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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비슷한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SR학습법을 얼핏 처음 보았을 때는 유명한 과학이론에 근거하여 선전하는 것이 우습게 보여 그냥 패스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왜냐하면 당시만해도 제 나름의 유용한 학습법이 있었으니까요.
저는 평소에도 공부법에 관심이 많아 아주 오래전엔 기억법이니 마인드맵이니 왠만한 유명한 공부 관련책은 모두 사서 보았을 겁니다. 한창 유명했던 정찬용 책도 사서 열심히 따라해보았었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례처럼, 저도 그다지 득을 보지 못했고 나중에 제대로 공부를 하면서야 비로소 그것이 잘못된 방법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처럼 어떤 상술에 쉽게 현혹되는 것은 그것이 가져다 주리라 기대하는 '속성효과' 때문인것 같습니다. 무엇인가를 쉽게 더 빠르게 고통없이 얻을 수 있다는 말에 쉽게 혹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미 우리는 그에 관한 전문가들이나 스스로 학교에서 점수를 잘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얻은 나름의 경험을 토대로 무엇이 제대로된 방법인지 잘못된 방법인지 판별할 수 있는 식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학습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제 분야와는 생소한 법공부를 하면서부터였죠.
사실 저는 어떤 학문이든 가장 빠른 길은 이해하기 쉬운 기초부터 차곡차곡 성실하고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걸 깨우친 이후로 최초 All A+을 받은 학기에 정말 감동해서는 스스로 더이상 다른 방법이 필요치 않고 공부법에 관해선 통달했다고 자만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생소한 법공부에 있어서는 기초란걸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가장 처음에 배우는게 기본서인데... 이 기본서에서부터 무지한 저는 전문용어들에 막히는 것이었지요.
정말 간단한 예를 들어 '무슨무슨 전문' 이러면.. 전문이란 말이 뭐지..? 하게 되는 겁니다.
일일이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가며 '아 전체를 말하는 거구나'하고 알게 되고 그런 이해하는 맛에 공부하는 재미가 났지요. 그러나 문제는 제가 원하는 만큼의 빠른 속도가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진도가 팍팍 나가지 못하고 제 분야처럼 쉽사리 이해되지 않아 한번 이해하려면 몇번씩이고 재차 문장을 읽어가며 머리를 쥐어짜야하니 한편으론 조급한 마음에 답답하더군요.
그리고 그때 비로소 이 학습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자가 말한대로도 해보고 직접 문의메일을 두번이나 보내봤는데,
돌아오는 답변은 제가 기대했던 것과 달리 그대로 어떤 글을 복사하셔서 보내주시더군요. 뭐 워낙에나 많은 사람들이 문의하니 저라도 그렇게 했을것 같지만...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어서 그런지, 사고방식이 저와는 좀 달랐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수백억대 재산을 가진 회사 사장들이 안부러운 사람이다. 내가 오히려 더 잘살고 있는데 뭐하러 책 몇푼 팔자고 이런 말을 하겠는가..! 믿기 싫으면 재래식의 학습을 해라. 이건 세계 최고의 학습법이다. 내가 계발했다. 최신 과학이론에 근거해서 다 책에 설명되어 있다. 책을 봐라.'
뭐 이런류의 말들이었습니다... 제 사고방식이 좀 편협해서 그런지 저는 위의 류의 글들을 읽고... 정작 제가 알고 싶었던 것들에 관해서는 말씀을 회피하시더군요.
그래서 네이버에서 책들을 검색해 봤죠. 리뷰도 꼼꼼히 읽어보고요.
보아하니 비슷한 책들로 여러권 내셨더군요. 읽으셨던 분들은 내용의 변화도 거의 없는데 뭐하러 책을 이렇게 연거푸 내면서 개정판 찍어내듯이 책을 팔아먹느냐는 식의 말들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사실 제 생각도 비슷해지더군요... 그분이 무슨 두뇌 과학의 전문가도 아니고 이것저것 짜집기해서 자신의 학습법을 뒷받침 하려는 것 같은데....
