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다락골사랑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일반(텃밭)채소 스크랩 고랭지배추재배-병충해방제
누촌애 추천 0 조회 403 08.03.31 20: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고랭지는 토양전염성 병발생에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며 특유의 다습한 기후는 이들 병해의 발생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매년 같은 작물을 동일 토양에서 연속적으로 재배함에 따라 특정 병해충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원예작물이 다양화됨에 따라 병해충 발생 양상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 추세에 따라 소형 해충의 증가가 뚜렷해졌고, 연작에 의한 토양병해충, 선충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저지대 발생 병해충이 고랭지에서도 새로운 문제 병해충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로 발생하는 병해로는 바이러스병, 무름병, 뿌리막음병, 잿빛곰팡이병 등 20여 가지이며 이중 5가지 정도가 경제적 손실을 크게 일으키는 주요 병해로 생각된다. 특히 바이러스병과 무름병은 강원도 고랭지 무, 배추 병해 발생 면적의 약 5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그 피해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고랭지배추 재배에서 많이 발생하는 많이 발생하는 해충으로는 배추흰나비, 배추좀나방, 진딧물류, 굴파리류, 뒷박벌레류, 파밤나방, 총채벌레류, 거세미나방류, 잎벌레류, 고자리파리류 등 20여 가지이며 이중 최근 뭍네 해충으로는 배추좀나방, 진딧물류, 굴파리류, 파밤나방 등이다.
 
 <표 3-17> 배추에서 보고된 주요 병해충
구 분 종 수 주 요 병 해 충
해충
58
24
배추좀나방, 파밤나방, 진딧물 굴파리류, 총채벌레류 등 58종
TuMV, 뿌리마름병, 무름병, 무사마귀병, 노균병, 밑둥썩음병 등 24종
 * 한국식물병명목록, 해충명감('98)
 
 최근 10년 동안 고랭지배추 재배에서 발생한 병은 뿌리마름병과 무름병이 90년대 상반기 피해면적이 많았으며 후반기에는 무사마귀병이 심하게 발생하였다. 해충은 진딧물과 배추 좀나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고 '97년 이후 파밤나방의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표 3-18> 최근 고랭지에서 발생한 배추의 병해충 ('90∼'99, 고령지농업시험장)
병 해 충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바이러스(TuMV)
뿌리막음병
무름병
무사마귀병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진딧물
배추좀나방
파밤나방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무발생, * : 소, ** : 중, *** : 다, **** : 극심
 
가. 병해
 (1) 무사마귀병 (뿌리혹병, Plasmodiophora brassicae)
  (가) 증 상
 감염된 지상부는 건전한 배추에 비해 생육이 매우 부진하고, 병이 진전됨에 따라 시드는 증상을 보이면서 외엽이 벗겨지는 증상이 심해진다. 생육초기에 감염될 경우에는 거의 수확을 할 수 없고, 결구기후에 감염될 경우에는 수확은 가능하나 수량이 매우 떨어진다. 병든 포기의 뿌리는 이상비대 되어, 부리에 크고 작은 부정형의 혹이 여러개 형성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환경에 따라 혹의 상처부위로 세균이나 다른 균류가 침입하여 썩기도 한다.
 
  (나) 발병생태
 주로 평야지 배추에 발생되었으나 '90년대 중반부터 일부 고랭지에서 발생이 시작하여 최근까지 심각한 피해를 주는 병이다. 하등균류에 속하며 땅속에 존재하는 휴면포자가 기주식물의 유근을 통하여 침입하여 뿌리에 혹을 만드는 토양전염성 병해로 대부분의 십자화과 채소는 무사마귀병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다. 무는 비교적 강하고 배추, 양배추, 순무 등은 감수성으로 알려져 있고 연작시에 더욱 피해가 크다. 무사마귀병 방제가 어려운 것은 병원균의 생활환과 발병상태가 아직 불명확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무사마귀병 발생은 환경에 심하게 영향을 받는데 qd 발생 최적온도는 20∼25℃이며, 토양습도는 최대용수량의 60% 이상으로 수분함량이 많으면 발병이 심해진다. 또한 토양수분이 부족한 경우 포자발아가 억제되며 특히 건조에 대한 저항성이 약하여 45%이하의 습도에서는 사멸된다고 한다.
 
