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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솔 길 스크랩 강원도에서의 2박 3일~
산골짜기 추천 0 조회 74 08.08.06 06:57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7월 말일부터 8월 2일까지 여름 휴가를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오대산 자락에 머물며 주문진과 속초, 인구해수욕장과 소돌항에서 머물다 돌아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우리가 머물던 청지원이라는 젊은 영농인 부부가 운영하는 농원으로 민박도 하며 토종닭이랑 오골계, 거위등...

감자랑 옥수수 농사를 지으며, 우리가 떠나던 날 마음껏 따가라는 오이고추는 큼지막한게 맵지도 않고 정말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도시 생활하다가 이곳 오대산 자락에 터를 잡고, 집이랑 직접 지어 민박을 하며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는 모습이

너무도 건실해 보였습니다.

언젠가 E.B.S.프로그램에 자연과 야생동물이 인간과 공생하는 다큐맨터리에 제작자가 1년을 그곳에 머물며 영상다큐를 찍어

방송을 했다는 곳이기도 합니다.

 

 

 

 숙소에서  20분간 가량 내려가면 주문진이 나오는데 우리는 아기들 때문에 물이 비교적 얕은 인구해수욕장이라는 곳에서

이튿날 아기들과 파도와 더불어 물장난을 하며 모래밭을 거닐어 보기도 했습니다.

 

 외할머니랑 수아가 물놀이를 즐깁니다~

 

 아빠랑 엄마랑~

 

 

 둘째 손자는 바다가 처음이라 물이 두려우면서도 즐거운 모양입니다~

 

 

 할아버지도 동심에 이끌려 물에 결국은 들어갔습니다~^^

저도 나중에는 들어 오라는 유혹에 카메라를 버려두고 정말 오랜만에 바닷물에 뛰어 들었습니다~

 

 

 

 

 

 

 어느 누가 벗어논 신발인지...?

 

 모래찜질도 해보고...

 

 

 

 

 

 

 무슨 줄이냐고요?

마침 인구 1리에서 해수욕객을 위하여 200명분의 찰옥수수와 감자를

인심도 좋게 무료로 나눠 주고 있었습니다~

 

 

 

 

 무슨 배냐고요?

조개를 바다에 뿌리고 마음껏 잡아가라고 합니다~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즐기는 아빠와 아이들~

 

 

 

 

 모듬회와 물회로 점심을 먹던 소돌항의 아름다운 돌섬입니다~

많은 분들이 낚시를 즐기더군요~

 

 

 

 

 

 

아들의 친구네가 머물던 백두대간의 중간에 위치한 오대산 국립공원 야영장입니다.

 

 

 

 

 

 

 

 

 

 아기들이 할아버지랑 잠자리채로 잠자리를 잡고 좋아 합니다.

물론 나중에 서울로 돌아 올땐 다 풀어주었지요.

 

 메밀꽃~

 

여기는 평창에 있는 옛 무이초등학교 자리에 자리잡은 야외조각공원과

실내 미술전시장이 있는 평창무이예술관 입니다.

 

 

 손자 범석이가 악어를 보고 사진찍기 놀이를 합니다~

 

 

 

 

 

 

 평창에 가시거들랑 한번 들려 보세요~

이층엔 카페도 있답니다~

 

 비비추~

 

 

 

 

화가이신 경운 정연서 화백님이 화실에서

직접 아이들에게 메밀꽃 그리는 법을 가르치시고 계셨습니다.

 

화실, 서예실과 전시실, 조각실, 도예전시실등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전통가마와 가스 가마도 있어 작품활동들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제는 폐교가 되었지만 이렇게 문화체험장으로 활용되고 그림이나 조각작품, 도예작품들을

전시해서 산을 찾아간 사람들에게 훈훈한 정을 나누어 주고있어 좋았습니다.

 

비록 짧은 여행이었지만 우리나라의 아기자기한 산구비를 마음껏 돌고오니

그동안 장맛비로 우울했던 마음이 시원한 계곡의 물줄기를 보며 새기운을 얻는듯 좋았습니다.

 

더운 여름날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짧은 여름 통신이었습니다.

 

2008.8.6. 지금은 서울의 산기슭에서 손채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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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08.06 07:01

    첫댓글 오대산과 동해바다에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수술했을때 병원을 찾아주시어 우리 회원님들이 모아주신 성금으로 새로 산 디카로 담아온 사진입니다. 고맙습니다~

  • 08.08.06 12:41

    온 가족이 모두 즐겁고 행복함을 보는 듯 느낄 수 있습니다. 늘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08.08.07 19:01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 좋았습니다. 동해바다랑 산을 싫것 만나 좋았습니다. 무더위가 한창입니다.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08.08.06 13:10

    동해 한 바퀴 돌며 해수욕도 한 기분이네요^^ 남자아이 수영복팬티가 너무 앙증스럽습니당^^

  • 작성자 08.08.07 19:03

    동해바다는 물빛이 참 좋아요. 아이들 초등학교시절 바다에 들어가 보고 이번에 처음이었습니다. 아기들이 노는 모습만 봐도 젊어지는 것 같아요.

  • 08.08.06 16:33

    자꾸 ~ 한국을, 우리를 떠나 그대의 집으로 갈 날이 닥아 옵니다. 머무는 동안 더 즐겁고 행복하게 즐기세요

  • 작성자 08.08.07 19:05

    그러게요. 이제 25일이 남았네요. 늘 건강하게 즐거운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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