'많은 성공 사례가 있다'
'최신 과학적 방법으로 인정 받았다'
주로 강조하는 두 가지 말씀.
어디에서도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카페,웹 다 뒤져봐도 성공담은 없고요.
책 소개만이 있더군요. 그리고 본인의 성공담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신과학적 방법은 어디서 인정 받으신건지 궁금했는데 본인이 유명한 과학자들 짜집기해와서 이 사람들이 유명하고 뛰어나니까 내 방법도 맞다는 식으로 주장하시더군요.
이분이 정말 실제로 수백억원대 사장님들보다 더 풍요롭게 사시는지는 잘 모르겠고 관심도 없습니다. 실제로 책 인세 받아서 몇푼이나 자기가 받겠냐고 하시지만, 정말 그렇게 인세에 관심이 없으시면
자신의 홈페이지에 책 홍보글과 위대한 최고의 학습법 찬양하는 글들말고, 좀 구체적인 방법과 예시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제대로 검증을 받으면 좋았을 것을... 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몰입의 황농문교수도 자신의 방법이 정말 효과적인지, 자신에게만 해당사항이 있는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제 실험을 했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지요.
특히 황농문 교수는 자신의 방법에 대해서 정말 상세히 대중에게 소개해주기 위해 애쓰는 점이 책에서도 보이는데 이분은 자신의 학습법을 홍보하기에만 바뻐서 도대체 왜 책을 쓰셨는지 의문이 들게 합니다.
학습법을 익힐 수 있게 책을 쓰는가와,
자신의 학습법이 얼마나 뛰어난지 홍보하고, 자신이 얼마나 이 학습법으로 성과를 거뒀는지 알리려고 하는건 크게 다르지요.
이미 앞서의 몇권의 책에서 그런 사실들을 밝혀놓았으면 제대로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를 열거해주며 돈주고 책을 산 독자들을 배려해줘야 하는데 똑같은 내용에 추가된 것도 거의 없이 빈약한 복사판을 내놓으니 독자들이 화나는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이런것은 다 부차적인 것이죠.
실제로 효과가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그 고시삼관왕의 공부신 고승덕의 정신통일 10회독과는 매우 다른,
고통 없이 쉽게 밑줄 치며 물흐르듯이 읽다보면 다 통달하게 된다는 좀 내심 정말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케 하는 그런 방법이... 실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1. 일단 기초적인 영문법 책을 한권 구합니다. 집에 있는 Man to Man 같은게 좋겠죠.
2. 자신에게 취약한 단원을 하나 선택합니다. 예를 들면 '관계사' 가 취약하다고 해봅시다.
3. 그 관계사 부분을 SR학습법으로 그 단원만 공부해봅니다.
두꺼운 기본서를 통째로 할 필요 없이, 문법책 한단원만 실험으로 해보세요.
그 효과를 알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당연히 눈으로 10번 찍어봤으니 눈에는 익었습니다만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공부의 기쁨에 무아지경처럼 빠져 그렇게 신나게 학습하진 못했구요. 깊은 이해 없이 밑줄이나 그으며 읽자니 오히려 심심하고 지루하더군요.
공부반란이란 책의 하버드 박주현 양은 이해없는 독서는 재미가 없다. 그래서 나는 공부할때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시 처음부터 돌아가 다시 자세히 읽는다. 라고 했지요.
이미 여러분은 21세기에 살고 계십니다.
이시형 박사님의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나, 1일 30분 공부법같이 세계적으로 검증된 일본인의 책도 있지요.
이미 두뇌과학에 근거한 많은 학습법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검증된 학습법들이 학습의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즉, 쉽게 가라. 이말은 쉬운 것, 기초부터 시작하라는 말이지요. 단순히 반복을 거듭한다고 두뇌에 무언의 깨달음이 삐용 하고 생기는건 아니라는 말이지요.
만일 기초 없이, 어려운 기본서나 수험서를 지식이 전무한 상태에서 편하게 이해없이 밑줄 긋고 형관펜 칠하고 물흐르듯이 읽으며 통달하신 분이 있다면 제게 댓글이나 이메일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분에게 가르침을 받고 싶거든요.
