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앤 코딩턴 퀸즐랜드주 관광청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
호주의 관광산업 홍보 및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2019년 1만 4000여 명이던 호주 체류 한국 워홀러는
현재는 약 2800명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번 주 국제사회 속에 한국과 호주는 어떤 모습이 있었는지 조철규 리포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조철규 리포터 안녕하십니까?
조철규 리포터 : 네, 안녕하십니까?
Highlights
코딩턴 청장 “ 글로벌 여행업계에 재개방을 하며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퀸즐랜드 주정부 차원에서 워킹홀리데이 분야도 더욱 강화할 예정
2019년 1만 4000여 명이던 한국 워홀러, 현재는 약 2800명 수준으로 집계
조철규 리포터 : 네, 코로나19 상황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호전이 되면서 최근에는 각 국가에서 국경을 다시 개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과 호주도 이제는 거의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양국의 문을 열면서 인적교류를
활성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퀸즐랜드 정부에서 한국을 방문해
전면적으로 퀸즐랜드 관광산업 홍보활동을 펼친 소식 준비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호주하면 자원 에너지, 농업, 유학 분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관광산업도 대표 산업 중 하나죠.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리앤 코딩턴 퀸즐랜드 관광청장(Leanne Coddington, Chief Executive Officer of Tourism and Events Queensland) 은
최근 한국에 방문해 적극적인 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하는데요, 18일인 이번 주 월요일에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코딩턴 청장은 2년 만에 국경을 재개방한다는 소식을 갖고 기자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언급하면서 글로벌 여행업계에 재개방을 하고 있는데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사실 국경 봉쇄를 유지하고 있을 때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가보면 해외 관광객은 물론이고
거리에 다니는 사람도 많이 없었죠. 특히 주변 상점가도 비어있는 가게들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해외 방문객의 증가가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특히 퀸즐랜드는 골드코스트,
케언즈같이 관광 명소도 많아서 강점이 또렷할 것 같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 네, 맞습니다. 특히 퀸즐랜드 관광청은 호주의 매력으로 자연환경에서 즐기는 골프와 날씨를
꼽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프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은 골프를 좋아하는 나라고 호주도 그렇다”라며
골프를 매개로 더 많은 관광시장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브리즈번의 날씨에 대해서 브리즈번은 연중 300일 이상 햇살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이며
도시에서 60분만 나가면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고,
브리즈번이 2032년 올림픽 개최 예정지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한국 분들에게 가장 유명한 호주의 도시를 꼽으면 시드니를 꼽을 수 있겠지만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도 정말 해양레저나 또 골드코스트에 유명한 놀이공원, 워터파크 등
즐길 거리나 볼거리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죠. 저는 퀸즐랜드 하면
또 워킹홀리데이 청년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기억이 되는데 워홀러들에 대한 언급도 있었죠?
조철규 리포터 : 맞습니다. 코딩턴 청장은 워킹홀리데이에 대해서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빼놓을 수 없는 상품분야로 이 부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재 호주 내 워홀러 3만 5천 명으로 파악, 이중 한국 국적자는 2800명 가량…
나혜인 피디 :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관광업계를 넘어서 호주 현지 인력난 문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죠.
최근 오스트레일리안 지 등 주류 언론에서도 1면에 인력난 기사를 게재할 정도로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인데,
퀸즐랜드 주는 또 농장이 많아서 농가 인력난 해소에도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들이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조철규 리포터 : 그렇습니다. 농가는 물론 자영업 분야에서도 여전히 인력난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기술이민 활성화와 함께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에 대한 다양한 우호적인 정책이 시행되면
긍정적인 효과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다면 궁금한 게 현재 호주 내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가 총 몇 명 정도 있을까요?
조철규 리포터 : 네, 호주 연방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초 기준으로 총 3만 5천 명의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가
호주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2019년도의 14만 명 체류자 수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 14만 명이었던 체류자가 3만 명으로 줄어든 것이라면 거의 5배 수준으로 감소를 한 것이군요.
조철규 리포터 : 맞습니다. 세부 비자 항목을 살펴보면, 417비자인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는
총 2만 8천 명인데, 2019년도에는 11만 2천 명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혜인 피디 : 417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한국 국적자들이 받을 수 있는 비자로 볼 수 있죠?
조철규 리포터 : 그렇습니다. 또 다른 계열의 워킹홀리데이 비자인 462 워크 앤 홀리데이 비자는 올해 5월 기준
약 7천 명 수준인데, 2019년도의 2만 천명과 약 세 배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417 비자의 경우 한국인 체류의
통계만 살펴보면 2019년에는 만 4천 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조사가 되었지만 올해 5월 기준으로는
2천800명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나혜인 피디 : 아직 회복 단계를 거치고 있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겠군요. 그렇다면 관광객 통계도 조사된 내용이 있을까요?
조철규 리포터 : 네, 관광 목적인 ETA 소지자는 전체수가 6월 기준 2만 7천 명인데,
17만 8천 명대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거의 8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혜인 피디 : 17만과 2만 이면 간극이 매우 크네요.
조철규 리포터 : 그렇습니다. 한국 국적자로 통계를 좁게 봤을 때는 5월 기준 2,249명이며,
다른 비자와 동일하게 만 4천 명대인 2019년에 비교했을 때 한참은 부족한 수치입니다.
나혜인 피디 : 그렇군요. 그렇지만 코로나 기간에 기록했던 한 자릿수 두 자릿수의 체류자 통계와 비교했을 때는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군요.
조철규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워킹홀리데이의 경우 예전과 비교했을 때
최근에는 호주의 환율이나 물가 등을 고려했을 때 이점이 많이 없어진 점이 조금 치명적으로 작용해서
회복세가 얼마나 빠르게 돌아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혜인 프로듀서 : 호주 정부에서 그런 점들을 파악해서 유입 인력에 대한 혜택이나 바른 정책을 펼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연방정부 외에 퀸즐랜드 주정부에서도 한국에 방문해서 관광산업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하니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조철규 리포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