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 : 3월 8일
출산일 : 3월 17일
출산병원 : 평촌 봄빛병원
병원비 : 105만원
산모 60만원(2인실 5일입원) + 아가입원비 25만원(인큐베이터) + 가족분만실 8만원 + 선천성검사 8만원 + 청력검사 4만원
아가 : 남아, 몸무게 : 4.16킬로, 키 : 58센티
주치의 : 임준희선생님
산모 : 29살 초산, 몸무게 10킬로 정도 늘었었음.
출산하구 분만기 꼭 올린다구 생각했는데
올린다 올린다 하면서 늦어졌네요.
이제 100일이 얼마안남았거든요. 그전에 올리려구 큰맘 먹었네요.
또 분만앞두신 분들께 용기도 심어줄겸...
편하게 올릴테니 편하게 보세요^^
37주.38주
자궁이 2센티 열렸다구 한다.
이런경우 아무래도 출산이 빠르다고 더욱 더 운동을 열심히 하랜다.
그리구 아가는 여전히 크다고 했다
39주..
똑같이 2센티 열리구 운동열심히하구 진통이 오면 얼릉 오랜다
아가 몸무게 3.8키로
예정일..
소식이 없당.
매일 중앙공원을 5바퀴이상 돌았는데두...
의사는 이상하다구 한다. 왜 안나오는지..
담주까지 안나오면 애가 커서 유도분만 해야한다구 예약하구 가란다.
예약하구 집에왔당.
3월 15일.
결국 유도분만 예약한날까지 소식은 없었당.
그 전날 집안을 대청소하구 7시까지 병원으로 갔당.
병원서 입원실 잡고 분만실로 갔다.
오빠는 밖에서 기다리고 나는 옷을 갈아입고 관장과 면도를 했다.
관장은 첨해보는 거였는데 참 많은 양의 액체가 들어가는거 같았다.
면도는 정말 민망했구..
관장과 면도를 하고 난 가족분만실을 신청해놓은터라 거기로 들어갔당.
예전에 견학을 미리한터라 낯설지가 않았다.
좀있다가 오빠가 들어오구 간호사가 들어와서 촉진제와 포도당인가? 하는것을 주사했당.
그리고 배에 심박동 체크하는 띠를 둘렀다.
우리는 언제쯤 낳는냐구 물었다. 간호사는 오늘이나 늦어도내일이면 보통 낳을까라구 했당.
생전 처음 꽂은 주사바늘이 신기했당.정말 환자같았당.
창밖으로 우리집이 보였다.
앞으로 적어도 한달은 비워둘 우리집...
집이 보이니 맘이 더 편하당.
오빠랑 나는 분만실을 구경하며 티비를 봤당.
오빠는 가지고 온 신문을 봤다. 그리고는 너무 일찍 일어난 우리는 오전내내 잠만잤다.
가끔씩 내진하러 들어오는 의사나 간호사가 단잠을 깨웠다.
오후가 되구 오빠는 밥을 먹으러 집에 갔다.(집이 병원 바로 앞이거덩요)
혼자서 또 잠을 잤다. 간호사가 들어와서 촉진제 들어가는 속도를 최고로 높였다.
정규 티비가 다끝나고 더이상 안나왔다. 유선이 안되는게 참 아쉬웠다.
오빠가 밥을 먹구 오면서 라디오를 가져왔다. 그때부터 내가 평소에 듣던 파워FM을 들으며
키득키득 그러면서 오후를 보냈다.
중간중간에 의사와 간호사가 내진하러 들어왔으나 웃고 있는 나를보며
다들 아직 멀었다고 하면서 나갔다.
6시가되고 간호사가 들어와서 여전히 진행속도가 2센티라고 했다.
그넘의 2센티.. 37주부터 계속이다.
7시가되면 입원실로 올라가서 먹구싶은거 먹구 그러란다.
결국 하루종일 맞은 촉진제가 소용이없다니..
오빠랑 도시락을 사다먹구 장금이를 보고나서 잠이 들었다.
3월16일.
새벽부터 간호사가 내려가라구 우리를 깨웠다.
간단히 세수만 하구 분만실로 내려갔다.
오늘은 꼭 낳겠지... 하면서..
어제와 똑같이 관장하구 촉진제를 맞았당.
근데 어제 맞던게 많이 남았는데 새걸로 가져오는거다.
그래서 어제꺼 계속 맞는거 아니냐구 하니까 새걸로 맞는거란다.
어제 맞던 촉진제가 아까웠다.ㅜ.ㅜ
새벽부터 일어난 관계로 우리는 또 오전내내 쿨쿨잤당.
오빠가 점심 먹으러 가구 오후에는 또 라디오를 들었다.
간간히 간호사들이 내진두하구 그랬다.
