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기전에, 제가 쓴 소설이 아닙니다,
허락 받고 올리지만, 혹시나 문제가 된다면 쪽지주세요!
[단편] 강특 'Birthday Eve'
Written by '세류'(또는 '은월세류')
1월 17일인 오늘은 진짜 중요한 날이기도 하면서 나의 첫 결전의 날.
바로 '영운이'의 생일 이기 때문!
물론 왜 생일로 이렇게 들떠있냐고 물어본다면 영운이는 나에게 단 하나뿐인 소중한 애인이면서,
무엇보다도 전부터 꽤나 기다려왔던 기념일이기때문이다.
영운이와 나는 사귄지 아직 8개월정도이기때문에 작년 생일은 못챙겨줘서 꽤나 내가 안타까워했다.
그것때문에 꽤나 속상해 하고 있으니 영운이 '그렇게 속상하면 이번에 돌아오는 생일에 챙겨주면 되잖아,'
라고 말해주어 그때부터 돈을 차곡차곡 모아 생일 파티 준비를 했었다.
그전부터 영운이에게 뭘 해주면 좋을까 생각은 해왔었지만 마땅히 해줄 선물도 없는거 같고 해서,
나의 요리 솜씨를 뽐내기로 했다.(물론 메뉴는 당연히 비밀이었지만)
메뉴는 뭘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역시 생일이니 만큼 생일케이크가 빠질수없었다.
먼저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을 인터넷에 검색 해봤더니 케이크의 종류가 너무 많아 나의 정신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이렇게 되면 그냥 간단한 생크림 케이크로 딸기로 장식하는게 훨씬 낫겠지?
나는 그 복잡한 여러 케이크레시피들을 뒤로하고 들뜬 마음으로 마트로 향했다.
너무나도 신이 나 콧노래까지 흥얼흥얼거리며 집에서 10분정도 걸리는 마트까지 걸어갔으니 길거리의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는것은 당연한 거겠지만-내가 봤어도 욕했을듯 싶다-지금 사람들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할게 문제가 아니였다.어차피 오늘보고 말 사람들인데 오래 생각해봤자 머리만 아프고 또......
오늘은 영운이의 생일이니까!
마트에서 베이킹코너로 가보니까 여러 베이킹가루들이 있었지만 영운이는 보기보다 심플한 입맛이라서,
초코맛 베이킹가루들을 뒤로하고 보통의 베이킹가루를 카트에 담았다.
물론 내가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 처음이 아니다.
매주마다 이번주 생일을 기다리며 재료를 계속 사고 연습했었으니까!연습용때는 생크림 케익으로 정하지 않고 다른 케이크로 계속 만들었기때문에 아까 인터넷으로 고른것이다.무슨 케이크가 맛있을까하고 연습용은 계속 레시피를 바꿔봤었고 그중 제일 나은것이 딸기 생크림 케익이었다.
그 연습용 케익들을 어떻게 다 처리했냐고?
물론 친구들에게 계속 갖다 주면서 맛에 대한 평가도 물어볼겸 음식물 쓰레기도 안만들겸 계속 가져다 주었다.
(맛에 대한 평가는 처음에 만들었을땐 조금 빵을 태워서 별로 안좋았지만 서서히 평가는 좋아져갔다.)
베이킹 가루를 골랐으니 그다음은 부재료가 필요했다.
제일 중요한 생크림과 딸기!생크림은 저온에서 보관을 해야하기때문에 맨 마지막으로 사는것이 좋겠고,
딸기를 보러가야 했다.딸기는 모양이 예쁘고 광택이 있고 색깔이 고와야 좋다고 하셨다.(어머니께 조언을 구해야 했기때문에 조금 난감한 점이있었다.어머니는 내가 여자친구가 생긴줄알고 좋다고 딸기고르는 법을 친절히 얘기해주셔서 조금 미안한 마음이있다.)그 다음 볼것은 꼭지가 파릇파릇하고 싱싱해보이는 것,울퉁불퉁하거나 표면에 씨가 심하게 튀어나온것은 피하라고 하셨다.
