌면 비틀거리다가 쓰러지는 것과 같다.
근육은 뼈에 붙어 있어야 힘이 전달될 수 있다. 뼈와 근육이 분리되어 있다면 전혀 힘을 쓸 수 없다. 뼈와 근육이 붙어 있는 부분은 실로 꿰어서 꿰맨 것처럼 뼈와 근육이 단단하게 이어져 있다. 설탕은 힘줄과 뼈 사이의 접합 부분을 갉아먹는다. 뼈에 힘줄이 실이나 머리카락처럼 뻗어 나와 단단하게 뼈에 뿌리를 박고 있는데 그 모근 부분을 짓무르게 해서 갉아먹어 버리니 근무력증이 되는 것이다.
알츠하이머, 근무력증, 치매, 파킨슨 병 같은 것은 모두 당분이 원인이다. 구안와사 혈관질병 중풍 사지무력 뇌혈관 약화 이런 것들은 모두 당분이 원인이다.
당분은 냉장고에 들어가면 흉기가 된다
당분은 소금과는 정반대의 성질을 갖고 있다. 육안(肉眼)으로는 당분의 구조가 보이지 않으므로 구조를 보기가 어렵다. 당분이 결정을 이룬 것으로는 오래 묵은 꿀을 예로 들 수 있다. 꿀이 오래 되면 수분이 말라서 꿀 항아리 위쪽에 정육면체의 결정이 생긴다. 이를 보면 설탕도 자연 상태에서의 구조가 소금처럼 정육면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꿀에는 수분이 들어 있어서 자칫하면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정부에서 시중에 유통되는 꿀은 수분 농도가 몇 퍼센트 이하여야 한다는 규정을 정해 놓았다. 그래서 양봉꿀 회사에서는 양봉 농가에서 채취한 꿀을 거두어 들여 한데 모은 다음 가열하여 수분을 날려 보내고 정제하여 시판한다. 곧 장마철에 수확한 물기가 많은 꿀 같은 것을 가열하여 수분을 증발시켜 농도를 짙게 하여 시중에 판매하는 것이다. 꿀에 열을 가하면 꿀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효소가 모두 파괴되어 없어지고 효소균이 다 죽어 버린다. 효소와 효소균이 없는 꿀은 죽은 꿀이고 생명이 없는 꿀이다.
천연 꿀에는 효소와 효소균이 아주 많다. 정제하지 않은 꿀을 상온에 두면 꿀에서 수없이 많은 자잘한 기포가 생겨서 뿌연 안개처럼 되어 나중에는 물이 끓거나 술이 끓어서 넘치듯 끓어 넘친다. 이 기포는 효소균이 살아 활동하면서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꿀을 끓이면 부피가 20-30퍼센트 줄어든다. 기포가 없어지고 꿀에 있는 천연 미네랄이 증발되어 날아가 버린다. 기포가 없는 꿀은 가공한 것, 정제한 것, 곧 끓인 것이다. 그 안에는 효소도 없고 효소 균도 없다. 죽은 꿀이다. 오직 설탕만 들어 있을 뿐이다. 이런 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옛날부터 과일이거나 야채거나 잼을 만들 때 반드시 꿀과 함께 끓여서 만들었다. 효소와 효소균이 없어야만 잼이 변질되지 않기 때문이다. 꿀을 끓이지 않고 넣으면 얼마 안 가서 잼이 삭아서 변질되기 때문이다. 꿀이나 설탕을 끓이면 방부제가 될 수는 있지만 효소가 없어지고 효소균이 살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꿀이라고 해서 무조건 다 좋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설탕은 과당인데 그 본디의 분자 구조는 소금과 마찬가지로 정육면체이다. 그런데 소금은 열을 가하면 그 구조가 파괴되지만 설탕은 냉을 가하면 그 분자구조가 파괴되어 ▻모양 곧 예각(銳角)으로 바뀐다. 곧 설탕 성분은 냉장고 안에 들어가면 그 구조가 깨어져서 날카로운 창칼 모양이 되는 것이다.
