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만드는 우리집 미니어처 모형주택 만들기 |
마음이 드는 곳에 택지를 구입하면 남은 일은 그곳에 예쁜 집을 짓는 것인데 어떻게 하면 좀 더 마음에 드는 주택을 지을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주택모형은 이런 고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모형주택은 한눈에 현실감 있게 주택의 외형과 내부를 볼 수 있으므로 모형을 통해서 실제 주택의 외형과 내부공간을 아름답고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잘 만들어진 모형은 장식용 또는 교육용, 놀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형을 만드는 일은 세상을 살아가는 작은 훈련입니다.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하여 멋진 집을 구상하고 그려진 설계도면에 따라 차근차근 작업하다보면 마침내 완성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다시 잘못된 부분이나 보완할 부분을 점검하고 수정하여 더 나은 모형을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정말로 자신이 원하던 집을 얻게 됩니다. 어떤 것이든 정해놓은 목표를 이루는 일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멋진 집을 짓기 위한 첫 단계로 모형주택의 제작과정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재료는 종이재료 사용을 기준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제작순서는 크게 구상과 설계, 재료선택 및 구입, 자르기, 붙이기, 조립, 마무리로 구성됩니다. 구상 자신이 만들고자하는 집의 모양을 그려보고 크기와 형태를 결정합니다. 구상은 자신이 직접 창작하는 것을 주로 하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경우는 기존 전원주택 모델이나 모형주택을 모방, 또는 약간 변형하는 방법으로 만들고자 하는 집의 모양을 결정합니다.방의 숫자와 위치, 주방, 거실, 화장실, 기타 공간 등 필요한 모든 공간을 알맞은 위치와 크기로 결정합니다. 창이나 문의 모양을 구상하고 몇 개의 창문과 문을 설치할지 결정합니다. 도면작성 기본적으로 평면도, 정면도, 좌측면도, 우측면도, 배면도(뒷면 ) 등 다섯가지 종류의 설계도가 필요합니다. 평면도에는 방, 주방, 거실, 화장실 등의 위치와 크기가 정확히 표시되어야하고 외부벽면의 두께와 내부벽면의 두께, 위에서 보았을 때의 창문, 문의 크기와 위치 등이 정확히 표시되어야 합니다. 모눈종이 위에 도면을 그리면 작업할 때 각각의 크기를 쉽게 알 수 있어 편리합니다.설계도면은 작업을 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므로 모든 것이 상세하고 정확하게 표시되어야 합니다. 설계도 작성시 부품도도 함께 작성하여 필요한 부품의 숫자와 크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합니다. 도면은 실제크기와 어느 정도의 비율로 축소하여 만들지 검토하여 알맞은 축척을 결정합니다. 가령 실제 50cm의 크기를 모눈종이의 1cm로 정하면 축적 1 : 50의 알맞은 비율로 모형주택을 제작할 수 있고 창, 문, 각각 공간의 크기 등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습니다. 실제 1층의 높이가 3m인 경우 모형의 높이는 6cm가 됩니다. 재료의 선택과 구입 재료는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으므로 자신이 다루기 쉽고 완성 후 견고함이나 느낌 등을 감안하여 알맞은 재료를 선택합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에는 폼보드나 우드락, 로얄보드, 하드보드지 등의 종이를 사용하면 특별한 장비 없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전문가나 업체의 경우에는 아크릴, 목재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지만 다루기가 어렵고 절단시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므로 일반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재료는 아닙니다.종이는 일반적으로 다루기 쉬운 재료이며 다양한 종류의 두께가 있어 초보자가 다루기 쉬우나, 집을 완성했을 때의 견고함을 감안하여 알맞은 두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주재료는 로얄보드, 하드보드, 폼보드가 있는데 하드보드는 뒤틀림이 심하고 재질에 문제가 있어 추천할 만한 재료는 아니고 로얄보드는 하드보드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효과가 있어 폼보드와 함께 주재료로 많이 사용됩니다. 