오빠두 기다리기 지쳤는지 날 놀리기 시작했다.
" 야.. 너 신문사에서 취재나온데"
"정말?? 왜??"
"너처럼 약발안받는애는 첨이라구 ㅋㅋㅋ"
이러구 놀았다...ㅠ.ㅠ;;
오후가 되구 미약하게 배가 아푸기 시작했다.
아마도 오늘안에 낳을꺼 같았다.
내진을 하더니 5센티가 열렸다구 한다.
너무 기뻤다. 그러니 기쁨도 잠시
6시가 되자 촉진제를 빼버렸다.
계속 맞으면 안되냐고 물으니 안된단다.계속 맞으면 낳을꺼 같았는데
촉진제를 빼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통증이 사라져간다.
이러다 또 하루 더 넘기겠당...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우린 낳구나서 양가에 전화하기로 한터라 양가에서는 우리가 어디있는지 몰랐다.
그러다 2일째가 되니 숨길수가 없었다. 그래서 저녁에 병원에 왔다구 뻥을 쳤다.
엄마가 오빠한테 안먹으면 힘을 못쓰니 얼릉 뭐라고 사다먹이라구 했다.
오빠는 얼른 나가서 내가 좋아하는 호박죽과 김밥을 사왔다.
난 분만실에서 간호사 몰래 김밥과 호박죽을 먹었다.
밤새 잘잤다.밤새 먹은거 있으면 말하란다. 다시 관장을 해야하니..
난 관장두 싫었을뿐더러 출산할때 실수할까봐 겁은 났지만
분만실에서 먹지 말랬는데 먹었다고 혼날까봐 안먹었다고 거짓말을 했당.
간호사들이 내진하더니 수술하고 싶으면 말하란다.
3일째가 되니 사람들이 자연스레 수술하려니 하는거 같았다.
촉진제를 맞고 아침 8시정도가 되니 다시 배가 아팠다.
이제는 웃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침대에 앉아서 혼자 울고 있는데 갑자기 분만실로 시어머니가 들어오셨다.
난 절대 분만장면을 시어머니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기간 내내 오빠한테 어머님이 분만실에 들어오는거 싫다고 말해왔었다.
그런 나를 알기 때문에 오빠는 어머니를 모시고 나가서 입원실로 안내헀다.
낳을때까지 거기 계시라고...
그래서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오시라고 했다.
엄마가 와서 내가 고통스러워하는거 보시면 가슴아플까봐
엄마한테두 낳구나서 오시라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오셔서 전화를 했다.
옆으로 누어 간호사가 알려준 대로 호흡을 열심히 하고있는데
호흡은 진통이 올 때만 해야 하는데 계속 넘 열심히 한 나머지 머리가 띵하고 아푸고 입이 바짝바짝탔다.
간호사가 물은 먹어두 된다구 해서 오빠가 부지런히 일회용 컵에다가 물을 떠왔다.
친정집이 먼 관계로 12시쯤 엄마가 왔다.
엄마는 오자마자 그렇게 유도분만하지말구 기다려보라구하니까
말을 안들었다구 모라한다. 동생을 그렇게 낳았는데 힘들었다고 하면서.
엄마를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
그때부턴 많이 아팠다.
엄마의 허리를 붙잡고 진통을 참아냈다.
자꾸만 눈물이 났다.
간호사들은 울면 안된다구 호흡하라고 난리다.
어떤 간호사가들어오더니 다시 수술하구 싶으면 말하란다.
그래서 난 3일동안 이러구있던게 넘 억울하다구 했다.
그랬더니 그정도 마음이면 됐다구 낳아보자구 한다.
의사가 내진을 해보더니 8센티 정도 벌어졌다구 한다.
오후진료를 앞두고 담당의사가 들어왔다.
주체 못할만큼 아팠다. 그때부턴 의사가 들어오던지 말던지 인사도 할 수 없었다.
미친듯이 엄마를 붙잡고 울며불며 진통을 참아냈다.
엄마는 거기있는 수건에 물을 묻혀 온통 땀범벅이 된 나를 닦아주며
정말 잘하구 있다구 말해줬다.
정말 이상한건 오빠가 내땀을 닦아줬을때는 막 짜증이 났었는데
엄마가 닦아주니까 그정신에도 시원하니 좋았다.
더이상 자궁이 안벌어졌다.
난 그때까지 계속 엄마 허리를 붙잡으면서 엄마한테 얼릉 애기 좀 꺼내달라구 울었다.
수술해달라고 하구 싶었다. 너무 아파서...
오빠한테 내가 수술해달라구 해도 절대 들어주지 말라고 했었기 때문에
그 정신에도 수술해달라는 말이 안나왔다.
말은 안했지만 오빠는 나의 속마음을 알아채린거 같았다.
