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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트 | 음악 |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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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YWBS 율원중 교내방송 아나운서 이다빈, □박지훈입니다. 오늘 3월 21일은 상공의 날인데요. 이 날은 우리나라 상공업의 진흥을 촉진하기 위하여 지정된 날입니다. 상공의 날은 1964년에 처음으로 행사가 개최되었고 1983년까지는 대한상공회의소 설립일인 10월 31일로 날짜를 정했는데요. 하지만 1984년부터 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로 확정되어 기념식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럼 3월 21일 오늘의 모닝캐스트를 시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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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책 한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리사 윈게이트의 당신의 손길이 닿기 전에입니다. 미국 멤피스 미시시피강의 보트 위에서 열두 살 소녀 릴 포스와 네 남매는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육지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진흙탕 물에 지나지 않을지 몰라도 포스가의 아이들에게 강은 풍요로운 공간이자 장난감이 가득한 놀이터, 항상 따뜻하게 안아주는 어머니와 같은데요. 그러던 어느 날 아이를 낳다 위태로워진 엄마를 아빠가 병원에 데려간 사이 보트에 낯선 남성들이 들이닥칩니다. 경찰이 돌아다니며 강에 사는 집시를 잡아들인다는 사실을 익히 알았기에 릴은 자신과 동생들을 지키려 애쓰지만 남성들은 릴 남매를 한 명도 남기지 않고 모두 보트에서 데려가는데요. 그들이 도착한 곳은 테네시 칠드런스 홈 소사이어티 보육원. 그곳에서는 릴 남매에게 곧 부모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하지만 매일 위생과 음식이 보장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과 직원들이 시키는 대로 따르지 않으면 매와 벌이 주어지는 암담한 현실에 마주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칠십여 년 뒤 상원의원의 딸이자 연방검사 에이버리 스태포드는 한 요양원 행사에 참석했다가 팔찌를 잃어버리는데요. 그걸 찾기 위해 요양원을 다시 방문했을 때 그녀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팔찌를 가져갔던 노부인의 방에 들어갔다가 액자 속의 사진을 봅니다. 물가에 선 젊은 연인의 사진에서 에이버리는 할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는데요. 평소와는 달리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고, 일련의 사건들 속에 자기가 알아야 할 뭔가가 있다는 알 수 없는 믿음에 이끌려 에이버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자기를 구하거나, 반대로 망가뜨릴지도 모르는 비밀을 파헤치려 하게 됩니다. 책 당신의 손길이 닿기전에는 현대 입양의 어머니로 칭송받은 미국 테네시 보육원 원장 조지아 탠이 수천 명의 아이들을 부자들에게 팔아넘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글인데요. 1939년 테네시 보육원에 끌려온 열두 살 소녀 릴과 이 사건을 파헤치는 에이버리라는 젊은 여성의 시점이 교차하며 전개가 된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아이들이 겪었을 공포와 긴장금 아픔이 느껴지는 책이라고 하니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배경음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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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3월 28일에 개봉예정인 영화 곤지암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화 곤지암은 CNN에서 선정한 세계7대소름끼치는 장소로 꼽힌 곤지암정신병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인데요. 줄거리를 보자면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7명의 멤버들이 공포체험을 떠나게 되는데요. 그곳에는 원장실, 집단 치료실, 실험실, 열리지 않는 402호 이런 괴담의 실체를 담아내기 위해 병원 내부를 촬영하기 시작하던 멤버들에게 상상도 못한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기 시작 하게 됩니다. | 배경음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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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노래 한 곡 들려드리겠습니다. 316의 하얀거짓말입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잔잔하고 고요하면서도 그리움이 담긴 곡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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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우여러분께서는 프랑스 음식을 좋아하시나요? 프랑스 식문화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 될만큼 유서 깊고, 차별화된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프랑스 정부는 이런 프랑스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프랑스에 직접 가지 않고도 각국에서 프랑스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세계 최대 미식 축제 구드 프랑스를 개최 하는데요. 오늘 열린 제 4회 구 드프랑스는 지구촌 5개 대륙, 약 150개국에서 3000명 이상의 셰프들이 프랑스 미식을 선보이게 됩니다. 요리사들의 왕이라고 불리는 오귀스트 에스코피에는 전 세계 다양한 도시에서 같은 날에 동일한 메뉴를 선보이는 에피쿠로스 창안했는데요. 이 이념을 이어받은 것이 구드 프랑스 행사라고 합니다. 이 행사는 올해부터 프랑스의 와인의 도시 보르도가 있는 프랑스 남서부 지역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프랑스 대사관 관저 행사를 비롯해 서울, 부산, 대전 등 총 23곳의 레스토랑이 행사에 참여한다고 하니 한번 먹어보시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배경음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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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시 한편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상교 시인의 눈물입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눈물 이상교 학교에서 돌아온 길로 내내 놀았다 학원도 쉰다기에 걱정 없이 놀았다.
놀 것 다 놀고 텔레비전 실컷 보고 밤 열두시가 가까워 숙제를 하려는데 하품이 난다.
하품이 나더니 콧물이 난다. 콧물이 나더니 눈물이 난다.
누군가 보면 내가 숙제를 하기 싫어 우는 줄 알겠다. 숙제하기 싫은 아이의 하품 때문에 난 눈물에서 순수함이 묻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 배경음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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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지만 벌써 방송을 마칠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오늘 방송은 어떠셨나요?듣고 싶은 음악이나 소개하고 싶은 시, 문학 등이 있다면 YWBS 페이스북 공식 계정 신청방에 신청해주시면 방송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신청하신 노래는 방송에서 소개되기까지 약 2주에서 3주 가량이 소요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YWBS 율원중 교내방송 아나운서 이다빈, □김현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경음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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