색깔이 있는 지붕이나 외벽 또는 내벽 등은 주재료에 색상지를 덧붙여서 사용하거나 직접 색칠을 하면 됩니다. 면이 클 경우는 두꺼운 종이를, 작고 세밀한 경우는 얇은 종이를 사용합니다. 색칠을 할 경우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합니다. 두꺼운 로얄보드, 하드보드는 비교적 재질이 견고하여 초보인 경우 다루기가 쉽지 않고, 두께가 두꺼운 경우 절단시 상당한 숙련을 요하며 사용에 제한이 따릅니다. 폼보드, 우드락은 재질이 연하여 다루기는 쉬우나 충격에 약하여 파손되거나 찌그러지기 쉬우므로 용도에 맞게 로얄보드와 폼보드를 합지하여 쓰면 편리합니다. 로얄보드는 5mm ~ 1.5mm 정도, 폼보드는 1T, 2T, 3T 정도가 적당합니다. 창문에 들어가는 유리 대용으로 PVC 필름을 사용하고 기타 부재료는 용도에 맞게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면 됩니다. 재료의 구입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지하 한가람문구나 남대문 알파문구 등 대형문구점에 가면 모형주택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재료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작업도구는 칼, 자(삼각자, 직선자), 콤파스, 본드(오공본드, 돼지본드) 등이 필요합니다. 자르기 모형집 만들기의 성패를 좌우하는 제일 중요하고 많은 숙련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도면을 보면서 도면에 표시된 크기대로 정확히 자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폼보드, 우드락 등은 재질이 부드러워서 자르기는 쉽지만 충격에 쉽게 파손되거나 찌그러질 염려가 있고 포맥스, 로얄보드, 하드보드 등은 비교적 단단한 재질이어서 자르는 데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모든 절단면은 입면과 단면이 수직이 될 수 있도록 자를 때 주의해야 하고, 거칠게 잘리지 않도록 칼날을 항상 날카로운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수직으로 잘리지 않거나 연결부위의 크기가 다르면 접착면 사이에 틈이 벌어지고 길이에 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창문의 경우는 유리대용으로 PVC 필름을 사용하며 알맞은 크기로 창문을 잘라낸 후 유리가 들어갈 부분을 칼로 파내고 뒤에 필름을 붙이면 됩니다. 각각의 창문과 문 등을 먼저 자르고 완성한 후 벽면을 자르고 창과 문의 위치를 파냅니다. 다음은 바닥면을 자르고 그다음 지붕을 만드는데 필요한 크기를 자릅니다. 칼을 사용하여 두꺼운 종이를 자를 때 한두번에 자를 욕심으로 무리하게 힘을 주어서 자르면 종이 안에서 칼날의 방향이 틀어져 절단면이 수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다치기 쉽습니다. 부드럽고 적당한 힘으로 여러차례 자르면 쉽고 깨끗하게 종이를 자를 수 있습니다. 붙이기 먼저 완성한 창과 문 등을 내외부 벽면의 이미 파놓은 자리에 끼워 붙이고 전후좌우 벽면을 붙입니다. 벽면을 바닥면에 붙이고 지붕을 붙입니다. 지붕을 열어 내부를 볼 수 있게 하려면 지붕을 별도로 완성한 후 벽면에 끼울 수 있도록 필요한 작업을 하면 됩니다.접착재료는 주로 목공용 오공본드를 사용하고 필름지를 붙일 때는 돼지본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착시에도 각각의 면이 정확하게 맞물려 붙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마무리 전체적으로 집모양이 완성되면 계단, 난간, 지붕창, 굴뚝 등 세부적인 것들을 만들어 붙입니다. 이것들은 집을 더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므로 필요한 여러가지를 잘 구상하여 장식합니다. 필요한 경우 집 내외부에 들어가는 가구 등 장식품들도 만들어 내부를 예쁘고 세련되게 꾸며봅니다.어떤 형태의 집이든 여러 개의 삼각뿔 또는 삼각체, 정육면체, 직육면체, 원기둥 또는 원뿔 등의 집합체이므로 네모, 세모상자 등을 여러 개 붙여서 멋진 집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초보인 경우라도 가볍게 네모 또는 세모 상자를 만드는 마음으로 도전하면 몇 번의 경험을 통해서 어렵지 않게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멋진 집을 갖게 될 것입니다. 끈기와 인내, 침착함, 정확성을 요구하는 세심한 작업이므로 단시간 내에 완성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차근차근 완성해가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에 작업할 최소분량을 정해놓고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
■ 글쓴이 : OK시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