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을 재배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원목 재배와 배지 재배로 나눌 수 있다. 원목 재배는 나무를 베어 종균을 접종하여 배양, 버섯이 자라게 하는 방법이다. 배지 재배는 톱밥이나 볏짚 등에 종균을 접종하여 버섯을 키운다.
보통 원목 재배는 노지에서 행해지며, 배지 재배는 공장이나 하우스 형태의 시설에서 재배된다. 나는 원목 재배로 버섯을 기르는데 표고와 느타리 버섯이다.
시진해설)
왼쪽은 느타리버섯 재배용 오리나무를 잘라 쌓아 놓은 모습, 오른쪽은 참나무를 1.2미터 정도 크기로 잘라 쌓아 말리는 모습. 이런 무더기가 4개 더 있다.
표고버섯이 자라는 원목은 참나무와 밤나무 등이며, 느타리버섯은 버드나무, 뽕나무, 사시나무, 오리나무 등 비교적 목질이 무른 나무가 적합하다. 참나무에 느타리버섯도 키울 수 있는데 수확량이 떨어진다.
작년 12월 초에 참나무인 상수리나무와 오리나무를 베었다. 참나무는 표고버섯용, 오리나무는 느타리버섯 재배용이다. 3,4개월 말려서 3월 말 경 종균을 접종할 것이다.
날씨가 좀 쌀쌀해졌다. 그런 탓인지 성을 박차고 나오는 장수가 적다. 물론 거의 매일 바퀴 굴리던 도장군이 당분간 쉬게 된 것도 한 가지 이유일 것이다. 도장군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빈다.
포장군이 동네 한 바퀴 돈다. 민락성 용장군은 오리 떼 노니는 수영강을 달린다.봉장군도 삼성동으로 출격한다. 구르메 단톡방이 가장 조용했던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