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의 피해
밖에 나가는것을 싫어해서 거의 모든것을
인터넷 쇼핑을 이용한다
특히 옷 구경하고 사는것을 좋아해 몇군데
취향에 맞는 단골 몰을 정해 놓고 마음에
드는 옷을 구입하는것이 취미가 되었다
그래봐야 백화점 티셔츠 한장 값이면
괜찮은 Outwear 살 수 있으니 나름 뿌듯한
기분이 들어 자주 사는 편이다
덕분에 남편한테 폭풍 잔소리를 듣곤 하지만…
이번에 해외 직구로 원피스를 사 보았다
가격에 비해 품질도 디자인도 만족할만
했다 게다가 30프로 세일…달콤한 유혹이다
이것 저것 고르다 보니 평소보다 꽤 큰 돈을
카드로 계산하게 되었다
옷이 오길 기다리는데 함흥차사 사이즈도
물어 볼겸 쇼핑몰로 전화해 보니 전화를
받지 않는거다
대게 작은 몰에선 손이 모자라 종종 그런
사태가 벌어져 게시판이랑 카톡에 글을
남기곤 하는데 며칠이 지나도 대답이 없는
거다
그제서야 뭔가 잘못 되었구나
아하 이것이 그 못된 해외 직구?
짜증이 났지만 이대로 당할수는 없었다
소비자 고발쎈터에 신고 했다
그러다 허당인것 같다
생각을해 보니 돈 못 빠져 나가게 하는것이
제일 급한일이다
얘네들 같이 작은몰들은 싸이버 결제쎈터를
통해 카드 결제한다
인터넷 검색해서 통화하고 신고양식을
팩스로 받아 거래 내용을 정리해 나갔다
그동안 옷이 한장 왔다
원단도 무겁고 싸이트에서 본 옷이랑 다르다
너무 화가 나서 어쩔줄을 모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해 혼을 내 주고
싶은 오기가 생겼다
카드지만 엄현히 돈을 지불했는데도
물건도 보내 주지 않고 전화를 비롯해
모든 연락할 방법도 없고 연락도 없으니
그들이 이젠 사기꾼"으로 보인다
서류를 작성하고 싸이버 결제소에 보내면
시간이 걸릴것 같고 얼굴 보고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결론하에 남편한테
야단 맞을 각오를 하고 도움을 청했다
운전 못 하는것 이럴때 정말 난감하다
게시판에는"대화로 조율 하려 했는데
끝까지 침묵 하시니 내 나름대로 계획을
실천 할테니 각오 하세요"라는 다소
유치한글을 남기고 구로 디지탈 부근에
있는 쎈타에 방문해서 준비해간 서류와
구두로 그동안 있었던일 설명하니
긍정적인 답변을 해 준다
그런식으로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인터넷 상거래가 발달한 요즘 같은 시대에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해외 직구 쇼핑몰
에 피해 본 사람이 많다 하던데 오기로라도
절대 피해 볼 수 없고 이번에 판매자를 혼내
주고 싶다는 정의감에 불타 올랐다
게시판에 "신뢰가 깨어진 거래는
할 수 없으니 보름이 넘도록 못 받은 옷
취소처리 해 주고 배송 받은 옷도 모두
반품 해달라 했다
그리고
"당신들과는 말이 통하지 않으니
제가 의뢰한 곳의 법무부 행정팀의
결과를 기다리겠다
그리고 입을 닫아 버렸다
저녁때쯤 문자가 오더니 결국 수수료
15000원쯤 떼어 먹고 반품시키려던
옷 하나는 지쳐서 포기하고
A~질겨라 먹고 떨어져라! 마무리를 했다
상자안에 썪은 사과가 보이면
빨리 골라내어 버려야지 그냥 두면
섞은사과 상자가 되 버리고 만다
이렇듯 어느곳이나 불량감자가 있기마련
그냥 보고 있지 말고 잘 추려내어 완성품
을 만들어야겠다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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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여튼 별별 사기꾼들이 다 있다니까요.전 보이스피싱 그넘들 잡아서 능지처참을 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