<표 3-19> 배추무사마귀병균 휴면포자 발아에 미치는 pH의 영향 ('99, 농업과학기술원)
토 양 (pH) 발 아 율 (%)
24시간 72시간 144시간
4.0
5.0
6.0
7.0
8.0
9.0
5.1
10.0
16.2
13.1
12.0
8.7
10.0
12.6
19.4
19.8
17.1
13.0
19.8
17.2
35.8
25.7
20.2
19.3
* 온도조건 : 25℃
 
토양산도는 방제와 관련된 중요한 요인으로 pH 6.0∼7.0 사이에서 발병이 많으며 pH 8.0 이상에서 휴면포자 발아가 억제된다.
 무사마귀병은 이병포장에서 정식 20일 이후에 최초로 감염에 의한 병징이 나타나고 40일 후에는 뿌리에 혹형성이 이르며 그이후에는 2차 침입한 병원균에 의하여 심각한 부패가 진행되어 뿌리가 탈락하기도 한다.
 
<표 3-20> 배추무사마귀병 감염후 뿌리의 변화 ('99, 농업기술원)
감염후일수 주근직경(mm) 지하부생체중(g) 뿌리혹생체중(g) 뿌리혹중/근중(%)
0
20
25
30
40
50
-
7.2
13.014.8
15.2
17.1
1.8
5.3
26.1
78.9
111.8
28.3*
-
0.1
15.1
71.8
103.7
17.1
-
1.9
57.8
91.0
92.8
-
* 부패로 인한 탈락 후 잔여물
 
무사마귀병이 발생한 포장에서 병원균은 상당히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땅속 40cm에서도 병원균이 검출되는 것으로 보아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무사마귀병 발생은 토질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일반적으로 부식질토나 점토함량이 많은 토양에서 발생이 많고 부식과 점토가 극히 적은 사질양토에는 발생이 적다고 한다.
 
<표 3-21> 배추무사마귀병균의 토양내 수직분포 ('99, 농업기술원)
토양깊이(cm) 휴면포자밀도(104/g 건조토양) 표준편차
표토
5
10
15
20
25
30
35
40
45
1,049
17.3
9.3
8.0
9.2
3.9
3.5
0.9
0.4
0
60.5
3.5
4.8
1.4
1.8
1.3
1.6
0.6
0.5
0
무사마귀병 방제는 첫째 감염을 저해하거나 회피하는 방법으로 토양 pH 교정, 교호재배, 저항성 품종 재배, 파종기의 변경, 이식재배 등이 있다. 둘째 피해잔사 제거, 잡초기주 제거 등의 포장위생과 토양소독, 윤작, 유인 식물의 도입 등의 방법이 있다. 배추 무사마귀병 방제 약제는 후론사이드(후루아지남), 혹안나(후론설파마이드)분제에 유모를 침지하거나 정식시기에 물과 함께 관주하는 방법이 효과적이었다. 이들 방법은 고랭지 무사마귀병원균 감염포장에서 작용이 가능하여 병원균 휴면포자의 수, 발아억제를 통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표 3-22> 배추무사마귀병 방제약제 선발 (' 99, 농업기술원)
공 시 약 제 이병주율(%) 발병도(%)
후루지아남 침지(2000배)
후루아지남 침지(2000배)
+관주(2000배,200㎖/주)
후루아지남 침지 (2000배)+혹안나
후루아지남 관주(2000배,200㎖/주)+혹안나
후루아지남 침지(2000배)
+관주(2000배,200㎖/주)+ 혹안나
무 처 리
1.6
0
 