당분은 태양열이 만든 것이다. 곧 햇볕과 열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래서 태양빛이 뜨거운 지방일수록 단맛이 진한 과일이 나온다. 이란에서 난 수박은 우리나라에서 난 수박보다 다섯 배가 더 달다. 중국의 감숙성(甘肅省)은 달 감(甘) 자를 써서 감숙성인데 햇볕이 지상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다. 이곳에서 나는 모든 과일들은 단맛이 진하기로 이름 높은데 특히 감숙성에서 난 포도는 우리나라의 꿀보다도 당도가 훨씬 높다. 일조량이 많고 강수량이 적은 곳일수록 당분이 많이 쌓이는 것이다. 그래서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는 햇볕이 뜨거운 열대지방에서 잘 자라고 햇볕이 강한 곳일수록 빨리 자라고 당분 함량이 높아지는 것이다. 옛날 우리나라에도 사탕수수를 심은 적이 있는데 사탕수수가 키는 무럭무럭 잘 자랐지만 당도가 낮고 도리어 신 맛이 나는 까닭에 실패한 적이 있다.
당분은 열을 좋아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열을 좋아하는 것한테 냉을 가하면 당분의 구조가 파괴되어 죽은 것처럼 된다. 당분이 많은 음식이 냉장고에 들어가면 죽은 음식이 된다. 수박, 참외, 포도 같은 과일이 냉장고에 들어가면 그 속에 들어 있는 당분이 독으로 변하는 것이다. 곧 당분의 구조가 날카로운 예각으로 바뀌어 마치 유리조각처럼 되어 온 몸의 세포를 난도질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나온 당분은 온 몸을 난도질하여 염증이 생겨 살이 썩어 허물어지게 만든다. 예각이 된 당분이 혈관을 타고 온 몸을 흘러 다니면서 혈관 벽을 긁어서 상처투성이로 만들고 혈액 속에 당분이 넘쳐서 당뇨병이 생긴다. ▻모양이 된 당분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사용하려면 췌장에서 만들어내는 인슐린 효소가 3배가 더 필요하다. 깨진 유리 조각처럼 구조가 깨진 당분은 여간해서는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얼음을 수증기로 만들려면 물을 수증기로 만드는 것보다 3-4배나 불을 더 때야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당뇨병은 인슐린 중독이다. 인슐린이 당분을 분해하지 못해서 비방이 퉁퉁 붓고 비장이 망가져서 염증이 생겨서 속이 쓰리고 아프며 해독기관인 간에 일감이 넘쳐서 일을 제대로 못한다. 당분 곧 칼로리가 넘쳐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음식을 소화하려면 인슐린이 3배가 더 필요하다. 그래서 억지로 췌장을 쥐어짜서 인슐린을 많이 생산하려 하면 비장 전체가 지쳐서 기진맥진하게 된다. 그래서 90 평생 동안 써야 할 기관이 10년도 안 되어 망가져 버리는 것이다. 1톤을 실을 수 있는 트럭에 5톤을 실으니 차가 금방 망가져 버리는 것과 같다. 무엇이든지 힘에 부치는 일을 억지로 하면 망가질 수밖에 없다.
나라고 하는 의식체는 내 내장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주인이 냉장고에 들어있는 당분을 계속 먹으면서 내장에게 억지로 소화시키라고 일을 시키면 내장 특히 비장이 보기에는 쳐 죽일 놈의 주인으로 여기지 않을 수 없다. 주인이 온갖 나쁜 것들을 주어서 내장 세포를 혹사시키고 못 살게 구니 더 견딜 수가 없어서 반역을 일으킨다. 이것이 췌장암이고 간임이고 위암이 되는 것이다. 암은 세포의 반역이다. 폭정에 저항하여 민중이 반란을 일으킨 것과 같은 것이다. 반란을 일으킨 세포는 더 이상 대뇌의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고 독자적으로 살 길을 찾아 움직이고 자라나기 시작하니 통제 불능의 상태로 걷잡을 수 없이 번식하게 되는 것이다. 나중에 온 몽의 세포가 반란에 동조세력이 되어 폭동상태가 되어 회복불능이 되어버린다. 암, 당뇨병, 고혈압 같은 온갖 질병은 이처럼 모두 스스로 잘못하여 만들어낸 병이다.