이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딸기는 찾기 힘들었지만 영운이에게 먹일거니까 좋게보이는 딸기들을 찾아 -아줌마들께도 이 딸기가 좋냐고 물어보기도 했었다-열심히 담았다.내가 보기에도 꽤나 먹음직스러운 딸기들이어서 먹고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차마 먼저 입을 댈수가 없어서 꾹꾹 눌러참았다.
그다음은 생크림을 사러갈 차례였다.
생크림은 일반 제빵점이나 빵집에 가면 살수있으니까 꽤나 찾기가 쉬웠다.생크림이 실온에 오래 노출되면 안되니까 재빨리 사고 나오려는 순간 음료로 마실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빵집에 보니까 맛이 순한 샴페인이 있어서 괜찮겠다 싶어 얼른 사고 나왔다.-즐거운 생일날 독한 술을 마시는것은 조금 그러니깐 술을 좋아하는 영운이는 나의 마음을 이해해줄것이라 믿는다-생크림을 실온에 오래 노출시키면 좋지 않을테니까 서둘러 집으로 뛰어갔다.
이제 슬슬 나의 사랑이 담긴 케이크를 만들어 볼까!
먼저 마트에 가기전에 예열해놓은 오븐은 아직 예열온도가 되기까진 조금 걸리니까 빨리 재료를 풀어 만들어야 했다.
먼저 보울과 체를 꺼내 베이킹가루를 체에 걸러야 했다.이게 듣기에는 굉장히 쉬워보이지만 은근 혼자하기 어려운 작업이었다.아직 단련이 되지않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가루를 굉장히 많이 흘린탓에 일정량에 맞지않아 조금 어려움이있었지만 현재는 조금 나아진 편이었다.체에 거르다가 원형틀에 유산지를 깔아야 하기에 먼저 쉬운일을 끝내놓고 하자는 생각이 들어 먼저 원형틀에 유산지를 깔았다.
겨우겨우 베이킹가루를 체에 다 거른 나는 그 다음 마트에 나가기전에 꺼내어둔 계란을 흰자만 걸러 풀어야 했다.계란이 너무 차가운 상태로 냉장고에 있던 상태로 하면 안된다고 해서 미리 꺼내어 두었다.
계란을 푸는 일도 쉽지않아 산넘어 산이었다.집에 거품기기계가 없어서 도깨비방망이를 꺼냈더니 너무 안써서 그런지 말을 듣지 않았다.그 덕분에 나는 수동으로 거품기를 들고 직접 풀어야했다.(팔이 엄청 아프다는게 흠이다.)어느정도 풀어주다가 중간에 설탕을 넣어주고 계속 저어 주면 된다.
너무 과하게 저어주는것도 안되기때문에 저어주다가 어느정도 거품기를 들어 지그재그로 흔들어서 3초정도 그 상태가 유지되야 그것이 최적의 상태다.거품이 있는것도 안되기 때문에 저어주면서 거품을 없애 반죽에서 잔잔한 공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반죽이 된다.
그다음 체를 쳐둔 베이킹 가루를 계란과 설탕 풀어둔것과 섞어 반죽으로 만들어야 한다.
빠른 속도로 저어주어야 되기때문에 반죽과 한판 씨름을 한듯이 다 저어준 후에야 나는 헉헉대며 한숨 돌릴수 있었다.
그다음 중탕 시켜놓은 250ml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섞어 주었다.처음에 너무 많이 부어주고 시작하면 이상하게 될수도 있다고 하기에 조금씩 부어가며 보울을 돌려가며 섞었다.
자아-이제 드디어 유산지를 깔아놓은 원형틀에 반죽을 부어주고 예열된 오븐에 구우면 빵은 완성이다!
빵을 165도로 예열된 오븐에 30-35분정도 구웠더니 완성 되었다.
따끈따끈 하면서 벌써부터 색깔이 노릇노릇한것이 먹음직 스러워 보였다.냄새도 좋고 말이다.
예쁘게 데코레이션이 되어있는 케이크를 보고 영운이는 얼마나 좋아할까 하고 벌써부터 나도 다시 들뜨고 있었다.
조금 식은 빵을 빵칼로 반으로 가른뒤 그 사이에 생크림을 발라 넣었다.생크림 바르는 느낌이 꽤나 좋아서 기분도 묘하게 좋아지고 있었다.부들부들한 느낌이 오래가서 혼자 실실 웃었지만.
