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을 통한 코이노니아(koinonia)의 회복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로버트 콜만(Robert E. Coleman)은 4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
의 사역을 통해서 제자훈련의 원리를 선택, 동거, 헌신, 나누어 줌,
시범, 위임, 감독, 재생산의 여덟 단계로 설명하고 있다. ) R.E.Coleman,
<주님의 전도계획>, 홍성철 역 (서울:생명의 말씀사, 1984). 이러한 제
자훈련 원리를 다음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1. 선택과 동거
예수님의 계획의 우선적인 목표는 그의 생애를 증거하고 그의 사
업을 계속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택하는 일이었다(요1:35-40, 막
1:19, 마4:21, 눅5:27-28). ) Ibid., p.21. 당시의 제자들은 평범한 사회인의 모든
계층을 총망라한 사람들로서 이들에게 효과적인 훈련을 통해서 결과적
으로 대중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신 그의 전략이었다.) Ibid., pp.25-30.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신 후 계속적으로 그들과 함께 지냈다.
제자들은 수업이라는 특정한 시간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수께서 행하는
제반의 사실로부터 배울 수가 있었다. ) Herman Horne, <예수님의 교육방법>,
박영호 역 (서울:기독교문서선교회, 1983), p.179.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교회는 대량양육을 위한 프로그램보다 소수의 사람들에게 많은
시간과 관심을 집중하여 봉사의 일을 할 훈련된 제자를 양육해야 할 것이다.
2. 헌신과 나누어 줌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헌신된 자
들이었다(막1:18,20). 또한 예수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이 영리하기 보
다는 순종하기를 기대하셨다. 시간이 지남에따라 순종하는 자들은 지
도자(Jesus Christ)의 인격을 닮게 되기 때문이다. 순종은 생명의 원
리로서 십자가에서 자신은 죽고 그리스도와 동일하게 되었다는 원리를
받아드리는 것이다. ) Carl Wilson, <목회와 제자양성>, 권명달 역 (서울:보이스사,
1981), p.447.
예수님의 생애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것을 나누어 주시는 생
애(요15:15, 17:4, 8:14)였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평안(요16:33)
과 천국열쇠(마16:9)와 심지어 자신의 생명까지 주셨다. ) R.E.Coleman, op. cit., pp.63-69.
그러므로 소수이 사람을 선택하여 그들에게 헌신과 순종의 제자도를 가르치고
주님의 것을 나누어야 한다.
3. 시범교육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모범을
보이셨고(요4:34;5:30), 기도와 병고침과 가르치심 등의 시범을 보이
셨다(눅9:29; 막1:41-44; 11:27-33). ) Sidney A.Weston, <예수의 발견>,
임종원 역 (서울:기독지혜사, 1988), p.142. 기도의 경우, 예수는 교훈으로
말씀하시지 않고 오히려 기도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도록 하셨다. 그리
고 대화 속에서 끊임없이 성경을 사용하심으로, 제자들이 삶 속에서
성경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를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자연스럽게
배우는 분위기 속에서 전도의 방법을 저절로 배울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인간 예수 이전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본받는 것이 바로 제자도의 핵심이었다. 이 원리를 적용하여
양육자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처럼(고전11:1), 그들로 하여금
우리를 따르게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 Robert E.Coleman, op. cit., p.83.
그들은 우리에게서 듣고 본 바를 행할 것이다(빌4:9).
4. 사역위임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이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는 일과 그 때를
준비하셨다. 즉, 예수님은 먼저 제자들이 하나님과 생명적인 관계를
갖고 다음으로 어떻게 그가 일을 하셨는가를 보여주셨고, 그 다음에는
그들이 그것을 실천하도록 하셨다. ) Ibid., p.85.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을 부르사 둘씩 짝지어 보내셨다(막6:9). 그후 칠십인을 둘씩
팀으로 보내시기도 하셨다(눅10:1-20). 예수님은 당신의 삶을 온전히 투자하여 양육한 소
수 정예부대인 제자들에게 당신의 사역을 완전히 위임하셨다. ) Herman Horne,
<예수님의 교육방법> 박영호 역 (서울:기독교문서선교회, 1983), p.247.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된 우리들에게도 이같은 위임을 주신 것을 깊이 인
식하고 살아야 할 것이다.
5. 감독
예수님은 제자들을 현장으로 파송한 후 돌아온 제자들에게 쉬게
하고(막6:31) 칭찬도 하였으나(눅10:19-20) 잘못된 방법을 책망하고
(눅9:54-56), 인내를 강조하면서(막9:38,눅9:55) 새로운 방법을 지시
하고(막9:17), 제자들의 임무를 고무적으로
확인시켜 주었다(마
14:13-21; 막6:30-44).
예수님은 제자들 스스로가 경험을 갖거나 관찰케 한 후, 이것을
시발점으로 제자훈련의 교훈을 가르치셨다. 이러한 모든 감독에 있어
서 중요한 것은, 그가 제자들을 위해서 마련해 놓으신 목표를 향하여
그들을 계속적으로 이끌어 나가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기대하시지 않으셨으나 그들이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하셨으며, 성장해 감에 따라 이것이 향상되기를 기대하셨다. )
Robert E.Coleman, op. cit., pp.102-103.
예수의 점검 전략은 가장 효과적인 현장훈련이었으며, 당신 스스
로 모범을 보였고 숙제를 부여하고 점검하는 교육방법으로 제자들의
장점을 계발하는 데 사용했다. ) Ibid., p.70.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로 양
육자는 계속적으로 감독하고 평가하는 일을 하여야 한다. 제자양육의
성패는 개인적인 관리와 인내에 달려있다고 강조할 수 있는 것이다.) Ibid., p.103.
6. 재생산을 통한 증식
예수님은 소수의 선택된 제자들을 통하여 세상의 복음화를 기대
하였다. 곧 성령 안에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형상을 재생산하는 것이
다. 이러한 전략에 의해서라면 세계 복음화는 시간과 제자들의 충성의
문제에 불과하다.
