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일시 : 2024년 4월 14일 (일) 12:30
* 활동장소 :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 날씨 : 맑고 더움
* 입소한이 : 문선경(진행), 전광실
* 특이사항 : 24년 3번째 안내, 지인 동원
* 안내시간 : 12:30~ 14:00 (90분)
* 관람객 : 11명
이번안내도 사전신청자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지인을 동원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후배에게는 K대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홍보도 부탁을 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꽃구경을 다니느라 그런지 암튼 대학교는 실패. 4팀 모두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팀이었습니다. 역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난번처럼 마상을 입지 않기위해 많이 내려놔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나눠줄 태극기 뱃지를 몇개 챙겨 집을나섰습니다. 당연히 평소처럼 걸어서 무악재를 넘었는데 얼굴에 땀이 비오듯 흘렀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더 더웠던것 같습니다. 임정은 실내라서 다행이긴 했습니다. 임정에 도착해보니 지인팀이 도착해있었습니다. 잠깐 인사를 나누고 1층을 둘러보니 당일 오후에 있을 토크콘서트 준비에 어수선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책을 무료나눔하고 있었습니다. 안내준비를 해야하는데 책에 눈이가서 책부터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잠시후 선경샘이 오셔서 인사를 나누고 안내자료와 준비물을 챙기고나니 시작시간이 거의 되었습니다. 아직도 땀이 흐르네요 ㅜㅜ 오늘은 과감히 매뉴얼도 들지 않았습니다.
책장 앞에 있는 책상에서 안내를 시작했습니다. 왜 '임시'정부일까?를 시작으로 일제시대 나라를 빼앗겨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해야 했고 그 과정에 상하이부터 시작되는 임정의역사를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2층으로 이동. 쇼파에 앉게 하고 암살 영상을 1분정도 보여드렸습니다. 지난번 은희샘의 충언을 생각하며. 입구로 들어서는데 키네틱아트가 작동하고 있어서 다같이 보았습니다. 대동단결선언에서는 국가의 3요소를 이야기 하며 설명했고, 3.1운동도 고종인산일과 함께 설명했습니다. 다른관람객이 없어서 센터서클에서 영상도 처음부터 볼수 있었습니다. 프랑스조계지 와 홍커우공원을 지도로 보았고, 옆으로 이동해서 임정의 통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연통제와 교통국 그리고 경찰활동을 설명했습니다. 군대이야기도 경신참변을 위주로 하여 수많은 조선백성들을 기억하시라고 했습니다. 한국광복군에 대한 설명을 여성대원을 포함해서 설명했습니다. 여성독립운동가 이야기도 하고 인성학교를 이야기하며 일본의 조선학교와 차별에대한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이날 몽양이야기를 좀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외교론에서도 파리강화회의를 이야기하며 우사와 몽양 황기환지사까지 언급했습니다. 카이로회담도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쑹메이링까지요. 아마 이때쯤이었던것 같습니다. 13시 정기안내팀이 들어오는게 보였습니다. 13시는 1층 특별안내라 겹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어찌된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재정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도산을 이야기 했습니다. 한인애국단은 조그만 사진이 있는곳에서 설명했습니다. 이화림이야기를 했는지 헷갈립니다. 선경샘 알려주세요 ~~~~~ 암튼 이봉창의사와 윤봉길의사를 설명하고 3층으로 이동. 여기까지 50분.
3층에서 3권분립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의정원이야기를 했습니다. 개헌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좀 어려울것 같아서 최대한 간단하게 했습니다. 정당은 패스했습니다. 아이들이 힘들어해서 얼른 자리에 앉도록 했습니다. 임시정부의 이동을 설명했습니다. 한참 설명하고 있는데 3층에서 만나기 시작했던 정기해설팀이 제뒤로 와서 설명을 합니다. 그냥 버틸까 하다가 비켜주었습니다. 저는 착하니까요 ㅋㅋㅋㅋ 하지만 반대편으로 돌아가서 청와대 이전을 마저 다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도왔던 외국인 이야기를 건국훈장과 함께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희옥지사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4층으로 이동. 여기까지 75분.
4층에 다시 의자가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모두 앉게 하고 광복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 연표를 설명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라도 더 하려고 뒷걸음치는 모습이 선경샘눈에는 너무 웃겨보였나봅니다. ㅋㅋㅋㅋ 암튼 김구선생이 북한으로 갔던 이야기까지 하고, 조소앙선생의 육성연설을 간단히 설명하고 옥상으로 이동했습니다. 생각보다 한 5분정도 남았던것 같습니다. 연호에대한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하고 책갈피를 나눠드렸습니다. 챙겨온 뱃지도 가족당 1개씩 나눠드렸네요. 끝나고 바로 지하로 내려가서 토크콘서트를 참석했습니다. 아무래도 형무소와 시간을 맞추려고 한건데 결과적으로 임정에서 모두 모이게 되었습니다. 도성에 이충미선생님도 콘서트를 같이 보시고 나오다 만나게되었습니다. 덕분에 뒷풀이가 더욱 풍성해졌네요.
오늘은 진행선생님 소개를 빠트리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부족한 해설 진행하시느라 선경샘이 고생하셨습니다. 이번 해설은 정말 많이 내려놓았다고 그게 느껴진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형무소와 임정 두군데 제 안내를 꽤 많이 들으셨던거 같은데 이제 저를 훤히 꿰뚫고 계신듯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
첫댓글 와우! 훨씬 간결 담백해진 느낌이… 부탁하면 척척 지인들이 와주시는 걸 보니 정말 인간관계 짱이신듯!!! 수고하셨습니다~~
그 인간관계 조만간 바닥날듯 합니다 ㅋㅋ
임정 해설사와 겹치는 악조건 속에서도 여유롭게 해설을 이어 가시는 모습 인상적이었습니다. 샘의 착한마음까지~~ ㅎㅎ
그리고 이화림이야기 하셨어요. 이봉창 의사 바지안쪽에 주머니를 만들어 폭탄을 숨겨 갈수 있도록 한것과 윤봉길의사와 부부로 위장해 의거전 사전답사한 이야기까지요.
이번 해설은 어린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보다 쉽게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신것이 느껴졌습니다.
해설중 어느 특정인이 아닌 조선 백성들을 기억해 달라는 샘의 이야기 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인성학교와 몽양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스토리가 연결되어 관람객들에게 확실히 전달 된것 같아요. 4가족 모두 열심히 들어주셨고 집중해주시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단지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약속 시간을 지키시려는 모습과 하지 못한 이야기의 아쉬움이 뒤섞인 샘의 내적갈등(?)이 끝내 샘을 돌아서지 못하게 하고 뒷걸음해설로 표현 된것 같아 보였어요. 다시 한번 샘의 열정,임정에 대한 애정등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흠뻑 빠져서 모든것을 나의것으로 만들었기에 가능한 편안하지만 깊이까지 있는 샘의 해설에 함께 할 수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조금이나마 임정에 대한 희망이 보인 날이기도 합니다.ㅎㅎ
사진이 어둡게 나와 아쉽지만 아이들과 함께 인 샘의 사진이 어쩐지 낯설기도 하지만 좋았어요.^^
열심히 진행해주신 덕분에 편하게 안내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말도 감사한데 고쳐야 할 부분도 종종 알려주세요^^
앉는 것에 대한 부분도 좀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