생크림을 적당하게 바른 나는 그 중간에 딸기를 세로반으로 갈라 집어넣었다.생크림은 새하얀데에 비해 딸기는 좋은것만 골라와서 딸기색이 진해 꽤나 대비가 되었다.그만큼 색이 이쁘단 뜻이니까.
가운데에 생크림과 딸기를 다 넣었겠다,이젠 겉에 생크림을 바르고 딸기로 장식하기만 하면 끝이었다.
음 지금이 몇시지?시계를 봤더니 벌써 2시 30분이 다되어 가고 있었다.
약속시간까지 1시간이 남았는데 데코레이션까지 마치고 나갈준비까지 하고 약속장소까지 딱 맞춰 나갈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빨리 만들고 준비해야겠다 싶어 재빨리 스피드를 내고있었다.
딸기를 예쁘게 올리는것까지 마친 시간은 3시가 되기 3분 전이었다.
거의 30분정도가 남았으니 서둘러 준비를 해야했다.다행히도 약속장소가 집에서 별로 멀지않은곳이라,
빨리 주방 정리하고 옷만 갈아입고 나가면 된다.
주방정리는 어느정도 끝냈고 이제 옷만 갈아입으면 되겠지 싶어 옷장을 열어 입을옷을 골라보는데,
확실히 흰색및 무채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내 옷장에는 온통 흰색 검은색으로된 옷밖에없었다.
이런 날은 기분 좋으니까 밝게 하고 나가자 싶어 흰색 무지후드티와 색이 진한 군청 진(Jean)으로 입고 귀걸이는 영운이가 저번 생일때 사준 날개모양의 은으로 장식된 귀걸이로 바꿔 착용했다.이 귀걸이 너무나 소중해서 몇번 하고 나간적도 없는데-이 점때문에 왜 안하고 다니냐고 영운이에게 뭐라 한소리 들었었지만- 오늘만큼은 영운이에 대한 날이니까 싶어 마음의 보답으로 이 귀걸이로 선택했다.
시간이 얼마 안남은 관계로 서둘러 케이크를 상자에 넣고 샴페인을 챙겨 나갔다.
나는 나름 일찍나왔다고 생각하고 약속시간보다 5분정도 빨리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영운이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약속시간에 늦은것도 아니지만 왠지 먼저 와있던 영운이에게 미안해서 빨리 뛰어갔다.
"안 뛰어와도 되는데 왜 뛰어왔어,넘어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구"
"우리 영운이 빨리 보고싶어서! 히히히"
"이 바보 오리야,그렇게 헤프게 웃지말랬지 너 진짜 바보처럼 보인다니까?"
"야!김영운! 생일날 이 케익으로 맞아볼래!"
"어? 진짜 케이크 만들어온거야?나 그냥 장난으로 하는 소린줄 알았더니......"
"왜! 감동먹었냐 김영운?"
".........맛이 있을까....나 이거 먹고 죽는거 아니겠지?"
왜 갑자기 말소리가 작아지나 해서 감동받아서 그런줄 알았더니 맞을소리한다.이게 진짜 친히 재료까지 좋은거 써서 만들어왔더니 뭐?이거 먹고 죽는거 아니겠냐고?에잇 먹고 죽은 귀신 때깔도 좋다고 어디 먹고 죽어봐라 너,먹이고 때릴거야.
"일단 카페로 들어가자"
"응응,"
며칠전부터 둘이서 어디갈까 생각했었는데 우리 동네에 새로생긴 카페가 있는데 분위기가 꽤나 홍대나 대학로쪽에 있는 분위기좋은 카페처럼 그런 곳이라 오픈한 기념으로 한번가볼까 해서 그 카페로 가기로 정했다.
"손님,무엇을 주문 하실건가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더니 낮이라 그런지 약간 여성손님들이 자리를 잡고있었다.여자들 사이에서 건장한 남자 둘이서 앉아서 이런다는게 조금 웃기긴 하지만 그래도 뭐 누가 말릴쏘냐,
민주주의 국가에서 우리 마음대로 하겠다는데.아무리 동성애에 관한 시선이 심하다고 해도 우리가 신경안쓰면 되는거니까.
