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집짓기 (13) - 내부 단열재 설치 ※ |
전기공사와 설비공사를 완료했다면 본격적인 내부공사를 할 수 있겠습니다. '경량목구조 건축(건식공법 포함)'이라면, 단열재 설치와 석고보드 취부를 바로 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비내력벽의 설치를 미룬 부분은 전기와도 관계있으므로 이때는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내부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칸막이가 설치되고, 전기 배선과 회로의 시험 및 조명설치 부분의 보강과 난방배관을 제외한 모든 배관(벽 배관)이 완료(수압보기까지)되었다면 [단열재 설치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2. 단열계수 R-11(2x4 벽체), R-19(2x6 벽체), R-30(층간 또는 지붕)이 표준으로 주로 쓰입니다. 3. 한 쪽에 방습지(Vapor Barrier)가 부착된 제품이라야 목조주택의 장점인 '숨 쉬는 집'이 될 수 있습니다. 통기성을 유지하고 천장, 벽체의 내부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 시키며, 응결을 방지합니다.
[단열재 설치 시공 시 꼭 지켜야 할 것들]
3. 장선 이나 스터드 목재의 옆면에 방습지의 여유분(Tabs)을 헤머타카등의 공구로 꼼꼼히 부착하여야 합니다. 단열재의 길이가 연결된 경우엔 접착 테이프로 서로 잘 연결 합니다. 부언하면 방습지를 거치지 않은 공기는 절대 유통될 수 없도록 차단해야 합니다. 현장에서는 바늘구멍 하나 없이 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4. 전기 박스나 스위치, 콘센트박스 등을 따낸 부분은 적절하게 틈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창문과 스터드의 틈새도 단열재로 막아주어야 합니다. 단열용도로 다양한 규격의 실리콘과 가스킷 등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R"값은 단열의 측정치로써 "R"값이 높을수록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큽니다.
[인슈레이션 그래스 화이브 단열재는 몸에 유해하지 않습니다.- FDA 지적사항 없음]
간혹 유리섬유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인식을 가지신 건축주도 있습니다. 그러나 건축주나 사용자는 단열재와 직접 접할 기회란 없습니다. 단열재의 주재인 유리섬유는 안으로는방습지와 석고보드로 밖으로는 방수 방습지와 외장재로 감싸지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집을 뜯지 않는 한) 접촉할 수 없습니다.
[인슈레이션 글라스 화이브와 석면의 차이점]
인슈레이션 글라스 화이브 단열재를 지금까지는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국내에서도 '방습지가 부착된 단열재'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시공자나 건축주의 인식변화도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만, 간혹 '바늘 구멍 하나 없는' 시공 상태에 까지는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방습지를 통과하지 않은 공기는 실내의 습도를 그대로(또는 대부분) 유지한 상태로 단열재 속에서 외부 온도와의 차이에 의한 응결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구조재를 약화시키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방습지(Vapor Barrierr)는 실내습도를 10~20%만 유통시키며 이는 방수 방습지(Tyvec, Moisture Barrier)의 의해 외부로 전량 방출되므로 제대로 된 단열재 시공은 결국 경량목구조의 최대 장점인 '숨 쉬는 집'을 결정한다 할 수 있습니다.
간혹 '스티로폼 단열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또, 판 형태의 스티로폼 단열재를 구조재에 꼭 맞게 절단하여 부착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전기나 설비의 배관 등을 고려 한다면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틈이 생길 수 있으며 단열성능이 저하되고 겨울철의 응결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 됩니다. 스티로폼 단열재는 화재시에도 취약합니다. 만약 스티로폼 단열재를 써서 지은 경량 목구조집이 있다면 10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2x4의 구조체로 2층까지의 집은 지을 수 있습니다.(IBC 규정) 구조체의 외부는 OSB(12.5m/m)와 타이백(두께를 생각할 필요 없음) 그리고 2x4의 구조체 실제두께 89m/m와 단열재(구조체 속에 있으므로 두께를 생각지 않음)와 내부의 석고보드(12.5m/m)가 전부입니다.
