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부터 왼쪽 패달 구를때 마다 삐이걱~삐걱! 귀에 많이 거슬리는 소리
패달이나 비비베어링이 나간듯 한데 어떤 것인지 감잡기 어려우니 우선 패달만 교체 테스트~
짝재기 패달입니다. ㅋㅋㅋ
왼쪽 삐걱 거림이 조금 준것 같기도 하고.. 해서 패달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가끔 돌탱놀이를 하다보니 크랭크 아래쪽이 참 많이 긇혔습니다. 이것을 보호한다고 오복인가 뭔가
씌우는 분이 있던데, 저같은 경우는 오복이 값이 더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일년반 조금 넘게쓴 패달인데 모양이 조금 그렇긴 합니다만 그래도 참 튼실합니다.
우측 위에서 3번째 실드베어링, 그 바로 아래 부싱 상태를 보니 생각보다 많이 좋더군요.
그런데 왜 삐걱? 혹여 비비?
부싱있는 곳은 크게 힘받는 곳이 아니라서 유격좀 있어봐야 별 지장없는 곳이고
좌측 몸체 베어링 고정부위 유격이 있을까 살펴보았는데 유격도 거의 없더군요.
베어링과 부싱만 교체하면 한참더 사용 할 수있을듯 합니다.
가끔, 우측위 노란색 캡을 씌우지 않고 유격이 심하다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이 패달은 노란캡을 씌워야 끝단 베어링이 고정되어서 유격이 없어집니다.
액슬 조립상태
패달 끝이 많이 긇혔군요. 연성이 있는 마그네슘합금이기에 이정도..
연성이 별로 없는 알미늄이었으면 끝이 부러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주문한 패달, 패달 교체시는 15mm 스패너가 필요합니다.
오늘 아침에 이것 교체하고 지기들과 백련에 오르는데 여전히 삐걱빼걱~
패달이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서 응? 했더니 역시 패달이 아니고 비비 베어링 문제였습니다.
어떻거나 일단 교체했으니 다시 바꾸어 끼기도 성가셔서 그냥 나섰는데
백련산 초입 별것도 아닌 계단에서 잠깐 내려서다가, 발이 패달에서 떨어지지 않아
그대로 넘어지며 오른손으로 바닥을 받쳤는데, 팔꿈치와 인대에 충격이 제법~ 짜리릿! T.Y
지난 2년 가까이 테크닉 연습하며 끽해야 패달 쪼인트 정도였는데 오늘은 무슨일인지
새패달 신고식을 호되게 하는군요. 에후~ 한 2주정도는 조신하게 지내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따라 맡은 일도 늦게 끝나고 어차피 비도 온다하니 비비교체나 하기로 했습니다.
왼쪽 베어링 수명이 다 된 비비, 오른쪽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비비
왼쪽 노란 것이 뭐냐구요? 체인캐처입니다. 알미늄판 잘라 써볼까 하다가 적절한 연장들이
없다보니 그냥 기성품 중에 모양 비슷한것 하나 써보렸더니, 모양 자체가 영 아니더군요
그래서 불필요한 것들 다 잘라내고 저모양으로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콘트롤테크? 그냥 알미늄 가공업체이지 엔니지어링 업체는 아닌듯 합니다.
먼저 뒷드레일러 알미늄 풀리도 영 시원챦더니.... 쩝! 입니다.
메인 피봇이 다운튜브에 있고 스윙암에 비비가 있는 특이한 프레임 구조로 인해
리어샥이 크게 먹을때 2단 32T 에 있던 체인이 잘 빠져내려서 2단 체인링을 36T로 올렸는데
예상대로 리어샥이 먹을때의 체인 빠짐은 없어진 대신, 업힐중 하중이 다소 걸리며
직경이 더 큰 2단 36T에서 1단 22T로 다운 변속할 때 체인이 자주 털리더군요.
그래서 체인 털리지 말라고 한 것인데 예상대로 아주 잘 작동해주고 있어서
이전에 체인 털릴 상황은 물론 현재까지 체인 털린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
비비 하우징 청소, 웬 에프킬라요? ㅎㅎ 전 이것을 디그리셔 대신 씁니다.
약재 자체가 오일성분이고 그보다 훨씬 많은 것이 스프레이 공압을 유지하기 위한 LPG인데
이것이 말 그대로 액화석유가스여서 석유계 기름때를 잘 녹이고 휘발성도 좋아서 빠른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프레임 소재인 티탄은 냉간용접(상온에서 용접되는 현상) 성질이 있는 금속이라서
금속간 접촉면에는 약간의 이물질이 있는 것이 낳을 것이니 겸사겸사~ ^^;
비비 교체 후 낡은 비비를 분해청소~ 점검해보니 역시 비비 베어링이 나갔습니다.
좌측 베어링을 돌려보니 뽀그락~뻑뻑, 베어링과 레이스가 많이 손상된듯 합니다.
곰곰 생각해보니 엊그제 상암강변에서 40Cm 높이의 돌턱에서 윌리드롭을 연습했었는데
그때 바이오샥 안쓰고 드롭할 경우 앞뒤샥이 얼마나 먹는지 궁금해서 몇번 해봤는데
그때 손상 된듯합니다. 그때부터 삐걱거렸던 것이 생각나는군요. 어떻거나 베어링을 교체하면
이상없는 것으로 왼쪽 아래 실링캡 한쪽이 실수로 조금 떨어져 나가긴 했지만 큰 지장 없을듯
합니다.
차후 짬날때 같은 규격의 베어링을 구해 교체한 후 여분 부속으로 재어 놓아야 겠습니다.
미처 몰랐는데 오른쪽 캡 나사면이 조금 길군요. 기어가 걸리는 곳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내경 외경 두께
허브 베어링 25 x 37 x 6mm 6805 RD
패달 베어링 6 x 13 x 5mm 686 Z
패달 나사 5mm 너트 육각 - 8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