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회(우리)는 성체성사로 살아간다.
교회는 우리를 의미합니다. 성체는 우리가 먹는 밥과
같습니다. 밥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성장시켜 줍니다. 우리의 영혼을 건강하게 해주는것은 바로 성체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체성사로 살아간다는 얘기가 됩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미사를 봉헌하면서 성사를 체험합
니다. 빵이 예수님의 몸으로, 포도주가 예수님의 피
로 우리에게 직접 오셔서, 우리의 영적건강과 성장과
성숙을 위해 예수님께서 직접 영적양식이 되어 주시
는 것입니다.
2. 성체가 무엇인가요?
□ 聖體 거룩할성, 몸체
거룩한몸, 우리 천주교에서는 거룩하다는 말은 하느
님께만 사용합니다. 하느님은 곧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므로 따라서 성체는 예수님의 몸을 의미합
니다. 성체를 모시는것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내안에
모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체를 먹는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러게 말하면 하느님에 대한 불경입니다
'성체를 모신다' 이러게 말합니다.
3. 성체성사는 무엇인가요?
□ 성체성사는 감사와 희생의 제사입니다.
성체성사는 두말할것도 없이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기억하는 기억의 제사이고 감사의 제사이고 희생의 제
사 입니다. 그리고 그 희생과 사랑에 감사드리면서 그
힘으로 삶의 어려움이 닥칠때, 악의 유혹이 닥칠때 우
리를 지켜주시는 주님의 힘에 힘입어 우리가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체성사없이 우리는 살아갈수
가 없습니다.
□ 성체성사는 가장 큰 사랑의 표징입니다.
성체성사는 정말 커다란 은총입니다. 아마도 우리에게 남겨주신 은총과 사랑의 표징중에서 가장큰 사랑의 표 징이자 중심이 되는 성사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늘 느낄수 있는 은총이 성체성사 입니
다.
4. 성체성사는 언제 만들어졌을까요?
□ 성체성사는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들과 함께 잡혀
가시기 바로 전날 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했을때, 다
른말로 ' 최후의 만찬 '때 만들어졌습니다. 제자들과
식사하면서,당신이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
시면서 마지막으로 유언과 같은 말씀을 하시고 성체
성사를 정하십니다.
□ 예수님께서 빵접시를 돌리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는 내몸이다. 너희는 나
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또 포도주 잔도 돌리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이는 너희
를 위하여 흘리는 내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
신부님께서 매일 미사때마다 빵과 포도주를 들어올려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미사는 어찌보면 최후의
만찬 자리를 늘 재현하면서 예수님을 기억하고, 예수님
의 사랑을 받아들이는것 입니다. 성체성사는 최후의 만
찬때 정하셨습니다.
5. 사제의 축성은 무엇인가요?
□ 성체성사로 쓰이는 빵과 포도주는 미사 시작부터 성
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때는 성체가 되기전의 제
병이라고 합니다. 제사때 쓰이는 떡일뿐입니다.
그런데 이 제병이 미사중에 성체로 바뀌는 순간이 있습
니다. 신부님이 포두주잔 위로 두손을 올리고 기도하는
순간입니다. 이것을 사제의 축성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신부님이 손을 올리기전까지는 그냥 빵을뿐
이고 신부님이 손을 올리고 거기에 맞는 기도를 올리면
성체가 되는것 입니다.
겉보기에는 모양이 빵과 포도주일 뿐이지만 축성으로
본질이 예수님의 몸과 피로 바뀝니다. 실제로 300년.
전 중세시대때 신부님이 축성하면서 '실제로 이것이
예수님의 몸일까?' 하고 의심한적이 있는데 그때 바로
피가 막나오는 살덩이로 바뀐적이 있었습니다. 그래
서 실제로 조사를 해보니 예수님의 살로 드러났고 지
금도 그것을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일은 지금도 예수님이 살아계시며 우리와 함께 한다
는 징표 입니다. 그런일들이 지금도 가끔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제의 축성이 있어야만 빵이 예수님
의 몸과 피가 되는것입니다.
