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움풍물학교 아홉 번째 국토순례 도보여행 안내문
새움풍물학교 국토순례 도보여행은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고 있습니다. 2010년 '지리산 둘레길' 걷기로 시작한 국토순례 도보여행은 그 동안 국내의 많은 명승지와 유적지를 탐방하였습니다.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 땅을 가꾸고 지켜온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새로운 땅을 밟는 신선한 즐거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도보여행 특유의 극기력과 인내심을 키울 수 있는 코스를 발견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자료를 모우고 몇 번의 사전 답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아이들의 안전까지 고려하여 여행지를 선정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올해는 국토의 남서쪽 종단 강진, 해남, 진도, 목포, 무안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다산초당과 가우도 출렁다리, 명량대첩의 울돌목, 촛불혁명의 진원지 팽목항, 아름다운 노을을 자랑하는 세방낙조, 그리고 근대 조선 최초의 칙령 개항지 목포, 동양 최대의 연꽃 자생지 무안 회산 백련지 등을 둘러봅니다.
다산초당에서 우리는 조선후기 실학의 거두 다산 정약용을 배우고, 진도대교 아래 울돌목에서는 성웅 이순신을 만나고 팽목항에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국가 권력의 종말이 어떻게 되는지 공부합니다. 근대도시로 출발한 목포의 발전과 쇠락에서 경주의 내일을 고민하고, 목포 김대중 컨벤션에서는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가 무엇인가를 생각할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걸음걸음이 모두 배움의 길이고 가는 곳이 모두 우리들의 스승이 됩니다. 이것이 도보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입니다.
소동파는 '만권의 책을 읽고 십만리를 걸으라'고 하였습니다. 머리 속에 있는 지식은 다리를 거쳐야 비로소 현실화됩니다. 걷는다는 것은 곧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니다. 걷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머리 속에서 공상만 하는 실천력이 없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두 이 즐거운 배움의 여행이 동참하길 바랍니다.
국토순례 도보여행 개요
1. 기 간 : 2018년 8월 5일(일)~9일(목) 4박 5일
2. 주요코스
1일차 경부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다산초당-다산기념관-가우도 출렁다리-해남유스호스텔-진도타워
2일차 운림산방-접도웰빙등산로 2코스-진도 남도석성-팽목항-세방낙조
3일차 목포신항-유달산-목포조각공원-근대역사관-목포 역사골목 옥단이길
4일차 삼학도-김대중컨벤션-입암산둘레길-목도해양유물전시관-갓바위-평화광장
5일차 무안 회산 백련지-수상유리온실-백련지 둘레길-88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경주
3. 참 가 비 : 44만원(예정)
☞ 일정을 검토하여 보시고 7월 7일(토) 오후 7시까지 참가 여부를 알려주세요.
(7월 7일 ~8일 최종 답사 예정. 이때 숙소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렌트카와 숙소 예약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 새움풍물학교 학생들이 아니어도 도보여행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
☞ 학부모님들도 물론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인원이 너무 적으면 참가비가 많아집니다. 12명 이하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합니다.)
☞ 올해는 자료 책자를 제작하여 여행 전에 배부합니다.
(여행기를 쓰라고 하니 너무 쓰지 않아서 이 자료집만 충실히 메워도 여행기를 쉽게 쓸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제작합니다.)
※ 올해는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아서 인원이 많지 않습니다. 모두가 간다 해도 14명을 넘기 어렵습니다. 같이 갈 친한 친구나 가족들이 있으면 추천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