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레스시티 프렌쉽플라자 인근 택지개발(서브디비젼) 지역입니다.
약 30평 정도의 대지 위에 15~30평 규모의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지어지는데, 국민형 주택은 15평 규모의 2~3베드룸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지 분양가격은 평당 60~70만원 수준, 주택가격은 평당 250만원(가구 및 가전 제외) 수준입니다. 30평 대지에 15평 주택은 5천만원 수준입니다.
도로와 전기, 상하수도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다음 분양을 시작하는데, 수년간에 걸쳐 중장기적으로 분양이 이루어집니다. 대지를 먼저 분양받고 나중에 집을 짓기도 합니다.
필리핀 서민들이 주로 분양을 받습니다. 대지 및 주택은 장기 모기지론을 이용하는데, 일반적으로 분양하는 회사에서 모기지론 시스템을 갖추어놓고 20년~30년간 분할 납부하게 됩니다. 일테면, "월 12,000페소씩 납부하면 내집이 된다"라고 광고를 하지요.
최근에는 중동이나 미국, 한국, 일본 등지로 취업나간 노동자들이 송금을 한 돈으로 가족을 위해 분양받는 사례가 많습니다. 수십만평~수백만평에 이르기 까지 필리핀 전역은 이러한 택지개발 지역이 넘쳐나고, 또한 분양도 아주 잘됩니다.
한국인 사업자들 중 택지개발을 하시려는 분들, 제가 무슨 메시지를 던지려는지 아시겠지요?
필리핀에서 개발사업 하시려면, 필리핀 실정에 맞게 하시라는 겁니다.
바닷가나 경치좋은 곳에 3억이 넘는 고가주택을 한국인들에게 분양하시겠다구요? 여기 은퇴이민 오시는 분들, 그런 비싼 집 안삽니다. 지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골프치러 오신분들, 걍 방 하나짜리 임대받거나 적당한 주택을 구입하여 생활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자녀교육을 위한 젊은 층들은 마닐라로 많이 들어옵니다.
필리핀에 들어와 아는 사람들의 돈을 끌어모아 땅을 구입하고, 파이낸싱을 일으켜 개발을 하려 준비했다가...몇 년 안에 쇼부를 치려고 하면 반드시 망합니다. 아주 장기전으로 가려면 몰라도...
일테면 50만평 정도를 나대지를 구입하여 용도변경을 한 다음, 도로를 내고 기반시설을 하는데도 큰 돈 안들어갑니다.
그리고나서, 필리핀 내 그리고 해외 각국의 부로커리지 마케팅 시스템을 활용하여 세월아~네월아~하며 분양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짭짤합니다.
성공을 하려거든, 제대로 좀 컨셉과 방법론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사람들과 어울려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좀 말고요. 본인만 망가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사람 망가집니다
첫댓글 오..인테리어가 아늑하니 좋네요.
심플 하면서도 아늑해 보입니다. 필리핀에서는 보기 드믈게 벽지를 발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