그러나 솔직히 그런 요행수는 없습니다. 학습에 왕도란게 없어요. 최연소로 유명한 윤송이 박사님도.. 지금은 엔씨소프트 부사장이죠? 그 분은 호기심이 남달랐다고 하네요. 정말 알고 싶은건 득달같이 캐고 아는 것에서 기쁨을 느꼈다고 합니다.
학습의 기쁨은 이해와 호기심 충족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습하고자 하는 대상의 수준이 너무 높으면 쉽게 좌절하게 되지요.
SR학습법은
쉬운책에는 적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읽으면 쉽게 이해되는데 뭐하러 10회독씩 하면서 보겠습니까.
SR학습법은 자격증 득을 위한 기본서나, 수험서 등에서 그 이용가치가 있지요.
그러나 실제로 그 효과가 미비합니다.
성공했다는 분 인터넷 뒤져보셔요. 전무합니다.
실제로 저자가 홍보하고 있는 책의 홈페이지에도 가보면 성공사례가 없습니다.
뭐 구체적인 성공 방법 없이,
그저 저자가 말하는 '재래식 방법' 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정도의 미비한 성공만이 몇개 올라와있고요,
어떤 원장님은 본인은 3,4회독인가만에 접고 본인의 학원 수강생들에게 몇번 반복해서 가르켜주니 효과가 있다고 칭찬하는 글들 뿐이군요. 이런 식의 반복학습은 이미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에서 익히 잘아는바인데... 구지 연반추 학습법이니 뭐니 하면서 갖다붙일 이유가 없지요.
SR학습법이 아직도 여러분들께 희망을 주는 이유는 딱 하나 입니다.
그건 바로 저자의 경력이 재미있기 때문이지요. 저자는 29년간 은행에서 업무를 보며 경험을 쌓은 베테랑으로써 금융관련 자격증을 상당수 따고 통역대학원에서 3등 했다는 자부심과 아울러 세무사는 1차만 두번 합격, 공인노무사는 1차 합격 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요.
이분이 말하는 재래식 방법... 이라고 하니 우습지만. (이분은 좀 나이가 있으신 분입니다.)
그런 방법으로도 많은 분들이 합격하는 세무사와 공인노무사의 2차 시험에는 합격하지 못하셨습니다.
세무사는 1차만 두번 보셨고요... 그건 2차 두번 떨어지셨다는 말이지요. 노무사도 마찬가지고요.
먹고 사는데 필요 없이 단순히 자신의 공부방법을 시험해 보고 싶다고 하시는데.. 글쎄요...
저같으면 책의 홍보를 위해서 자신의 경력과 자신의 연락처까지 책에 써놓는 마당에 독자들의 믿음을 더 한층 높이기 위해 2차까지 할 수 있었다면 다 패스했을텐데 말이지요.
단순히 실력을 테스트해보기 위해서였다면 무엇하러 세무사 1차시험을 또 봤겠습니까?
그건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목적에서였다고 볼 수 밖에 없지요.
즉, SR학습법의 창시자라 하는 저자조차도 실제적인 수험실력에서는
자신이 29년간 몸담은 금융업계가 아닌 이상, 괴력을 발휘하기 힘들다는거..
물론 불어를 얼마나 오랫동안 공부해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도 금융업계 다니시면서 꾸준히 공부하셨던 분 같습니다.
학습에 속성이 어딨겠습니까... 올바른 학습법만이 존재하겠지요.
그리고 이미 검증된 학습법을 자기 자신에게 맞게 계속 공부해가며 체득화시키는게 좋다고 봅니다.
전 괜히 법공부 좀 편히 해보려다 시간낭비 한 셈인데, 다른 분들은 이런 우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군요.
저자가 우습게 아는 재래식 공부방법.
이해하려 애쓰고 처음부터 정독하는 방법이죠.
