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교감 동기회 한울회 모임이
교감을 넘어서 교장, 퇴임하신 분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진 모임으로 변천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제 14차 평택 현화고의 모임은 한울회 회원 11분과 청북중학교 인정의교장선생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학교를 들어서는 순간 현화고 홍완성 교감선생님의 세심한 준비로 여기저기 한울회회원을 환영하는 안내판과 표지판이 붙어있었습니다.
물론 우리를 반기는 홍완성 교장선생님이 먼저였지요.
우리는 청포도를 먹으면서 학교이야기를 했지요. 그 중에서도 이번 9월1일자로 승진하신 정일국, 김성태 교장선생님의 모습은 더욱 빛나 보였습니다. 다음 학교를 둘러보았는데 3년차의 신설학교라 그런지 시설이 아주 잘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조는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교실 뒤의 큰 책상은 인상 깊었습니다.
학교를 둘러본 후 홍완성 교감선생님의 안내로 평택호를 둘러보았습니다. 시원하고 넓은 호수는 도시의 답답함을 날려보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잔디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물을 배경으로 여기 저기서 사진들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氣가 빠진다는 신동원 교감선생님의 말을 뒤로한 채...
이제 나이듬을 의식한 탓인지 홍완성교감선생님이 준비하신 음식은 장수촌의 진흙 오리구이였습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다가 평택이 경기도의 최남단임을 의식한 듯 전에 보다 조금 이른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음식점에서의 즐거운 대화를 가 50%도 이해를 못해서 적다가 그만...
여기서 사진을 잘 찍어서 재미있게 후기를 장식하시던 이광진 교감님이 오시지 못해서 초대손님이신 인정의교장선생님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이 오지 않아도 그 빈자리가 느껴지는 한울회입니다.
특히나 인정의교장선생님의 취임사는 알찬 학교교육의 비젼을 제시하는 샘플이 될 것이라 생각되며 나도 교장이 되면 저렇게는 못하더라도 비슷하게(?)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번 모임의 특이한 점은 교육계의 꽃이라 불리우는 교장선생님들께서 승진 축하의 열기(?)가 식기 전에 자신의 학교를 방문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임의 순서를 정해 봤습니다.
차기모임은 2009. 10. 17(토) 정일국교장선생님 학교인 수원 곡반중학교에서,
그 다음은 2009. 12.19(토) 김성태 교장선생님 학교인 시흥 장곡고등학교에서,
또 내년 2월에는 서연자교감선생님 학교인 구리의 광릉중학교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울회의 이러한 끈끈한 모임은 회장님을 비롯한 한사람 한사람의 정으로 계속 이어져 나아갈 것입니다.
분위기로 배우는 교장연수!!! 한울회모임의 건투를 바라며 참가를 못하신 분들을 위하여 몇자 적어봤습니다.
2009. 9. 21 한울회 총무 올림
첫댓글 솔향기님! 총무의 임무를 완전 무결하게 잘 수행하셨습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청북중학교 인정의 교장선생님의 참석으로 자리가 더욱 화기애애하였슴을 감사드리며 다음 모임에도 참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당번 학교인 홍완성 교감선생님은 오늘의 한울회 모임을 위해 양복도 새로 맞추어 입으셨는지 넘 멋있었습니다.다음의 만날 계획이 꽉차있어서 2009년 가을, 겨울은 기대가 됩니다.적당한 때에 단풍놀이 번개 등산 모임을 준비해보겠습니다.다음 만날 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서울 관악구 청룡산 기슭 영락고등학교에서...
권회장님! 솔향기님!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저도 꼭 참석하려 하였는데 셋째형님이 금요일날 새벽에 작고하셔서 장례를 마치고 빨리 출발한다고 하였는데 차가 억수로 막혀 월요일0시30분에야 우리집에 도착하였답니다. 이번에 새로 승진하신 두분도 뵙고 싶었는데.....다음 약속 날 찾아 뵐 기회가 주어져 다행입니다.
넘 부렵습니다. 나도 오랜 만에 여러 교장 교감 선생님들의 얼굴을 뵙고 싶어 학교일을 대충 끝내고 부천역으로 가서 간단하게 점심요기를 하려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하였는데 써빙하는 아줌마의 실수로 양복상의에 국그릇을 엎어 도저히 갈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회장님께 전화 연락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다음 약속날에는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꾸벅 죄송 짱야
사진 보여 주세요.
다시 만나서 즐겁고, 재이있는 한울회 모임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신동원님의 말씀대로 다음 모일 때는 '재미있는(?) 이야기' 한개씩 준비합시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답니다. 바쁜 일정 중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현화고 방문 사진 나누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