여기 하루에 100명씩 전도하는 전도자와 1년에 한 사람을 제자로
키우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1년 후에 전도자는 36,500명의 신
자를 주님께 인도하는 데 비해 제자훈련자는 자신을 포함해서 2명 밖
에는 얻지를 못한다. 3년이 되면 전도자는 26,500*3=109,500명을 전도
하게 되고 제자훈련을 하는 사람은 2=8명의 제자를 얻게 된다. 초기
몇년간을 비교해보면 제자훈련자가 얻게되는 사람의 숫자는 전도자가
얻는 사람의 숫자와 비교가 안될 만큼 보잘것 없다. 그러나 이런 식으
로 계속 사역을 하다보면 20년 정도가 되면 제자훈련자가 확보한 제자
의 숫자가 전도자가 회심케 한 신자의 숫자를 능가하게 되고 그 후로
는 제자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론적으로는 40년이 되
기 전에 세계의 모든 인구가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게까지 된다.
주님은 교회에게 온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마28:19)고 명령
하셨다. 여기에서 우리는 지도자의 부재라는 문제에 부딪친다. 그러므
로 오늘날 우리 사역에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회심자를
양육하여 재
생산할 수 있는 차원으로 훈련하는 것이다. 즉, 교회사역의 승패 여부
는 얼마나 많은 재생산이 가능한 제자를 양육시키느냐에 달려있다. ) Ibid., pp.105-116.
이상에서 살펴본 예수님의 제자훈련 원리를 실시하여야 할 궁극
적인 목표는 코이노니아의 형성을 통한 세계선교에 있다. 그러므로 교
회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온전히 수행함에 있어서 예수님의 훈련원리를
깊이 연구하고 적용해야 할 것이다.
B. 실질적인 제자훈련 방법
오늘날 우리는 개인이 무시되는 군중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
면서도 군중 속에서 무서운 고독에 시달리고 있다. 교회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기독교 제자훈련에 있어서 공동체의 우선권을 재확립해야 할
때가 되었다. 예수는 3년간 친밀한 관계를 맺고 사시면서 우리에게 교
회가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교회의 모델을 보여주셨다. 그는 제자들
을 사랑하셨고, 그들을 필요로 채워주셨고, 그들을 가르치셨고, 교정
하셨고, 그들의 신앙을 자극하셨고,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교육하셨
고, 그의 이름으로 그들을 파송하셨고, 겨려하셨고, 귀를 기울이셨고,
살피셨고, 그들을 지도하셨다. 그러면서 그들도 서로간에 그렇게 하도
록 말씀하셨다. 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농도짙은 공동생활의 모습을 재
발견한다면, 그런 교회는 오늘날 아주 현실성있고, 신빙성있고, 위력
있는 메세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다. ) David Watson, op. cit., p.32.
제자훈련이란 현실적 삶을 공유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또다른 제자들과 함께 나누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 Ibid., p.45.
삶을 나누는 공동체의 확립은 제자훈련을 통해서 가능하므로 코
이노니아(공동체, 교제)의 회복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제자훈련 방법
을 제시하고자 한다.
1. 경건의 시간
우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였듯이, 매일 믿음으로 살아
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할 때에만 가능
하다. 경건의 시간이란 말씀과 기도를 통해 개인적으로 갖는 주님과의
교제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단둘이 시간을 보낼 때,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도와 주시며, 우리의 믿음은 매일 매일 성장하는 것이다. )
Francis M.Cosgrove, <제자의 삶> (서울:네비게이토출판사, 1990), p.71.
경건의 시간의 예로 예수님께서는 바쁜 사역에도 불구하고 언제
나 정규적으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만나셨다. 마가복음 1:35에서 우
리는 예수님의 습관 중의 한 가지를 발견 할 수 있다. ) W.A.Henrichsen, op. cit., p.82.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
니. 그 전날의 형편을 살펴 보면 이것이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예수께서는 그 전날 매우 바쁜 하루였으
나 그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셔서 하나님과의 시간을 가지셨다.
a. 경건의 시간을 갖는 방법
경건의 시간은 하나님과만 함께 하며 기도로 하나님과 이야기를
나누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로서 기도할 때는 단순히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도 자유롭게 이야기 해야 한
다. ) Roy Robertson, op. cit., p.27.
마음을 잠잠하게 하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에 귀를 기울이
며,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며 말씀을 읽으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실 것이다. ) Francis M.Cosgrove, op. cit., p.84.
성경에서는 우리에게 경건의 시간을 어떤 특정한 시간으로 제한
하지 않고 있다. 다니엘은 하루 세 차례씩 기도하는 것을 습관으로 삼
고있었다. ) Roy Robertson, op. cit., p.27.
많은 사람들은 아침 시간에 하고, 어떤이는 모든 것이 고
요한 밤중에 하며, 한낮에 자신이 혼자 있을 수 있다면 그 때 경건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자신의 시간 계획상 가장 좋은 시간을 택하고,
그것을 굳게 지켜야 한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이 시간에 삶의 우선순
위를 부여해야 한다.) Francis M.Cosgrove, op. cit., p.86
장소는 방해받지 않고 혼자서만 조용히 하나님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로이 로버트슨(Roy Robertson)은 다른
사람과 함께 여행을 할 때면, 밤에 미리 다음 날 아침 경건의 시간을
가질 만한 곳을 물색해 두었다고 한다. ) Roy Robertson, op. cit., p.29.
경건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
고,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며 그리고 나서 기록하는 것이다. 물론 분위
기나 기분에 따라서 이것들을 하는 순서는 달라질 수도 있다. 인격을
가진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고 때로는 하나님께 말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도 있어야 한다. ) Ibid., p.29.