6. 성체를 모시면 우리 몸은 어떠게 될까요?
□ 일치의 증대
예수님께서 내몸안으로 들어오면 예수님과 내가 하나
가 되어 일치가 되고, 같이 미사를 들인 형제자매님과
도 한 솥밥을 먹은것이 되어 서로 일치하게 됩니다.
위로는 하느님과 옆으로는 형제자매들과 일치되는것
입니다.
□ 은총의 보존
하느님께서 주신 그 은총이 우리가 성체를 영함으로서
우리가 오래도록 유지하게 해줍니다. 매일 미사에 나
오시는 분들은 성체를 영함으로서 영적으로 건강해집
니다.
□ 사랑의 성장
성체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모시게
되는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예수님의 사랑으로 변하게
됩니다. 성체를 자주 모시면 예수님처럼됩니다.
육체적으로는 뱃속에서 소화되고 없어지지만 영적으
로는 예수님처럼 바뀌게 됩니다.
□ 영혼의 치유
성체성사 모시기전 우리는 주님 한말씀만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다하고 고백합니다. 우리 인간이 너무 나약
한 존재라 주님께 다가가기 조차 힘들어 구원을 청하는
구절입니다
우리가 성체를 영하고 주님과 일치하며 기도할때 가만
히 보면 주님의 현존이 그자리에 있는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주님과 일치하면서 주님 제안에 오셔서 감사합
니다. 저를 치유해주시고 당신의 사랑을 심어주시고
제가 삶을 더 힘있게 살아갈수 있게 도와주세요하고
주님께 청해야 합니다
7. 성체를 모시는 그릇은 어때야 할까요?
□ 우리가 예수님의 귀한 성체를 모실려면 그 그릇이
깨끗해야 하겠습니다. 그럴려면 그 준비가 필요한데
그것은 내육신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난 다음에 내
몸안으로 예수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1. 고해성사
하느님한테 부끄러운 죄를 지은 상태에서는 성체를
모실수가 없습니다. 이때는 고해소에가서 나의 죄를
고백한후 성체를 모셔야 합니다. 이것이 영혼의 정화
작용입니다
2. 공복제
고해서사가 성체를 모시는 영적 준비사항 이었다면 공
복제는 성체를 모시는 육체적 준비사항 입니다.
적어도 미사 1시간전에는 아무것도 먹지많습니다.
3. 몸가짐
미사는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큰 제사입니다. 복장을
정장을 못할 지언정, 단정하고, 너무 튀지않는 그런
옷을 입고 와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예수님을 모시는
준비자세 입니다.
미사는 성체성사를 위한 기도의 자리이고 성체는 우리
의 영적인 양식입니다.
8. 올바른 성체성사 하는 방법
□ 내적상태 : 고해성사를 통해 내 영혼을 항상 깨끗하
게 만들어야 합니다.
□ 바른자세 : 성체모시러 나올때는 기도손으로 나오고
성체를 받을때는 그릇높이로 밥먹는 손을 아래로 바
치고 성체를 받으면 옆으로 한발짝 옮긴후 받친손으
로 집어서 입에 넣고 자리로 조용히 들어갑니다.
내몸이 감실이 되었음으로 성화 성물에게는 인사하
지 않아도 됩니다.
□ 아멘
신부님께서 성체를 주면서 "그리스도의 몸"하면 자
신있게 "아멘" (그렇게 저는 믿습니다) 하면 됩니다
□ 침묵기도
성체를 모시고 자리에 들어갔을때 가만히 앉아서 성
체가 녹아서 몸안으로 들어가는 동안 기도를 합니다
내가 가장 바라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성체가 내안에 있다는것, 내가 하느님 안에 있으므로
역설적 신비가 그 자리에서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