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1-05 [20:00:18] | 수정 : 2015-11-05 [20:00:18] | 게재 : 2015-11-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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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시대, 해양산업 통합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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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이 4일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열린 제1기 부일해양CEO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부산이 해양수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해운, 항만물류, 해사기술, 금융 등 해양산업을 하나로 묶는 '해양클러스터'의 추진이 시급합니다."
4일 오후 부산일보사 10층 소강당에서 열린 제1기 '부일 해양CEO아카데미'의 10번째 강좌에서 강사로 나선 한국선급 박범식 회장의 일성이다. 박 회장은 이날 '진정한 해양수도로 도약을 위한 부산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먼저 박 회장은 조선·해운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선복량 과잉으로 세계 선대확장 속도는 크게 둔화돼 신조시장 규모는 호황기의 50~70% 수준에 불과하다. 또 성장지표 하향세로 중소조선에 이어 대형조선도 자체 구조조정을 추진 중에 있는 불확실성의 시대"라면서 "이같은 저성장시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양산업 통합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2000년대 들어 부산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은 단 3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부산경제는 침체기를 겪고 있고, 해양산업은 부산경제에서 4분의 1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산업인만큼 부산경제의 역동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해양산업 부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부산항은 중국~미주, 중국~유럽 같은 주 간선항로 중간에 있어 지리적인 장점이 크고, 거미줄같은 항로 서비스를 갖추고 있어 세계적인 환적항으로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산의 해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해운, 금융, 항만물류, 해사기술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지적했다.
박 회장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각 분야들을 하나로 묶는 이른바 '해양클러스터'의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부산이 해양클러스터의 최적 요지이며 조선, 항만, 해운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연계산업이 이미 형성돼 통합적 발전정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세헌 기자
강사진 :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김성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김임권 수협중앙회 회장,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 전경일 인문연구소장, 최성영 해양금융종합센터장, 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첫댓글 다양한 해양 산업으로 부산은 더욱 전진하고 발전하는 도시가 될것 같습니다
그 선두에 당숙님이 계셨어 자랑 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