참고로 2층 주택을 기준으로 한 각 구조체의 외벽두께는 철근 콘크리트(골조두께; 120~150), 표준 시멘트 벽돌조적(벽돌+미장; 190+30=220), 4" 블럭조적(블럭+미장; 150+30=180), 황토 벽돌 및 심벽(대략400내외), S.B 하우스(대략 400내외), 스틸 하우스(경량목구조와 동일), 조립식 경량판넬(판넬두께; 75~100)이라 볼 수 있습니다만 스틸하우스를 제외한 구조체는 단열시공을 별도로 해야 하며 내외장 공사마감 두께를 더해야 한다면 외벽체의 두께를 짐작하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구조체를 선택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건축주의 취향과 환경인식 및 경제적 사정에 의해 결정될 사항이니만큼 누구도 관여할 수 없습니다. 최근의 전원주택이나 세컨드 하우스 등의 시공사례가 대부분 환경과 생태를 지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경량 목구조 건축도 예외가 아니라고 봅니다.
간혹, 나무로 집을 지으면 환경을 파괴하는 간접적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고 묻는 분들도 있습니다.
단열재 설치공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참고가 되시리라 여기며 보충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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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집짓기 (14) - 내부 석고보드 부착 ※ |
단열재 설치를 완료했다면 본격적인 내부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스터드나 장선도 보이고 전선관이나 배관들도 단열재와 같이 노출되어 있으므로 일의 진척이 더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석고보드가 완료되면 '어느새 일이 이만큼이나 되었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건식공법(경량목구조, 스틸하우스 등)에서는 12.5 x 1,219 x 2,440(m/m)의 석고보드를 사용합니다. 국내에서는 '라파즈'의 [인페리얼보드]가 규격에 합당한 제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석고보드] 우리나라에서는 천연석고로는 생산되지 않으며 대부분 비료공장의 '인산 부산석고'와 화력발전소의 '배연 탈황석고'를 원료로 하여 생산하고 있습니다. 수입석고보드(대부분 천연석고를 사용함)와의 차이는 절단면이 균일하지 않고 거친 점이며 용도나 특성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석고보드의 규격]
[석고보드의 종류]
[석고보드의 특성]
[석고보드 부착 시 주의할 점]
[컴파운드 시공시 반드시 지켜야 할 점]
석고보드를 시공한 뒤에는 반드시 컴파운드(Compound)처리를 해야 합니다. 1. 컴파운드는 얼리면 안 되며, 충분히 잘 저어서 용기 전체의 물성을 동일하게 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숨 쉬는 집'에 대한 의문]
한마디로 답을 드리면 [숨을 쉴 수 있습니다.] 석고보드는 물을 통과 시킵니다. 따라서 당연히 공기를 통과시킵니다. 순수한 공기뿐만 아니라 공기 중의 습도도 상대습도가 낮은 쪽으로 일정량(방습지의 투과율만큼)을 방출합니다. 경량 목구조주택의 최대의 장점인 '쾌적함'이 이런 이유이니만큼 조금도 의심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어떤 종류의 석고보드라 하더라도 물을 흡수합니다. 방수석고보드도 예외는 아닙니다. 방수석고보드는 물을 덜 흡수하고 흡수하는 시간이 더딥니다. 물속에 넣어두고 일정시간 뒤에 일반석고보드보다 덜 부풀어 있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방수석고보드가 완전히 방수가 될 거라고 믿고는 쓰지 말라는 이야깁니다. 간혹, 욕실 벽이나 주방 벽 등을 방수석고보드로 시공하고 방수처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기에 부연하여 드리는 말씀입니다.
'행복한 집 짓기'가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부터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시공자가 천정의 석고보드를 부착하면서 스크류 비스의 크기나 간격은 잘 선택하여 사용했다 하더라도, 너무 깊게 박아 크라프트지(Face Paper)를 뚫거나 찢어지게 시공하고 컴파운드로 메웠다면 아무도 잘 못 시공했는지를 알지 못할 것입니다.
