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인플루언서 홍다경과 친구들의
유쾌한 ‘쓰레기 산 OUT’ 프로젝트!
“지구야, 아름다운 너를 우리가 지켜줄게!”
풀빛의 청소년 시리즈 [알고십대] 두 번째 책, 《쓰레기 산에서 춤을!》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환경 인플루언서 홍다경과 친구들이 “쓰레기 산 OUT”을 외치며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로 ‘제대로 지구 덕질’ 하는 내용을 담은 환경 에세이다.
이 책의 저자인 홍다경은 <보그>에서 ‘시대의 지각변동을 이끄는 24인’으로 선정됐으며, 저자가 이끄는 환경 동아리 지지배(지구를 지키는 배움터)는 ‘서울특별시 환경상’ 우수상을 받았다. 테드 강연과 삼성 임직원 교육도 경험한, 열정 넘치는 청년 환경운동가이다.
그동안 출간된 청소년용 환경 주제 도서들이 두려움을 조장하거나 죄책감을 불러일으키거나 또는 가르치려 했다면, 《쓰레기 산에서 춤을!》은 십대답게 개성 통통 아이디어로 ‘스타일리시한 환경운동’을 함께하자고 권한다.
책 속에 담긴 저자가 실제로 해 본 환경운동들은 이전의 방식과는 조금 다르다. 새롭고 재미있으며, 당장 동참하고 싶을 정도로 개성 있고 매력적이다. 그래서 전 재산 200만 원으로 쓰레기 산 뮤직비디오 만들기, 댄스 챌린지, 쓰레기 줍기 올림픽 대회, 스윔픽, 레스웨이스트 다이어트, 자석낚시… 등의 에피소드를 읽다 보면 그 엉뚱함에 놀라고, 그러면서도 진심을 다해 배워서 제대로 실행한 것들이기에 그 전문성에 또다시 놀란다.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 환경 문제에 새로운 관심과 변화를 일으킬 만한 정말 놀라운 책이다. 학교에서는 환경 교과 수업과 특별 활동에 사용하기 좋으며, 가정에서는 자녀와 학부모가 환경 이슈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어느새 ‘환경 인플루언서’가 되어 있었다!
개성 통통 아이디어로 오늘도 지구 덕질 중!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시작될까? 어떤 사람은 기분 좋게 힐링하려고 바다에 갔다가 하얀 파도에 페트병이 밀려와 있는 것을 볼 때, 또 어떤 사람은 여유롭게 공원을 걷다가 테이크아웃 컵이 굴러다니는 걸 볼 때, 또 어떤 사람은 빗물받이를 막은 담배꽁초가 수해 피해를 키운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그리고 어떤 사람은 환경 문제를 다룬 책이나 다큐 영상을 보았을 때 등등,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환경 문제를 경험했을 때부터 관심이라는 게 생겨난다.
홍다경 작가는 고등학교 시절, 급식으로 나온 스마일 감자가 멀쩡한데도 잔반으로 버려지는 모습을 보고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쓰레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제대로 알기 위해 전국의 재활용업체를 돌아다녔으며, 의성에 있는 쓰레기 산에 직접 올라가 본 이후론 전국의 쓰레기 산을 돌아다니면서 심각성을 파악했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어떻게 하면 이 쓰레기 산 문제, 크게는 지구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로 시작된 고민은 ‘쓰레기를 줍고, 플라스틱을 쓰지 않고, 분리수거를 잘한다면 해결할 수 있을 거야’라는 실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동시에 ‘나 혼자 한다고 바뀔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래도 저자의 마음속에는 한 가지 확신이 있었다. “개인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지만 개인의 작고 한 소중한 실천이 모이면 반드시 변화를 만들어 낼 거야!”
환경운동은 나를 위해서, 지구를 위해서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많은 분이 좋은 마음으로 환경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분리배출을 꼼꼼하게 하시는 어머니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아버지들,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직장인들, 고사리손으로 분리배출함에 자신의 쓰레기를 정리하는 아이들…. 지구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환경운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한 사람 두 사람, 그리고 그보다 좀 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행동(action)을 하다 보면 변화는 생길 것이고, 희망이 보일 것이고, 지구가 지금보다 더 깨끗해질 것입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스타일리시한 환경운동 함께해요~
아는 만큼 제대로! 유쾌하고 새롭게!
청년환경운동가 홍다경은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지지배)’를 만들고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을 좀 더 재미있게 알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누구나 참여하고 싶어지는 활동을 기획하였고 곧바로 실행했다. 그 모든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까지의 뒷이야기가 《쓰레기 산에서 춤을!》에 유쾌하게 담겼다.
