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내륙기행 보은 옥천
방송일: 2015년 6월 1일(월) ~ 2015년 6월 5일(금)
아름다운 속리산과 산에 깃들어 있는 신비로운 이야기,
산 굽이굽이 서려있는 대청댐 수몰민의 삶의 흔적과
쉽게 찾아갈 수 없는 내륙의 섬 오지마을 이야기.
녹음이 짙어질 무렵 찾아간 충청북도 보은과 옥천은
속리산과 대청호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다.
제1부. 속세를 잊은 산 속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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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를 잊는다고 하여 속리산이라 불린단다.
녹음이 우거진 숲길 사이로 청아한 계곡물 소리는 시원하고,
기기묘묘한 바위들은 우람한 자태를 뽐낸다.
속리산 곳곳에는 조선의 왕 세조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국립공원관리소 직원인 주영신씨와 함께 문장대를 오르는 길,
속리산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펼쳐진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찾아간 속리산 법주사 풍경.
부처님 오신 날 전야제 행사로 열린 보청천의 유등제.
가정의 평화와 사회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망들이 보청천의 밤을 수놓는다.
제2부. 내륙의 섬 오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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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건너야 마을로 들어 갈 수 있다.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1980년 대청호 수몰 이후
배 없이는 오도 가도 못하는 육지 속의 섬이 되어버렸지만,
조용하고 깨끗한 자연이 좋아 오대리에 산다는 사람들의 이야기.
옥천군의 또 다른 오지마을 군북면 석호리.
어부 손학수 씨는 도시에 사는 그의 아들과 함께 배를 탔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수몰되기 전 마을의 옛 추억을 더듬어 본다.
제3부. 옥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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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의 명물 중 하나 옥천 오일장이다.
5일, 10일 오일장이 열리는 날은 고요하던 옥천 읍내가 북새통을 이룬다.
채소며 곡식이며 생선이며 품질 좋은 농산물에
구경꾼들의 지갑이 저절로 열린다.
장날에 해가 뜨기 전, 우시장도 열린다.
소상인이 중개를 하여 소를 매매하는 얼마 남지 않은 재래식 우시장.
애지중지 키운 소를 떠나보내는 부부의 마음은 아쉬울 수밖에 없는데.
"이랴이랴" 우렁찬 목소리로 소를 몰며 쟁기질하는 할아버지.
땅에 숨을 불어넣은 쟁기질은 농사일의 기본이다.
차가운 기계보단 숨 쉬는 소와의 노동이 더 즐겁다는 할아버지.
옛 모습을 간직한 충청북도 옥천이다.
제4부. 향수 30리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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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 Team OX의 회원들은 향수 30리를 거침없이 달리고
카약 동호회 회원들은 대청호의 물길을 호젓하게 즐긴다.
옥천의 산과 강에는 저마다의 풍광을 즐기는 사람들로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
보은군 속리산면에는 수정초등학교 삼가분교가 자리하고 있다.
6명의 아이들이 전부지만, 아이들은 자연과 친구하며 티 없이 맑고 밝다.
도시학교 친구들이 위탁교육으로 찾아오고, 꽃 피는 밤 가족콘서트가 열리는 날,
떠들썩한 삼가분교 축제의 날을 찾아간다.
'향수'의 시인 정지용의 고향, 그의 발자취를 따라 간 '향수' 30리.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가 지줄대는', 아름다운 그곳을 들여다 본다.
제5부. 봄과 여름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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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재배지로 유명한 옥천군 청성면 일대.
옻나무로 장도 담고, 식초도 담지만,
주의 깊게 다루어야 하는 나무 옻나무.
봄과 여름 사이 옥천의 신비스러운 풍경을 자아낸다.
옥천군 안내면 대청호 어부인 손승우 씨는 물이 따뜻해지기만을 기다린다.
수온이 올라가면 그물에 몰개가 잡히기 때문인데.
몰개로 옥천의 향토음식 도리뱅뱅이를 만들 수 있다.
도리뱅뱅이는 펜에 몰개를 원을 그리며 담고 양념장을 한 후 졸여서 만든 음식.
옥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소한 별미 중에 별미다.
첫댓글 속세를 잊은산 속리산의 죤 정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