수박이나 참외는 더운 여름철 과일이다. 냉동실에 수박을 넣어 꽁꽁 얼렸다가 밖에 꺼내 놓으면 녹으면서 속까지 썩어 버린다. 수박은 가을철에 서리를 맞으면 바로 썩어 버리는 것이 특징이다. 수박이나 참외, 바나나 같은 열대과일을 냉장고에 넣는 것은 아프리카의 열대 원주민을 북극에 보내서 살게 하는 것과 같다. 열대 과일을 냉장고에 넣으면 곧 당분을 냉장고에 넣으면 당분의 구조가 냉으로 인하여 활성을 잃을 뿐만 아니라 독으로 바뀐다. 생명체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하여 독을 내뿜는다. 당분한테는 냉장고가 최악의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냉장고에 들어 있는 콜라, 사이다,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술, 과일 등 당분이 들어 있는 식품들이 가장 무서운 독으로 변하는 것이다.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 바깥과의 온도 차이가 섭씨 21도를 넘지 말아야 한다. 21도가 넘으면 가장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강한 효소균도 죽어 버리기 때문이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수박이나 참외 같은 여름 과일을 차가운 샘물에 담가 두었다가 먹었다. 차가운 샘물과 한 여름철 기온은 아무리 커도 21도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요즘 냉장고는 다르다. 한 여름철 바깥 기온이 섭씨 30도일 때 냉장고 안은 섭씨 2-3도이므로 온도 차이가 25도 이상이 난다. 모든 과일, 쥬스, 잼 같은 것을 냉장고에 두고 먹는 것은 독약을 먹는 것과 다름없다. 설탕의 원료인 사탕수수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며 키가 3-4미터에 이르도록 무성하고 빨리 자라는 식물이다. 햇볕이 뜨거운 곳에서 아주 빨리 자라면서 만들어낸 물질을 차가운 냉장고에 넣는 것은 혹독한 형벌을 가하는 것과 같다. 설탕은 열로 인해서 합성된 물질이다. 그러므로 몸속에 들어가서 열을 내는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냉장고에 들어가면 강시처럼 굳어져 버린다.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에너지원이 되지 않고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인슐린만 몇 배 더 소모하게 될 뿐이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당분을 계속 먹으면 아무리 좋은 소금을 많이 먹어도 소용이 없게 된다. 예각으로 변한 당분이 온 몸의 혈관을 돌아다니면서 혈관을 모두 칼로 긁어서 망가뜨려 버리기 때문이다. 당뇨병이란 넘치는 당분을 분해하기 위해 인슐린을 지나치게 많이 써서 더 이상 당분을 처리할 여력이 없어져서 생기는 병이다.
설탕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당뇨병이 생기지 않는다. 면역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당뇨병이 오지는 않는다. 냉장고에 들어 있는 당분을 먹기 때문에 당뇨병이 생기는 것이다. 한 마디로 당뇨병은 냉장고병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암 역시 냉장고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의 의사들은 소금을 제한하라는 말은 많이 하지만 설탕을 제한하라고는 하지 않는다. 더구나 냉장고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나라 사람은 백인들보다 인슐린 분비량이 20분지 1밖에 안 된다. 그 근거는 1988년 우리나라가 가장 풍족하게 먹을 때를 기준으로 하여 산출한 것이다. 88년 올림픽을 치를 무렵에 우리나라에 당뇨병 발병 수치가장 높았다. 설탕을 얼마나 많이 먹어댔는지 당뇨병 환자가 감기환자보다 더 많았다. 그 때 상공부에서 설탕을 수입한 자료를 조사해 보았더니 우리 국민 한 사람당 대략 1년에 2킬로그램쯤 되었다. 그런데 그 때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한테 부탁을 해서 미국의 설탕 소비량을 조사해 보았더니 미국 국민 한 사람당 평균 45킬로그램이었다. 서양 사람들이 45킬로그램을 먹을 때 우리는 2킬로그램을 먹었다. 그런데 미국보다도 우리나라에 당뇨병 환자가 더 많은 것은 인슐린 생산 능력이 그만큼 부족하기 때문이다.