성경 말씀을 읽을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 보라:내가 따라야
할 본이 있는가? 내가 순종해야 할 명령이 있는가? 내가 피해야 할 잘
못이 있는가? 내가 버려야 할 죄가 있는가? 내가 주장해야 할 약속이
있는가? 하나님에 대해 새롭게 배운게 있는가? 나의 삶에서의 성령의
역사에 대해 새롭게 배운게 있는가? 이 간단한 방식은 우리가 하나님
의 말씀을 묵상하여 그 말씀으로부터 영적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도와
준다. ) Francis M.Cosgrove, op. cit., p.79.
b. 경건의 시간을 지속하는 방법
제자훈련생의 성장을 도와 주려면, 지도자는 먼저 그의 삶 가운
데서 두 가지의 중요한 자질들을 계발하도록 도와 주어야만 한다.이
두 가지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에 대한 깊은 열망과 지속적인 교제
이다. ) Leroy Eims, <제자삼는 사역의 기술> (서울:네비게이토출판
사, 1992), p.81.
먼저 지도자는 다음 네 가지 방법으로 훈련생이 예수 그리스
도와의 교제에 대한 열망을 계발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 Ibid., p.82.
첫째, 지도자 자신이 왜 매일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가지는지에
대한 이유를 훈련생에게 말해 주어야 한다. 지도자는 왜 성경을 읽고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는가와 이 시간을 통해서 자신의 삶 가운데서
얻은 유익들을 설명해 줄 때 훈련생의 삶에서도 이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둘째, 지도자 자신이 주님과의 시간을 통해서 받은 몇 가지 축복
들을 훈련생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지도자가 새로운 훈련생을 만날
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서 자신에게 주신 귀한 진리를 그와 나눔으
로써 훈련생의 식욕이 동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기도 응답들과 축복이
되었던 성경구절들을 그와 나누어야 한다.
세째, 훈련생을 매일 주님과 교제시간을 갖는 다른 사람의 교제
가운데로 인도해야 한다. 사람이란 때때로 어떤 그룹 가운데서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을 볼 때에 동기가 크게 유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네째, 훈련생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중보기도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조차 없다.바울은 다음과 같이 중보기도를 했다. 이로써 우리
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골1:9).
두 번째로 훈련생의 삶에서 계발해야할 중요한 자질은 지속성 혹
은 성실성이다. 지도자는 훈련생이 매일 하나님과의 교제하는 일과 매
일 말씀을 섭취하는 일의 필요성을 깨닫도록 도
와 주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으므로(벧후1:4), 이
제 우리의 삶의 영적인 영역에서도 정규적인 영양을 섭취해야 할 필요
성이 있다.
다음 세 가지 방법으로 이 성실성의 계발을 도울 수 있는데 이것
은 성령께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새로운 그리스도인의 삶을 개방시켜
주는 방법이다. ) Ibid., p.86.
첫째, 훈련생에게 축복이 되리라고 생각되는 말씀을 잘게 먹기
좋은정도로 쪼개어 주어야 한다. 네비게이토출판사에서 나온 하나님과
의 7분간 팜풀렛과 경건의 일기는 크게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둘째, 훈련자와 함께 경건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전화를 걸어서
출근하기 전에 함께 성경을 읽고 기도할 수 있는 짧은 시간을 갖든지,
그의 집에 가서 음료수를 마시면서 주님과 함께시간을 조금이라도 보
냄이 좋다. 각자가 경건의 시간을 따로 갖고 그 다음에 만나서 점심을
함께 들며 서로가 가진 내용들과, 진행방법, 각자가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받은 축복들을 나누도록 해야 한다.
세째, 정기적으로 훈련생이 하고 있는 것을 점검하고 그를 격려
해야 한다. 격려를 하면 할수록 더욱 많은 변화들이 있다.
2. 기도
예수님은 제자들과 한적한 곳에 계셨다. 그는 깊은 기도를 하시
면서 제자들이 모르는 성부와의 친숙함을 나타내 보이셨다. 제자들은
멀리서 그를 보았다. 어쩌면 저토록 완전히 집중하고 천부와 아늑한
교제를 하실까. 그들은 관심이 끌렸다. 그래서 그가 기도를 끝내고 그
들에게 오셨을 때 그들은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 하
고 요청했다.
기도는 매시대마다 항상 성도들의 제 일차적인 표지가 되어왔
다. ) David Watson, op.cit., p.122.
죠지 윗필드(George Whitefield)는 매일 밤 10시면 정확하게 잠
자리에 들고, 새벽 4시에는 즉시 일어나서 기도하곤 했다. 존 웨슬레
(John Wseley)는 매일 두 시간씩 기도했고, 하나님은 기도에 대한 응
답으로만 일하신다 고 자주 말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이렇
게 말했다. 내가 매일 두 시간씩 기도하지 않으면 그 날은 마귀가 승
리한다. 나는 할일이 너무 많아서 매일 세 시간씩 기도하지 않고는 그
것을 처리할 수 없다.
신앙의 위인들이 이렇게 기도한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참패당하
고 있는 느낌이 든다. 우리 대부분은 기도생활의 빈곤을 부끄러워 하
고 있을 것이다. 이런 실정에서 12제자의 기도가 우리에게 아주 적절
한 요청이다.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 ) Ibid., p.123.
교회는 더 나은 방법을 찾는 반면에 하나님께서는 더 나은 사람
들을 찾고 계시다. 복음의 영광과 효력 여부는 그것을 외치는 사람들
에게 달려 있다. ) E. M. Bounds, <기도의 능력>, 이정윤 역 (서울:생명의말씀
사, 1991), p. 6.
현대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더 많은 그리고 보다 좋은 기계 문
명이나 새로운 조직도, 신기하고 기발한 방법도 아니고 성령이 쓰실
수 있는 사람 즉 기도에 능한 사람, 기도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 성령
은 방법을 통해서 나오지 않고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 Ibid., p.7.