석고보드의 석고는 아무런 지내력이나 못의 인발력을 지탱하거나 가지지 못함을 생각한다면 그 석고보드는 언젠가는 천정에서 떨어질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칙을 지켜 석고보드의 원지를 손상하지 않고 시공했다면 언제까지나 (인위적으로 뜯지 않은 이상) 안전할 것입니다.
이 경우처럼 잘못 시공하는 것과 제대로 시공하는 것은 스크류비스를 한 두 바퀴 더 감는 것과 같이 사소하고 별것 아닌 것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행복한 집 짓기'는 결코 돈을 많이 들여서 짓는 집이 아닙니다. 원칙을 지키고 행복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짓는 집이라야 비로소 행복한 집이 될 것입니다. 잘 알지 못하는 건축주를 위해서 '원칙과 정성을 다하는 시공자'가 넘쳐 난다면 제가 이런 게시글도 별다른 의미가 없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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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집짓기 (15) - 수장공사 A ※ |
내부공사에서 석고보드 부착을 완료하셨다면 전체적인 윤곽은 다 더러 났고 마지막의 커버링 작업 과정만이 남습니다. 실내의 분위기는 구조적인 부분이 일정부분 역활하기도 하지만 마지막의 마감작업에서 대부분 결정된다 하겠습니다. 아주 간혹 그간의 공사비 지출이 과도하여 마지막의 마감작업을 날림으로 하거나 소홀히 처리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건축주와 시공자는 서로 협의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마감재는 샘플 북이나 한 피스의 조각만으로 결정하기 쉬운데, 칼라나 분위기는 작은 샘플을 보는 것과 시공 후의 넓은 면적을 보는 것은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매장에서 넓게 펼쳐서 보시던가 시공 후의 마감상태를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시는 게 안전하고 실수하지 않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도어케이싱과 창문트림 및 걸레받이와 몰딩류]
도장도 가능하면 천연 페인트를 사용하는 게 환경과 건강을 위해 좋을 것이며 도장의 색상은 도배지와도 관계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채도나 명도의 차이가 지나치게 많이 나면 자칫 유치해 질 수도 있고 눈에 거슬리기도 합니다.
[벽지 또는 커버링재]
1. 벽지-경량목구조는 '숨 쉬는 집'이므로 벽지도 가능하면 숨 쉴 수 있는 재질이면 좋을 것입니다.
*페브릭 시공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따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약간은 눈썰미나 노-하우가 필요하기도 하고 방법도 다양합니다.
3. 기타-웰빙이나 건강을 생각하여 숯이나 황토 등을 사용하는 때도 있겠고 목재루바 종류를 선택하여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림욕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편백(히노끼)을 부분적으로 적용하여 사용하는 사례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인테리어 필름이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어떤 소재를 사용하는가는 건축주의 취향 문제이지만 '행복한 집 짓기'이니 만큼 건강과 환경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도배용의 풀이나 본드에도방부제나 화학물질이 다량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요즘에는 친환경 제품들도 상품화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닥재]
1. 비닐 제품 - 가장 대중적이며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군 이면서 제품의 질이나 가격도 다양하고 많습니다. 바닥난방의 열전도율도 비교적 높은 편이며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의 제품들뿐 아니라 기능성을 가진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습니다.
2. 마루판 - 최근의 경향이 거실뿐 아니라 침대방에도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열전도율이 낮다는 점이고 접착식보다 현가식(Floating Installation)은 바탕 면이 뜨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정두께의 휠타까지 시공되어 있으므로 열전도율이 더 떨어진다 하겠습니다. 천연 목재를 소재로 한 제품과 라미네이트 제품이 있으며 접착식도 최근에는 친환경 본드를 사용하여 시공하고 있습니다.
3. 대리석 - 바닥난방에는 그다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외국의 경우엔 대부분 대리석이나 타일, 카펫 등을 깔지만 우리의 주택환경에는 썩 어울리는 자재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기타 - 가끔은 한지장판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시공도 잘해야겠지만 사후관리도 잘해야 하는 단점은 있지만 우리의 난방방식과 정서에는 아주 잘 어울리는 자재라 생각합니다.