"아 정수야, 뭐 마실래?"
"음 나는 그냥 오렌지 주스 정도?"
"그럼 오렌지 주스 두잔 주세요,"
"네, 조금만 기다리세요."
주문받는 알바생이 카운터로 주스를 준비하러 간 사이, 나는 아침부터 씨름을 하면서 정성을 쏟아만든 나의 걸작 케익을 꺼냈다.그러자 영운이는,
".......이걸 니가 만든거란 말이야?"
"응응,이거 만드느라 엄청 힘들었다. 힘영운!이거 너혼자 다먹어야돼!"
"당연하지!아무도 안줄건데!누가 만든건데 남을 왜주냐,아깝게 시리."
"히히,먹어봐-"
"근데 이거 맛은 있겠지?박정수?"
"당연하지!!!날 뭘로보고!!!"
처음에는 이런 멀쩡한 케익을 내가 만들었다고 하니 반응이 굉장히 놀라웠나본데 먹어보라는 순간,
흠칫-하더니 맛은 있냐고 물어본다.당연한거 아냐!누가 만든건데!
그런데 저렇게 당당하게 말했는데 왠지 자신이 없다.음식처럼 맛을 보면서 한것도 아닌데 이런 근거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의문일 따름이다.
근데 계속 먹기가 두렵다는 표정을 지으며 "이거....있다가 너네집에가서 먹으면 안돼....?"이런 소릴 하고있으니 내 속이 어떻겠는가.
"쳇, 날 그렇게 못믿겠다는거지 김영운?"
"아,아니 그런게 아니라.......이런 아까운 케익을 누가 보고 먹으려고 하면 어,어떻게해!
집에 가서 혼자 먹으려고 한다!내가 그렇게 나쁜사람으로 보이냐!"
응,너 지금 얼굴에 다 써있거든?
나름 삐진척 했던 나는 김영운의 적극적인 애교에 화가 눈녹듯이 어느샌가 풀려있었다.오렌지주스는 우리가 티격태격 하는 사이 나와서 현재 거의 다 마신 상태였다.나는 삐져버렸던 터라 김영운의 말에 대답하지도 않고 계속 주스만 마셔댔더니 다 마셔버렸지만.
"알았다 알았어,저 오리의 고집을 누가 꺾어?지금 가서 먹으면 되잖아,너 주스 다 마셨지?"
"응응, 빨리 나가자"
카운터에서 영운이가 주스값을 계산하고 나올동안 나는 먼저 밖에 나와있었다.지금 한 4시 36분정도 됐네.
거의 카페에서 1시간동안 티격태격한것 같다.사실 케이크먹이려고 빨리 나온 탓도 있지만 카운터에서 무언의 압박같은게 와서-보이진 않았어도-뭐 주스 하나시키고 그정도로 버틴거라 꽤나 미안해서 빨리 나가려고 준비하고 나온거다.쳇 저렇게 해서 어디 또 오겠어?
"어이 거기 바보오리,빨리 안와?"
"야 힘영운! 자꾸 바보오리 바보오리 한다?"
"어이구 우리 오리입 또 나왔네,거기 바보오리 빨리 오라니까,"
말싸움을 하다보니 어느새 집앞에 도착해 있는 우리 둘.
우리 집은 나 혼자 사는 원룸집이다.이 나이에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것도 조금 그렇고 그래서 원룸하나 구해서 독립해서 사는 중이다.그래서 영운이랑 나랑 같이 있는것도 가능한 것이다.집 키는 도어락이라 삑삑-거리며 번호를 누르고 우리 둘은 그렇게 집에 도착했다.
"어이 오리,니가 그렇게 닥달하던 그 딸기케이크 좀 먹어보자."
"아이씨.........오리라고 하지말라니까!이 에로너구리자식아!"
"뭐! 너구리!내가 그 소리 엄청 싫어하는거 알잖아!"
"나도 오리 소리 진짜 싫어하는거 알잖아!"
"그건 그렇지만........넌 놀리는 맛이 있다고!이 오리야!!"