기도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영역을 생각하며 기도하
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자백. 기도의 첫 단계는 대화의 통로가 열려 있음을 확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죄를 자백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요일1:9). 하나님께서 우리 마
음을 살피사 그가 싫어하시는 것들을 지적해 주실 때, 우리는 우리 죄
를 자백하여 그의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 Francis M.Cosgrove, op. cit., p.81.
찬양. 우리가 깨끗함을 받은 후,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도를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찬양이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경배와 사랑의 표
현이다.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속성, 즉 하나님의 위대
하심, 능력, 위엄, 사랑, 공의, 은혜, 자비, 인내, 등에 우리 생각의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 ) Ibid., p.82.
감사. 우리는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여러가지 축복들을 열거하며 감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은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
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약1:17)고 말하고 있다. ) Walter A.Henrichsen, op. cit., p.83.
중보. 우리는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 기도
할 사람의 이름과 기도제목을 적어 놓은 기도노트나 목록을 사용함이
좋다. 간구. 마지막으로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한다.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 아뢰고 그 응답을 기대해야 한다. )
Francis M.Cosgrove, op. cit., p.83.
3. 성경연구
제자훈련에 있어서 성경을 연구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하나
님의 말씀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알아 갈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
씀을 듣기도 하고, 읽기도 하며, 공부하고 암송도 한다. 또한 듣고 읽
고 공부하고 암송한 것을 묵상하는 등의 5가지 방법으로 성경을 연구
할 수 있다. ) Ibid., p.98.
a. 듣기
우리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경건한 영적 지도자들로부터 정
기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주일의 아침 및 저녁 예배는
이를 위한 훌륭한 기회이다. 라디오나 TV, 수양회나 세미나, 그리고
녹음테이프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
들은 것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트에 기록하며, 또한 들
은 바 말씀을 실천해야 한다.
b. 읽기
갓난 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
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벧전2:2). 훈련
생으로 하여금 신약이나 구약 시편 가운데서 좋은 부분들을 택하여 읽
으면서 경건의 시간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알찬 성공을 거둘 수 있는 한 가지 좋은 방법은 성경말씀을 한
두 문단정도 읽고 그 읽은 말씀을 묵상해 나가면서 가장 의미있게 마
음에 부딪쳐오는 한 구절에 줄을 치거나 표시하는 방법이다. )
Walter A.Henrichsen, op. cit., p.84.
하나님의 말씀을 정규적으로 읽어서 1년에 한 번 또는 적어도 2
년에 한 번은 성경을 통독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c. 성경공부 - -
지상교회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작업은 예수님이 분부한
모든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데서 부터 시작하여 완성되는 것이어
야 한다고 했다(마28:20). 그러므로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담당한 지도
자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자기 마음에 풍성히 거할 수 있게 말씀을 준
비하여야 할 것이다(골3:16). ) 옥한흠, op. cit., p.176.
축복된 성경공부의 몇가지 중요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
Francis M.Cosgrove, op. cit., p.100.
성경공부는 지속적이어야 한다. 일 주일마다 또는 적어도 격주로
는 어떤 형태의 성경공부든 하고 있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쉽게 접
할 수 있는 여러 성경공부 교재들은 일 주일에 한 과씩 마칠 수 있도
록 되어 있다.
성경공부는 체계적이어야 한다. 훈련생은 보통 문답식 성경공부
로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이다. 또 좋은
방법은 장 분석 성경공부가 있는데, 이 방법은 배우는 사람이 스스로
성경의 한 책을 택하여 한 장 한 장 연구해 나가는 것이다.
성경공부는 자신의 독창적인 탐구를 담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다른 사람이 연구한 것에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혼자 힘으로 하나님의
말씀 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성경에 관한 책이 아니라 성
경을 연구해야 한다.
독창적인 탐구를 위한 몇가지 질문은 다음과 같다. ) Ibid., p.101.
첫째, 본문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자신의 말로 본문을 요약하
거나 개요를 적어 본다. 해석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말로 저자의
생각을 그대로 써본다.
둘째, 본문의 내용 중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여
기서는 그 본문을 한 구절씩 관찰하여 제기된 문제를 적어 본다.
셋째, 내가 이 본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른 성경구절들
은 어떻게 얘기하고 있는가? 이것을 흔히 참조성구 찾기라고 한다. ) Ibid., p.101.
성경공부는 반드시 그 내용을 기록해야 한다. 성경공부를 통해
깨달은 내용을 기록해야 한다. 기록하지 않으면 성경을 읽기만 한 것
과 다를 바가 없다. 우리가 의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
며 오래 가는 방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을 기록하는
것이다.
성경공부는 매일의 생활에 적용해야 한다. 성경의 교훈을 생활에
적용하지 않으면 성경공부는 아무 유익이 없다. 성경공부를 하는 사람
이라면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해야 한다:이 구절이 나에게 무엇을 말해
주고 있는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려고 한다면, 반
드시 적용할 성경말씀을 찾아야 한다.
개인적용을 기록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 Ibid., p.102.
첫째, 본문의 말씀이 자신에게 말해주는 진리를 자신의 말로 기
술하라.
둘째, 본문이 가르치고 있는 내용을 어떻게 소홀히 해왔는지 분
명히 말하라.
셋째, 자신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보라.
네째, 본문의 내용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기록하라.
다섯째, 그것을 실천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스스로 점검할 날짜를
정하라.
성경공부는 전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성경공부는 필히 다른 사람
과 나눌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야 한다. 성경공부의 축복을 혼자만 간
직하지 말고 자신의 선교사역에서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사용해야 한
다. ) Ibid., p.102.
d. 암송
성경을 섭취하는 방법 중에서 투자된 시간에 대해 받는 이익 배
당이 성경 암송보다 더 큰 방법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해 두면 사탄과 유혹을 이겨내는 성령의 검으로 사용되며 전도와
때에 맞는 말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도록 준비시켜 준다. )
Leroy Eims, op. cit., p.100.
