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에 가장 큰 관심이 거처할 곳일 것이다.
아래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일 뿐이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
바닷가보다는 중산간에 자리 잡는 걸 추천한다.
중산간은 바다와 산의 중간쯤 위치라 보면 된다.
차가 없고 어업이 주였던 옛날에는 중산간에는 마을이 별로 없었다.
중산간에도 곶자왈 같이 나무가 우거진 곳은 습하다. 중산간도 바람이 잘 통하고
냄새도 없고 혐오시설 없는 곳으로 가야한다.
바닷가는 염분과 습기가 많아 전자제품등의 수명이 짧고 쾌적함이 적다.
우선 제주를 4등분하여
1 제주시 애월,한림권
2 제주시 조천, 구좌권
3 서귀포시 남원,표선권
4 서귀포시 중문,안덕권으로 4개 지역으로 나눠본다.
1 은 이효리의 처음 정착지로서 연애인들도 많이 사는 곳이다.
경제적 여유(5억이상)가 좀 있는 분이라면 애월읍 유수암리를 추천한다.
가까운 지인이 거주하기에 자주 놀러가 본 곳인데 동네 산책로며 정겨움이
느껴지는 정돈 된 마을이 있다.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곽지해수욕장, 오름, 휴양림이 있다.
2 는 내가 거주하고 있고 좋아하는 곳이다.
나는 중산간에 살면서 가까이 함덕해수욕장,김녕해수욕장, 월정리 해수욕장, 비자림, 사려니숲, 절물휴양림,
삼다수숲,검은오름 주변,교래자연휴양림을 좋아한다.
공항과는 35분거리이고 제2공항이 생긴다면 중간 지점이라 교통도 좋은편이라 생각한다.
나는 이곳에서 6년을 살면서 크게 불편함이 없이 만족했다. (이효리 현재 여기에 삶, 이효리찐팬^^)
3은 겨울에도 따뜻하고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는 귤이 생산되는 곳이다.
나보다 선배인 지인은 이곳 매니아다.
추위를 싫어하는 분은 이곳을 추천한다.
보목동은 서울의 강남이라고 한다.
집값도 비싸고 살기도 좋다고 한다. (거주자 왈)
1년내내 민물수영을 저렴히 즐기고싶은 분은 칼호텔 수영장을 추천한다.
보목동은 10억이상 가진 분이 관심 가져 볼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임대로 산다면 연세 7-800만원 짜리도 있다.
서귀포권은 대부분 공항과 1시간이상거리이다.
4 관장지로 유명한 중문은 관광객들로 좀 복잡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올래7,8코스가 이곳에 있다.
공항하고 멀고 딱히 거처로 추천하고싶지는 않다.
총평
서쪽에는 가축을 기르는 축사들이 많아 냄새로 고생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온다.
제주의 대부분의 축사들이 서쪽에 몰려 있다고 함
개인적으로 하와이보다 제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4계절이 뚜렷하여 계절에 대한 편안함이 있다는 것
최전방 북쪽이 고향이다보니 남쪽은 많이 덥기에 한라산과 바다 중간지점인 중산간에 자리 잡은 것에 만족한다.
조천과 구좌는 해산물, 농산물이 많다.
재산이 1억 미만인 분들은 임대아파트도 있다.
예전에는 주로 연세로 1년치 월세를 한번에 받는 임대인이 많았는데 지금은 바뀌어서
전세도 늘고 월세도 늘었다.
제주에는 빈털터리로 입도해 사는 분들도 많다.
제주를 원한다면 살 방법은 다 있다. ( 추후 제주 번개 때 모닥불 앞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해봐요 ^^)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들은 위 4지역에서 돌아가며 한달내지 세달살기를 해보며 나와 맞는 지역이 어디인지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한달살기 앱이나 에어비앤비에 드가면 한달살이 집들이 나와 있다.
보통 70만원부터 있다. (한달살이 할 때는 꼭 차를 가지고 가라. 한달씩은 렌트도 잘 안해줄뿐더러 비싸다.)
탁송해주는 회사 많다. 탁송료는 25-35만원 사이다. 자차에 한달살이용 짐 실어보내고
저렴한 비행기표 끊어 가는 방법이 있다.
우리 육지집까지 와서 차를 가져가 제주에서 원하는 곳까지 가져다 준다.
작은곳에 거처하며 모든곳이 정원인 제주를 즐기시라~
집청소하느라 힘들이지말고…
도서관은 지역마다 많다.
헬쓰장도 많다. 우리마을 기준 2-3키로 안에 헬쓰장, 필라테스, 이효리요가원이 있다.
제주도 관광지라 부자다.
여러 공공기관 시설 좋다.
예술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 잘 찾아보면 재미난 구경거리 많다. (벨롱장, 멘도롱장…등 프리마켓 코로나로 잠시 주춤…인스타 검색)
특별한 서점투어도 재미있다. 서점투어 지도도 있다.
올래길 앱에 드가면 함께 걸을 수 있는 분들도 많다.
올래길 동호회, 오름동호회, 골프동호회, 놀거리, 먹을거리, 일거리도(눈만 조금 낮추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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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리타님도 좋은하루 되세요 ^^
'작은곳에 거처하며 모든곳이 정원인 제주를 즐기시라~' ㅎ
오늘은 요 대목이 맘에 드네요. ^^
4지역을 돌아가며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버츄님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현대인은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고 그것으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삶을 산다고 하네요.
