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9월에 "청담 밝은세상 안과"에서 ICL 수술을 했고,
지금은 95% 정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6.5, 왼쪽이 -11.0 정도였는데 시력은 아주 잘 나오는 편입니다.
제가 만족하지 못하는 5% 중에 야간 빛번짐 현상이 있는데,
처음에는 많이 번져 보이다가 어느 순간부터 많이 줄었습니다.
지금은 견딜만 합니다.
가장 불편한 건 난시가 교정이 안 돼 안경을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제 난시는 오른쪽 2.0, 왼쪽 1.0 인데
병원에서는 이 정도 난시면 안경없이도 불편없을 거라고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더군요.
잔글씨를 보지 못함은 물론 시력 자체가 많이 떨어지지요.
그래서 추가 난시 수술을 고려했는데...
그런데 병원에서는 수술을 해도 난시 안경을 낀 상태의 시력이 나오기는 힘들다고 하네요. 수술을 하더라도 왼쪽 눈 정도의 난시는 워낙 경미한 난시라 수술 효과가 없으니 오른쪽만 수술하라고 권합니다.
다른 의사 분은 굳이 눈에 칼 댈 필요 없지 않느냐고 하면서 안경을 권하는데...
정말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군요.
어느 정도만 교정되면 안경없이 지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오락가락 합니다.
첫댓글 안경에 올인합니다. 글쎄. 수술후 수술이라. 전 그냥 안경 쓰는데. 불편하지 않아요. 가끔 쓰니까/
비전안과 쌤이 자기가족이라면 추가로 라식않고 난시용안경쓰게 하겠다고 하셨음. 왜냐면 눈속에 렌즈가 들어있는 것 자체가 부담인데 또 깎으면 눈에 엄청 부담이 간다네요. 환자가 우겨도 자긴 안해줄거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