서양은 음식을 잼으로 만들어 먹는 문화가 발전했다. 수 만년이나 수 천 년 전부터 그들은 식품을 꿀로 절여서 잼을 만들어서 저장하여 두고 먹었다. 그래서 그들은 딴 것을 많이 먹고 단 것을 많이 분해할 수 있도록 인슐린이 더 많이 분비되도록 진화된 민족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젓갈문화 민족이다. 염장 식품은 모두 젓갈이라고 할 수 있다. 삼면이 모두 바다인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을 소금에 절여 장아찌를 만들거나 간장, 된장을 만들고 물고기 같은 것은 젓갈을 담가서 먹었다. 음식을 염장하여 먹는 문화가 발전하면서 우리 민족은 세계에서 소금에 가장 많이 먹는 체질로 진화하였다. 소금에 절인 음식을 일생동안 먹게 되면 체질이 소금을 더 많이 먹어도 몸에 탈이 생기지 않도록 몸이 차츰 바뀌는 것이다.
민물에 사는 새우와 바닷물에 사는 새우를 유전자를 비교하여 보면 99.9퍼센트가 꼭 같다. 생김새도 꼭 같다. 다만 바다 새우가 빛깔이 약간 더 검을 뿐이다. 그런데 민물 새우를 바닷물에 넣으면 즉사한다. 바다 새우를 민물에 넣으면 죽지 않고 10일에서 한 달 동안 살다가 온 몸 전체에 암에 걸려 죽는다. 이것을 보면 민물에서 살던 새우가 바다로 가서 짠물에 적응하여 진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서양 사람들은 민물 새우와 같고 우리 민족은 바다 새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우리 민족은 짠물을 먹고 살게끔 진화해 온 민족이다. 민물고기의 몸통에는 염분이 들어 있지만 바닷물고기의 몸통에는 염분이 별로 없다. 바닷물고기의 몸에는 필요한 만큼만 쓰고 나머지는 내보내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닷물고기는 바닷물이 짠 것을 겁내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도 그렇다. 소금에 대해서 저항력이 가장 강한 민족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이 소금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탈이 날 수 없다.
우리나라에는 염장식품의 종류가 2천 5백 가지가 넘는다. 같은 동양이라고 해도 일본이나 중국, 태국, 베트남 같은 나라는 10여 가지를 넘지 않는다. 우리 민족은 소금에 겁 없는 민족이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소금을 적게 먹도록 교육을 받았다. 소금은 적게 먹고 단 것을 많이 먹는 것으로 음식 습관이 바뀐 것이다.
미꾸라지는 담수에 살고 망둥이는 짠물 곧 함수(鹹水)에 산다. 미꾸라지는 소금물에 들어가면 즉시 온 몸의 피가 굳어서 죽는다. 서양인들의 체질은 미꾸라지와 같다. 서양 사람들한테 소금은 혈액 응고제이다.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소금은 용혈(溶血)제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짠물에 사는 망둥이 족이고 서양인들은 미꾸라지 족이다.
우리 민족한테 소금은 가장 좋은 면역물질이고 해독물질이다. 아토피 피부병은 70년대 이전에 없던 질병이다. 아토피라는 질병의 순 우리말 이름이 없다. 70년대 이후에 생긴 병이기 때문이다. 아토피 피부병은 냉장고에 들어 있는 당분이 원인이다. 혈액 속에 넘치는 당분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면역 결핍을 일으켜서 생긴 병이 아토피 피부병이다. 면역 결핍으로 인한 거의 모든 질병은 당분 과잉으로 인한 것이다. 당뇨병, 건선, 마른버짐, 머리에 생기는 비듬 같은 것도 설탕과 냉장고로 인한 질병들이다.
요즘 사람들은 머리를 3일만 감지 않으면 비듬이 생겨서 온 머리가 하얗게 떡처럼 된다. 그러나 옛날 선비들은 머리를 한 달에 한 번도 감지 않았으나 비듬 같은 것이 생기지 않았다. 조상 대대로 설탕을 많이 먹어 왔더라면 설탕에 면역이 생겼을 것이나 먹지 않다가 갑자기 많이 먹게 되다 보니 방어력이 생길 틈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