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참석, '과학기술 3대 국가' 목표 밝혀
2024년 4월 22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 그리고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노준형)이 한데 모여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57회를 맞은 '과학의 날'과 69회를 맞은 '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에서 국가 연구개발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며, 이들의 자긍심과 명예를 높이고,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및 디지털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총의 이태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과학기술은 대한민국의 가파른 성장의 주축이었다”라고 언급하며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주도하는 국가가 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교류와 기술의 융합이 필요한 때”라고 말하며 과총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기념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전 세계는 기술주권 확보와 미래 시장 주도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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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식 종료 후 대통령은 과천 문원중학교 학생 10명과 함께 국립과천과학관의 특별전시 <보이지 않는 우주> 전을 관람했다. (출처: 대통령실) |
이를 위해 대통령은 “연구자들이 제때 연구에 돌입할 수 있도록 R&D 예비타당성조사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 그리고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인 AI-반도체, 첨단바이오, 퀀텀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 및 동맹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2030년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글로벌 3대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글로벌 과학기술 허브와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으로 이종호 장관, 김홍일 위원장, 이태식 회장, 노준형 회장 등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157명의 수상자 중 현장에 참석한 136명에게 시상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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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유공자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출처: KOFST) |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시상식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3대 기술인 인공지능(AI), 양자, 첨단바이오 기술의 폭발적 잠재력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첨단 기술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하며, 본 행사의 취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3대 기술 발표자: 인공지능(안정호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양자(손영익 한국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부 조교수), 첨단바이오(고아라 포항공과대학 생명과학과 조교수)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정부는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안정적으로 마음껏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과학기술 중심의 혁신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하며 본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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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축하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유욱준 원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민구 이사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태식 회장, 출처: KOF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