다음 지침에 따르면 암송한 것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
첫째, 주초 및 아침에 새로운 구절을 암송한다.
둘째, 항상 그 구절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틈이 나는 대로 암송한
다.
셋째, 다른 사람에게 암송한 구절을 점검해 달라고 부탁한다.
e. 묵상
묵상이란 단순히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것을 깊이 생각하는 것이
다. 묵상이란 이 성경말씀이 나와 어떤 관계가 있으며 나의 매일의 삶
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이해할 때까지 성경말씀을 깊이 생각하는
과정이다. ) Ibid., p.109.
말씀을 듣거나, 읽거나, 공부하거나, 암송한 구절을 가지고 마음
속으로 곰곰이 생각한다. 말씀을 묵상하는 몇가지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그 구절을 깊이 생각하면서 6하 원칙(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에 입각하여 이 구절에 대해 물어 본다.
둘째, 한 구절을 택해 오늘의 말씀으로 삼아 그날 하루 동안 묵
상한다.
셋째, 그 구절의 단어 하나 하나를 강조하면서, 각자의 강조된
단어를 깊이 묵상한다. ) Ibid., p.110.
4. 전도
제자는 언제나 복음을 전하며 변함없이 예수님을 증거한다. 그는
언제나 자신의 믿음에 관해 묻는 자들에게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제자의 또 다른 표시는 증거하는 일이 그의 삶에 중요한 일부가
되어 있어야 한다. 전도는 우리가 하기를 꺼려하는 일 중의 하나일 것
이다. 그러나 일단 입을 열어 전도를 시작하게 되면 우리는 왜 처음에
주저했을까 하고 생각할 정도로 드릴과 흥분을 맛보게 된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마 거절당할지도 모
른다는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대체로 사람들은 우리들의 생각보다 따
뜻하고 또 영적인 일에 대한 얘기를 좋아한다. ) Walter A.Henrichsen, op. cit., p.101.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전도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의 특징이
있었다. ) Francis M.Cosgrove, op. cit., p.112.
첫째, 그들은 드러내놓고 예수 그리스도와 동일시 했다. 그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구세주와 동일시 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
다.
둘째, 그들은 성령의 열매를 나타냈다. 그들의 삶에는 다른 사람
들을 자신에게로 이끄는 매력적인 요소가 있었다.
세째, 그들은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힘썼다. 박해가 있을 때 더 적극적으로 전도에 참여하여 많은 전도의
열매를 거두었다. ) Ibid., p.113.
성공적인 전도는 일반적으로 잘 준비된 간증으로부터 시작된다.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자신의 삶 속에 행하신 일을 그들과 나누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말하
고 있는 복음이 실제로 역사한다는 첫째 증거는 바로 우리 자신이
다. ) Ibid., p.115.
간증에는 3가지의 기본적인 요소가 있다:첫째, 구세주를 만나기
전의 나의 삶은 어떠했는가? 둘째, 영생을 얻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
었는가? 세째, 믿은 후 예수님을 알아가면서 얻은 축복은 무엇인가?
누구나 이런 간증을 쓸수 있어야 한다. ) Ibid., p.116.
복음소개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에게 구원의 확신에 관한 성경
말씀을 몇 구절 전해 줌으로써 끝맺는다. 구원의 확신에 관한 성경구
절로는 요한복음 5:24, 요한일서 5:11-13, 요한복음 10:28, 히브리서
7:25, 디모데후서 1:12이 있다. ) Ibid., p.122.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상대방이 다음 4가지 기본 사항을 분명
히 이해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 Ibid., p.126.
첫째, 그는 자신이 죄인임을 믿어야 한다.
둘째, 그는 반드시 심판이 있으며, 죄에 대하여 사망이라는 영적
인 형벌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세째, 그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자기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음을 믿어야 한다.
넷째, 그는 자신이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고 의지
해야 함을 알아야 한다. ) Ibid., p.127.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는 반드시 전도를 해야 한다. 다른 사
람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제자가 될 수 없다.
5. 섬김
제자는 실제적인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와 줌으로써 종의 태
도를 나타내야 한다. 성경은 크고자 하는 자는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한
다고 가르친다. 이 가르침은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도록 요구하는 현 시대의 조류와는 계속 마찰을 빚는다. 성
경은 섬기는 것이 이끄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 Ibid., 157.
섬김은 매우 실제적인 것이며, 제자의 삶의 기본 요소이다. 그러
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다른 사람의 종이 될 수 있는
지에 대해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궂은일도 기꺼이 하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궂은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삶을 유의해 보자. 바울이 한
뭍 나무를 거두어 불에 넣으니 뜨거움을 인하여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행28:3).
사도 바울 일행은 심한 풍랑을 만나 배가 난파당한 후 겨우 어느
조그만 섬에 상륙하였다. 비가 오고 추운 날씨에 바울은 땔감을 주워
모았다. 그도 역시 편안히 쉴 수 있었으나, 뱀에 물리는 비싼 댓가를
치르면서까지 생생하게 종의 태도를 나타내 보였다. 어쩌면 이 일이
복음을 전할 기회를 마련해 주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궂은 일을 기
꺼이 해야 한다. ) Ibid., p.165.
항상 섬길 수 있는 태세를 갖추라. 그리스도의 종은 하나님 및
자신이 섬기고 있는 사람들의 필요에 즉각 응할 수 있도록 몸과 마음
의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부르셨을 때 여러
가지 핑계를 댄 자들처럼 되어서는 안된다. ) Ibid., p.166.
