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가이도를 다녀와서

[하성자(45회)]

 

                                                         <  도야호 >

    화산활동으로 생겨난 칼데라 호수이다. 이 곳에 있는 섬에서 G8 회담이 개최되었다고 한다. 

 

[시코츠 호수에서 흘러 내리는 맑은 하천]

  이 하천을 따라 가면 연어박물관이 있다. 하천 단면 한 쪽을 유리로 치환하여 박물관에서 실제 높이 6m

하천의 속을 관찰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그 시설물들이 충격적이었고 아이디어가 놀라왔다.

 

                                                 <가로수 보호대>

              가로수 보호대 안 쪽에 이중으로 고정장치가 있다. 독특한 디자인보다  수평시공과

     보호대 주변의 투수아스콘의 마감을 눈여겨 보면 틈 새 없이 깔끔한 것을 볼 수 있다. 

     맨홀 뚜껑이나 그레이팅 등은 눈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요철을 넣어 제작하여 설치하였는데

     조임 나사도 이중이어서 견고하였다. 보행자를 배려한 세심함을 볼 수 있었다.

<'노보리벳츠'  활화산>   

       이 화산은 현재도 분화가 일어나고 있는 활화산이다. 이 화산의 온천수를 이용하는 온천 위락

지역들을 보면서 무조건 개발하지 않고 계획적인 운용을 하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니시 분화구 화산 피해지>

        미리 예보되어 주민들은 대피하였지만 순간적으로 7m 융기하여 지반이 상승된 화산피해지역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고 관광자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차선 도로는 밀려 나가 떨어지고 마을 전체가 폐쇄되었다.

        이 지역은 1910년 금비라산, 1943년 동산록, 1977년부터 78년까지 우수신산이 생성된 화산 분출,

     그리고 2000년도에 대규모 화산 활동이 있었고 계속 활동하지만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인 곳이다. 

           군데 군데 구멍마다 마그마가 끓고 있다. 무섭다. 일본 사람들이 대비하고 조심하는 국민성이

아마 지진과 화산, 태풍등 자연요소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오타루 운하 옆 벽면에 있는 동으로 된 부조>

          오타루 운하는 바닷물을 이용한 운하이다. 창고, 사무실 건물이  이 부조와 마주하여 운하

건너편에 옛 원형대로 보존되고 있다. 러일 전쟁을 승리하는 역사적 기념물이 많아 씁쓸하였다.

그 때 쓴 전법이  이순신 장군의 학익진이라고 하는데.. 그 당시 지휘자였던 제독은 이순신 장군을

연구하였고 평생동안 충무공을 가장 존경한다고 늘 말했다는 것을 읽은 적이 있다.

 [북해도를 다녀와서]

  친환경 무공해 농산물과 신선한 수산물, 온천.. 무엇보다 친환경적

        도시건설이 잘 되어 있어 일본이 자부심을 느낀다는 북해도를 5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왔다.

        홋가이도는 최근 도야에서 G8 회담이 개최되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설경이 아름다운 곳이어서 영화촬영지로, 뮤직비디오 촬영장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활동 중인 화산, 즉 활화산 주변에 그 악조건을 이용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검소하게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은 곰, 여우, 산고양이와 대게, 특히 연어가 유명한 청정지역이다.

        오타루는 우리 나라 동해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사할린과 가까운 곳이고 일제 시대 징용의 아픔이

        서린 우리에게는 한 많은 곳이기도 하다.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방문한 기념사진을 구도청

        기념관에서 보았다. 과거보다 미래를 위한 관계형성이 더 중요한 시점이긴 하다.

                   우리 일행은 신치토세 공항에서 내려 노보리벳츠라는 곳의 화산활동을 둘러보고

       고유민족인 아이누족의 민속촌인 시라오이 아이누 민속촌, 도야호수 주변의 분화구와 화산 피해지를

       둘러본 뒤 오타루 운하와 유적지, 삿뽀르를 거치는 극히 좁은 범위 내의 북해도 여행을 하였다.

       말하자면 넓은 북해도의 남쪽과 남동쪽 한 쪽 귀퉁이만 둘러보았을 뿐이다.

           삿뽀르는 깔끔한 도시로 친환경적 도시디자인과 주민편의를 고려한 섬세한 여러 요소들이 

       있었다. 이런 것들을 체크하면서 공부도 하고 관광과 온천도 겸한 비교적 편안한 여행이었음이

       다행이었다. 우리 나라가 더 좋고 아름답고 안전하기까지 한 은총의 땅이라는 사실이 행복하다.

           소화기계 질환에서 특히 간은 아주 심각해 져야 그 증상을 드러낸다. 자각증상을 말하는 것이다.

       자연도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견디다 견디다 폭발하듯 그 증상을 갑자기 드러낼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수술도, 치료도 불가능한 상태...

           자연을 잘 보존하여 미래를 대비하는 홋가이도의 사례를 보면서  내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나 혼자 고민하고 질문하고 있는 중이다.  여럿이 고민하면 좋은 방법이 나타날 것 같다.

2001년 분출한 곳.... 마그마가 땅 속에서 식어 융기만 일어난 특이한 지각변동의 땅,

활화산 위에 선 사진을 올렸습니다.

[33 김용극]

일본 여행기를 자세하게 사진에 설명을 덧 붙여 주셔서 한결 이해가 쉽습니다. 자료 감사드립니다.

[이창균(44회)]

인니도 한번 방문 하세요 후배님....선배님

[김찬이]

사진과 여행기을 잘 설명에...구경 한번 잘 했네요.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