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에 대한 자신감
불교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는
욕심이 많습니다.
정확히는 탐욕이 큽니다.
인과에 걸맞지 않는 기도,
도둑놈 심보처럼 보이는 기도에 몰두합니다.
수행을 하기 시작하면
그 목적을 알던 모르던 상관없이
수행의 목적을 향해 나아갑니다.
무탐무진무치의 길을 조금씩이라도 걷습니다.
그 결과 점점 탐욕이 줄어듭니다.
욕심도 줄어듭니다.
그 결과 태도가 달라집니다.
처음 기도를 할 때는
원하는 사업 성취가 안 되면 세상이 망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건강해지지 않는다면, 학교에 떨어지면...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직 수행 공덕이 부족하기에 마음의 힘이 약한 것입니다.
수행을 하다보면
수행 공덕이 생깁니다.
이 공덕은 정말 좋은 점이 많지만,
그 중 가장 좋은 점은 마음의 힘이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 결과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시험에 붙으면 붙는 것이 행복에 도움이 되기에 붙은 것이고,
시험에 떨어지면 떨어지는 것이 도움이 되기에 떨어진 것이겠지?!"
이런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공덕'입니다.
공덕이 행복의 원천임을 알고 있고,
자신은 매일 수행 공덕을 축적하였습니다.
그럼 몸이 알게 됩니다.
자신에게 벌어지는 모든 현상과 결과는 그것이 최선의 결과임을.
중생은 지혜의 눈이 없습니다.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외워서 합니다.
그런데 그 외운 바가 뒤죽박죽이라 결국 실수를 반복합니다.
이 경우 행복의 원천이라고 기도하는 '원하는 것'
이것이 쥐덫인 경우가 많습니다.
원하는 것을 성취해서 더 불행해지는 경우를 수도 없이 많이 봅니다.
이 경우 기도 성취는 좋은 일입니까?
일단 쥐덫에 걸려 죽더라도 치즈는 얻어야겠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게 어리석음이요, 공덕에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
수행 공덕을 축적한 이들은
비록 지혜의 눈이 부족하더라도
이런 믿음이 있습니다.
첫째, 나는 공덕을 계속 축적하고 있다.
둘째, 공덕은 나를 행복의 길로 안내할 것이다.
셋째, 내가 원하는 것이 쥐덫이라면 성취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넷째, 원하는 것이 행복의 원천이라면 성취하게 할 것이다.
다섯째, 공덕에 자신감이 있으니 성취해도 좋고 하지 못해도 좋은 일이다!
여섯째, 성취여부와 상관없이 나는 계속 행복의 씨앗인 공덕을 쌓는데 전념한다.
어떤가요?
생각 구조가 이해되시나요?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여부에 안달하지 마세요.
내가 할 일은 씨앗을 심는 일입니다.
열매가 어떻게 열릴지는 세상이 결정할 일입니다.
안 열리면?
또 심으면 되지 뭐 걱정인가요?
스스로의 공덕에 자신감을 가지시길.
근거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부지런히 공덕을 축적하시길.
공덕의 열매가 주어질 때 크게 기뻐하시길.
그 환희심으로 다시 공덕을 짓는 원동력으로 삼으시길.
항상 수행하시기를 부처님 전에 두손 모아 기도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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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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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에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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