주의깊게 관찰하라. 종은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민감하게 깨어
있어야 한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기록했다: 종의 눈이 그 상전의 손
을, 여종의 눈이 그 주모의 손을 바람 같이 우리 눈이 여호와 우리 하
나님을 바라며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시편123:2). 히브리
가정에서는 손님의 필요를 손짓으로 종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주인의
손을 잘 지켜 보는 것이 종의 책임이었다. 종은 누가 하라고 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주도권을 잡고 할일은 무엇이든 해야 한다. 이것이 바
로 실제적인 섬김이다. ) Ibid., p.167.
시킨 것보다 더 많이 하라. 현대사회는 철저히 시간에 의해 지배
되므로 사람들은 하도록 지시받은 것만 할 뿐 그 이상은 안한다. 업무
시간을 초과하는 업무지시를 받으면 시간외 근무수당이나 기타 수당을
요구한다. 그러나 참된 종은 해야 할 일뿐 아니라 더 한다. ) Ibid., p.168.
자기의 모든 책임에 충성된 종은 그가 충성스럽게 섬기는 그 주
인이 알게 될 것이다. 주인은 그 종에게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마태복음 25:21)라고 말할 것이다.
종의 마음이 없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가 될 수 없다.
C. 코이노니아의 회복을 시도하는 교회 사례
초대교회 신자들에게 있어서 교제라는 것은 다른 형제 자매들에
게 정서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영적으로 무조건적으로 자신들을 제공
하고 무제한적으로 자신들을 내맡기는 것을 의미했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 교회의 교제가 얼마나 피상적인 것인가 하는 것이 금방 드러난
다. 신약에서 교제(koinonia)란 단어는 주로 돈이나 소유물을 나누어
갖는 문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교회가 참으로 그리
스도께서 자기 자신에게 보이셨던 방식대로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가
되려고 한다면 같은 찬송을 부르고, 기드를 드리고, 성찬식을 행하고,
예배에 참여하는 것 이상의 무엇이 있어야 한다. 우리의 삶을 전폭적
으로 내어놓고 우리의 소유를 서로 서로에게 내맡 기는 것을 의미한
다.
오늘날의 교회에서 초대교회와 같은 교제(koinonia)가 점차 사라
진 것이참으로 아쉽고 이것은 반드시 우리가 회
복해야 하는 것이다.
아래에 예로 드는 교회들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코이노니아의 회
복을 시도하는 교회들로서 우리가 그대로 모방하기 보다는 재창조의
과정을 통하여 시도할 때 세상에 큰 도전이 되리라 확신한다.
1. Peninsula Bible Church(페니슐라 성경 교회) ) Ray C.Stedman,
<그리스도의 지체>
홍성국 역 (서울:생명의말씀사, 1991), pp.167-188.
이 교회는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만에 자리잡은 캘리포니아의 팔로
알토에 1948년 창립된 교회로써 초대교회가 가졌던 지체생활 즉, 코이
노니아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교회다.
가정 성경공부반. 초기에 주축을 이룬 것은 가정 성경공부반을
통한 사역이었다. 이 모임은 의도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루어
졌다. 집 주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친구들과 손님들에게 가
정을 개방하며 그들의 방문을 환영하여, 마치 순수한 사회적 모임처럼
그들이 편안함을 느끼게 하였다. 평신도 교사가 성경을 가르치면서 성
경적인 개념을 터득하며 그 개념들을 현대적인 어휘로 표현하도록 노
력한다. 그리고 아무 거리낌없이 토론에 들어 간다. 누구든지 좋아한
다면 자유롭게 타인이 언급한 것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그 제시들
은 조심스럽게 또한 예의바르게 받아들여지며 가
능한 대답을 성경으로
부터 찾았다.
이러한 모임들은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또 유명해져서 토론
에는 때때로 몇십 명 혹은 몇백 명(수용 가능한 몇몇 가정이 있었다)
이 참석하기도 하였고 때때로 새벽까지 계속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공부반들로부터 새로운 회심자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고, 그들은 곧 가
까운 지역 교회에서 활동하도록 권면을 받는다. 이렇게 해서 그 지방
에 있는 그리스도의 전체 몸이 이런 공부반들에서 유익을 얻기 시작했
으며, 자연적으로 새로운 신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이 교회에 귀착하
게 되었다.
그들의 열렬한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꽃을 일으켰고 생생한 기
독교의 체험이 점차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교회 내의 교회. 이 원리들을 적용함으로 얻은 가장 괄목할 만한
발전 중의 하나는 매주일 아침에 식당에서 만나는 직장인 반이다. 이
미혼 성인 그룹은 400명 이상인데 교회 내의 교회이다. 여기서 미혼
성인들의 필요가 채워졌으며 이들은 서로 서로를 이 세상의 개념으로
대하지 아니하고 형제와 자매로 대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이 반은 지
역사회와 교회를 연결시키는 다리로서, 혼돈되고 상처받고 낙심한 사
람들이 흉금을 터놓는 살아있는 모임에 쉽게 참석할 수 있게 하는 구
실을 하였다. 복음의 진리를 곧 바로 전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
도께로 오는 길을 찾고 있으며, 그들도 사랑이 넘치
며 모든 것을 공급
해 주는 가족의 일원이고, 그들의 기쁨이 다른 사람 안에서도 같은 기
쁨을 생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있다.
주일 저녁의 지체생활 예배. 이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을 주
었기 때문에 몇몇 기독교 잡지들이 이 예배에 대해 언급하였으며 특히
오늘의 기독교(Christianity Today)에서는 1971년 5월 21일자 판에 특
별난을 할애하여 그 모임을 설명하였다. 여기에 간단히 이 예배를 기
술한다.