1.7
2.4
0
 
90.6
98.2
100
 
98.1
97.4
100
 -
2.3
5.3 
25.7
11.0
5.0
 
100
97.7
94.7
 
74.3
89.0
95.0
 
-
 
 (2) 뿌리마름병 (똑딱병 Aphanomyces raphani)
  (가) 증 상
묘판에서 지제부수가 수침상으로 잘록하게 되는 모잘록병 증상을 나타내며 정식이후의 감염에 의해서는 포기가 활력을 잃고 한낮의 햇빛의 잎이 시들어 위축되며 아침 저녁으로 회복되다가 나중에는 죽게된다. 속잎은 진한 녹색이 되며 무사마귀병과 구별되는 것은 뿌리 지제부 부근이 잘록하게 썩어서 없어지는 것이다. 병은 서서히 진전되므로 초기에는 건전한 그루와 잘 구별하기 어렵다. 병이 진전되면 병든 그루는 건전한 그루에 비하여 생육이 점점 부진하게 되고 뿌리가 가느다랗게 심부만 남게되어 잎이 시드는 증상이 계속된다. 병든 그루는 생육후기에 이르러 결구가 불량하게 되고 바람 등의 물리적인 힘에 의해 가느다랗게 남은 뿌리는 쉽게 부러져 잘 넘어지므로 고랭지에서는 똑딱병이라고도 부른다.
 
  (나) 발병생태
 이병은 '80년부터 발생되기 시작하여 약 10년 동안 고랭지 배추, 무 재배지에서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킨 병이다. '90년대 초까지 발병이 심하였으나 그 후로는 발병이 줄어드는 경향이나 최근에는 평야지대에서도 발생되고 있다. 병원균의 난포자나 균핵은 토양내에서 기주식물 없이도 일정기간 동안 생존이 가능하며, 병원균의 유주자는 두개의 헤엄털을 가지고 있어 물이나 관개수 등을 통하여 능동적으로 이동하여 병을 일으킨다. 강원도 고랭지 여름재배작형에서 뿌리마름병 발생은 정식 직후인 7월 상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7월 중 하순의 잦은 강우와 함께 급격히 증가한다.
 
<표 3-23> 고랭지배추 뿌리막음병의 시기별 병원균 분리율 ('99, 고령지농업시험장)
시 기 6월 하 7월 중 8월 중 9월 중
분리율(%) 1.5 60.0 5.0 0.0
 
 발병지 토양을 상토로 사용하면 육묘시에 감염되어 정식후 본답에서 발병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는 발생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연작, 질소질비료 편용, 산성토양, 배수불량 등으로 증가된다.
 
  (다) 방제법
 품종에 따라 병에 견디는 정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저항성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고 병발생이 심한 토양은 다른 작물로 윤작을 한다. 또한 배추 후작으로 호맥을 재배하여 녹비로 이용하고 석회 및 유기물 시용에 의한 토양환경 개선으로 병의 발생을 억제한다. 그리고 상습 발생지의 경우 배추 정식전 조기진단에 의한 병발병 정도를 추정할 필요가 있는데 양배추를 이용한 간이 진단법은 다음과 같다.
  1. 배추밭 토양체취(깊이 5∼10cm)
  2. 토양을 종이컵에 3/4 정도 담음
  3. 양배추 종자를 파종(폿트당 10립 정도)
  4. 관수(토양 표면 습하게 유지)
  5. 20∼25℃ 항온기에 10일간 육묘
  6. 싹튼 양배추에서 병징을 관찰
배추 뿌리막음병 방제 액제로는 후론사이드(후루아지남 분제), 혹안나(후론설파마이드)분제 등이 고시되어 있다.
 
<표 3-24> 배추뿌리마름병 약제방제 효과 ('95, 강원도 농업기술원)
처 리 횡 성 평 창
이 병 률(%) 방 제 가(%) 이 병 률(%) 방 제 가(%)
트리크라마이드
후루아지남 분제
무처리
10.0
8.0
42.9
76.7
81.4
-
11.7
11.0
47.7
75.5
76.9
-
 
 (3) 무름병 (연부병 Erwinia carotovora subsp. carotovora)
  (가) 증 상
 
무름병균이 침입한 배추 잎과 잎자루는 처음에 수침상 병반이 생겨서 물러 썩으며 악취가 나고 결구가 시작되기 전에 발병하면 포기전체가 부패하여 결주가 된다. 결구가 시작된 배추는 주로 잎자루의 기부가 담갈색으로 되어 부패하고 점차 위쪽으로 물러 썩는다. 결구된 표면은 담갈색으로 되지만 속잎은 변색되지 않고 물러썩는다. 세균에 의한 병해로 결구기 이후의 고온 다습조건에서 큰 피해를 준다.
 