[타일작업]
중요한 것은 욕실이나 화장실 등 물을 사용하는 곳은 반드시 타일 작업 전에 필요한 방수작업을 완벽하게 하여야 하며 방수작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할 것입니다.
1. 접착제-건식공법에서의 벽 타일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라믹 계통의 본드를 사용하여 시공하며 편리하기도 하지만 방수에도 도움됩니다.
2. 바닥 타일- 물매를 맞춰야 하므로 습식공법을 사용합니다만 평면인 경우나 물을 사용하지 않는 부분에는 건식으로 시공하기도 합니다. 또 욕실의 바닥타일은 안전을 생각하여 가급적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3. 줄눈-욕실의 경우엔 바닥 타일과 벽 타일의 줄눈을 온통 줄눈으로 하여 맞춰 줘야 보기도 좋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닥 타일을 200X200 으로 하면 벽은 200 또는 400으로 하여 바닥 좌우의 줄눈이 벽의 줄눈과 일치되게 하여야 제대로 된 시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간혹 바닥이나 벽을 사선으로 하여 변화를 주기도 하고 크기가 다른 타일을 섞어서 사용하여 개성 있는 연출을 하기도 합니다.
4. 모서리 처리-돌출된 모서리는 타일 면을 가공하여(단면이 노출되지 않게) 시공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코너비드를 써서 시공해야 깨끗하기도 하고 안전하며 유지하기도 좋습니다.
5. 기타-줄눈의 색깔은 일반적으로는 백색으로 하지만 오염이 심할 수 있다던지 개성 있게 처리하고 싶으면 줄눈용 시멘트에 원하는 색소를 썩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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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집짓기 (16) - 수장공사 B ※ |
[도기 및 금구 설치 작업]
욕실은 방수와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하며 습기가 많은 부분이므로 가능하면 녹슬지 않는 제품을 선택하고 설치는 기본을 잘 지켜 튼튼하게 해야 합니다. 실리콘을 사용해야 할 경우엔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제품(바이오 실리콘)으로 사용해야 장기간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2. 양변기- 양변기는 배관과 변기의 통수구 주변은 일반시멘트로, 변기와 타일 면은 백시멘트로하여 수평 되고 안정되게 하여 설치해야 합니다. 대부분 백시멘트 만으로 시공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조금의 충격에도 크랙이 생길 수 있으며 누수의 원인이 됩니다.
3. 세면기- 세면기는 수전을 미리 부착하여 설치해야 하며 브라?의 설치나 연결부의 철물은 튼튼하고 안전하게 고정해야 나중의 처짐이나 탈락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4. 샤워기- 종류도 다양하고 기능을 가진 제품도 있습니다. 설치는 제품의 설치방법을 지키고 후렉시블 샤워기는 샤워기 걸이를 여분으로 구매하여 높이를 조정하여 사용할 수 있게 추가하여 설치하면 양손이 자유로워 사용하기 좋습니다. 가능하면 절수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권합니다.
5. 액세서리- 거울은 방수처리된 제품으로 선택하고 수건장과의 높이를 맞춰서 시공하는 게 보기에 좋습니다.
6. 기타- 유리로 된 샤워부스는 반드시 강화처리된 제품을 선택하고 여닫이 유리문은 열었을 때 부딪히는 부분이 없어야 하며 표시된 설치방법을 준수하여 설치합니다. 욕실 환풍기는 외부 토출구까지 보온 된 후렉시블을 써서 결로가 생기지 않도록 처리합니다.