근데 그런 공부법에 오히려 재미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자처럼 지루하게 이해되지도 않는 내용을 밑줄로 그으면서 기쁨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나 봅니다. 저는 전자가 더 마음에 드네요. 적어도 이해는 되야 공부할 맛이 나지 않겠습니까.
법에서는 기초부터 전문용어를 다지면서 쉽게 학습해나갈 수단이 없어서 아쉽다는게 좀 그렇군요.
그렇다고 여러번 연반추니 뭐니 하는건 아니라고 보고요. 포토리딩이나 뭐니 그런건 허무맹랑하다고 봅니다.
사실이지 저자를 보세요.
포토리딩 저자도 포토리딩을 알리려는데에만 사력을 다합니다. 마인드맵 저자도 마찬가지죠.
물론 마인드맵은 세계적으로 검증 받았다 쳐도, 포토리딩은 실제 그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면,
재미로라도 자격증 사냥꾼 해보겠습니다 ㅋㅋ
실제 그런 사람이 없을까요? 없습니다.
우리 자신의 잠재력이 도서관을 통째로 머릿 속에 넣을만큼 엄청나다고 해도,
그건 순수하게 그러고 싶은 열정과 의욕이 마음속에서 미친듯이 솟구칠 때나 가능한 말입니다.
인간이 100미터를 12초에 주파할 가능성이 누구에게나 있으며, 마음 먹으면 스카이다이빙이건 세계재벌이건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말해봐야 개인의 관심사랑 가치기준이 다르기에 허무맹랑한 소리가 되는 겁니다.
공부법도 마찬가지고 인간의 두뇌에 대한 가능성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글이 굉장히 길어졌는데, 이런 글도 10회독 하면서 연반추 학습하시진 않겠죠?
쉽게 읽혀지지 못하고 내용이 어려운, 전문용어가 많은 그런 책.
그런것은 정독을 통해서밖에는 정복할 길이 없습니다.
모르는 용어는 찾아봐야 하고, 주기적으로 복습해서 기억의 정착을 도와야 하죠.
최초 이해가 바로 암기가 됩니다. 무작정 암기는 굉장히 고통스럽고요,
자신이 이해한 부분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지요.
그리고 그 지속성은 효율적인 복습의 주기에 맞게 해야 좋습니다.
단순히 하루나 2주에 몰아서 몇십번씩을 읽어도 더 효과가 좋거나 하지 않는 것이죠.
뭐 그럼 당신은 자격증 몇개나 따봤냐 라고 하시면 할말이 없습니다..
무슨 분야를 얼마나 통달하고 얼마나 마스터 했냐라고 물어도 할말이 업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애송이니까요. 그러나 적어도 뭐가 맞는 방법인지는 안다고 봐요. 괜히 무의미한 방법에
시간,정력낭비 하지 마시고 다시 이전에 하던대로 열공하시기 바랍니다.
저자의 SR학습법이 홍보처럼 만능이라면, 저자의 자제분, 저자의 손녀손자, 저자의 마누라, 저자의 친척들 모두
적어도 저자와 비슷한 스펙, 아니 그 이상은 갖췄을 겁니다.
저자의 특수성이고요.
많은 대다수 우리에겐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실제로... 살다 어느 순간 깨달음을 얻어 몇개국어 통달하고 학문계에서 거장이 되신 분들은 꽤 됩니다.
그런분들이 강조하는 비법들도 꽤 있지요..
예를 들어 독일의 슐리만도 재미있는 경우가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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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리만의 어학 학습법]
트로이의 유적을 발견한 독일의 고고학자 슐리만은 어학 학습에서도 천재였다. 14세 때
사환으로 고용된 그는, 일하는 사이사이에 짬을 내서 공부하여 15개 국어를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나는 엄청난 열의를 가지고 영어 학습에 전념했는데 그때의 절박한 상황에서 모든 언어
학습을 쉽게 익힐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을 발견했다. 그 간단한 방법이란 다음과 같다.
