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전위증은 척추 불안정증(instability)의 대표적 질환이면서 동시에 척추관 협착증(stenosis)의 선행질환이기도 합니다.
유아기에 여러 원인에 의해 후궁 부분이 완전한 뼈의 형태로 결합되지 못하고 결합조직(인대와 같은 조직)으로 연결되어 있게 됩니다. 이것을 척추분리증(spondylolysis)이라고 합니다. 척추뼈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결합되어 있는 것입니다.
10대 20대에는 교통사고나 엉덩방아를 심하게 찌었을 때, 척추분리증을 우연찮게 발견하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큰 사고가 없다면 25-35세 까지도 특별한 증상이 없이 지내게 됩니다. 45세-55세가 되면 약한 부분이 붕괴되면서 서서히 퇴행성 변화가 진행됩니다. 이때 검사를 해보면 후궁 부분에 금이 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대부분 L4,5가 전,하방으로 미끄러져 내려오게 됩니다. (L4: 13%, L5: 85%)
척추분리증에 의한 것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50-60대에 후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었을때 후관절이 추체를 튼튼하게 받쳐 주지 못하면서 추체가 앞으로 밀려나오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뼈가 밑의 뼈 위에서 절반까지 앞으로 밀려 나오면 2도라고 합니다. 1/4까지 밀려 나오면 1도라고 합니다. 절반 이상 나왔을 경우, 즉 3도 4도인 경우에는 수술을 새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이하인 경우에는 수술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위 인대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 준다면, 특별한 증상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