"아하-내가 놀리는 맛이있다고? 너도 있어 이 너구리야!"
이런 유치한 말싸움으로 거의 30분을 소비한것 같았다.원래 이렇게 유치하진 않았는데 자꾸 김영운이 태클을 거니까 나도 계속 이렇게 변해가는거다.............근데 내가 그렇게 오리를 닮았나?
"아 알았어,내가 그만 두면 되지,박정수?"
"그러시든지,그것보다 내 케이크 평가 좀 해달라니까?진짜 맛있을거야."
"맛있을거야?..........너 안먹어봤냐?"
"내가 어떻게 선물로 주는 케이크를 먼저 먹어보냐!무드없게 시리!"
"무드는 무슨놈의 무드,이렇게 주는거 먹다가 나 쓰러지면 니 책임이다?"
"쳇 쓰러지긴 뭘 쓰러져, 일단 먹어보라고.맛있어서 쓰러지면 내 책임 아니야!"
말은 이렇게 틱틱거려도 서로 웃으면서 장난하는거니까.진짜 맛있어서 쓰러지면 내 책임 아냐, 이런 혼잣말 하면서 접시와 포크를 꺼내서 영운이에게 주었다.그 김에 우유도 꺼내서 투명한 유리컵에 부어 주었다.
제일 맛있어보이는 딸기가 많은 케익쪽으로 한조각 잘라서 접시에 덜어서 주었더니,
"오오, 겉 모양새는 그럴듯 한데?맛있을거 같기도 하다."
"겉 모양새만 그런게 아니라 맛도 있을거야!내 정성이 얼마나 들어가있는데!내 사랑도♥"
"너 사람 먹으려고 하는데 자꾸 오바이트 나오게 할래?"
"왜에~ 진심인데♥"
"됐다 됐어, 너랑 말을 말지. 먹는다?"
말을 마치고 적당하게 포크로 잘라 케이크를 입으로 가져가는 영운이.
꿀꺽-
왜 내가 먹는것도 아닌데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는지,꽤나 영운이에게 칭찬을 받고싶은가 보다 나도.
생일 선물로 실격인지 합격인지 어디 한번 볼까?오물오물 씹고있던 기대하고 있던 영운이의 표정을 보는데.....
"으웩.....................뭐야!!!!박정수!!물물물!!!"
"왜,왜그래!!!영운아!!!잠깐만!!물물!!"
갑자기 기대를 하고있던 영운이의 표정이 마구 일그러지더니 물을 애타게 찾는다.
놀랜 나는 물물!!을 같이 외치며 물을 떠다 주었다.왜그러지?................
"야!너 이럴줄 알았어!!"
"..........왜 그런데?맛이 이상해?나 이상한거 안넣었는데.........."
이상한거 안넣었는데...........이 말 하면서 케이크를 포크로 떠 먹었더니................이런이런,
아까 계란이랑 설탕을 섞는다는것이 미원이랑 섞은 모양인가보다...............아니 왜 미원이 거기있었지,
"으웩....................물물!!"
"자! 박정수!니가 범한 오류를 이제 잘 알겠냐?"
"............미안 영운아.......설탕을 넣는다는게......."
"소금 넣었냐?소금은 아니던데......?"
"..........설탕을 넣는다는게......미원을 넣어버렸어........."
"뭐어!!그 조미료!!..............박정수, 일 참 크게친다?"
나도 이럴줄은 몰랐는걸..........아까 카페에서 영운이가 안먹길 잘한것 같다.괜히 아까 먹으라고 했다가 큰일 날뻔했다.한번뿐인 생일파티 열어준답시고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실패할 줄이야............
연습때는 진짜 잘 만들었었는데 꼭 실전에서 이런 오류를 범해버리다니 나도 참 특이한 종이다.
영운이한테 진짜 너무 미안하다.아침밥이랑 다 굶고 케이크만 기대하라고 했었는데.....................
"영..영운아........진짜 미안...........너 굶고와서 어떻게해......?"
"뭐 어떻하긴 어떻게 해,케이크 먹어야지."
"이거 맛이 이래서 어떻게 먹어............"
"어떻게 먹긴, 케이크 한입먹고 너랑 뽀뽀 하면 되지.그럼 달아질걸?"
