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께서는 학창 시절 어떤 꿈을 꾸셨습니까?
꿈꾸던 꿈을 이루셨나요?
인생은 나의 계획대로만 되지 않고
부모님의 계획대로도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인 우리는 계획이 없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고
부모의 계획대로 따라오지 않는다고 또 잔소리를 합니다.
꿈을 이루는 것보다 중요한 건 꿈을 꾸는 것입니다.
꿈을 꾸게 만드는 건
부모의 학력도 재력도 명예도 아닙니다.
부모와의 관계입니다.
학창 시절 교사의 말이 무서워서 잘 들는 척 했던 것 기억나시나요?
교사가 눈앞에 있을 때는 교사 말을 듣는 척 했지만
교사가 눈앞에서 사라지면 어떻게 하셨나요?
무서워서 듣는 말은 힘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틀려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어른은 없고
틀리지 말라고 말하는 어른만 있습니다.
니 생각을 말해봐..라고 말하는 어른은 없고
너는 왜 생각이 없냐..고 말하는 어른만 있습니다.
이해와 존중의 말을 건네는 어른은 없고
훈계와 비난을 건네는 어른만 있습니다.
존재가 꿈이 되어 주는 어른은 없고
꿈이 없다고 타박하는 어른만 있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수용하고 사랑해주는 어른은 없고
비교하고 가르치는 어른만 있습니다.
잘 사는 게 무엇인지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는 어른은 없고
잘 사는 건 좋은 삶은 공부를 잘해야 된다고 협박하는 어른만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어른입니까?
이해와 존중 없는 가르침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부모의 말이 조금 투박해도
조금 촌스러워도
조금 부족해도
이해와 존중이 선행된다면 그 어떤 가르침보다 힘이 있습니다.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
인생을 대하는 부모의 태도
우리가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