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재경회원들께 애사통보가 늦은점을 사과드리며

[이승제]

안녕들 하신겨?
워째서? 최근들어 주말마다 48회 동문들의 애사가
발생하는지 정말로 알수가 없군

금번 모친상을 당한 김창근 동문과 우흥식동문에게 삼가 조의를 표하며
금번에 두 동문의 애사통보(휴대폰메세지)가
본의아니게 대단히 늦은 점을 사과드려요.

설마하니 금주에는 애사가 없겠지하고
여름철 못간 휴가대신 1박2일로 근처 바닷가나 갔다올려고
막 나갈려는데 최석준이 전화가 와서 통보한다고 대답은 해놓고 출발

했는데 조금있으니까 보균이 또 전화오고, 마누라 이눈치 저눈치
보이고 청고48회수첩은 항상 휴대하고다니지만 바닷가에서 상 당했다고
전화는 할 수 없고...

바닷가 갔다가 마누라하고 딸년한테 양해를 구하고
오늘아침 일찍집에와서 회사의 인터넷씨스템을 이용하여 재경회원들한테
슈팅메세지를 보내는 중 중간에 갑자기 서버가 다운되고

에라 이왕 늦은거 점심먹고 한잠자고 보내자
낮잠 늘어지게 자고나니 오후 5시가?
매맞아 죽을각오로 나머지 친구들한테 보내보자.

컴퓨터게임을 하고있는 딸년에게 만원짜리 한장 뇌물주고
열심히 슈팅메세지를 보내니 아니나 다를까
메세지 받자마자 여기저기서 항의 전화가 내 휴대폰을 울리고

여하튼 대단히 미안하게 됐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는 주말에도 그냥 집에서 지내겠습니다.

옆방에 계신 금년 86세 우리 할아버님은 별일 없으시겠지?
우리모두 자나깨나 사주경계 철저히 합시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