"뭐,뭐!!뽀뽀?......................"
뽀뽀하는건 싫은데 케이크 때문에 미안해서 싫다고 할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있는사이,
"그럼 이미 한 입먹었다?자 간다 박정수 이리와!!"
"으악!!!!영운아!! 살려줘!!!"
결국 뽀뽀는 한입씩 먹을때마다 계속 해야했지만 그래도............케이크대신 주는 내 생일선물이야.
영운이 못듣게 몰래 마음속으로 속삭여 본다................'사랑해 영운아.........그리고 25번째 생일 축하해,'
ダ?リンおめでとう 見た目より愛情でしょ?
다-링오메데토- 미타메요리아이죠-데쇼?
달링 축하해요 겉보기보다 애정이죠?
少し照れ笑い… 私にしかありえない
스코시테레와라이… 와타시니시카아리에나이
조금 수줍은 웃음… 나에게밖에 있을 수 없는
愛がここに詰まっているから 早くご褒美のキスをしてほしい
아이가코코니츠맛테이루카라 하야쿠고호-비노키스오시테호시이
사랑이 여기에 들어있으니까 빨리 포상의 키스를 하고싶어요
출처) 네이버 슈퍼주니어 팬픽다운카페 '슈픽다' W. 세류
출처) 네이버 슈퍼주니어 팬픽다운카페 '슈픽다' W. 세류
출처) 네이버 슈퍼주니어 팬픽다운카페 '슈픽다' W. 세류
출처) 네이버 슈퍼주니어 팬픽다운카페 '슈픽다' W. 세류
출처) 네이버 슈퍼주니어 팬픽다운카페 '슈픽다' W. 세류
출처) 네이버 슈퍼주니어 팬픽다운카페 '슈픽다' W. 세류
출처) 네이버 슈퍼주니어 팬픽다운카페 '슈픽다' W. 세류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쵸그쵸? 완전달달하죠 ㅠㅠㅠ 역시강특임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마 조사좀 많이 하셨을꺼예요 ㄲㄲㄲㄲㄲㄲㄲ 저도 좀 녹아버렸어요 ㅠㅠㅠㅠㅠ < 얘왜이러니
ㅠㅠㅠㅠㅠ 저도 미치게씀 ㅠㅠㅠㅠㅠ 달달한건 강특이 최고임 ㅠㅠㅠㅠㅠㅠㅠㅠ Let's KT!!!!!!!!!!!!!!!! ㅠㅠㅠㅠㅠㅠㅠ 정말최고임 ㅠㅠㅠㅠ 어떻게 안아낄수가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
ㅎㅎ 보현 드디어 올렸구나 ^^
이봐요-_- 누가 남에이름!!!!!!!!!! 끄악!!!!!!!!!!!!!!!!!!!!!!!!!!!!!!!1
달달한 팬픽이로군요!!!정말 강특 캐달달합니다!!전 역시 강특분자인가봐요-♡LET'S KT!!강특은 영원하다!!정말 보면볼수록 캐달달♡
흐흐흐흐님친해져야겠는데욤+_+역시뭘알어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쵸그쵸? 완전 캐달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강특은 캐달달 커플♡강특은 정말 리얼커플이예요☆
히히히히히저번에읽고이제야코멘을!!먄혀~~역시캐달달이얌!!!강특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는거야!!!!!!!!!!1 ㅠㅠㅠㅠㅠㅠㅠㅠ
연신내이쁜이는 홍은동너구리꺼 ♡
지켜줘야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악!영운아살려줘!ㅋㅋ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달달 ㅎㅎㅎ!!!!!!!ㅠㅠㅠㅠ 역시 강특이에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강특이 최고임 ㅠㅠㅠㅠ
근데 이거 저 같은 솔로들이 보면... 좀 부럽기도 해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강특의 동성애는 알아주는게 진정한 엘프아닌가요??ㅋㅋ달달한 팬픽(비록 우파냥님이 쓰신건 아니지만;;)잘 보고가요♥
으흐흐흐흐 진정한엘프임 ㅠㅠㅠ ♥ 그래요....... 제가안썼어요!11111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