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 적성에서의 첫날 (1/10) | 김명민 오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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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GboVNt5Ts0?list=PLLtDu4z6O2ex_OmviTiw_CpTd2QmDAWoU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정보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선 명탐정 시리즈는 3편까지 나와 있는 상태죠. 조선 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1편으로서 원작 김탁환 작가의 소설 '열려문의 비밀'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내용은 정조 16년, 공납 비리를 숨기려는 관료들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하여 조선 최초의 명탐정(김명민)이 벌이는 활약을 담고 있어요. 정조는 부패 관료들의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탐정이라는 벼슬을 하사하고, 그에게 비밀리에 왕의 밀명을 수행하게 했거든요(탐정은 정 5품의 벼슬 - 뜻: 찾을 탐(探) , 바를 정(正), 올바름을 밝혀내라는 의미).
블랙 코미디
관객 수가 478만 명이었어요. 파면 파고들수록 미스터리한 사건에 액션과 코미디를 더해서 재미있게 만들었습니다. 대체로 빠른 속도의 전개로 몰입감을 더했네요. 카메라 앵글의 생생함으로 약간 어지러울 수 있는데, 그만큼 더 주인공에 이입되어서 보았던 것 같아요. 또한 역사적 사회적인 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묵직함을 주기도 해요. 블랙코미디의 느낌을 받습니다. 단순히 부패 관료의 문제뿐 아니라, 당시 유입되기 시작한 천주교의 평등사상과 신분제도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명민과 한지민
캐릭터의 특징을 살린 배우들의 열연도 한몫을 더했네요. 특히나 김명민과 한지민 최고! 김명민의 허당끼는 정말 가관이었는데요, 아주 웃겨 죽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영구 같은 분장을 보고서는 소리 내서 안 웃을 수가 없어요. 한지민은 1인 2역을 어찌나 잘 소화했는지 깜짝 놀랐어요. 한객주의 모습으로 나왔을 때는 한지민 맞나 한참을 쳐다보았네요. 임판서 역의 이재용의 여유 있는 연기는 악역을 더 도드라지게 했고요. 그런데 저는 명탐정 김명민과 개장수 오달수와의 호흡이 좀 어색해 보이더라고요. 오달수와 최무성 연기할 때는 알 수 없는 불안함이 풍겼는데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이겠죠.
출연진(등장인물)
김명민(명탐정) - 여자를 밝히고 허당에 겁 많고 혼자 도망가기 일쑤임. 정조의 명을 받고 임무를 끝까지 완수함.
오달수(개장수) - 어떻게 하다 보니, 김명민과 같이 다니게 된 개장수. 별 도움이 안 되는 듯 보이나, 결정적인 순간에 명탐정을 위기에서 구해줌. 결말에 진짜 신분이 드러남.
한지민(임판서의 조카 며느리, 한객주) - 임판서의 조카 며느리와 한객주, 1일 2역. 카리스마 넘치고 섹시한 한객주와 열녀인 조카 며느리의 분위기가 완전 다르게 잘 소화함. 죽음으로 위장하고 한객주로 다시 태어나 자신의 소신을 펼침.
이재용(임판서) - 겉으로 보기에는 점잖은 선비인듯하나, 야욕이 넘치는 악역.
우현(방씨) - 숨겨진 인물. 신스틸러.
정조(남성진) - 김명민을 적극 신뢰하고 비밀리에 김명민을 탐정으로 보냄. 결말까지 김명민을 위함.
줄거리
한 자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명탐정(김명민)! 박봉달의 죽음을 자살로 위장한 사건이라고 단정 짓고 사또를 잡아들입니다. 하지만 사또 또한 곧 죽음을 당하고, 명탐정은 살인 혐의를 받고 감옥에 갇힙니다. 가까스로 도망쳐 임금에게로 가나, 열녀 감찰이나 하라며 지방에 내려가라고 합니다. 그런데 임금이 지명한 곳은 바로 적성! 적성은 각시투구꽃이 특산물인 곳이었죠. 명탐정은 원래 사또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서 적성으로 가려고 했었거든요. 사또의 목뒤에서 각시투구꽃의 부작용인 두드러기를 발견해서요. 정조는 이를 알고 명탐정을 몰래 적성으로 보낸 것이었어요. 적성에 가기 전 임판서는 명탐정을 부릅니다. 적성에 열녀 감찰 대상이 자신의 조카 며느리이니 잘 봐달라는 것이었어요. 명탐정은 우연히 알게 된 개장수(오달수)와 함께 적성으로 갑니다.
적성에 간 명탐정은 감찰 대상인 열녀, 임판서의 조카며느리가 죽었음을 알게 되어요. 남편이 죽은 지 3년 후 따라 죽은 것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찜찜합니다. 이 사건과 더불어, 계속 일어나는 살인 사건 및 공납 비리의 배후를 캐내기 위해 명탐정과 개장수는 한객주(한지민)을 찾아갑니다. 한객주는 외모가 아름다웠지만, 무시무시한 개 2마리를 키우는 아주 무서워 보이는 여자였어요. 명탐정은 임판서가 조카 부부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고, 더 나아가 한객주와 꿍꿍이를 벌이고 있음을 짐작합니다. 하지만 수사를 벌이다가 명탐정과 개장수는 붙잡히게 되고......
결말
공납 비리의 모든 배후는 임 판서였어요. 한객주는 임판서의 조카며느리였고요. 조카며느리는 죽은 척 위장하고 한객주로 다시 태어난 것이었죠.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진짜 한객주는 바로 개장수였다는것! 암튼 명탐정은 정조에게 임판서의 일을 알렸고, 정조가 와서 임판서를 잡아갑니다. 노비들은 노비 문서를 받고 해방이 되고, 임판서의 조카며느리는 청나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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