  (나) 발병생태
여러 가지 세균이 생육중에 침입하고 있으나 무름병균의 피해가 제일 크다. 병원세균은 배추외에 100종의 식물에서 병을 일으키는 기주범위가 매우 넓은 토양 서식균으로 생육온도 범위는 4∼40℃에서 자라기도 하지만 최적온도는 32∼35℃의 고온에서 잘 번식한다. 세균은 건조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약하므로 생육에는 토양내부터 15cm 이내에 분포한다. 최근 대관령지방의 주요작물에서 무름병 발생정도를 보면 2∼40%로 재배지역 및 작물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전보다 증가추세인데 이는 작물의 연작재배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발병상태는 잡초표면이나 병든 식물조직에서 월동한 병원세균이 흙먼지와 함께 바람을 타고 areosol 상태로 이동하거나 물에 섞여 전파된다. 발병유인은 연작, 고온다습, 상처(배추흰나비, 벼룩잎벌레, 거세미, 고자리파리 등의 식혼)이며, 토양내 병원세균의 밀도가 최소한 100cfu/g(건조토양) 이상이 되어야 병이 발생되고 여름철 고온기(8∼9월)에 파종한 배추에 많이 발생되며 온도가 내려갈 때는 피해가 적다.
 
  (다) 방제법
품종에 따라 병발생 정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고, 병든 포기나 그 잔재물은 모두 제거하여 전염원의 밀도를 낮춘다. 그리고 질소질비료 편용은 발병을 조장하므로 균형시비하고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해충구제 및 재배 관리를 철저히 한다. 약제방제는 예방위주로 해야 하는데 아그렙토, 옥쏘리닉에시드, 유기폰수화제, 일품 등이 무름병 방제약으로 고시되어 있다. 또한 병원세균은 건조에 약하므로 배수와 통풍이 잘되는 밭을 선택하여 재배하고 수확한 배추는 젖어 있으면 수송 중에도 무름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비가 온  직후는 수확하지 않는 것이 좋다.
 
 (4) 흑부병 (검은썩음병 Xanthomonas campestris pv. campestris)
  (가) 증 상
배추 검은썩음병은 전 생육기간중에 발생한다. 발아 직후 유묘에 발생할 경우 떡잎이 전개되는 부위로부터 병반이 나타나서 죽게된다. 밭에서는 주로 아래 잎부터 발병되어 엽맥을 중심으로 잎 가장자라를 향해 V자형으로 넓어지는 노란색 병반을 형성한다. 병반이 더 커지면 병반내 입맥은 어두운 갈색이 되며 오래되면 말라서 부서지고 심하면 줄기까지 퍼지고 도관이 흑갈색으로 변한다. 뿌리가 감염되면 유관속이 흑색으로 변하고 지상부가 시들어 죽는다.
   (나) 발병상태
 병원균은 배지에서 담황색, 원형으로 자라고 생육 최적온도가 30∼32℃ 로 알려져 있으며 51℃에서는 10분 이내에 죽는다. 발생생태는 오염된 종자와 토양이 1차 전염원이 된다. 병원세균은 병든 식물의 화병, 꼬투리, 주병의 도관을 통해 종피에 침입한다. 또 채종할 때 병든 식물에 있었던 세균이 종자 표면에 묻어서 종자 전염되기도 한다. 병원세균에 감염된 종자를 파종하면 자엽에 병반이 나타난다. 또 병원세균이 병든 식물의 찌꺼기와 함께 있다가 빗물이나 관개수를 통해 수공이나 해충에 의한 상처를 통해 침입한다. 식물체에 침입한 병원세균은 도관을 통해 쉽게 이동하고 병반으로부터 누출된 세균은 흩뿌리는 빗방울과 함께 비산하여 2차 전염을 일으키는데 해충 및 농기구에 의해서도 전반된다.
 
  (다) 방제법
 방제법은 건전 종자를 사용하고 50℃ 내외의 온탕처리를 하거나 동수화제와 같은 약을 정식후 예방적으로 살포한다.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고 나면 곧바로 살균제를 뿌려주고 해충을 구제하여 식물체에 상처가 나는 것을 막아준다. 상습 발병지에서는 연작하지 말고 저항성 품종을 선발하여 심어야 하며 포장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5) 이슬병 (노균병 Peronospora brassicae Gaum)
 
  (가) 증 상
성숙한 잎에 희미한 황녹색의 반점이 생기고 점차 황색의 다각형무늬로 확대되며 잎 뒷면과 병반의 점무늬 밑에서 직접 이 병원균의 포자낭경의 하얀 곰팡이를 다량 볼 수 있다. 감염된 잎은 진전에 따라 죽거나 갈색으로 변하며 잎의 뒷면에서 보이는 병원균의 포장낭경은 암회색으로 보인다. 괴사 병반은 윤곽이 불규칙하고 그것들이 확대됨에 따라 융합하여 잎에 커다랗게 죽은 부위를 형성하며 하엽이 탈락하는 것과 같이 죽는다.
 
