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카30기 15차 정기산행 !!!머무르고 싶은 힐링의 섬 / 통영 사량도(지리산)이모저모!! ■
1 일 자 : 2024년3월10일(토)
2. 코스 및 소요시간 : 8km/4시간59분(휴식시간포함)
★입도: 가오치 선착장~사량도선착장(금평항)
수우도 전망대(들머리) ~직벽바위~지리산(398m)~달바위(400m)~가마봉(303m)~옥녀봉(281)~
사량도면사무소 (날머릭)
★ 출도: 금평항>>>가오치선착장>>호반한식뷔페(뒷풀이)
3.누구랑 :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동문&지인들
4. 한마디:
모든것이 좋았다!!!
날씨 good!, 등산코스 good!!, 함께한 산우들도 good!!!
작년에 사량도를 다녀온 후, 꼭~'아내와 함께 다시오겠다'는나와의 약속을 이루어 더욱 더 좋았다.
경남 통영시 사량면에 있는"머물고 싶은 힐링섬" 사량도의 상도를 동서로 길게 뻗은 산줄기
가운데 100대명산 "지리산(397.6m)"을 꽃샘추위가 주춤한 굿~타이밍에 아카30기 15차 정기산행을
아카동문& 온기 가득한 게스트분들과 짜릿한 스릴속에 환한 웃음꽃을 피우며 바위능선을 싸고 있는 숲과
기암괴석 곳곳에 즐거운 흔적 남기고 온 행복의 시간들이었다.
맑은 날에는 저 멀리 지리산까지 보인다고 해서 '지리망산'이란 별칭이 있는 산으로
해발 400미터도 채 안되는 낮은산이지만, 사량도 상도의 굽이치는 암릉길을 따라
한려해상의 빼어난 풍경, 로프와 사다리타기,출렁다리 걷기등으로 유격코스를 방불케 하였지만
작년봄에 이어 두번째로 방문한 사량도는 매번 새로운 사량도의 매력을 느끼게해주었다.
사량도는 마주보는 윗섬(상도)과 아래섬(하도)및 수우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윗섬의 중앙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산줄기를 따라 불모산,가마봉,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종주등산코스가 오랜세월 비바람이 깎고
다듬어 놓은 기암절벽과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어 섬과 바다와 모험, 낭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등산코스로 전국에서 달려온 등산객들로 항상 붐비는 섬으로 상도와 하도의 해협이
마치 뱀처럼 생겨다고 '사량도'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사량면 관광정보 출저)
부산에서 6시반에 출발,8시30분 쯤 통영 가오치 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9시에 사량도행 배에 승선하니
전국 각지에서 모인 등산객들로 북새통이었다
40분후 사량도선착장도착, 부산에서 출발한 우리를 태운 버스는 수우도전망대 입구에 하차,
수우도가 아름답게 보이는 수우도전망대에서 단체 인증샷을 찍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였다.
오르막 숲속길을 치고 오르니,자연의 위대한 작품인 해풍이 빚어낸 칼날같은 바위암릉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초반부터 예쁜 조망들이 발걸음을 더디게 하였다
잠시 뒤돌아본 풍경은 바다 위에 홀로 떠있는사량도의 작은섬 수우도, 북서 방향엔 굴뚝이 있는
삼천포화력 발전소, (굴뚝 뒤로 보이는 높은산이 지리산 천왕봉이라 하네요~~)
몇가구 안되는 주황, 파랑 지붕을 얹은 정겨운 마을과 작은항구,
맑은 하늘 아래 따사로운 봄의 햇살이 남해바다를 더욱 더 눈부시게 하였다.
환상적인 자연의 파노라마를 보기위해서~~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사량도를 재방문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아찔한 기암을 올라 해발397.8m의 사량도 지리산 정상을 찍고,달바위(400m),가마봉(303m)까지는
다이나믹한 바위능선길로서 위험구간도 있었지만, 위험구간엔, 별도의 우회도로, 안전하게 설치된 철봉펜스,
나무데크등으로 잘 정비 되어 있어, 걷는 매순간 왼쪽,오른쪽 아니 사방으로 탁 트인 멋진 조망덕분에
한봉우리를 넘을때 마다 감탄의 환호와 추억으로 남길 사진을 담았다.
사량도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위험한 구간에서 지리산의 작은 정상석에는 많은 인파로 북적였지만,
질서속에서 빠름을, 대기할 땐 양보의 미덕으로 독사진대신 단체사진으로 대체하는것이 어떨까 생각해봤다.
점심시간을 알리는 배꼽알람을 듣고 바위를 병풍삼아 따뜻한 곳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어제부터 준비한 도식락을 풀어 바다풍광을 또 다른 반찬으로 추가하여 먹는 점심은 진심 맛있었다.
공룡능선과 출렁다리를 건너니~~
여기가 사량도의 또다른 하이라이트구간 인가??^^
가마봉에서 옥녀봉으로 가는길엔 저 멀리 사량대교와 사량면사무소가 있는 금평항이 눈에 가까워지고,
심약자는 우회로로 가야 하는 말로만 듣던 거의 수직에 가까운 90도의 철계단(미친계단?) 그리고 옥녀봉
직전의 2개 연속으로 설치된 출렁다리 구간!!! ~~~
마지막으로 옥녀봉(281m)에서 인증샷을 찍고 경사가 제법있는 하산길로 사량도면사무소를
종착역으로 정말 머무르고 싶은섬 사량도의 상도 트래킹을 통하여 힐링이 된 하루에 감사드리며,
바위능선을 싸고 있는 숲과 오래세월속에 비바람에 깍인 바위산을 손까지 동원해야하는
업다운의 반복이었지만, 좌우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조망때문에 힘듬을 잊게 해준 즐거움으로
점철(點綴)된 산행이었다.
누가누가 멋진포옴이 멋지나요? ㅎㅎ
첫댓글 함께해주신 아카회장님이하
동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나날이 나아가는
자랑스런 아카인으로서
30기 자리매김하겠습니다
30기 사량도 산행에 참석해주신
권익구 총동창회회장님 이하 집행부 여러분
현광진담임선생님
22기 선배님
29기 엄우섭회장님 이하 선배님들
아카 동문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