[조명 및 기구설치]
조명 또한 집의 품위와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한 부분입니다. 중요성은 인식 하지만 제품의 선택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몇 가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형식- 크게는 직접 조명방식과 간접 조명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 드리자면 육안으로 전구를 볼 수 있으면 직접 조명방식, 그렇지 않으면 간접 조명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반 간접 조명방식도 있을 수 있으며 갓이 씌워진 대부분의 조명기구는 반 간접 조명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주택에서는 가급적 직접 조명방식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2. 부착방법으로 나눈 명칭- 직부등, 벽등(브라?), 매입등, 줄등(펜던트)등이 주택에서 주로 쓰이고 종류나 디자인과 사용램프에 따라 달리 불리기도 합니다. 는 것을 상향식이라 부릅니다. 3. 램프의 종류- 백열등, 형광등, 할로겐램프 등이 주택에서 많이 쓰입니다. 4. 기구설치- 조명기구, 스위치(조광기), 콘센트의 설치 *조명기구는 안전하고 튼튼하게 고정해야 합니다. 전원선과 조명기구의 연선의 연결은 반드시 연결콘넥트로 연결하고 테이프로의 접속은 피해야 합니다. 또 경량 목구조인 경우엔 조명기구의 고정부위에는 필요한 각재를 미리 설치하여 반드시 스크류 비스가 석고보드를 통과하여 각재에 1" 이상 접합되게 해야 안전합니다. 그렇지 않을 땐 기구 고정용의 사각박스를 미리 설치하여 기구를 설치해야 안전합니다. 경량목구조의 주택에서 천장 매입형 할로겐 램프를 사용하시는 것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할로겐 램프는 열이 많이 나며 천장 속으로 열을 발산할 수밖에 없고 천장 속 결로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욕실이나 외등같이 물을 접할 수 있는 곳의 조명은 방수와 누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됩니다. 내부(수장)공사는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진행해야 깔끔한 마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골조와 건축 일반 공사를 아무리 신경 써서 잘했다 하더라도 마감이 지저분하다면 '행복해 질 수 없습니다.' 사람이 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 시간이 부족하면 신경이 덜 쓰일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고 공정이나 이삿날 등에 차질이 없다면 여유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습식의 바닥 미장은 충분히 말려 수분이 완전히 제거되고 나서 시공하지 않으면 반드시 하자의 요인이 됨을 명심해야 합니다.
'행복한 집 짓기'의 마무리도 행복하고 즐거워야 함을 명심하고 건축주와 시공자는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도 이때는 필요합니다. 아주 간혹 마무리 단계에서 서로 불편해 하거나 불신하고 보기도 싫은 사람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봅니다만 이는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결과임을 아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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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집짓기 (17) - 수장공사 C ※ |
'행복한 집 짓기'의 마지막 작업으로 내부 가구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구는 붙박이 가구류와 주방가구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붙박이 가구는 처음 계획과 설계 과정에서부터 미리 계획돼 공간이 확보되고 마감작업시 수납을 위한 가구 내부의 구성작업을 합니다. 주방가구도 미리 계획되어 져야 외주를 줄 수 있을 것이며 신발장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붙박이장은 사용자의 편의나 사용용도에 맞게 구성해야 정리나 수납에 편하고 적절히 잘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건축 시 설치된 수납공간들)처럼 획일적인 구성이야 말로 있으나 마나 한 경우를 종종 경험 합니다.
건축주인 사용자의 취미나 여가에 필요한 장비나 소품의 정리와 수납에도 관심 있는 계획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처럼 바다낚시를 좋아한다면 붙박이장 한 칸을 바다낚시와 관련한 장비며 의류와 신발, 가방 등을 적절하게 수납할 수 있게 구성하여 항상 정리하여 넣어두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있다면 필요시에 찾는 수고도 수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간단한 소품 하나라도 잊어버리고 갈 수도 있겠지만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보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생길 수가 없습니다. 골프나 등산 등의 취미나 여가를 즐기시는 분들도 간혹 잊어 버리고 챙기지 못하는 장비나 소품이 더러는 있을 것입니다. 수납장의 구성이 필요에 의한 구성이고 잘 정리되어 있다면 그런 일은 아마 생기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신발장은 싱크대와 같이 외주를 줄 수도 있지만 현장에서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현관의 공간이 좁다면 신발장을 매입 시킬 수도 있습니다. 신발장의 뒷벽을 골조 시공 시 비워두고 몸체를 벽 속에 매입시키고 현관에는 신발장의 문짝만이 노출되면 훨씬 넓은 현관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단, 뒷벽의 공간에서 신발장 깊이에서 벽두께를 뺀 나머지가 노출되는 점은 감수해야 합니다. 대게는 신발장이 있음에도 신발을 수납할 공간이 부족하여 현관이 지저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신발장을 열어보면 절반 정도의 여유공간이 있음에도 선반이 부족하여 수납되지 않음을 볼 수 있는데, 신발장 제작 시 조금만 신경쓰면 해결 가능한 부분입니다. 다보(선반걸이) 구멍을 촘촘히 뚫고 여유분의 선반을 몇 장 더 확보한다면 적절한 높이로 조정하여 최대한 수납할 수 있습니다.