코로나와 아들의 권유로 곤도마리에를 만나고 저도 미니멀라이프를 준비하고 실천 중입니다.
구리구리님이 원하는 삶, 건강한 삶 사시길 바랍니다 ^^
이 아침 제주생각하니
다시 기분이 좋아진다요~~
다시 만날날 기다리며,
오늘도 해피요^^
제글에 댓글로 반가운 인사 해주시니
정들라고 하네요 ^^
감사합니다.
오늘도 무조건 행복하세요 ^^
@버츄 현장 나왔는데
근처 연못 연꽃이 이직 덜 피었네요
@난나에요 오늘도 근무하시는군요… 연꽃 보고싶네요. ^^ 7월중순으로 제주 입도가 미뤄질 듯 한데… 그때까지 펴 있겠지요?
@난나에요 육지일이 있어 수국도 못보네요. 아~ 수국 아쉬워요~~~
한가로운 일요일 아침,
이불 속에서 꼼지락대며
버츄님의 글을 정독합니다
제주의 오름과 바다를 상상하며
저도 정착한다면 조금 거칠긴해도
동쪽 조천 당첨이예요ㅎㅎ
언약한 그 날…
이야기 보따리 구비구비
몽글몽글한 시간들을 만나길
꿈 꿔봅니다🙏
그 때까지 건강히 행복하게
잘 지내셔야해요 버츄님💕
사사모의 아름다운 수필가 딸기비누님!
몽글몽글한 시간 ~
기다리겠습니다 ^^
오늘도 행복한 날 여시길요^^
여름이 다가오니 약간의 고민중입니다.
지금 거주지가 바닷가라서......
습해서 불편하다에 급공감
육지(제주도내 육지)로 옮겨볼까
그런데 옮기는것도 귀찮고 집주인도 좋으시고. ......
원래 한곳에 거주하는것을 좋아해서
지방 내려가도 한번 갔던 여관만 가는 성격이라
이번여름도 에어컨 켜 놓고 바람 피해 자야 하나 걱정중이람니다
삼성 벽걸이 무풍 에어컨 강추 합니다. ㅎㅎ
잘 때 틀어도 편안합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제주살이 맘속에 계속 품고 사는데 첫발 떼기가 어렵네요
꿈을 꾸다보면 또 간절히 원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지더라구요. 이루시길요 …^^
이 아침 업무에 시달리다
우연히 전에 뵈었던 버츄님 글을
읽고는 당장, 지금의 삶을 벗어던지고
떠나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나네요
버츄님의 담백한 필력 덕분 일까요 ? ^^
쪽지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
옷음님, 반가워요^^ 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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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그래님, 오늘도 행복한 날^^
당장 떠나고 싶네요~
떠나요~~~ 제주도~~~ 라라라~~ ㅎ ㅎ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말~~언젠간 진짜 이루어진다고~~~ 우리 친언니두 저한테 자주 해주는 말인데~~ 순간 올언니가 저한테 하는소리로 들렸습니다~~ 글 너무너무~ 잘보고있어요^^
샤틴님의 꿈 꼭 이루어지길요 ^^오늘도 행복하시고요 ^^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조만간 제주에 가서 님이
언급한 지역에 머무르며
장단점을 파악해 봐야겠군요
한달 생활비가 얼마나 들지,
단독주택 매매는 활발한지,
단독주택과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장단점도 궁금합니다
제주의 푸른 기운을 벗삼아
활기찬 6월을 보내세요!
다른 곳 부동산은 잘 모릅니다. 저희 단지가 활용도가 높은데 급매로 저렴히 나온게 있습니다.
가까운 지인의 말에 의하면 1-2년 안에 제주도 부동산이 움직일거라 하더군요.
한달 생활비는 쓰기 나름인데
저는 제 개인에게만 월150-200만원 정도 사용합니다.
@버츄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곧 제주 벙개때 모닥불 앞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고싶네요~~^^
7월에 번개 올리겠습니다 ^^
오~
제주 살이의 궁금증을 일목요연하게 올리셨네요.
언제나 아름답고 청량감을 주는 제주는 ...
육지에 사는 나에겐
막연하게 제주살이의 꿈을 품고 있지만...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 하고 동경만 하고 있습니다.
저도 제주살이를 한다면 중산간 정도에 머물곳을 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주살이의 도움이 되는 글 잘 보았습니당~~~
제가 제주살이 결정 된다면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답 드리겠습니다. 7월에 모임 한번 나오시지요 ^^
@버츄 아네...
답댓글이 늦었네요~
미리 연락주심 참석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낙엽비 네 ^^
버츄님 좋은글감사드려요~^^
아이가 더크기전에 1-2년 제주살이하다올까 고민만하다가 용기가없어 이래저래 포기했는데
도움되는글 써주셔서 감사히 잘읽고갑니다~^^
제주살이하며 가장 크게 느낀 후회가 ‘이혼 후 아이를 여기서 키울 생각을 왜 못했을까?’ 입니다.
아이에게 천국인 곳이지요. 심신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최적의 환경입니다. ^^
8월이나 9월 한달 혹은 보름살이 계획중인데 계획대로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