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 피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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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2주~6개월 사이에 처음 나타나며 보통 3~8주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피지선 기능장애, 태반을 통한 모제 호르몬의 영향, 효모균 및 영양 요소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자체가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은요… 주로 기저귀를 차는 배꼽 부위나 안면, 두피, 겨드랑이에 잘 생긴다. 두피의 경우 머리 전체에 비듬처럼 생긴 황갈색의 두꺼운 지성 각질이 생기고, 배꼽 주변이나 얼굴·목·겨드랑이에는 건조한 백색 작은 각질이 나타난다. 경계가 뚜렷하고 작은 수포가 있는 붉은 반점이 나타나거나 노란 지방성 진물이 배어 나오기도 한다. 보기에는 무척 가려워 보이나 실제로는 별로 가렵지 않다.
예방법은요… 지루성 피부염은 대개 첫 아이라 너무 조심스러워 두피나 얼굴을 샴푸나 비누로 세안시키지 않고 물로만 지속적으로 씻겨 주었을 때 잘 발생한다. 따라서 자극이 없는 베이비 샴푸와 비누를 이용해 아이의 두피와 얼굴을 청결하게 해주어야 한다.
돌보기법은요… 일단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면 샴푸와 자극이 적은 중성비누로 씻긴 후 로션을 발라준다. 머리를 감기 30분 전에 베이비 오일을 발라 두거나, 물수건으로 머리를 5~10분 정도 감싸주어 각질을 불린 후 샴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 3~4주가 지나면 깨끗해지지만, 간혹 증상이 몇 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보기 싫다고 손으로 문지르거나 손톱으로 뜯어내다가는 두꺼운 딱지 밑으로 염증이생겨 고생하게 되므로, 머리에서 진물이 좀 많이 난다 싶으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
기저귀 발진 젖은 기저귀를 오래 차고 있으면 기저귀에 의한 마찰과 높은 습도에 의해 아이의 피부가 쉽게 손상된다. 또 대소변에서 생기는 암모니아 가스와 세균이 피부를 자극하거나, 일회용 기저귀에 포함된 화학성분, 천기저귀에 잔류하는 비누나 세제 혹은 연고나 파우더 제제가 잘 맞지 않아 피부염을 일으킨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나 지루성 피부염이 있는 경우 자극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기저귀 발진이 잘 생긴다.
증상은요… 기저귀를 찬 부위가 붉어지면서 피부가 거칠어 지는데 심한 경우 맑은 진물이 나면서 많이 가렵고, 피부가 군데 군데 얇게 벗겨지기도 한다. 기저귀 발진은 잘 관리하면 며칠 안에 쉽게 낫지만, 유난히 피부가 약하거나 발진이 생긴 부 위에 세균이 감염되면 한 달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예방법은요… 아이 기저귀가 젖었는지 수시로 확인해서 젖은 기저귀는 바로 갈아주고 목욕 후에는 피부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준 후 기저귀를 채운다. 아이는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하고 땀의 분비가 많으므로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고 통풍을 잘 시켜주어야 한다. 또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기 위해 부드러운 소재의 옷감으로 된 옷을 입힌다.
돌보기법은요… 대소변을 본 후에는 반드시 엉덩이를 씻겨주고, 잘 말려주어야 한다. 엉덩이의 짓무름이 심할 때는 기저귀를 벗겨 놓는 것이 좋다. 기저귀 발진을 일으키는 원인이 한두 가지가 아닌 만큼, 기저귀 발진 연고를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처방받은 기저귀 발진 연고를 바른 후에는 파우더를 뿌려서는 안되는데 통풍을 막아 기저귀 발진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간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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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접히는 부위가 짓물러서 생기는 표재성 염증성 피부염으로 5세 미만의 소아에서 생기는 피부질환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피부면마찰로 인해 피부가 빨갛게 되는데 빨리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이차적으로 지균·캔디다균·세균에 감염되어 진물이 난다. 특히 뚱뚱한 아이의 경우 피부가 겹치는 부위가 많아 간찰진이 잘 생긴다.
증상은요… 피부가 접히는 부분에 경계가 명확한 빨간 발진이 생기고 진물이 나면서 가렵고 화끈거린다. 주로 귀 뒤쪽이나 목의 주름, 겨드랑이, 사타구니, 손가락·발가락 사이 등 살이 접히는 부위에 잘 발생한다.
예방법은요… 간찰진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잘 생긴다. 아이의 체온을 적절히 유지시켜 줄 정도로만 옷을 입히고, 집안 온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또 과체중인 아이에게 간찰진이 생기기 쉬우므로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지 않도록 조절하고, 아이의 위생상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돌보기법은요… 간찰진이 생기면 우선 피부간의 마찰을 방지해주고 통풍이 되도록 시원하게해주어야 한다. 흔히 간찰진이 생기면 습기를 제거하고 마찰을 줄여주기 위해파우더를 많이 쓰는데 녹말 성분이 들어 있는 파우더를 사용하면 캔디다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생길 가능성이 주의해야 한다. 기저귀 발진과 마찬가지로 연고를 바른 후에는 파우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
접촉성 피부염 외부 물질과 접촉했을 때 생기는 피부염으로 자극 요인에 노출된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자극요인은 옻나무 등의 나무와 풀, 세정제, 표백제, 화장품, 약품 등이며 아이들의 경우 콧물이나 침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접촉성 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해 발진이 생긴 부위를 긁게 되는데 진물이 나오는 것 같으면 바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증상은요… 특정한 부위의 피부가 가렵고 붉은 발진이 생기거나, 좁쌀같이 작은 반점이 생기고 부풀어 오르기도 한다. 콧물에 의해 코밑이 헐거나, 침 때문에 턱밑이 발갛게 변하는 것도 접촉성 피부염의 일종이다.
돌보기법은요… 접촉성 피부염을 치료할 때 제일 중요한 원칙은 원인 물질의 접촉을 차단시키 는 것이다. 아이들이 노는 장난감에 들어 있는 유해물질도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장난감을 구입할 때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또한 알르레기성 접촉성 피부염일 경우 동물털, 화초, 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도 문제가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접촉성 피부염이 일어난 부위는 너무 자주 씻기지 않는 것이 좋으며 목욕을 할 때도 자극이 약한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
농가진 무덥고 습한 계절에 흔히 발생하는 감염증으로 불결한 피부를 긁다 상처난 부위로 균이 침입해서 생기는 피부 질환으로 주로 얼굴이나 팔다리에 잘 생긴다. 농가진은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농가진에 감염된 다른 아이와 접촉하거나 더러운 손톱, 애완동물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은요… 처음엔 작고 붉은 반점으로 시작해서 크고 작은 물집이나 농포로 변한다. 이 물집들이 터져서 진물이 나고 황갈색의 딱지가 생긴다. 딱지가 떨어져도 같은 자리에 새로운 물집이 생기면서 증상이 반복된다. 가려움이 심해서 심하게 긁다보면 몸의 임파선이 붓기도 한다.
돌보기법은요… 농가진은 병변을 만진 손에 의해 다른 부위로 쉽게 퍼지기 때문에 아이의 손을 잘 씻기고 청결에 신경써야 한다. 손톱을 자주 깍아 주는게 안전하며, 아이가 농가진이 생긴 부위를 긁지 않도록 주의를 주어야 한다. 향균성 비누로 농가진이 생긴 부위를 깨끗이 씻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연고를 바르거나 약을 복용해서 치료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