매 주일 저녁 모임이 열린다. 800여명이 빽빽하게 들어서서 함께
노래하며, 함께 기도한다. 인도자가 정면 중앙에 서서 우리는 한 가
족이다 고 말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필요
로 합니다. 내가 필요로 하는 은사를 당신이 가졌고 당신들이 필요한
바를 나도 가지고 있읍니다. 우리 함께 그것을 나눕시다. 그는 손을
들어 중앙 뒷부분을 가리킨다. 붉은 머리를 한 청년이 무선 마이크를
들고 중앙 복도로 나온다. 회중은 말하려고 서 있는 그 청년에게 집중
한다. 여러분,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지만 지난 주 나는 예수님을 찾
았읍니다. 아마도 예수님이 나를 찾았다고 말해야 되겠지요. 여러분
얼마나 놀라운 사랑입니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읍니다. 여러분 나는
이제 막 그리스도인이 됐지만 나는 제자리에 들어섰읍니다! 기쁨의
물결이 전회중을 휩싼다. 모두 박수치며 즐거워한다. 사회자는 가족
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이름이 무엇인지요? 하고 말한다.
다른 간증들이 계속 나온다. 한 혈색 좋은 청년이 기도 제목을
낸다. 그 기도 제목은 그가 차 한 대를 값싸게 살 수 있도록 그래서
그가 학교에 제 시간에 도착하기 위하여 도중에 아무 차나 집어 타지
않아도 되게 해 달라는 것이다. 그에 대한 기도가 끝나자 한 중년 부
인이 뒷좌석에서 일어나서 왜 이렇게 됐는지 나도 모르나, 이 주간에
주님께서 내가 필요치 않는 차 한대를 내게 주셨오. 만일 에르니
(Ernie)가 원한다면 여기 열쇠가 있으니 사용해요. 라고 말한다. 그
여인은 차 열쇠를 들고 있었으며, 회중은 청년이 열쇠를 받으러 뛰어
나갈 때 기쁘게 박수친다.
그리고 헌금 시간을 선포한다. 사회자는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헌
금하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만일 누구라도 당장 필요하다면 자유로이
10달러를 헌금대에서 가져 가도 좋다고 설명한다. 10달러 이상 필요하
다면 주저하지 말고 내일 아침 교회 사무실에 와서 그 필요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그러면 더 필요한 돈을 더 차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 후 그 날 저녁의 교사가 등장하여 성경말씀을 전해주고 성도들의
질문에 답한다.
모든 모임이 끝나면 거의가 다 그대로 남아 자발적으로 그룹을
나누어서, 어떤 그룹은 기도하고 다른 그룹은 성경구절에 대하여 논의
하며 또 다른 그룹은 기타를 가지고 조용히 노래하고 어
떤 사람들은
서로 찾아가서 서로의 간증을 나누기도 하면서 마무리를 한다.
페니슐라 성경 교회(Peninsula Bible Church)에서는 즉시 직장이
알선되는 것을 보았으며, 의사들이 무료 진료하는 것을 보았으며, 경
제적인 도움이 이루어지고, 차가 없는 사람에게 차가 주어지고, 미혼
모가 될 사람들에게 출산시까지 가정을 제공하며, 알콜 혹은 약물 중
독자에게 도움을 주며, 식량을 제공하고, 맞벌이 부부를 위해 유모 노
릇도 해 주는 등등의 일이 즉각적으로 해결 되는 것을 보아 왔다. 자
신들이 보는 앞에서 그러한 필요들이 즉각적으로 채워지는 사실을 보
게 될 때에, 그 곳에 참석한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리스도인들의 사랑
과 관심의 실재를 느끼며 흥분하게 된다. 이러한 반응들 중 어느 하나
도 남용되거나 지나친 간섭이 아니며, 그러한 관심의 표현은 장로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는 이해 속에서 돌보아 주는 행위가 언제나 나
타나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체 생활 집회 자체가 생동적이며 실
제적이고 또 인간의 필요에 깊이 관련되어 있지만, 그 집회가 그 이상
으로 큰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몸 전체를 통하여 그러한
삶이 주간 내내 나타나도록 사람들을 격려하며 자극하는 데에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일 주간에 단 한 번 지체 생활 집회에서만이 아니라,
그들이 어디에 있든지 언제나 사랑스럽게 남을 돌보아주며 다른 사람
들에게 대하여 사려깊은 종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애타게 그리던 초대교회가 가졌던 코이노니아(koinonia)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미국 베다니 공동체 ) 김현진, 세계선교 위한 현대 속의 초대교회, <빛과 소금>
1991.5. PP.70-75.
미국의 베다니 공동체는 1940년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에 있
는 성 누가 루터교회 에 다니던 5명의 집사들이 가정에서 자발적인
성경공부 모임을 가지면서 시작하여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의 이상
에 충실하고자 하여 물질을 완전히 공유하며 권능있는 선교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5명의 집사들의 공동생활이 성숙해감에 따라 공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교외로 이사하여 농장을 경영하고 기독서적 출
판사역도 하는데, 재산과 월수입 모두를 공유하고 매달 수입의 절반
이상을 해외 선교비로 보낸다.
베다니 공동체의 하루는 아침 6시 아침기도로 시작하여 선교신학
생들은 수업을 하며 일반 멤버들은 각자의 일터로 향한다. 공동체 회
원들의 자녀는 자체내의 공동체학교에 다니고 아침에는 각자의 아파트
에서 따로 식사하고 점심과 저녁은 반드시 다함께 공동식당에서 해야
한다. 가족회원의 경우 주1회 가족끼리 식사를 한다.
베다니 선교신학교는 함께 공부하고 함께 일하고, 함께 먹고 함
께 예배하는 기쁨이 가득차 있고, 능력있는 초대교회 공동체의 삶과
신학교육의 병존이 가능한 삶의 배움터이다. 공동체 내에 대규모의 출
판사가 있어 7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출판사 중의 하나
로 성장하여 여기서 책을 내면 보통 한달에 세권 정도는 베스트셀러가
된다.
베다니 공동체는 1991년 현재 공동체 회원 160여명에 선교사는
32개국에 230여명을 파송하고 있으며, 이것은 공동체 멤버 2명당 선교
사 3명을 보내는 셈이다. 이로써 베다니 선교회는 세계 단일교회로서
는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가 되었다. 그 비결은 바로 공동
체에 있는 것이다.
