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16. 한남정맥 2-2구간(무너미고개-함박산-부아산-42번국도)

[이중구]

  2013. 12. 16. 날씨가 약간 흐렸다. 수지구청 앞에서 690번 버스를 타고 용인터미널에 도착. 천리행 버스를 갈아타고 무네미고개를 지나 아파트 앞 가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나니 오후 1시 30분이었다. 지난  12. 13일에 어둠에 도중 하산했던 지점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짐작한 결과 숙명여대 연수원 뒤쪽 철탑근처인 것으로 여겨졌다. 숙대연수원 진입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옆길로 접어드니 운동기구 있는 정상으로 가는 길이었다. 능선을 접어드니 리본이 있는 철탑근처였다. 멀리 함박산 방향을 보니 높은 봉우리가 숲 사이로 보이고 길따라 내려가니 발자국이 많이 난 길이 정맥 우회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로에 내려와서 고개쪽으로  이동하다가 부동산소개소 뒤로 난 길로 나가니 폐차 처리장이 나오고 우측으로 계속 가니 45번 도로 고가가 보이고 그 밑으로 지하도가 두 개로 갈라져 보였다. 지하도를 나와 왼쪽 길로 도로 따라 가다가 산길로 접어들었다. 왼쪽 골짜기를 바라보면서 계속 오르니 신작로길이 가로막았다. 신작로 길은 무네미고개에서 곧바로 올라오는 길이었는데 그 주변에 리본이 많이 달려 있어 정맥길을 확인하고 대성동산을 지나 오른쪽 길로 오르니 묘지들 위로 난 길이 앞길에 나무가 없어 조망이 좋았다.

  함박산 정상에서는 나무사이로 명지대학교를 바라보고 나서 좌편 정맥길로 학고개를 향했다. 여기서부터 미끄럼 경사길이라 아이젠을 끼워야 했다. 공원 묘지가 바라보이는 삼각점 지점에서 전망이 좋아 명지대 쪽과 용인시가지를 구경하였다. 공원묘지 뒤로 난 길이 아늑하고 좋았다. 얼마쯤 가니 우측 숲 사이로 용인대가 보이고 저 아래 계단길 아래로 부아산 오르는 터널 위 길이 보였다. 어둠이 올 때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있고 그냥 하산 하기 아쉬워 부아산 오름길로 계속 가다 보니 꽤 높은 봉우리를 둘이나 거쳐 건너보이는 정상을 향해 좀 빠른 걸을을 걸었다.  

  다행히 어둠이 오 기 전에 정상에 이르렀다. 5시 30분인데도 날이 급격히 저물어 갔다. 사진기는 풀레시 덕분에 환하게 찍혔으나 원경은 벌써 어둠이 짙어갔다. 서둘러 지산리 쪽으로 가파른 길을 내려가 우측으로 하산하는 길은 낙엽과 눈이 버무려져 푹푹 빠졌다. 이 지역엔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도로가 지나가는 낭떠러지 위의 길을 따라 내려와 저쪽 철사다리길을 아예 오르지 않고 영진 골프랜드를 지나 6시 경에 삼가동 42번 국도에 이르러 690번 버스로 귀가하였다.

출발지 수지구청 11: 50

터미널에서 천리행 버스 갈아타고 천리 가는 길. 오후 1: 07

숙대 연수원 진입로 입구 1:36pm

연수원 진입로 오르다가 왼쪽으로 난 산길이 있어 올라갔다.

리본이 보여 정맥길을 확인하였다.

철탑 근처에서 전에 하산했던 지점을 확인하였다.

숲 사이로 멀리 함박산 쪽 산이 보였다.

개울을 건너 도로 냇가에 누군가 정맥길 리본을 묶어 놓았다.

무네미고개로 향하다가 교회가 보이는 곳에서 길을 건넜다.

공인중개사 뒷길로 나가 폐차장 오른쪽으로 돌아 가니 인적 드문 시골길 끝에 고가 도로가 보였다.

45번 도로 고가 지하도가 보인다.

지하도 통과 후 도로 따라 왼쪽으로 가다가 산으로 올랐다.

왼쪽으로 정맥을 거쳐온 먼 산들이 보였다.

45번 국도 건너서 산길올라 가다가 뒤돌아본 건너편 골프장의 모습

대성동산 비석에서 우편으로 리본이 많이 달려 정맥길이 뚜렷했다.

공원묘지 윗길은 가리는 나무가 없어 멀리 조망하기 좋았다.

함박산 정상이 바로 저기다.

정상 표지돌이 아답하다.

표지돌 뒤의 돌탑

명지대학교가 숲 사이로 보인다.

도중에 알 듯한 선배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공원묘지가 보이는 곳에 오르니 삼각점 표지가 있고 전망이 좋은 곳이었다. 

공원 묘지 근처에 오니 좌우로 전망이 훤해졌다.

바로 아래 명지대학교와 멀리 용인시내가 잘 보인다.

좀더 내려오니 용인대 캠퍼스가 나무 사이로 보였다.

건너편 부아산 봉우리들이 겹쳐 보인다.

부아산으로 건너가는 학고개 터널위의 길이 계단 아래 보인다.  

학고개 터널 위로 내려가는 길 

부아산 오름길도 보인다.

터널 위 오름길 시작 지점에 정맥길 표지와 부아산 정상까지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도중 봉우리 높은 곳에 길 안내목이 있다.

왼족 호수마을과 골프장의 저물어가는 모습

벌써 어두워가는 저 아래 골프장

정상 직전의 바위가 카메라 플래쉬 덕분에 환하다.

부아산 정상

'아이를 업은 산 모습'이라는 한자의 뜻이고, 402m의 높이는 이 근처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저 아래 골프장엔 어둠을 밝혀주는 불빛이 뚜렷하다.

  지산리 방향을 하산하는 길 안내와 바로 아래의 통신탑

하산길은 눈과 낙엽이 버무려져 푹푹 빠져 등산화 안으로 눈이 들어왔다.

영진골프랜드의 연습장을 지나 계속 시내로 걸었다.

도심 높은 건물 위에 달이 떠 있는 모습이 보이고 큰 길 가까이 왔다. 

6: 10에 도착한 삼가역의 불빛이 환히 비치고 있다.

42번 국도를 건너 버스정류장으로 가기전 건널목이다.  건너 가면 수지구청 가는 690번 버스를 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