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건강] ‘이 색깔’ 소변보면 신장암일 수도?
소변 색깔로 알아보는 건강 상태
입력 2024.03.08 14:53 / 코메디닷컴
한컷건강 한줄평: 소변에도 무지개 색 있다, 물 내리기 전 소변 체크 건강이 보여요
하루에도 몇 번씩 소변을 보지만, 대개 잘 살펴보지 않고 물을 내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소변은 우리 몸에서 배출된 물질인 만큼 몸 내부 상태를 판단하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소변의 색깔만 잘 살펴봐도 건강 상태를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이죠.
소변은 옅은 노란색일 때 가장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수분 섭취량에 따라 많으면 무색에 가까운 투명이, 적으면 진한 노란색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 여부와 건강 상태의 영향으로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을 보일 수 있다는데요.
먼저 녹색 소변은 요로감염증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종종 녹색 채소를 과도하게 먹었을 때도 소변이 녹색 빛일 수 있는데요, 그렇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녹색 소변을 본다면 병원 검사가 필요합니다.
붉은색 소변 역시 붉은 계통의 색소가 들어있는 비트나 블랙베리 섭취로 인한 것일 수 있지만 음식 때문에 바뀐 소변색은 섭취를 중단한 다음날이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만약 색소가 든 음식을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붉은 소변이 계속 나온다면 소변에 피가 섞인 것으로, 방광이나 신장에 염증 혹은 종양이 생겼을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주황색 소변도 당근과 같이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증이나 혈액응고를 막는 약물을 복용했을 때도 주황색 소변을 볼 수 있죠. 하지만 형광빛이 나는 주황색 소변을 본다면 간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눈 흰자위가 누르스름한 색깔을 띤다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만약 소변이 뿌연 흰색을 띤다면 신장결석이나 중증 감염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소변과 함께 고름이 밖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만약 이런 소변을 봤다면 곧바로 병원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푸른색의 소변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생동안 거의 볼 일이 없을 정도로 드뭅니다. 혈장 속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인 상태인 ‘고칼슘혈증’이 있을 때 소변색이 푸르게 변하는데요. 고칼슘혈증은 칼슘 농도가 정상 혹은 높은데도 부갑상선 호르몬이 계속 분비되거나, 암 혹은 다른 질환에 의해 뼈에서 배출되는 칼슘의 양이 늘어나는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마치 콜라 같은 짙은 갈색 소변은 ‘횡문근융해증’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횡문근융해중은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이나 감염질환 등으로 횡문근(움직이는 부위에 붙어 있는 가로무늬 근육)이 손상되면서 세포 속의 마이오글로빈, 칼륨, 칼슘 등이 혈액으로 녹아드는 질환입니다. 또 간질환과 심한 탈수가 있을 때도 갈색 소변을 볼 수 있죠.
마지막으로 소변색은 정상이나 소변에 뽀글뽀글 거품이 많은 ‘거품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올 때 주로 나타납니다. 전신 질환으로 인한 발열이 있거나, 격렬한 운동을 마친 이후에도 거품뇨가 나타날 수 있죠. 만약 거품뇨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그 양이 많다면 신장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니 반드시 소변검사로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https://kormedi.com/1669965
소변은 신장 건강을 알리는 소중한 지표다. 소변의 색, 냄새 등이 평소와 다르다면 건강에 이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가 나타났다면 신장 질환의 단서일 가능성이 크다.
단백뇨는 신장에 손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당뇨, 고혈압 환자는 신장 합병증의 발생을 나타내는 징표이다. 이외에도 사구체신염, 다발성 골수종, 아밀로이드증 등의 질환이 있을 때도 단백뇨가 발생할 수 있다.
신장병과 관계없는 급성 질환. 예를 들어 방광염, 발열, 심한 운동 등의 상황에서도 단백뇨가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으며, 소아나 젊은 사람의 경우 기립성 단백뇨라고 하는 병적이지 않은 단백뇨가 생길 수 있다.
고혈압 치료가 잘되지 않거나,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이 잘되지 않으면 단백뇨가 나올 수 있다. 단백뇨는 고혈압 및 당뇨병이 잘 치료되지 않아 신장 합병증이 발생했다고 몸이 보내는 신호이다. 이런 경우 고혈압 및 당뇨병 관리를 잘하면 단백뇨는 어느 정도 줄어든다.
단백뇨가 나오는 사람은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저단백 식이요법이 도움 된다. 저단백 식이를 통해 단백뇨를 줄일 수 있고, 더 나아가 신부전의 진행도 늦출 수 있다. 간혹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단백뇨가 늘어나고, 단백뇨가 많을수록 신부전의 진행 속도는 빨라진다. 따라서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량은 단백뇨의 양, 기저 질환, 그리고 만성 신장병의 병기에 따라 권장하는 양이 다르다.
단백질 식품의 종류에 있어서는 육류나 유제품을 통한 단백질 섭취보다는 두부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가 더 바람직하다. 저단백 식이요법과 함께 저염식을 실천해야 한다. 저염식은 만성 신장병의 모든 병기를 통틀어 환자가 지켜야 할 식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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