폭발적인 능력전도, 표적과 기사, 유무상통의 공동체가 초대교회
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와 참된 헌신을 통하여 오늘
여기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 공동체를 통해 볼 수 있다.
Ⅴ. 결 론
A. 요약
- -
교회는 하나님의 성령이 직접적으로 거하시는 하나의 공동체이
며,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인격적인 상호관계 속에 존
재하는 코이노니아(koinonia)의 공동체이다. 이러한 교회는 복음을 증
거하는 선포적 사명, 세상을 섬기는 봉사적 사명, 삼위 하나님 및 성
도들과 교제하는 코이노니아적 사명을 수행하며, 그러한 과정 가운데
서 세상 또한 이러한 코이노니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한다.
초대교회의 성도들 사이에는 코이노니아의 행위가 많았으며 그
대부분은 지금도 교회의 전통으로 내려오고 있다. 그들의 코이노니아
는 먼저 외적인 형태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며 음식을
나눔으로써 이루어지는 공동식사를 통한 코이노니아, 그리고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모든 것을 유무상통하였던 물질의 나눔을 통한 코이노니
아였다. 내적인 형태로는, 이방인들과 우상숭배자들의 위험을 경계하
여 성도끼리 교제하는 교회 안의 코이노니아, 그리고 이 모든 교제를
가능케하고 유지시키는 성령에 의한 영적인 코이노니아 등이 있었다.
주님께서 제자훈련을 통한 코이노니아의 형성으로 세계 복음화를
계획하셨기에 주님의 제자훈련원리를 연구했다. 그 원리는 소수의 사
람들을 선택하여 그들과 동거하며 교육을 시키고 철저한 헌신과 순종
을 요구하셨고, 예수님 자신의 것을 제자들에게 주시고, 말씀하신 것
을 스스로 행하시므로 모범을 통해 제자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
셨다. 그 후에는 예수님의 사역을 제자들에게 위임하셔서 제자들이 실
제로 해보도록 하셨고, 제자들의 실습을 감독하시고 평가하시므로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지도하셨다. 이렇게 제자들을 훈련시킨 후에 제자
들 스스로 다른 사람을 제자화시키는 재생산을 통한 증식의 방법을 택
하셨다.
이러한 예수님의 제자훈련을 중심으로 오늘날 가능한 실제적인
제자훈련 방법을 제시했다. 주님께서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에 가셔서
하나님과 교제하셨듯이 우리도 Q.T.와 기도를 통해서 주님과 밀접한
교제를 나누어야 하고, 성경을 연구 하여 주님의 뜻을 알며, 전도를
통해서 영혼을 구하고, 섬김의 도를 실천하므로써 주님의 사랑을 몸으
로 나타내어 공동체(koinonia)를 형성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공
동체의 형성을 꾀하는 국내외의 사례들을 소개함으로 도전과 가능성을
주었다.
현재의 한국교회는 급속도로 부흥은 하였으나 서로 사랑하는 공
동체의식이 희박해져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제자훈련을 통해
서 초대교회와 같은 코이노니아(교제, 공동체)를 회복해야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빛된교회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목회자가 먼저
문제의식을 갖고 깨어나 준비를 하여 제자가 되어야 하고 성도들을 훈
련시켜 공동체의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B. 맺는말
현재 한국교회에서 볼 수 있는 피상적인 교제로써는 초대교회와
같은 능력있는 삶을 살 수가 없다. 예수를 믿는 개인적인 신앙, 규칙
적인 경건생활, 착실한 교회출석---이 모든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우리 각자를 한 가정의 가족으로, 한 몸의 지체로 보아야 한다. 우리
는 서로 간에 강한 사랑의 관계를 맺음으로써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생
활 속에서 실현시키는 공동체(koinonia)의 형성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
었다.
이 공동체(koinonia)의 형성은 주님께서 계획하시고 실천하신 제
자훈련을 통해서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 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눈을
뜨고 준비되어 있어야 하므로 목회자의 준비사항을 몇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 옥한흠, 제자화 교육과 그 실제, 제6회 연신원 목회자 신
학세미나 강의집, <한국의 2세기의 과제> (서울:연세대학교 유니온학
술자료원, 1986), pp.483-485.
첫째, 목회자 자신이 먼저 제자로 만들어져야 한다. 제자훈련이
란 자기 자신이 먼저 제자가 되고 그 다음 자신의 모범을 통해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둘째, 목회패턴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여러 모임에
자주 다니거나 심방위주의 목회패턴을 가지고서는 평신도를 훈련하기
에 많은 지장이 있다.
세째, 귀납적 성경공부 방법에 대해 연구와 실습을 해야 한다.
지도자 혼자 이야기 하는 종래의 방법을 탈피하고 모인자들과 함께 말
씀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만 한다.
네째, 소그룹 환경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한다. 목회자 자신이 소
그룹에서 실제적인 경험을 쌓아 소그룹이 지니는 여러가지 성질을 잘
연구해서 창의적으로 적용할 줄 아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예수께서 개인을 부르실 때 따로 떨어져 외톨이로 지내도록 부르
시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이란 새로운 공동체에 참여하도록 부르셨다.
예수님은 12 사람을 불러 그와, 또 서로서로와 삶을 나누도록 하셨다.
그들은 날마다 서로 교제하면서 나 자신이라는 것을 잃고 서로서로란
공동체 의식을 배우며 하나님의 새로운 사회 구성원으로서 풍요롭고
향기있는 새 생활을 익혀갔다. 그들은 모든 것을 같이 나누었다. 기쁨
과 슬픔과 고통과 소유물까지 공유하면서 왕되신 그리스도의 구속받은
공동체가 되었다.
우리 한국교회가 이 초대교회
같은 공동체(koinonia)를 회복할
때 다시 한 번 세계 속의 한국교회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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