  (나) 발병생태
 노균병은 주로 식물체의 지상부 경엽에 발생하는 병해로 4∼5월의 이른봄이나 9∼10월 늦가을에 발생한다. 발병 진전과 그 병발생의 심각도는 주로 식물체 부위의 수막의 엄청난 피해를 야기 할 수 있는 병으로 병원균은 절대기생균이다. 특히 시설재배에서도 흔히 발생하며 고랭지에도 발병이 많은 병해이다. 성숙한 식물체가 침입을 받았을 때 노균병은 국부적으로만 진전되고, 어린 식물 또는 어린싹의 경우 40∼90% 정도까지 피해를 주며 식물체 전체 또는 많은 양의 수량감소를 가져온다. 노균병에 의한 수량감소는 저온 다습의 지속기간에 의해 결정되고 그러한 기상조건에서 노균병균은 포자를 많이 생성하여 수많은 새로운 감염을 일으키고 어린 다즙성 조직으로 전반되어 그 조직을 급속하게 죽인다. 병원균은 대표적인 저온균으로서 포자발아 적온은 7∼13℃이고, 발병최적 온도는 10∼15℃이다. 감염된 배추에서 병원균은 세포 사이에서 자라지만 세포속으로 수많은 구형의 흡기를 집어넣고 병을 진전시킨다. 전염방법은 분생포자가 유주자를 방출하거나 직접 발아하여 식물체의 기공이나 겉껍질을 뚫고 침입한다. 병원균은 대개 죽은 식물체의 병반에서 난포가 생태로 월동하고 이듬해 봄 과습한 기간에 이 난포자가 비바람에 의해 식물체에 닿아서 그곳에서 발아한다. 난포자에 형성된 포자낭이나 유주포자는 바람이나 물에 의해 그것들이 감염 할 수 있는 땅가의 젖은 잎으로 다시 전반 된다.
 
  (다) 방제방법
 병든 잎은 제거하고 수확후 병든 식물의 잔재물이 남지 않도록 모아서 제거한다. 종자 전염하므로 건전종자를 사용하거나 종자소독 후 파종하며 밀식하지 않도록 하고, 생육후기에 비료성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충분히 시비한다. 노균병 방제약제로는 다이셈엠, 리도밀, 안트라콜, 알리에테 등이 있는데 병원균 밀도가 낮은 발병초기에 살포하여 효과가 높다.
 
 (6) 바이러스병
 
  (가) 증 상
 병징에 따라 배추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를 구별하면 두 가지 형태가 있는 데 하나는 잎이 짙은 녹색과 담녹색의 얼룩무늬를 나타내는 모자이크 증상이며 다른 하나는 흑갈색의 고리무늬 반점이 나타나는 괴저 모자이크 증상이다. 배추의 품종이나 바이러스의 계통 병에 감염된 시기 등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정도가 다른데 생육후기에 감염되면 그 증상이 희미한 것이 많고 생육 초기에 감염된 배추는 발육이 나쁘고 포기 전체가 위축된다.
 
  (나) 발병생태
 현재 우리나라 배추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병에는 순무모자이크 바이러스(TuMV), 오이모자이크 바이러스(CMV)와 질경이모자이크 바이러스(PMV) 등 3종류가 알려져 있으나 그중 고랭지에서 가장 피해가 큰 바이러스는 TuMV이다. 순모자이크는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십자화과 모든 작물과 관상식물에도 발생한다. 병징은 얼룩, 검은 괴사성 점무늬, 가락지무늬 등이 나타나는데 모자이크, 뒤틀림과 위축이 근래 고랭지배추 재배지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
 