대단히 많이 음독하는 것, 결코 번역하지 않는 것, 매일 1시간씩 충당하는 것, 항상 흥미
있는 대상에 대해서 작문을 쓰고, 이것을 교사의 지도를 받아 수정하는 것, 전날 수정된
것을 암기하고 다음 시간에 암송하는 것이다."
슐리만은 영국 교회에 다니면서 설교를 경청하고, 그 한 마디 한 마디를 나지막이 따라
했다. 심부름할 때는 반드시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암기했다. 그는 골드스미 스의 '웨이
크필드의 목사'와 스콧의 '아이반호'를 전부 암기했다.
이렇게 해서 6개월 만에 영어를 마스터하고, 다음의 6개월 만에 '텔레마크의 모험'과
'폴과 비르지니'를 암송해서 프랑스어를 마스터했다. 이 방법에 의해 기억력이 강해지자
네덜란드어, 스페인어, 이탈리어어, 포르투갈어를 유창하게 쓰거나 말하는 데 6주 이상
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슐리만은 어릴 때부터 "언젠가는 그리스어를 배울 수 있는 행복을 저에게 주시옵소서."
라고 신에게 기도했다. 그것은 34세에 실현되었다. 그는 그리스어로 된 "폴과 비르지니"
를 암기함으로써 현대 그리스어를 6개월 만에 마스터한 것이다. 또한 고대 그리스어를
공부한지 3개월 만에 호메로스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학교에서의 공부 방법은 완전히 잘못되었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 그리스어
문법의 기초적 지식은 단지 실천에 의해서만, 즉 고전 산문을 주의 깊게 읽는 것, 그
중에서 범례를 암기함으로써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다. 따라서, 귀중한 시간의 한
순간도 문법의 규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쓰지 않았다."
"나는 어떤 문법 규칙이 문법책에 쓰여져 있는지 않은지는 알지 못해도, 그 모든 규칙을
알고 있다. 그리고 누군가가 내 그리스어 문장에서 실수를 발견했다고 말한다면, 나는
언제라도 그 표현 방법이 정확하다는 증거를, 내가 사용한 표현의 출처를 그에게 암송
해 보임으로써 제시할 수 있다."
* 슐리만, '고대에 대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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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상하네...
솔직히 저자분한테 제대로 안 갈켜준다고 불만을 품는 것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저자분이 고생해서 만들어낸 학습법이고..
거의 공짜로 책으로 알리셨는데.
이해가 안된다고 제대로 알려달라고 자꾸 캐묻는 것도
염치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저자분한테 그만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다 알려줘 라는 식이니깐요.
그리고 세무사 1차 시험 두번 보셨다고 하셨는데.
그것을 2차에 두번 다 떨어졌다고 판단하셨네요.
2차 시험을 안 보면 떨어지는거 당연하지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잘 모를겁니다.
저자분이 2차 응시 안했을 수도 있으니깐요.
해보지않고 의심부터 하는 습관은 어쩔건지...
이 학습법이 모두에게 다 통용될거라는 건 저자의 희망일겁니다. 책읽기 싫어하는 누군가에겐
죽기보다 싫을수도 있을테니까요.
근데, 책을 읽기로 한 이상, 정보를 습득하기로 한 이상, 읽겠다는 의지가 갖춰진거고
그럼 한번 읽든 두번 읽든 읽을 겁니다. 정독을 하든 속독을 하든요.
저자는 SR학습법을 해봤더니 도움이 된다는 거였고, 10번이상을 읽었습니다. 만화책도 아니고
10번을 읽는다는건 고통스러울 겁니다. 자격증을 따야하는 공부라면 더요.
그만큼 반복해서 읽기는 고통스러운 작업일수있습니다. 2-300페이지도 아니고 1000페이지 이상의
수험서라면요.
재미진 것도 10번 하게되면 질릴거같은데, 생판 공부를 해야하는 책을 10번을 가볍게 보라고
말을 하지만 그게 쉽겠습니까? 이 학습법의 성공요인은 인내라고 생각되네요
10번을 해낼수있으면 그이상도 할수있는거고, 그럼 이룰수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학교때 시험앞두고 3번정도 보면 많이 본거라고 생각하는데, 10번이라니... 이건 정말
초인적인 횟수 아닌가요?
