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올려 봅니다
지금의 이 날씨가 봄인지 여름인지 헷갈립니다
오늘도 엄청 더워서 새벽에 일어나 일 조금하고 이렇게 노닥거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봄비가 잦은 편이지만 우리밭의 쬐그만 연못은 비오면 넘치고 안오면 마르고의 반복입니다
토란은 물을 좋아 하니까 미나리꽝 아래에 심었고...
올해의 옥수수는 한곳에 심지않고 여기저기 내 기분 가는데로 심었습니다
쑥부쟁이 꽃이 그렇게 이쁜줄을 작년 가을에 알았기에 올해는 더 정성들려 키우고 있습니다
초봄에는 아주 별로였던 부추가 거름주고 영양제도 뿌려주곤 했더니만 이젠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양쪽 하우스 사잇길에는 그물지붕을 쒸워 올렸습니다
한쪽에는 더덕을 올렸으니 지나가면 향긋한 더덕냄새가 나지요
하우스 안속에는 양쪽으로 홍고추를 심었고 가운데는 설향딸기를 심었으니 일하면서 오며가며
딸기는 전부 내 입으로 들어 갑니다 ㅎ
작은하우스는 주로 육묘를 하는 곳인데 지금은 한낮이 너무 더워서 어린잎이 타 들어 가기에
모종을 바깥으로 내고보니 좀 여유롭습니다
여기는 작년에 먹다남은 감자를 심은 곳인데 잘 될지 안되는 건지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재작년에 마늘 조금 심어서 실패했고 작년 가을에는 의성에서 홍산마늘을 구입해서 심은 것인데
현재까지의 작황은 아주 좋습니다
얼마나 굵은지 하나를 빼 보고 싶은데 정말 그러고 싶은데...
마늘이 잘된 반면 양파는 젓 담았습니다
내년엔 자색말고 흰양파를 심어야 겠어요
작년에 심은 완두콩은 겨울을 지나면서 말라 죽은것도 있고 안 나온것도 있고해서 두번 세번 보식한 결과
지금은 노랗게 익은것도 있고 꽃이 피는것도 있고 완전 다단계 입니다
비트와 열무, 그리고 엇갈이배추
6촌이 아닌 5촌당근
적치마도 아니고 청치마도 아니고 그렇다고 적색로메인도 아닌 하여간 이름은 모르지만 맛좋은 상추...
엇갈이배추과 열무, 많아도 처치곤란...
남자에게 좋은거, 여자에게 좋은거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는 몰라도 좋은게 천지 삐까리인 요즘의 우리밭...ㅎ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빠쁘신가봐요 센타에 가도 안보이데요
@이소/대구~고성 주중에 오시면 콜하이소~^^
진~짜 좋은거 천지비까리 입니다
뺀또 싸서 쌈장 하나만 들고가면 뚝 딱~이 겠습니다
요즘은 거의 풀만 먹고 삽니다 ㅎ
다양하게 많이도 하시네요.
일하시는 보람이 있겠지요.
이것은 일부이고 종류는 더 많이 있습니다
많이도 심었네요.이 많은걸 더번데 어찌 관리합니까.몸이 서너개는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ㅋ
취미농 20년차라서 요령이 있습니다
이 정도는 놀면서 하지요 ㅎ
우와 일등 농부님 부럽습니다 올해는 대풍입니다
올해 마늘값이 얼마나 할지 주위에서 선주문 하는데 어디 팔아 봤으야지요
없는거 빼고 다 있네요
이것은 일부일 뿐인걸요 ㅎ
건강식품 창고~아니 마트 입니다 다 좋은데 양파는 심기전 토양 살충제 필히 살포하시고(고자리파리 유충 피해방지) 심고난후에는 반드시 물을 흠뻑주어 뿌리가 위로 솟구치는것을 방지해야만 굵은 양파를 수확할수 있습니다 저의 짧은 소견 입니다
작년에도 양파잎이 시커멋게 되어 말라죽는 병이 들어서 약을 치곤 했는데 올해도 그렇습니다
양파는 사먹으야 될것 같은데 내년에 한번더 심으서 반시님 말씀대로 해 볼게요
부지런 하십니다
맨날 노는 사람이라서 그냥저냥 하고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땀흘리는 보람이 있을지 아직은 알수가 없네요
고성에 내려 가셔서 대농을 만드셨군요.
축하 드립니다.
아기자기한 농작물 보기가 좋습니다.
가짓수가 많다보니 잔손질도 많이 해야하고 그렇다고 한두가지만 할수도 없고 그렇습니다 ㅎ
와아
천지삐까리 맞네요.
축하드립니다. ^^
가짓수는 이것보다 훨씬더 많습니다
촌장님 완전 대농 입니다 없는게 없을 정도입니다
마늘 농사만 해도 느티나무야만 안 만나면 실컷 먹고도 남을 것 같네요
아직 촌장진급 못했습니다 ㅎ
천지삐까리가 되면 몸도 천지삐까리로 아픔니데이...
땀을 많이 흘리니 몸무게도 줄고 여러가지 좋은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골고루 다있는 개인 야채마트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