출입문이나 방문, 가구류에 다는 정첩이나 손잡이 등은 고급품을 선택하시는 게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외주를 주시더라도 이 부분을 명확히 하시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구매하여 설치만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손잡이나 장식물은 아주 다양하고 저가와 고가를 비전문가의 눈으로는 정확히 판단하기 곤란한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장식철물의 전시장에 직접 가서 여러 제품을 확인하고 우리 집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발품을 파는성의가 있다면 틀림없는 선택을 하실 수 있다 하겠습니다.
[데드 스페이스의 활용] 복도의 끝이나 계단 밑, 박공지붕의 천정 밑 다락공간이나 지하의 크롤공간(천정이 낮은 공간)은 자칫 쓸모없는 공간으로 방치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주방의 수납계획과 설비 등]
전원주택의 경우 주방에서 현관을 통하지 않고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출입문은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편리하고 사용빈도가 높다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텃밭에서 채소를 주방 밖의 간이 수돗간에서 다듬고 주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동선도 짧고 주방에서의 물 사용이 적으므로 집안의 습기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경량목구조는 구조재가 목재이므로 집안에서의 습기발생을 가능하면 최소화 하는 게 쾌적하고 좋기도 하지만 겨울철의 결로 방지에도 도움됩니다.
또, 우리는 빨래를 삶거나 곰거리를 고으는 경우도 흔히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한 외부주방이 있으면 냄새나 습기 발생뿐 아니라 여름철 실내에서의 불 사용이 줄어들어 더 편리하고 시원할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을 계획 할 때는 참고하실 것을 권합니다.
'행복한 집 짓기'가 그리 만만하게 쉽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자신에게 맞는 철저한 계획과 '스터디'가 우선해야 가능함을 잊지 마시길 당부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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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 집짓기 (18) - 집짓기의 완성 ※ |
'집 짓는 사람'이 집을 완성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집의 최종 완성은 건축주인 집주인이 집에다 애정을 가지고 정을 줘야 비로소 집도 건축주인 집주인에게 봉사할 준비를 하고 완성이 되어 갑니다. 집 짓는 사람은 집이 집주인에게 봉사할 수 있는 최대한의 준비까지를 해 줄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창을 얼마만큼 열어두면 환기에 문제가 없고 쾌적하며, 보일러는 얼마나 돌리면 따뜻한지 등 집이 가진 속성을 어느 정도 이해해야 비로소 완성된 집이고 집이 사람에게 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럴 즈음이 되면 자연 집에도 화장이 되고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더 예쁘게 거듭날 수 있습니다. 내부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정리가 되어가면 외부정리도 같이해야 합니다. 마당정리도 하고 나무도 꽃도 심어야겠지요. 허가규정에 정해진 식수계획도 지켜야 겠지만 적어도 전원주택이나 환경을 조금이라도 생각하신다면 정원에 관한 관심도 없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마당이 넓던지 좁더라도 텃밭도 얼마간 장만할 것이고 집에 딸린 데크나 대문, 울타리 등에도 손이 가야 하고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 개인의 취향이기에 누가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관리나 유지를 자기 주도적으로 하지 못한다면 비용도 버리는 결과가 되지만 애석한 실망감은 무엇에도 비할 바가 아닐 것입니다. 아까운 나무를 죽이거나 관리를 잘 못하여 키만 키운다든지 '궁합'이 맞지 않은 나무를 밀식하는 경우를 흔하게 봅니다. 어떤 분은 채소 키우는 재미가 솔솔하다며 밭을 자꾸만 키우다가 종 내는 여가도 없이 밭에 매달려 농사꾼 아닌 농사꾼이 되어 지쳐 보이는 경우도 봅니다. 주위 분들은 철에 맞는 무공해 채소를 얻어먹는 재미야 솔솔 하지만 정작 자신은 피곤하여 결국은 걷어치우는 일도 있습니다. 또 개나 닭을 좋아하여 늘려나가다가 나중에는 외출 한번 제대로 못하고 가축에게 시집사는 이들도 허다히 볼 수 있습니다. 짐승 키우기도 아이 키우기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제때 먹이 줘야지, 물 뜨다 바쳐야지, 배설물 치워 줘야지.....,아이 키우기나 뭐가 다르겠습니까? 행복한 집 짓기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면 자기 주도적이고 자기에게 맞는 삶을 사는 지혜야말로 더 중요하지 싶습니다. 특히 초보 전원생활자는 기억해 두시는 게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대부분은 시행착오를 더러 겪으시는 부분이므로 남의 일만은 아닌 게 분명하지 싶은 생각을 합니다.
