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 주절 나의 탁구 이야기 2탄입니다.
셰이크 핸드 똑딱이로 접어들던 시절부터 이야기 하고자합니다.
친구들과 혹은 제 동생과 셰이크를 치기시작하면서 또다른 맛을 알게되었습니다. 비록 셰이크의 수준이 똑딱이이기는 했지만요 엉뚱한 이야기 하나 하자면 그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셰이크 핸드의 블레이드에 제품명은 없고 off+라고만 되어있었는데 이 블레이드의 제품명이 무엇인지 알고계시는 분이 계신지요? Butterfly의 제품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하려고 해도 생각이 안나는군요 재질 뭐 이런것도 모르구 그냥 ㅇ체육사에서 용품 붙여주던 아저씨가 권해주는 대로 산거라서요.
off+라고 표시되어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얼마전까지 사용할때도 아주 가볍다라는 느낌이 강한 블레이드였거든요
38mm시절에 씌여지던 블레이드라 그런지는 몰라도 40mm공하고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문이 길어지는군요 아무튼 펜홀더를 쓰던때와는 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펜홀더를 쓰던 시절에는 ( 그 이후에도 간간히 펜홀더를 사용하기는 했습니다만) 팔꿈치를 뒤집어서(?) 쳐야 하는 소위 백 스매싱이 안되어 쇼트나 푸쉬를 위해 당시 김 기택 선수가 사용하던(친구들 중에는 제가 유일했습니다.) 돌출 러버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다른 문제에 부딪히게 되더군요 파워<< 이 면에서는 충분이 만족할 만했지만 컨트롤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아마 당시 제가 사용하던 러버들이 평면은 Sriver, Flextra였을거고 돌출러버는 Flarestorm이었을겁니다.
어쨋든 셰이크에 새로운 재미를 느끼기 시작할 무렵 다시 다른 벽을 만나게 됩니다. 그전에는 스매싱 (그것도 막때리는 스매싱)외의 다른 기술은 생각해본 적도 없었는데 전편에서 이야기했듯이 페르손의 기술에 반하여 셰이크 핸드로 바꾼거라 드라이브를 익히려고 마음먹고 드라이브를 배우기시작합니다.
그런데 이게 스매싱하고는 영 딴판이더군요 그래도 나름대로 스매싱은 한다고 하고 있었던 편이었는데 드라이브를 하려니 이게 스윙이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라켓을 쥔손이 뒤쪽으로 가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게 가슴을 중심으로 해서 앞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수평으로 나오던 스윙이 머리가 왼편으로 숙여지면서 오른팔이 오른쪽 귀뒤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영 드라이브도 아닌것이 스매싱도 아닌것이 나는 분명 대각선 쪽으로 친다고 치는데 타구는 영 다른 쪽으로 향하더군요 저는 다시 고민에 빠져들다가 또 이런 저런 사정이 겹치면서 탁구여 안녕을 외치게 됩니다.
그러고는 당시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던 Starcraft및 Rainbow Six에 빠지면서 탁구장이 아닌 PC방에 빠지기시작한거였죠 ㅡ,.ㅡ;;<< 가장 후회스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때는 제가 서울 장안동에 살고 있을 때였는데 동네가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탁구장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많았던 탁구장이 말입니다.
그 이후에는 구민회관에 생활체육 센터가 생기면서 테니스 코트나 배드민턴 코트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만 그 이후에 저는 다시 고향에 내려가 살고 싶으시다고 하는 부모님의 뜻?을 따라 여기 조치원으로 내려오기에 이르릅니다.
그럼 이만 다음에 너무 많이 쓰면 욕하실거 같아서요 ^^
첫댓글 좀더 길게 써주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목에도 1탄~ 2탄 ~ 붙여주시면 읽어보기 더좋을 듯 합니다^^
헉 .. 스타크래프트 10년 했는데도 아직 하고있어요 과도한 마우스사용으로 오른쪽 손목이 성할날이 없지요 어떨때는 탁구 하기도 힘들때가.. 이거 탁구마냥 끊을수도 없고 스타냐.. 탁구냐 . 그것이 문제로다..
저도 탁구 입문할 때, Flextra를 약 2년 동안 사용했는데, 갑자기 옛날 기억이 나네요. Flextra에서 도닉의 Desto F1으로 바꾸니 탁구라는 운동 자체가 달라보이더라구요. 그게 10년 전 일이네요.
조치원에서 시작되는 제3탄 왠지 기다려지네요..^^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