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일기 연재 (73)
Reading a Comic Book (만화책 보기)
September 9, 2007 (본 자료 채취일자)
◉ 가장 헷갈리는 동사변화
이 일기에서는 가장 헷갈리는 동사변화의 한 가지가 나옵니다.
① lie(눕다, 자동사) : - lay - lain - lying
② lie(거짓말하다) : - lied - lied - lying
③ lay(누이다, 타동사) : - laid - laid - laying
영어에는 왜 이런 기묘한 동사변화를 쓰는가?
언어학자들의 말을 빌리면, 영어는 영국 사람들 이라는 한 국민이나 한 민족이
이루어내고 그들만이 사용했던 배타적고 고착화한 언어가 아니라고 합니다.
타 국가나 타 민족이 사용하던 언어도 영어로 흘러들어오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어휘가 생성되고 변화되며 소멸하는, 수용성과 유동이
유별난 언어(flexible language )라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위와 같은 매우 헷갈리는 불규칙한 동사의 변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느 경우에는 불규칙 동사 변화에 ~ed 형의 규칙변화를 새로 만들어 겸용하여 쓰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일기에서는 과거진행형 서술과, 때 (time)를 의미하는 부사구를 문장 앞에 두는
작문표현이 특징입니다.
................................
(작문1)
밤톨이 (딸 이름) 침대 위에 앉아 만화책을 보고 있었다.
- 만화책 : comic book
Bamtol was sitting on the bed reading a comic book.
*참고:
① Bamtol was sitting ~ 과거진행형 (S + be 동사 + ~ing)
② was sitting on the bed reading a comic book : 분사구문 용법
→ was sitting on the bed while she was reading a comic book.
→ was sitting on the bed and she was reading a comic book.
(작문 2)
한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앉아 만화책을 보고 있었다.
- 그대로 : still
After an hour, she was still sitting there reading the comic book.
*참고:
➀ was sitting there reading the comic book: (작문 1)의 참고와 같은 유형
② After an hour : 문두에 놓은 부사구, 때를 의미하는 부사구는 흔히 문두에 위치
(작문3)
잠시 후, 누워서 만화책을 보았다. 가끔 발바닥으로 벽을 치면서.
- 눕다 : lay down
- 가끔, 때때로 : from time to time
- 살짝 치다 : slap
- 발바닥 : bottom of one's feet
After a while, she laid down and kept on reading.
From time to time, she slapped the wall with the bottom of her feet.
*참고:
➀ After a while 과 From time to time : 시간과 관련한 부사구, 문두에 위치
② she laid down and kept on reading에서 ‘laid down’은 교정 누락으로 여겨짐.
이 문장은 제1 형식이므로 제 3형식에 쓰이는 타동사 lay의 과거인 laid 를 쓸 수없음.
즉, 서문에서 안내한 동사변화와 같이 ‘lie down (자동사)’의 과거형 ‘lay down’으로 써야됨
스크랩한 자료를 double check 해 봐도 원본이 laid down 으로 되어 있음
※ 해설(참고) 및 서문을 제외한 원문출처: 동아일보 연재 (2006.9~2007.10) 문희의 그림일
첫댓글 참으로 헷갈리는 단어들이지요 덕분에 다시 잘 새겨서 정리하고 기억해 두겠습니다.
저 역시 이 동사변화를 백번도 넘게 봤을터인데 요즈음에야 가까스로 틀리지 않게
기억되는것 같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과 바람님, 이전엔 없었던 '영어의 역사'를 읽고 쬐끔은 복잡함을 이해했습니다.
lie,lay 외울려고 반대말을 기억했고, 과거와 분사는 사람얼굴을 그려서 저장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lay down'이 맞는걸로 생각됩니다.and 뒤에 동사형과 같은 구조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추억속으로 안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냥 영어공부가 즐거워서 별 쓸모도 없는 자료를 올리고 있는데 살루스티아님은 제가 올린 것들을
상세히도 읽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할 뿐입니다.
남이 작성한 자료를 성심껏 읽어주는 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