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헤 오라방구 하이잉 ~~ 귀너공 와써 ♥ 이번 한 주도 잘 지냈나아 ? 밥도 잘 먹었구우 ? 오늘 아침 메뉴 보니까 오빠 밥만 꾹꾹.. 먹었을 거 같은데.. 점심은 자장면이랑 군만두 나오니까 맛있게 든든하게 먹구 ! 나랑 전화하는 거다 ~? 알겠지 ?
오늘은 6월 13일 목요일 ! 지금 오늘만 오빠한테 벌써 몇 번째 편지를 쓰구 있는건지 모르겠어 ㅋㅋㅋㅋ 그래서 한편으로는 오빠가 매일 똑같은 내 하루하루와 내용의 편지를 보면서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해 ㅋㅋㅋ 그래두 오는 거 그냥 계속 다 보면서 구리 생각 한 번이라도 더 하구. 힘내잉 ㅎㅎ 종강도 했겠다 시간 많은 구리가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더 잔뜩 써 줄게 히히 ^v^
오빠가 이 편지 받아볼 때쯤이면 드디어 3주차 마지막 날일 텐데 이번 한 주도 진짜 너무너무 수고 많았어 ♥ 이번 주 날씨가 ㅠ 진짜 너무 돌하르방이라 오빠 컨디션이랑 감기가 너무 걱정됐는데 ㅠㅠ 물 잘 챙겨 마시구 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말 밖에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속상할 뿐 ㅠㅠ 오빠가 힘들 때 옆에서 안아주고 아픈 곳은 없는지 매일 체크 해줄 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 미운데 나중에는 평생~ 기쁠 때 행복할 때 슬플 때 아플 때 힘들 때 어떤 순간이 오든 오빠 옆에 있을게 힛 약속~
그래도 나중엔 분명 요즘 이 시간들을 추억할 날들이 올 거라구 믿어 ㅎㅎ 진쨔 쪼끔만 더 힘내서 곧 오빠 먹고 싶다구 정리해서 말해준 거랑 ㅋㅋㅋ 아아, 아이스 망고, 엄외 아봉 짬뽕 된 거 시원한 것들까지 싹 다 뿌시쟈..! 오빠랑 같이 쓰려구 기프티콘 안 쓰구 기다리는 중 *^^* (오빠 없이 먼 맛으로 먹어~) 그리고 특별히 오빠가 좋아하는 맛으로 다 담을 수 있게 해줄게 쫀떡 아봉 엄외+아봉 짬뽕? 콜?ㅎㅎ
그래도 오빠아 시간이 어찌어찌 가긴 가나봐.. 안 올 것 같던 날이 와서는 오긴 올까.. 언제 올까.. 싶었던 오빠 수료식도 이제 12일 남구.. 이젠 12일 뒤에 오빠를 볼 수 있다는 사실도 안 믿기는데 ㅋㅋ ㅠㅠ 이젠 진짜 곧이라는 느낌도 슬슬 들긴 한당 ㅎㅎ 이 종교활동도 앞으로 한 번만 더 하면 끝이야아 근데 요새는 그냥 보고 싶고 옆에 같이 있고 싶고 목소리 듣고 싶고 이런 거보다도 얼른 달려가서 꽉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젤 크게 든다? ㅋㅋ 진짜 이런 기분은 또 처음인데 내가 수료식 날 진짜 있는 힘껏 꽉 안아줄게! 크힛
이번 한 주도 매순간 감점 안 받으려 노력하고 훈련받다 공부도 해야하고 정말 단 한번도 쉬운 순간이 없었을텐데 ㅠㅠ 너무 수고했어 .. 항상 말하지만 오빠 건강이 제일 중요해! 내가 다치고 어디 박고 스트레스 받으면 오빠가 속상한 것처럼, 나도 오빠가 그러면 속상하니까 몸이랑 마음 건강 모두 관리 잘 해야돼 ♥ 옵빠 이제 시간도 제일 안가고 힘들다는 훈련소 생활 반 넘게 왔따?! 물론 오빠가 나한테 얘기 안 한것들이 훨씬 많겠지만 이렇게 잘 이겨내줘서 너무 멋지구 대단하구 고마워 ♥ 열흘 조금 넘게 남은 시간도 쉽진 않겠지만 수료 외박 재밌게 보낼 생각하면서 쪼끔만 더 힘내보자!!! 우리 이제 퍽퍽 닭가슴살 아니고 완전 소갈비살이다. 인정 ? ㅎㅎ 닭가슴살이라 하기엔 넘 애틋하다~ 너무나도 소중한 내 준영티비 이번 주도 정말 너무 수고 많았구 조금 이따가 목소리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넘 좋네! 얼른 목소리 들려줘~ 내 단짝꿍 왕왕왕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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