  <표 3-25> 배추 가해 병원 바이러스의 특징
바이러스 입자형태 매개자 종자전염 토양전염 기 주
TuMV
CMV
OMV
사상형
구 형
간상형
진딧물
진딧물
-
-
-
+
-
-
-
배추, 무, 속속이풀
오이, 배추
질경이, 배추, 토마토
* 자료 : 채소병해원색도감('97, 농업과학기술원)
 
 고랭지에서 배추 바이러스병은 '91년도부터 발생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며 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피해는 심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재배지역과 기후상태에 따라 조사한 결과 고랭지의 경우 6월 중·하순부터 발병이 시작되며 초기에는 아주 낮은 이병률을 보이다가 비가 오지 않고 온도가 높아 진딧물의 비래가 많아 짐에 따라 발생이 급진전하는 특징을 보인다. 초기에는 모자이크와 황화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편이며 배추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잎이 쭈그러드는 기형엽과 황화 증상이 동시에 나타내며 결구기 이후에는 주로 작은 흑갈색의 괴사반점의 병징이 주로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배추 바이러스는 기주식물 접촉을 통하여 즙액전염이 되기도 하고 40∼50종의 진딧물에 의해서 영속적으로 전염되는데 그중 복숭아혹진딧물, 양배추진딧물이 중요한 매개곤충으로 알려져 있다. 매개진딧물은 1∼5분 동안 이병식 물을 흡즙함으로 바이러스를 획득하며 충체내에서 잠복기간 없이 1분∼1시간 사이의 가해 흡즙으로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고도상으로 해발이 낮은 준고랭지는 모자이크 증상이 해발 700∼800m의 고랭지에는 위축과 기형의 증상이 많이 발견되었으며 괴사반점은 해발과 관계없이 나타났다. 해발 1000m 이상의 고랭지에는 바이러스 발생이 아주 적은 점이 특이한데 아마도 온도에 따른 진딧물 활동이 왕성하지 못함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표 3-26> 고랭지 배추바이러스 시기별 병징 분포('94, 고령지농업시험장)
시 기 바이러스증상 발생률(%)
모자이크 기 형 황 화 괴사반점 기 타
6월 하순∼7월 하순
7월 중순∼8월 상순
33.3
15.1
35.6
21.1
11.1
-
-
50.4
20.0
13.4
 
  (다) 방제법
 바이러스 병을 직접 방제하는 방법은 아직 없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두가지 방법으로 방제가 곤란하므로 종합적으로 피해를 경감시켜야 한다.
① 품종에 따른 저항성의 차이가 있으므로 저항성 품종을 선택 재배한다.
<표 3-27> 배추바이러스병 저항성 품종재배('94, 강원도 농업기술원)
품 종 병 한가위배추 한여름배추 조생추석배추 비 고
바이러스발병률(%) 2.9 2.3 5.9 고랭지여름배추 : 67.5%

② 포장 주병에 전염원인이 되는 잡초를 제거한다
<표 3-27> 배추바이러스병의 월동기주('94, 강원도 농업기술원)
바이러스병 월 동 기 주 명 비 고
순무모자이크
바이러스
속속이풀, 개갓냉이
겨자무
바이러스 접종시 냉이, 말랭이, 꽃다지 등
다수의 십자화과 잡초에 감염됨

③ 육묘시 감염되면 피해가 크므로 망사육묘하고 진딧물방제를 철저히 한다.
<표 3-29> 배추 바이러스병 방제를 위한 망사재배효과('96, 강원도 농업기술원)
망사 재배시간 무처리 30일 40일 50일 60일 70일
바이러스 발병률(%)
방 제 효 과(%)
93.1
-
79.8
14.3
74.0
20.6
47.7
48.8
24.6
73.6
17.7
81.0
 

④ 전염원인 진딧물 방제를 위해 주기적인 약제살포를 한다.