마치 십 대의 일기장을 보는 것만 같은 솔직 담백한 문장, 현장감이 그대로 전달되는 사진, 그리고 스토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깜찍한 일러스트가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책에 소개되어 있는 플로깅, SNS 챌린지, 쓰레기 없는 쓰레기 파티, 클린 하이킹 등의 다양한 활동(액션)은 ‘십대들의 문화’와 매우 잘 어울려서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삶 속에서 지속적할 수 있어서 더 매력적이다. 만약 지구를 위한 활동을 혼자 시작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지지배와 같은 환경 동아리와 함께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해 보자. 작지만 소중한 마음들이 모였을 때 나타나는 기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풀빛의 [알고십대] 시리즈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인문, 사회, 과학,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담긴 책들을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추천사
지구는 우리 모두의 삶의 터전입니다. 인간도 자연입니다. 자연이 아파하고 신음하고 고통을 받으면, 인간도 아파하고 신음하고 고통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지구를 중심 가치로 삼아야 합니다. 지구가 잘 관리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지구를 경영의 관점에서 볼 때,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 지구 환경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롭게 공생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의식이 바뀔 때 희망이 있습니다. 홍다경 양처럼 공생과 지구경영의 의식을 갖고 그것을 실천해 나가는 청년들이 지구의 희망입니다. 지구에 사는 모든 청년들이 매일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을 한다면 지구는 어떻게 바뀔까요? 이 책의 스토리가 많은 청년들에게 영감을 주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실천해 나가는 데 힘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_이승헌(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세계지구시민연합 회장)
“당신이 바로 지구입니다”라고 알려 주는 저자의 한 마디, 오늘날 이보다 우리에게 더 절실한 메시지가 있을까 싶습니다. 마치 고승의 오도송처럼 심금을 울리는 홍다경의 “내가 바로 지구입니다”라는 깨달음을 모두가 공유할 때 비로소 우리 지구가 본연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쓰레기 문제를 너무나도 청정한 영혼으로 발로 뛰며 직접 체험한 저자의 모험기는 우리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무관심 속에 날로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해 주는 놀라운 책입니다. ‘지구가 바로 나’라는 깨달음을 실천하고 싶은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_ 정내권(前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前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환경개발국장)
환경 문제를 알리기 위한 실천을 홍다경님보다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의 열정이 검증되고 또 검증됐습니다. 그동안 지지배(지구를 지키는 배움터) 유튜브에 올려진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멀리서 지켜보다가, 본 책을 통해 그의 여정 속에 숨어 있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더 알게 되면서 많은 힘을 얻었고, 자극받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다경님의 에너지에 한번 전염돼 보세요!
_ 줄리안 퀸타르트(방송인, 유럽연합 기후행동 친선대사)
지속적으로 환경 살리기 프로젝트를 놓지 않고 열정을 다해 온 홍다경 양이 또다시 멋진 도전을 해서 사회와 지구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지구시민 리더’로 성장하는 모습에 반짝이는 희망을 봅니다. 이 책을 통하여 많은 청소년, 청년들이 홍다경양의 스토리에 깊이 공감하고 지구 공동체를 위한 실천에 동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라는 사람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환경이 되고 있는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_ 김나옥(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장)
저자 소개
글 홍다경
#지지배운영자 #지구시민연합청년팀
#환경인플루언서 #자연러버 #청년환경운동가
지구가 걱정되어 잠이 안 오는 돈키호테 같은 청년이자 ‘지지배(지구를 지키는 배움터)’라는 환경 동아리와 비영리 단체인 ‘지구시민연합 청년팀’을 이끌고 있는 환경운동가이자 환경 인플루언서입니다.
청소년 시기에 다닌 대안학교(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교육 이념인 ‘지구시민 정신’을 기억해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도 도전과 액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다가 제대로 알기 위해 전국의 재활용업체를 돌아다녔고, 쓰레기 산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VOGUE〉에서 ‘시대의 지각변동을 이끄는 24인’에 선정되었으며, ‘서울특별시 환경상’ 우수상을 받았고, 테드 강연과 삼성 임직원 교육도 경험했습니다.