저도 솔직히 글쓴분 말에 동감합니다.
저도 책 사보고 실제로 해보고 다 했는데요..
만약 이 학습법이 그렇게 효과적이라면
아주 쉽고 얇은책으로 적용해도 된다는 소리겠죠?
글쓴분은 쉬운책은 실험 안해보셨다고 했는데
저는 효과를 입증해보려고
어려운책 한번, 어려운책 한챕터 여러번, 쉬운책 한번 해봤습니다.
우선 하나의 챕터로 실험하기보다
얇고 쉬운책으로 실험을 많이 한 이유는
저자의 말마따나 "책 전체를 보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생각에
하나의 챕터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다른 챕터와 연관되어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어쨌건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거의 효과가 없었습니다.
자잘한 사례들 다 집어치우고
가장 중요한거 한가지만 언급하고 싶습니다.
1단계 2단계는 솔직히 누구나 다 됩니다.
그런데 3단계가 가장 문제입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한시간에 500p가 가능하다는데
이 소리는 한 페이지를 7초안에 보라는 소리입니다.
저자의 설명방식도 모호하기 짝이없습니다.
진핵어를 중심으로 핵심어와 묶어읽으면서 통찰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정말 웃기는 거죠
진핵어가 문단 단위로 떨어져있는 경우 아무 상관이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 둘 사이를 묶어가면서 읽기만하면 저절로 외워진다니 말이 안되는 소리입니다.
못믿으시겠으면 직접 해보세요 이게 저절로 이해가 되고 암기가 되나...
아 물론 절대 잊지 마셔야 할건
한페이지에 7초이상 머무르시면 절대 안된다는거 아시죠?
괜한 희망에 부풀어서 이 학습법을 옹호하지 마시고
직접 해보세요
1,2단계 마치면
아무리 적어도 한페이지에 진핵어 5개 이상은 됩니다.
그러면 핵심어는 적어도 10개는 된다는 소리겠죠?
직접 찾기 싫으시면 책에 나와있는 저자의 학습사례에
저자가 직접 찾아놓은 진핵어 핵심어로 보셔도 됩니다.
물론 이 경우 한 페이지내에 글자수가 적기 때문에 감안하시고 계산해야겠죠.
한페이지당 7초로 읽으면서 되나 안되나 해보세요
실은 저는 수험헌법을 공부중입니다. 법학도도 아니고, 법을 접한것은 이번이 처음이구요
교재가 1500페이정도인데, 헌법의 원리를 이해를 다 한다는건 애초에 생각지도 않았고,
시험풀정도만 되도록 이해하고 암기하고있습니다. SR을 완벽히 적용하고있지는 않지만
회독수가 늘어나면서 책의 전반중반후반부에 반복되는 헌법의 원리들이 눈에 익혀지는 거같습니다.
문제를 풀어보면 1회독 ..2회독..넘어가면서 낯이 익은게 보이니까요. 외워진다는게 한줄한줄 암송을 의미하는건
아니라고 보입니다. 책에서 얘기하고싶은 중심어들이 이해가되고 문제나 얘기나왔을때 떠오르면 되는정도면
효과가 있다고 보입니다. 일본에서 나온 7번 읽기 학습
법도 맥락은 비슷한거같더군요. 글쓴이께서 기대하시는 효과가 있으실텐데, 내가 해보니 안되더라..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는거같네요. 분명 효과가 있는 분들도 있을테니까요. 일면 면식도 없는 저자를 옹호한다기 보다 유사한 방법들이 서로 관통하는 어떤 비슷한 맥락을 같고있는거같아 놀랍기도 하고 그걸 스스로 해보고 터득했다는 것이
이 분들도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고 그만큼 더 간절하고 열심히 했다는 거라 생각하니까 시도해보고
내스타일과 잘 맞으면 나쁘지않겠다라는 생각으로 댓글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