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요일은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마치 동센대 2004년 전문상담반 모임에서 맞이했던 바람처럼...
추구하는 바가 다르면,
생각하는 것도 다르겠지요?
저는 중등반입니다.
사실 이 강의를 신청할 때,
몇 년전에 받아보았던 타 학교의 강의가 생각나서 상당히 망설였답니다.
그리고,
면접때 부탁드렸습니다.
자격증을 따고자하시는 분도, 점수가 필요한 분도 있으시겠지만,
정말 순수히 교직생활 하는데 상담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고 오시는 분도 있을거니까
점수인생 만들지 말고 강의를 해 주셨으면하고...
결론은,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공부도 못하고, 성적도 안 좋겠지만,
많은 부분을 알아들었고,
많은 부분은 반성했습니다.
또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물론
연수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허나
이 정도의 성과를 얻었다면,
간단한 해외여행을 해서 얻은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바램이 있다면, 교육부가 장래 교육을 위해서 지원을 해 주어야 맞구요..
제가
연수 후
사석에서 말 한 적이 있었습니다.
동신대는 상담연수분야에서는 인정해 줄만하다고...
특히 모든면을 깔끔하게 처리하시는 이주희 교수님,
틈틈이 동신대학을 공공연하게 홍보하시는 최태산 교수님.
비록 먼 산을 쳐다보시기는 하지만 정말 열심이신 오만록 교수님,
말 소리가 적어 힘들었지만 저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신 정의석교수님,
모두 동신대의 보물일 것 같다고...
제목에서 말했습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면...
행동이 다를 수 있고, 표현방법이 다를 수 있겠지요?
정확한 것은 그렇게 많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겠다는 사실,,,
이런 일이 있으므로 해서
교수님들이나 저희들이 더 열심히 하겠지요?
100% 가르쳐주었다는 시험을 못봤으니 반성도 해야구요.
그러나
확실한 것은
저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점수는 필요없지만, 나이들어 꼴등은 하기 싫었거든요?
오늘 아침은 바람이 멎고
출근길이 아주 상쾌하고 코스모스도 생기를 찾아 한들거렸습니다.
맑고 건강한 날들이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골의 한 고등학교 교사 드림
첫댓글 토요일날 술을 많이 마셨습니다. 언짢아서 마셨나구요? 아니오. 가족들이 저를 위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웃었지만 미음은 여전히 씁쓸했습니다. 다음날 야외를 나갈 일이 있었는데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을 보니 속상해 하는 제가 우스워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깔끔하게요...^^
점심때 최태산 선생님에게 간단한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직접 내용을 보지 못해서 그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수업받은 선생님들의 미안함과 저를 비롯해서 가르쳤던 다른 교수님들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선생님들간에 그리고 선생님들과 저희들간에 관심과 애정이 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말 놀랐습니다. 방학동안 이쁜 사람이 공부도 잘하네 하고 탐복했던 우리 이주희 교수님이 마음 상하셨을걸 생각하면 화부터 납니다. 그렇게도 우리에게 열심히 가르쳐 주셨는데 말에요...편지에 적힌 것이 우리 모두의 생각이 아님을 아시고 기운 내세요. 상담에서 사람 성격이 160가지 정도 된다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