[데크에 관한 생각] 데크도 잘 생각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대부분 데크공사는 건축공사와 별개로 하여 사후 정산하기로 하고 행하는 게 실정입니다.
집에 딸린 널찍하게 잘 만들어진 데크는 집을 더 인물 나게 하기도 하고 보기에도 좋습니다. 데크도 10년 이상 잘 사용할 수 있게 만들려면 소재도 좋아야겠지만 부속철물이나 시공방법도 꼼꼼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평당 3~50만 원이 넘게 들 수도 있습니다. 설치비용도 문제지만 나중의 유지 관리도 만만찮게 까다롭고 비용이 들어갑니다. 지나치게 크게 한다든지 유지나 관리하기 까다롭게 한다면 반드시 후헤하게 됨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데크는 속성상 비를 맞는 외부에 나무로 설치되므로 어떤 재질(방부목 이라도)의 나무라도 2~3년에 한 번씩 오일 스테인 칠과 잡다한 유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무엇이든 그렇지만 유지 관리하기 번거로우면 천덕꾸러기 신세가 될 수 있습니다.
[담장과 대문] 제 생각으로는 담장은 이웃과 같이 보며 즐길 수 있는 조경수나 키 낮은 상록수로 한다면 비용이나 관리하기도 수월하고 좋지 싶습니다. 대문 역시 어느 정도 투시 가능한 목재나 철재로 예쁘게 디자인 하여 설치한다면 지나치는 분들도 기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경계부분을 담장으로 한다면 이웃에서도 신경 쓰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몇Cm 때문에 시비가 오고 가기도 합니다만 나무를 심으면 공간의 확보도 쉽고그런 문제도 덜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행복한 집 짓기'의 마무리에서 중요한 것 한 가지만 강조하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행복한 집 짓기'의 마지막은 사용검사(준공)의 신청과 완료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사용검사는 설계에 의한 공사진행에 변동이 없다면 그리 문제 될 사항은 없습니다. 현황측량이나 정화조 설치완료 보고에 의한 정화조 시운전과 검사를 마치고 민원이나 이상사항이 없다면 감리자인 설계사무소에서 감리서류와 사용검사 서류를 제출하고 모든 비용을 납부하면 됩니다.
[시공자와의 정산] 건축주는 이유 있는 내용은 수긍하고 인정하여야 되겠지만 계약 시의 최종수정 견적서가 없다면 확인이 안 될 수도 있으므로 난처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구두로 처리하는 편리함이 이럴 때는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항상 문건이나 서류로 표시할 것을 권한 것입니다. 시공자도 대수롭지 않은 변경이나 추가부분은 어떻게 보면 우리 정서에 맞지 않더라도 서류나 내역서에 표기하여 달라고 부탁하여 두면 이럴 때의 난처함에 미리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하자이행 보증보험 증권의 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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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re Rieu연주 - Kalinka (백당나무) ※
출처 :장한종합건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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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조미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