⑤ 파종기를 조절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진딧물비래가 많은 시기를 피하여 정식한다.
<표 3-30> 배추재뱁법과 바이러스병 발생('96∼'98, 고령지농업시험장)
재배방법 재 배 시 기 바이러스증상 발생률(%)
비가림재배 5월 중순파종 → 6월상 정식 → 7월 하순 수확
6월 중순파종 → 7월상 정식 → 8월 중, 하순 수확
7월 중순파종 → 8월상 정식 → 9월 하순 수확
0.7
0.3
3.7
망 실 재 배 5월 중순파종 → 6월상 정식 → 7월 하순 수확
6월 중순파종 → 7월상 정식 → 8월 중, 하순 수확
7월 중순파종 → 8월상 정식 → 9월 하순 수확
0
0
0.1
노 지 재 배 5월 중순파종 → 6월상 정식 → 7월 하순 수확
6월 중순파종 → 7월상 정식 → 8월 중, 하순 수확
7월 중순파종 → 8월상 정식 → 9월 하순 수확
0.8
0.7
17
 
나. 해 충
 (1) 진딧물류(복숭아혹진딧물 Myzus persicae, 목화진딧물 Aphis gossypii, 무테두리진딧물 Lipaphis erysimi)
  (가) 가해증상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진딧물의 종류는 약 250여종의 바이러스를 매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 중 복숭아혹진딧물이 가장 중요한 진딧물이며 배추에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진딧물이 가해한다.
 
  (나) 발생생태
  진딧물은 온도가 낮아지면 월동기주로 이동하여 알로서 월동하며 이듬해 다시 하기주로 이동하여 배추를 가해하게 된다. 진딧물 활동은 온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보통 13℃ 이하에서는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가 온도가 올라 갈수록(30℃) 그리고 건조할수록 증식에 이상 조건이 되어 활동력이 증가하게 된다.
진딧물은 흡습성 곤충으로 식물체가 건조상태에 놓이거나 질소와 가리질 비료가 부족하면 진딧물이 식물체를 가해하기 좋게 된다. 복숭아혹진딧물은 오래된 잎을 감자수염진딧물은 어린 잎을 좋아하며 병이나 양분결핍에 의해 황화현상을 보이는 식물체가 건강하게 보이는 것보다 유시충이 더 잘 유인된다고 알려져 있다.
'95년 대관령지역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배추 바이러스를 옮기는 복숭아혹진딧물, 목화진딧물 등이 우점종으로 밝혀졌다. 진딧물의 비래는 지역에 따라 다르나 대관령지방의 비래 최성기는 6월 중순이며 또 다른 비래성기로는 8월 상순과 10월 중순으로 이때가 배추 바이러스 발생과 직접 관련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표 3-31> 대관령지역에서 채집된 진딧물의 종류와 개체수 ('95, 고령지농업시험장)
진 딧 물 의 종 류 6월 7월 8월
상순 중순 하순 상순 중순 하순 상순 중순
복숭아혹진딧물(M. persicae)
목화진딧물(A. gossypii)
무테두리진딧물(L. erysimi)
기 타
3
8
 
2
1
4
 
3
7
22
3
8
22
35
1
7
12
9
 
 
11
19
 
 
2
69
 
 
3
67
 
 
13 8 40 65 21 30 71 70
 진딧물은 이와 같이 무, 배추에 직접 가해하여 피해를 주는 것보다는 바이러스를 매개함으로써 피해를 주는 것이 훨씬 위험하다. 따라서 바이러스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매개자인 진딧물구제는 절대적이지만 무 배추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비영속전염형 매개충에 의해 전염되기 때문에 약제방제의 어려움이 있다.
 
  (다) 방제법
 방제법으로는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데 공시된 약제는 카바메이트계(세빈, 델탄네트, 피레모수화제), 유기인계(더스반, 렐단, 수프라이드, 투코치온, 세레크론), 피레스로이드계(데시스, 불독, 화스탁, 적시타, 스카우트, 페이오프), 혼합제(한방, 가시리, 왕스타, 다이빈, 역시나)등이 있다.
 
 (2) 배추좀나방(Plutella xyiostella)과 파밤나방(Spodoptera exigua)
  (가) 가해증상
 파남방은 1920년 후바 황해도에서 사탕무 재배지에 다발생한 것이 국내 최초 기록으로 "사탕무도둑나방"이라고 불러지고 있으며 배추좀나방은 양배추, 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의 잎을 가해하여 세계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해충으로 일반농가에서는 "낙하산벌레"라고도 한다.
 