오빠를 봤다. 난 그런 맘을 먹은게 넘 미안했다. 그래서 오빠한테 계속 미안하다구 했다.
오빠가 의사한테 수술해달라구 말한다구 하면서 나갔다.
난 이제야 살길이 보이는 거 같았다. 너무 지겨웠다.
오빠는 나가서 담당의사를 찾았던 모양이다. 불러달라고.
그러나 담당의사는 세미나에 갔다고 했다.
가면서 충분히 낳을 수 있다고 간호사나 그때의 분만실 담당의사한테
말을 해놓구 간모양이었다. 그때 있던 간호사나 의사가 충분히 낳을 수 있다고
잘 참았는데 왠 수술이냐구 그냥 낳으라고 한다.
다시 앞이 깜깜해졌다.
다시 분만실로 들어온 오빠는 눈주변이 빨개져있었다.
나중에 그러는데 내가 그와중에 미안하다구 해서 울었다구 한다.
사실 진통하면서도 같이 3일동안 고생한 오빠가 안쓰러웠다.
오빠가 아침부터 내내 한끼도 못먹은것도 마음에 걸렸다.
간호사가 들어오더니 내진을 하면서 자궁을 막벌린다.
힘이 안들어가도 힘을 막주란다.
힘주는게 힘들면 화장실가서라도 줘보란다.
난 여기 분만기를 읽으면서 화장실에서 힘주면 수월하다는 글을 읽은 기억두 나고해서
안아픈 틈을타 화장실에 앉아서 힘을줬다. 그랬더니만 엄마랑 오빠랑
문앞에서 서서 거기서애 낳겠다구 얼릉 나오란다.
침대보다 거기가 덜아픈거 같아서 나가기 싫었다.
두사람에 성화에 못이겨 난 다시 침대로 갔다.
이번엔 간호사가들어오더니 자궁을 손으로 벌리면서 힘을 주는 법을 알려준다.
그러면서 다되어 간다구 했다. 그러면서 머리가 보인다구 엄마한테 보라구 한다.
엄마 얼릉가서 보더니 정말 보인다구한다.
그와중에도 창피했당.ㅠ.ㅠ
신랑이 안보길 천만다행이지...
엄마가 거의 다됐다구 한다.
정말 신생아를 담을 통이 들어오고..
여러가지 분만 기구가 분만실로 들어왔다.
난 아까 연습한데로 힘을 줬다.
그렇지만 잘되지 않았다. 힘을 잘 못준다며
3명의 간호사가 차레대로 힘을 줄때마다 배를 눌러댔다.
그 간호사들땜에 더힘주기가 힘들었다ㅠ.ㅠ;;
3번째 간호사가 내 배를 누르자 드뎌 아기가 나왔다.
다들 여기서 보면 시원하다구 십년 묵은 머시기가 나오는 기분이라고들 하더만
난 그런것을 느낄수 없었다.간호사들이 진짜 크다면 다들 놀랜다.
참 챙피했다. 그리곤 들리는 소리... 4.16...
언제 그렇게 자란건지 41주만에 낳아서 그런건지..
낳아놓구선 머리가 띵해졌다. 이렇게 큰걸 미리 알았다면
아마도 당연히 수술했을꺼다.
단지 아기가 나오구 배를 만져봤다. 누워있어서 그런지
배가 쏙 들어가 있는것이었다. 그정신에도 참 기분이 좋았다.
오빠는 계속 내 머리맡에 있었다.
손도 잡아주고 나만 쳐다보면서 수고했다구 해준다.
그때부터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뒷처리를 하는동안 오빠랑 많은 얘기를 헀다.
회음부절개한곳 꼬매는 것은 그냥 따끔 거렸고 난 피를 빼는게 싫었다.
꼬맨 다음에 다시 자궁에 거즈같은 것을 많이 넣었다가 다시 꺼내곤 헀다.
그리곤 영양제를 놔주고 바닥까지 치우니 가족들이 분만실로 들어왔다.
난 힘없는 목소리로 가족들과 1시간가량 이야기를 했당.ㅡ.ㅡ;;
그리곤 휠체어에 실려 병실로 갔다. 첫날은 참 걷기가 힘들었다.
그치만 좌욕을 하면 할수록 걷기는 한결 수월해졌다.
아기는 나올때 스트레스를 받고 열도 38도가 넘는다고해서 인큐베이터로 들어갔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나름대로 일생 최대의 사건이라서 간단히 요약이 안되네요.
봄빛병원에 대해 쓸께요.
전 그자리엔 없었지만 담당의와 분만실 간호사 덕에 우선은 자연분만이 가능했던거 같구요.
골반상태가 좋다구 낳을수있다구 신신당부를 하고 세미나에 갔다구 하더라구요.
그치만 가장 중요한건 산모 자신이 할수있다는 맘이었던거 같아여.
