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지침서를 덮어라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부터 드라마 ‘연애시대’까지,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는 연애 가이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인터넷에서 연애 상담 카페를 찾을 수 있고, 서점의 실용서 코너에서 다양한 연애지침서를 뽑아들 수 있다. 사랑을 하기 위해, 사랑을 하면서 연애지침서를 참고하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연애도 곧 정보인 시대다.
쿨한 신세대의 전형 같은 이연희 씨. 시중에 나와있는 연애지침서는 거의 섭렵했기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연애 상담가로 통한다는 이연희씨는 연애는 자신 있으니 좋은 사람만 만나면 된다고 했다. 연애 이론이 오히려 독이 되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발랄한 이연희 회원과 잘 어울릴 것 같은 김종우 씨를 소개했다. 첫 만남부터 호감을 느낀 두 사람은 만남을 이어갔다.
하지만 한 달이 못 돼 걸려온 이연희 씨의 전화. 문자를 보내면 답변이 늦는 경우가 허다하고 심지어 통화 연결조차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종우 씨가 자신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틀림없다며 만남을 지속할 수 없다고 했다.
서둘러 김종우 씨에게 연락을 해 본 결과, 이연희 씨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호감 이상의 감정이 있다고 했다. 김종우 씨는 처음에 적극적으로 연락했지만 도무지 반응이 없어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 답답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점점 더 연락하기도 조심스러워졌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연희 씨에게 전화를 걸어 설명했더니, 처음에 연애지침서의 정석대로 ‘튕기는’ 등 기대감을 조성하는 행동을 했다며 그런 행동이 오해를 산 것 같다는 말을 했다. 타인의 연애 방법이 나에게도 정답이 될 수 없으니 다른 사람들의 연애 이론 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고, 김종우 씨에게 다시 한 번 연락해 보라고 말씀드렸다. 오해가 풀린 뒤, 사랑을 다시 시작했고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결혼을 앞둔 이연희 씨는 “사랑은 연애지침서의 실습이 아니라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연애지침서에서 졸업을 선언했다.
선수들의 조언과 연애지침서를 맹신해 따라하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잠시 연애지침서의 책장을 덮고 자신과 상대의 마음에 귀기울여 보자. 마음가는 대로 사랑하는 순간, 싱글탈출은 목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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