  (나) 발생생태
 파남방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비래층으로 알려져 있고 유층은 휴면성이 없으며 내한성이 상당히 강하다. 배추좀나방의 월동상태 조사를 위하여 지역별로 경기 용인, 전남 나주, 경남 부산 및 강원 횡성의 4개 지역을 대상으로 겨울도안 살아남은 배추포기내에서 배추좀나방의 서식유무 및 각 충태별 밀도를 조사한 결과 2월말 정도의 시기에 전남 나주, 경남 부산에서는 성충을 채집할 수 있었고 경기 용인에서는 3월에도 알을 제외한 각태별로 채집할 수 있었으며, 최근에는 고랭지의 잡초에서 월동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다) 방제법
배추좀나방 방제를 위해 등록된 약제로는 유기인계(란가도, 투코치온, 선봉), 피레스로이드계(스미사이딘, 립코드), 혼합제(야무진, 부메랑, 로드, 렘페이지에프, 디이빈), 벤자마이드계(파밤탄), 생물농약(슈리사이드, 센타리, 비오칸, 엠페릴), 요소계(테프루벤주온유제, 단비론), 아씰우레아계(카스게이드) 등 다수가 있고 파밤나방에 고시된 약제는 유기인계(더스반), 피레스로이드계(세베로), 혼합제(질풍, 로드. 파발마, 세로탄) 등이 있는데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교호살포가 필수적이다.
 
<표 3-23> 파밤나방과 배추좀나방 주요 특성 비교
구 분 파 밤 나 방 배 추 좀 나 방
피 해 유충은 잡식성이며 파에서는 파 피속으로 들어가 안에서 가해하며 표피를 갉아 먹거나 파먹음. 갓 깨어난 유충은 엽육내로 잠입 하지만 2령 이후에는 잎뒷면에 살며 섭식한다.
형태적특징 유충 1령에서 5령을 지나 누속유충이 되며 노숙유충은 35mm 정도임. 채색변이가 심하여 황록색∼흑갈색 특히 유충의 표면에는 흰선이 있고 기문 주위에는 핑크색의 반달무늬가 보임 10mm 정도로 녹색∼연노랑 색이며 잎에서 떨어질 때 실을 토함
번데기 길이는 12∼14mm 정도로 갈색이며 노숙유충이 토양내에서 토와를 만들어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됨 7mm 정도로 연녹황색이고 엉성한 그물 모양의 고치속에 들어있음
성 충 몸길이는 8∼10mm 날개편 길이는 11∼1mm 앞날개 폭이 좁은 황갈색이며 날개 중앙에 청백색 또는 황색점무늬가 있음. 뒷날개는 잔투면 함. 수명은 6.3/7.0(암/수)일, 수란수 339개 6mm 내외의 갈색으로 날개를 저었을 때 등이 다이아몬드로 뚜렷함. 수명은 7.9/8.2(암/수)일, 산란수 197개
* 자료 : 원색도감 채소해충 생태와 방제('90, 농업기술연구소)
 
 (3) 잎굴파리류 (셀러리굴파리 Liliomyza bryoniae)
  (가) 가해증상
 굴파리는 주로 유럽지역에 분포하는 종으로 일본에도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2년 수원지역에서 채집된 적이 있고 최근 농작물에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1992년부터 대관령 안개초 재배지에서 문제가 되었고 셀러리에서도 발생이 확인되었으며 배추에도 나타나기 시작하여 앞으로 주목해야할 해충 중의 하나로 생각된다.

 

  (나) 발생생태
잎굴파리는 기주범위가 넓어 콩과, 국화과, 미나리과, 박과, 십자화과 등 21과 120여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충은 잎에 산란관으로 구멍을 내고 즙액을 빨아먹고 산란하므로 발생이 많은 포장에는 식물체 표면에 흰색의 작은 식혼과 산란혼을 많이 볼 수 있다. 부화된 유충은 잎조직 사이를 뱀처럼 굴을 뚫고 다니면서 날카로운 구기로 엽육을 섭식하므로 셀러리와 같은 엽채류의 경우 남쪽의 통로엽에 발생이 많다. 또한 성충은 섭식 및 산란시 질소함량이 많은 식물체를 선호한다.
 
  (다) 방제법
잎굴파리종들은 약제 저항성 발달이 빠르고 그 수준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종래의 살충제를 대체하여 미생물농약인 아바멕틴을 사용하고 있으며 또한 기생봉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법이 유럽지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