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긴시간 방문 만남이 힘들었던 경기케어 문이 열렸다.
간식도 작은 만남도 허락되지 않던 시간이 매우 야속했는데
야속함이 물녹듯 사라지며 기쁨의 환성이 터진다.
환자봉성체 허락이 되었지만 경기요양병원 환우님들은 함께하지 못했다.
방문전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을 하고 개인병실은 방문이 안되고 오로지 1층입구나 강당에서의 만남은 허락되어 문이 열린것이다.
신부님 방문시간은 10시에서 10시30분 10시10분전에 도착 하여 그동안 강당구석에서 꼼짝도 못하고있던 미니십자고상과 성가책과 나머지 물품을 살펴보니 그대로이기에 안도의 한숨 뒤를보니 몇몇 형제님들이 휠체어에 몸을 의지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반가워서 한번씩 안아주고 싶었다
뜨거운 기쁨이 내안에서 올라온다.
양찬모마리노.이병주베드로.맹주요먀고보.김영기루까.박휘순라파엘.이현남사도요한.윤병용바오로.이규라바오로
그리고 예비자 신정수.최동구
그리고 새환우님 진수모나빈첸시오
이병주베드로는 몇년동안 한번도 참석을 안했던분인데 참석하셨고
맹주용야고보는 살이빠져서 몰라보았는데 부정맥시술을 하셨다고 하고
김영기루까는 방에서 성체모시던 분인데 참여
박휘순라파엘과 이현남 사도요한은 성당봉사자만 보면 도망을 다니던 분들인데 자리를 지키고 계시고
멋지다 형제님들^^
신부님 도착전
기도로 주모송을 바치고
성가도 156번을 목이 터져라 부른다
기도도 성가도 하고 싶었단다
형제님들께는 죄송하고 사랑하는 아버지께는 감사를 드린다.
힘든시기에 아버지께서 함께해주셨기에 오늘같이 모두가 모여서 기뻐할수 있는거 같다.
형제님들이 선물로 느껴진다
이규라바오로형제님이 마음의 병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나는 자꾸만 바오로 형제에게 눈길이 가고 화살기도가 계속 나온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사랑을 받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할수 있음에 감사기도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