환경 문제에 진심인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지구를 지키고자 노력 중이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통 사람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아야 희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지구시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많은 사람들과 ‘지구를 지키는 배움’을 퍼트려 나가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 @earthcleaner_korea
유튜브: 청년환경운동가 홍다경
그림 성규빈
고등학교 때 공부만 하다가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에 자퇴하고,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다니며 ‘세상을행복하게 만드는 예술가가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졌습니다. 지금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를 다니며 공부하고 있고, 세상과 지구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 @s_binbin_
메일: sgb0413@naver.com
본문 중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알아야 쓰레기 덕질도 잘할 수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제대로 된 정보를 독자와 공유하고 많은 사람이 전파하고 실천해야 ‘길이 보전할 수 있는 지구’를 만들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심각한 쓰레기는 담배꽁초다. 작은 고추는 맵고 작은 꽁초는 무섭다. 길을 걷다 보면 격자 모양의 철망으로 된 하수구 구멍, 즉 빗물받이가 곳곳에 있다. 비가 오면 길거리에 고이는 물이 배수로를 통해 강으로 그리고 바다로 흘러가는데 평상시에 텅 비어 있어야 할 빗물받이가 담배꽁초로 가득 차면 길에 고인 물이 빠져나가지 못해서 주변이 온통 물바다가 된다. 하수구 구멍에 담배꽁초를 버리면 그 순간은 감쪽같겠지만 장마철에 하수관이 막혀 길에 물이 넘쳐나면 피해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입게 된다. 모두가 피해를 입는 거다. _<쓰레기 덕질의 기본>
대구에서 1시간 정도 달려서 경북의성군 단밀면 생송리에 도착했다. 멀리서도 느껴지는 음침하고 으스스한 분위기, 내비게이션이 가르쳐준 쓰레기 산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다. 마치 큰 괴물이 서 있는 것만 같았다. 설마설마 했는데 20만 톤의 쓰레기 산이 보도 내용대로 아파트 8층 높이 정도로 높게 쌓여 있었다. 여기가 한국이 맞는지, 어떻게 이 정도가 될 때까지 방치되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어떻게 쓰레기를 이렇게까지 높이 쌓을 생각을 했으며, 인근 주민들은 왜 아무런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보고만 있었던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있던 산 위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건 아닌가 싶어서 등산 아닌 등산을 해 보았다. 그런데 정말 산에 쓰레기가 쌓인 게 아니고, 모든 게 다 쓰레기였다. _<20만 톤의 쓰레기 산>
의성의 쓰레기 산을 보고 난 이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했다. 만약 내 집 앞에 아파트 8층 높이의 쓰레기가 쌓여 있다면 누구든 바로 어떤 액션을 취했을 것이다. 빨리 치워달라고 구청에 민원을 수도 없이 넣고, 시위도 할 것이다. 누구나 지저분한 것은 싫어하니까. 이십 대 청년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세상에 목소리를 내고 사람들에게 알려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갑자기 머릿속에서 번쩍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건 바로 쓰레기 산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보는 것이었다. _<뮤직비디오에 전 재산 200만 원 투자>
운이 좋게도 그 상상이 실제로 이뤄졌다. 내가 보그 코리아(Vogue Korea)에서 선정한 ‘시대의 지각변동을 이끄는 24인’ 중에 환경 분야에서 뽑힌 거다. 패션 잡지로 유명한 〈Vogue〉지에 나의 이야기가 실리는 것이 조금은 의아했다. 현재 전 세계의 의류 쓰레기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게 지구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데, 그러한 상황이 잡지 주제 선정에 참작이 된 것 같았다. 이번 인터뷰 기사에 필요한 사진 촬영을 하면서 나에겐 가슴 절절하게 바랐던 것이 있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까 패션 잡지 기사를 읽고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보였으면 하는 거였다._<보그 잡지에 나의 이야기가!>
차례
프롤로그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에 초대합니다
1장 지구 덕질 시작!
북극곰 이야기에 눈물이 또르르…
스마일 감자가 버려졌다
스피치 대회에서 상을 받다니!
청정 지역 뉴질랜드가 맞나요?
홍대 거리에는
어쩌다 보니 아침형 인간
쓰레기 덕질의 기본
재활용 선별장 투어
피켓 들고 음악 페스티벌
2장 쓰레기, 너 때문에 처음 해 본 게 많네
전국의 재활용 선별장을 가보다
녹즙 알바
환경 유튜브, 지지배
쓰레기 줍기 국가대표 선수
플로깅하다가 앞니가 사라졌다
쓰레기 없는 쓰레기 파티
삼성 임직원 6천 명을 교육하다니!
환경부 공청회에 가다
수영 초보가 잠수를!
3장 쓰레기 산을 아시나요?
20만 톤의 쓰레기 산
뮤직비디오에 전 재산 200만 원 투자
개그맨 김구라 아저씨와의 만남
세상에 없는 아주 특이한 뮤직비디오
쓰레기 산 투기범을 잡는 환경운동가를 만나다
전 세계에 없는 쓰레기 산 지도를 만들다
쓰레기 산 댄스 챌린지
직톡 찍다 만난 사건
4장 어느새 환경 인플루언서가 되어 있었다
클린하이킹을 아세요?
테드 강연에 서다니!
동생들과 레스웨이스트 국토대장정
책을 써 보지 않겠어요?
불멍도 좋지만, 줍고 놀자
배우님과 쓰레기 산 댄스
〈보그〉 잡지에 나의 이야기가!
나의 친절하신 유튜브 구독자님들
서울 인근 하천에서 플로깅
레스웨이스트 다이어트가 뭐지?
내가 꿈꾸는 ‘이로운 지구생활 여행’
플로깅이 마케팅?
처음 해 본 나무 심기 활동
에필로그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