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모임이 그 근처에서 있기에 모임시간보다 서둘러 출발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시장도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아 조용하다.
물론 김광석 다시그리 길도 조용 분비지 않아서 좋다. 디카로 담기에는 딱 좋은 시간 그런대 한가지 아침햇살이 방해를 하네요.
[김광석 길 출발 입구 전경]
[김광석 길 골목방송스튜디오 전경]
[골목방송스튜디오 무대 전경]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그림과 노랫말 전경]
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막내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 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가네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어 자욱하게 내려않은 먼지 사이로
귓가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그대 음성 빗속으로 사라져 버려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 설 수 없어 지친 그대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 그대를 사랑했지만
때론 눈물도 흐르겠지 그리움으로 때론 가슴도 저리겠지 외로움으로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볼 뿐 다가 설 수 없어 지친 그대곁에 머물고 싶지만 떠날 수 밖에 그대를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
말하지 못하는 내 사랑은 어디쯤 있을까 소리 없이 내 맘 말해 볼까 울어 보지 못한 내 사랑은 어디쯤 있을까 때론 느껴 서러워지는데 비 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의 날 불러 주오 나즈막히 말없이 그대를 보면 소리 없이 걸었던 날처럼
아직은 난 가진 것 없는 마음 하나로 난 한없이 서 있소 잠들지 않은 꿈 때문일까 지나치는 사람들 모두 바람 속에 서성이고 잠들지 않은 꿈 때문일까 비 맞은 채로 서성이는 마음에 날 불러 주오 나즈막히 내 노래는 허공에 퍼지고 내 노래는 끝나지만 내 맘은 언제나 하나 뿐 하나 뿐 하나 뿐
첫댓글 그의 노래 좋았습니다.
그를 기억하게 길에 그렇게 이름을 지어주고 벽화를 그려놓았군요.
참 좋죠. 노래도 그렇지만, 노랫말이 더 심금을 울리지요.
저도 듣기만 하고 들려보지 못하였다가 이번에 들려보았습니다.
잘 꾸며 놓았드라구요.^^
대구 떠난지 13년에 지금은 어디가 어딘지 감이 안잡히네요.
그 유명한 서문시장도..
남편을 하늘나라로 보낸후로 김광석씨 노래는
죽어라 안들을려고 노력하는 중..
우울증에 걸릴까봐서요..노랫말이..
하긴 너무 오랜 세월이 흘러 기억도 가물가물 하실거에요.
노랫말이 심금을 울리지요.
함께 들어도 마음이 애틋한데... 안 계시니 더 하실거에요.
그래도 아시죠. 힘내셔야하시는것.. 그래야 하늘나라 남편께서도 마음을 놓으시죠.
@아란 김광석씨 팬들이 오해 하실 것 같아서..
사람마음을 뒤흔드는 감성이 탁월하다는 뜻임..
@두루심 말씀하시지 않으셔도...
오해하시지 않으실거에요. 마음 놓으셔요.
명성을 얻으려 할때 요절한 가수도 많지요? 배호,김광성, 등
예, 아까운 나이에 요절한 가수들이 많아요.
조금 더 살았드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그 안타까움이 이렇게 오래도록 그분들을 추억하게 하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