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자료 20230319＞ 성경: 요 9:16~23 제목: ｢예수는 그리스도｣

[승이]

<속회자료 20230319> 성경: 요 9:16~23 제목: ｢예수는 그리스도｣ 찬송:

< 도입 >

◉ 여러분, 예수님을 사랑하십니까?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여러분, 결혼하실 때 배우자 된 분을 사랑하셔서 하셨죠? 죽고 못 살아서 결혼하셨잖아요? 그런데 여러분, 여러분은 신앙생활도 그렇게 하십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대가도 치르실 각오가 되어 있으십니까? 오늘날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면 바로 이 문제 때문입니다.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겁니다. 여러분 주님을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사랑하는 주님께라면 모든 것을 다 바쳐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셨습니다.

< 전개 >

◉ 성경에 예수님께서 이적을 행하시는 기사를 기록한 목적은 거의 대부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메시야이심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본 기사 역시 그렇습니다. 이 맹인을 처음 보았던 때는 길을 가실 때였습니다. 그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렇게 물었습니다. 2절. 맹인이 된 원인이 죄 때문이라는 선입견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가 맹인이 된 것은 그 사람의 죄도 아니고, 부모의 죄도 아니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진흙을 이겨 눈에 바르신 뒤에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고, 순종했던 맹인은 눈을 떠서 보게 됐습니다.

→ 그런데 그다음에 논쟁이 됐던 것은 눈을 뜬 이 사람이 전에 길거리에서 구걸하던 맹인이 맞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당사자가 맞는다고 함으로 이 문제는 일단락됐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어떻게 떠졌느냐?”(10절 끝)고 묻습니다. 그러자 맹인이 대답합니다. 11절. 그러자 이번에는 그 예수라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고, 모른다고 하자 바리새인들에게로 데리고 갑니다.

◉ 그런데 일이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보게 됐는지를 캐물었고, 맹인은 “… 그 사람이 진흙을 내 눈에 바르매 내가 씻고 보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이로 인해 바리새인들 사이에 분쟁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그 날이 안식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 중 어떤 사람은 안식일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아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고 했고, 어떤 이는 죄인이라면 어떻게 그런 표적을 행할 수 있겠느냐며 두둔하고 나선 겁니다. 일이 이렇게 되자 바리새인들이 다시 맹인이었던 이에게 물었습니다. 17절. 그러자 “선지자니이다.”(17절 끝)라고 대답했습니다. 맹인의 대답을 들은 바리새인들이 이번에는 그 부모를 불러다가 묻습니다. 19절.

◉ 그런데 부모의 대답이 이상합니다. 20절. 일단 자신의 아들인 것은 맞다고 시인합니다. 그런데 그 뒤에 이렇게 말합니다. 21절. 눈을 떠서 보게 된 자초지종에 대해서는 자기들에게 묻지 말고 당사자인 아들에게 직접 물으라는 겁니다. 이어지는 22절에는 맹인었던 사람의 부모가 그렇게 말했던 이유에 대해 밝히고 있습니다. 맹인이었던 아들이 눈을 뜬 것이 아무리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해도 그 당시는 이미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된 상태였기 때문에 즉답을 하기가 쉽지 않았던 겁니다. 히브리 사회에서 종교적으로 출교를 당한다는 것은 모든 삶을 포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 오늘 본문에서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라고 물었을 때 맹인이 “선지자니이다.”라고 대답한 것을 보더라도 당시에 ‘그리스도’, ‘메시야’라는 고백을 하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이었는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내 눈을 뜨게 하신 예수라는 분은 그리스도이심이 분명합니다.”라는 말은 사회적으로 생매장 당할 각오를 하지 않고서는 도무지 입 밖으로 낼 수 없는 말이었던 겁니다.

→ 이후로도 눈 뜬 자에 대한 심문은 계속됐고, 짜증이 난 맹인이었던 사람은 예수님을 죄인으로 몰아가는 자신들의 뜻에 동의하게 하려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27절입니다. 이후 34절까지 바리새인들과 눈 뜬 자 사이에 공방이 이어졌고, 화가 난 바리새인들은 “네가 온전히 죄 가운데서 나서 우리를 가르치느냐?”(34절)라고 말하면서 쫓아내 보냈습니다.

◉ 우리는 맹인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에 대한 맹인의 고백이 달라져 가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맹인이 예수님에 대해 처음으로 했던 말은 ‘예수라 하는 그 사람’(11절)이었습니다. 그러나 17절에서는 ‘선지자’로 바뀌었고, 31절에서는 예수님이 죄인이 아니심을 고백했고, 33절에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암시하는 말을 했고 38절에서는 예수님을 자신의 인생의 주인으로 삼은 것입니다.

< 교훈 >

◉ 사랑하는 여러분, “네가 복이 있도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겠다.”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이런 말씀을 듣고 싶으십니까? 이 말들을 들은 사람이 누굽니까? 베드로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고 대답했던 베드로에게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예수님의 공생애 시대에는 쉽지 않은 고백이었습니다. 출교를 각오해야만 하는 일이었고, 엄청난 불이익과 고난을 감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목숨을 내건 고백이었습니다. 바라기는 이 시대에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자에게 박해가 가해지고, 왕따와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닥칠지라도 기꺼이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나눔과 적용 >

◉ 나는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는가? 어느 정도까지 희생과 헌신을 감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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