제가 억울해서 수술안한다고해서 강행했다고 나중에 간호사가 그러더군요.
사실 저와같이 들어온 산모가 한명 더있었는데 그 산모는 제가 아기를 낳은 시간에 수술 들어갔걸랑요.
가족분만실도 참 좋았고요. 신랑의 쉴 의자두 있었구요.
머리감겨주는 서비스가 정말 좋았어여.
전 5일이나 입원했었고 아가두 5일동안 인큐베이터안에 들어가있어서 병원비가 많이 나오긴했지만
사실 병원비도 그리 비싸진않구여.
퇴원하구 조리원에 갔는데 시설은 별루였지만 정말 아기한테 잘해주더군요.
* 모유수유 *
길어질때로 길어졌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모유수유에 대해 쓸께요.
전 모유를 수유하는거 조차 쉽지가 않았거덩여.
조리원에 있을때까지 합쳐서 한달을 유축기로 짜서 먹였어여.
제가 유두가 돌출되어 있지 않아서 아기가 물기가 쉽지가 않았거든요.
시어머니는 아기가 좀 크고 엄마가 보이면 물꺼라고 했지만
전 믿지 않았어여. 첨부터 물지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기를 한달... 친구한테 유두에 끼고 먹이는게 있다는걸 들었어여.
그래서 출산용품 판매점에 가서 물어보니 정말 그런게 있더군요.
그래서 그걸 사서 끼고 물렸어여. 첨엔 조금씩 빨더라구요.
조금이라도 빨리고 나서 짠걸 주고 하면서 조금씩 빨리는걸 늘려갔어여.
그것도 한달정도 되니 유두가 아파 견딜수가 없더군요.
살이 빨개지고 정말 쓰라렸어여.
그때부턴 그냥 물렸어여. 신기하게 물더군요.
그사이 아가도 많이 컸고 .. 그걸 끼고 먹이는 동안 저도모르게 유두가 조금은 나와있었구요.
2달을 고생한 결과 지금은 그냥 물립니다.
혹시 지금 고생하시는 분 계시면 용기내시라고 글을 올립니다.
정말 포기하구 싶을때 많았거든요.
모든 하면되는거 같아여.
모두모두 순산하시구요.. ^^*
너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첫댓글 37주2일에 1센티 열리구, 자궁입구가 좀 좁은데 아가머리가 크다지만, 님도 나으셨으니..... 정말 의지가 중요하다는걸 느끼네요. 감동 느끼고 갑니다.. 저도 화이팅 하려구요^^
대단하십니다. 참 포기할 수도 있는 순간을 참잘 견디셨어요. 모유수유까지.. 님께서는 앞으로도 무슨일을 해도 다 잘 하시겠어요.. 저도 그런 인내를 배우고 갑니다.
감동입니다. 의지가 대단하신 것 같네요. 저도 잘 낳아아야 할텐데...
넘~수거하셨네여~눈물 났어여~ㅠㅠ 저두 이제 겁만 낼게 아니라 할 수 있단 자신감을 길러야겠네여~^^
엄마가 최고지요.
으아~~4.16Kg,,울 엄마는 나 낳으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전 4,2Kg나왔었데여,,ㅋㅋ
힘들게라도 자연분만하신 거 추카드려요,,,예정일이 지나 애기도 많이 컸엇네요^^대단해요.....
난4.1kg에 나왔는디...^^
전 4.5kg... 울엄마 체격도 작은데... 대단한것 같네요... 나도 엄마 닮아서 숨풍 잘 놓았으면 좋겠당...
근혁맘 분만기 감동이다..다시 봐도 좋아..^^ 난 의지박약으로 유도 하루만에 수술했는데 진짜 넌 대단한거 같아..^^ 글도 잘 썼구만..^^
정말...님글보니 용기가 생기네요..^^
^^ 니글읽으니 낳을때의 고통이 그대로 전해오는거 같아서 맘이아린다. 분만한날 저녁 널봤을때 눈물이 왈칵나오려하는걸 잘참아냈는데.. 이글읽으니 그느낌이 다시 전해오면서 내가 애낳은사람마냥 기운이 빠진다.. ^^나도얼릉 좋은소식 있어야하는데 요즘은 몸이 너무 안좋아서.. 건강할때 찾아오길 바라는맘뿐이다. ^^
아기는 잘 크죠? 저도 빨리 낳았으면 좋겠네요~~
저두 예정일이 5일이나 지난 초보맘입니다..애기는 3키로구여 ..담주에는 유도분만을 하자는데...그러기전에 울 아가 나왓음 조켔는데...이놈은 아직 소식이 엄네여..신랑과 20층 아파트계단두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나오길 기다리구 있는데....언제나오려는지...얼릉 나왔음 조켔네여..조금씩 걱정두 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