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B-FESTA 출품 & 관람 후기 No.1 - 전시회 이모저모

[황용준]

안녕하세요! 도마군입니다.

2017년 7월 8일~9일(2일간)동안 서울 SETEC 제3전시관에서 2017 B-FESTA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 기간 : 2017년 7월 8~9일(2일)

- 주최 : 브릭앤아츠

- 홍보 : http://cafe.daum.net/rocky009/fDWV/41

전 대레모(대전 레고 모임)로 출품 요청을 받아 대레모 일원이자 브릭 아티스트 도마군으로 함께 활동하는 동남님(eastman30)과 같이 작품을 출품하고 전시기간(8~9일) 2일동안 줄곧 전시관에 상주하며 작품 설명하고 관람하고 작가분들과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엔 레고만이 아닌 레고를 포함한 모든 브릭 전시회를 표방했기에 전시회에 출품한 작가분들께는 레고 창각가라는 말 대신 브릭 아티스트(Brick Artist)라 호칭해주셨습니다. 처음이라 낯설지만 전 괜찮네요...^^

제 후기는 이야기꺼리가 많아 1편과 2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 1편 : 전시회 이모저모 (전시회에 참여하고 관람하며 느낀 전반적인 전시회 이야기)

- 2편 : 대레모 작품 소개와 소중한 만남 (제 작품 소개와 함께 브릭 아티스트님들과의 만남 이야기)

레고 전시회로는 대규모이며 전시와 행사, 판매등이 아우러진 박람회 성격의 전시회로 첫 유료 전시회(입장료 10,000원)였습니다.

첫회였기에 관람객은 많지 않았는데 준비와 홍보 기간이 짧았고 전시회 기간내내 장마비가 내린 것과 전시관인 SETEC 주변에 연계된 부대 여흥시설이 없는 것도 관람객이 많이 못 온 이유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대규모 행사 공간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노력한 것은 높이 살만 한 것 같습니다. 아직, 어설프고 미흡한 면이 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훌륭한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해봅니다.

한마디로 훌륭한 전시회였습니다.

후기이기에 전시회 출품 작가로서~ 관람객으로서~ 레고인으로서 본 그대로를 솔직 담백하게 써보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브릭 코리아 컨벤션(브코컨)과 비교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단, 출품 과정은 발전 과정중 하나이기에 평하지 않겠습니다.

P.S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정리 과정에서 실수로 핸폰 사진이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하여, 몇몇 소중한 사진들이 사라졌습니다...ㅠㅠ

< 전시회장 입구 모습 >

<<< 전시회장 모습 >>>

일단, 너무 넓어서 좋았습니다...--;;; 브코컨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넓어서 여유롭게 전시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살짝 아쉬운 것은 조명이랄까~ 전 좀 어둡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모든 행사장 안내판과 전시대가 흰색이 많아서 그런대로 밝게 보여졌습니다. 또 관람 동선도 무난했다 봅니다.

전시회만 놓고보면 브코컨은 무료, B-FESTA는 유료이니 비교 자체가 안되지만 단순한 작품 전시만 아니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 브릭 체험 부스 >

< 테크닉 시연 과 레이싱 대회 부스 >

기간동안 행사 부스에서는 이벤트와 쇼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전 전시존에 있어 관심있게 보지 않았지만 버블쇼, 댄스팀, 신인 가수가 나와 공연을 했습니다.

관람객이 적어 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트로트가 흘러나와 살짝 웃겼습니다...^^

작가들에게 지급된 점심 도시락...^^; 상주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면 은근 배고픕니다. 다 맛있습니다.

<<< 작품 전시존 모습 >>>

전 줄곧 여기 머물렀습니다. 대레모 전시존도 여기 마련되어 있습니다.

몇몇 전시존은 테마존으로 묶어 쇼케이스에 작품이 진열되었는데 테마별로 묶어 작품을 돋보이려는 의도된 전시였지만 테마존 위치와 진열장 상태, 조명등이 뒷받침이 안되어서 오히려 멋진 작품을 관람객에게 제대로 못보이는 결과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또, 기획 의도는 분명 그렇지 않았겠지만 보는 이에 따라 작가에 대한 차별적 요인이 될 수 있기에 통일된 작품 전시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테마 특별존은 위치도 구석이고 테마도 그런대다 쇼케이스에 진열되어서 마치 박물관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이와 달리 많이 보아오던 오픈된 전시 부스는 오히려 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하고 작가들이 작품 전시대 안쪽에 상주하여 관람객들과 함께 할 수 있었기에 더욱 좋았습니다. 본래 주최측에서 하려했던 작품, 작가, 관람객이 함께 전시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여, 제 작품에 관심을 보이시는 관람객이 오시면 설명도 하고 작품도 하나 하나 만져보게도 해드렸기에 전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레고 아니 브릭 전시회였습니다...^^  

브코컨과 비교해보면 다른 부분은~

작가 상주 공간이 전시 부스 안쪽에 마련되어 있어 작품 전시에만 그치지 않고 관람객과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과 레고라는 특정 회사 브릭만 사용해야 된는다는 제약에서 벗어나 모든 브릭을 다 활용한 작품 출품이 가능해 보다 다양한 창작품을 선보이고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도 레고인이기에 레고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여기서 한마디 더하면~ (관람객과 나눈 대화로 살펴보면)

전시 작품에 대해 출품작을 순수 창작품으로 한정하고 요구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 여겨집니다. 기성품(제품)이던 복제품이던 워낙 멋진 제품들도 많이 나오기에 적절하게 활용한 응용 창작품이면 얼마든지 출품이 가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관람객 눈에서 보면 기성품도 하나의 작품이고 또 제품조차 실물로 못 본 관람객이 대다수이기 때문입니다. 다들 멋지다 하십니다...^^

순수 창작품이 많아야 전시회 퀄리티가 높아진다는 생각도 안했으면 싶습니다. 어린 관람객들의 눈엔 순수 창작품보다 히어로,닌자고,키마,프렌즈,옥포 탱크같은 것들이 더 눈에 확 들어올 것입니다.       

대레모 전시존. 대레모 작품과 제 이야기는 2편 즉 No.2 에서 자세히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육포공장님이 손수 만드신 방명록. 저도 몇자 남겼습니다...^^ 요런 걸 생각하시다니~@@ 센스 최고~!

육포공장님과 주인영님 작품들

규갱파님과 성당돈타워즈님 작품들

블루하우스님 작품들. 블루하우스님과는 저녁 회식도 함께 해 너무 좋았습니다...^^

캐슬 디오라마 전시존. 역시 대형 디오라마~!

어벤져스와 스타워즈 특별존. 작품들은 너무 멋졌으나 뭔가 아쉬운 듯...--;

인상깊게 본 작품중 하나~! 얀얀님의 성당 디오라마. 말 그대로 예술 작품입니다.

크리스노우님의 레고샵 작품

인상깊게 본 작품중 하나~! LED 작품 전시존. 직접 전시 부스를 꾸미셨기에 전시 효과 만점~! 햐~@@

테크닉 전시존. 최고의 테크닉 작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인상깊게 본 작품중 하나~! 소원희인아빠님의 대형 크롤러 크레인. 그런게 움직이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저희 대레모처럼 전시존을 운영하며 정말 작품 하나 하나 친절하게 셜명해주신 미니멀브릭 전시존

인상깊게 본 작품중 하나~! 다시님의 소형 액자 모듬. 너무 이쁩니다~♡ (따라 만들어 볼 생각이어서 사진을 또 찍고 찍었슴)

그 밖의 다른 작품들. 제 실수로 찍었던 사진이 삭제된 것이 많아 아쉽습니다...ㅜㅜ 에구...ㅠㅠ

전 대전을 벗어나 서울에서 제 작품을 선보인 첫 전시회였기서 다른 작가분들보다 제게 더 큰 의미를 부여해봅니다.

작품 출품과 함께 유명한 작가님과 만나고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전시회 준비와 운영해주신 모든 분들과 작품 출품하신 브릭 아티스트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 간략한 전시회 출품 & 관람 후기 1편이었습니다. 2편에서 또 만나요...^^

감사합니다.

[문정호]

후기 감사합니다..^^

[황용준]

감사합니다...^^

[황승욱]

못가서 아쉬워요 좋은 작품들 많네요

[황용준]

네. 멋진 작품 실컷 구경했습니다. 작품 사진들이 실수로 사라졌지만 눈에 다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