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DWAY 레이져 거리측정기가 드디어 중국으로 부터 왔네요. feat. 파인캐디 UPL30과 비교
알리에서 주문한 SNDWAY 골프 거리측정기가 3주만에 제품에 왔네요.
알리가 요즘 복궐복인 것이 예전엔 싱가폴이나 다른 나라는 경유해서 오곤 했는데
요즘은 다이렉트로 온다해서 짧게는 1주일 길게는 2주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제 거리측정기는 판매자 떼놈이 물건을 안보내 주는 바람에..지금 태국에 갔다 놧어요..ㅎㅎㅎ
암튼 제 품에 왔습니다. 짠~
이 제품을 사게 된 이유는 차쉬넬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Mileseey 제품이 정말 가성비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 비슷한 제품을 알아보고 있었고, 때마침 파인캐디에서
발매한 레이져 거리측정기가 SNDWAY 제품과 흡사해서 결정적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8783390&cate1=22596&cate2=49934&cate3=59719&cate4=59720
이제 보니... 1000a 제품의 G9 최저가에 들어가서 600a 상품을 선택, 구매할 수 있는데
이게 정말 최저가(\66,720, 8월 27일 기준)네요...
반성하겠습니다...(__) 제가 산 가격이랑 별차이 안난다는...ㅠㅜ
암튼 요리 생긴 박스에 담겨 왔습니다.
박스는 1000a 제품(1000m까지 찍히는 제품)에 600a 로 우측 사진 처럼 구분이 되어 있더군요.
중국은 몇 해 전 부터 세계 1위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국인데, 예전엔 문제가 많았다 하는데
뭐 지금은 괜찮은 듯 합니다. 그래서 충전이 되는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물론 파인캐디 제품도 그렇구요...
그럼 박스를 개봉해보겠습니다. 파인캐디 UPL30과 어떻게 다른지 함 볼까요?
쓸데 없는 매뉴얼이나 QC보증서 같은건 넘기고...
우리에게 중요한 본체, 케이스, 충전케이블을 봤습니다.
그런데 케이스가...음...그냥 케이스입니다. ;;;
파인캐디 제품은 허리춤에 찰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건 마치 외장하드 케이스처럼
본체와 충전케이블만 넣어 둘 수 있는 하드케이스네요 ;;;
저야 허리춤에 차는 캐논 케이스가 있으니 뭐 상관은 없지만 단독으로 사시는 분들은
추가 비용 약 2만원 정도는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님 그냥 들고 다녀도 됩니다.. 캐디에게 맡겨놓고..ㅎㅎㅎ
이건 돌고돌아 사용중인 케이스...튼튼하고 가죽질감이 좋습니다. 가로로 꺼내기도 좋구요.
다음은 본격적으로 파인캐디 UPL30과의 비교...
1. 정면샷 - 음...포인트 컬러가 주황과 검정일뿐...ㅠㅜ
2. 위에서 보는 샷 - 음...
버튼 위치나 실제 누를때의 메카닉이 모두 똑같습니다..ㅠㅜ
3. 앞...대물렌즈쪽...음...
4. 다른 구석을 찾다가 찾은것이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외관상 다 똑같은데... 파인이 금속 또는 볼트 체결부를 고무 패킹으로 한번 더 막아 주었네요.
5. 충전부 및 충전 시...LED... 똑같습니다.
정말 외관상으로는 틀린 부분을 찾을수 없더군요.
추측컨데 파인캐디의 UPL30은 SNDWAY에서 OEM 방식으로 대량 주문을 받아
생산이 되는 제품인 듯 합니다. 외관만이라도 좀 다르게 하지. 이런 부분은 조금 많이 아쉽습니다.
틀린 점을 찾다가 실제 측정을 해보니 다른점을 찾게 되었습니다.
파인캐디 UPL30의 단점..기억나시나요?
1. 2.5초의 최소측정시간
2. 이로 인한 흔들림으로 측정이 어려운 부분...
SNDWAY에서는요...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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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립니다.
1. 실시간 계측이 되어 계측 이후 주욱 훑으면 거리가 표기 됩니다.
핀시커 이런거 필요가 없네요
2. 0.5초 정도의 딜레이 시간
살펴 보면서 이렇게 허무한 결과는 오랜만인듯 합니다.
15만원짜리 파인캐디 UPL30 과 6만7천원의 SNDWAY 600a
물론 600a는 600m이내만 관측되니 뭐 파인캐디 UPL30이 측정거리에서는
더 우위다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음... 저같은 경우 골프장에서 500m 이상을 찍어 본적도 없고 찍어볼 생각도 못했습니다.
필요 없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저 단점의 보완이 된 SNDWAY 제품에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굳이 파인캐디 UPL30의 비교 우위를 찾아 본다면,
1. 파인디지털의 AS
2. 방수 패킹을 통한 방수 보완
3. 1000m까지의 측정거리
4. 허리춤에 찰 수 있는 파우치
정도일 듯 한데....음... 정말이지 저는 ...
제조사에서 설명하는 외관을 보면,
여느 거리측정기와 비슷한 구성으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 특이한 건 충전지가 들어가 있는 구조이며,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할 수 있어 보조배터리만 있음 걱정없을 듯 합니다.
다음은 외관...
크기가 제일 작은 니콘 쿨샷 프로와의 비교입니다.
파인 캐디 UPL30의 투박한 검정색 바디와 니콘 쿨샷 프로와 정말 대조적인 컬러입니다...
흰색과 검정...
실제 외관은 파인캐디 UPL30이 조금 크고 니콘 쿨샷 프로는 파지하는 곳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 그립감이 더 좋은 편입니다.
대물렌즈와 접안렌즈 비교,,,
좌측 사진만 보면 대물렌즈는 파인캐디 UPL30 제품이 조금 커보이네요.
접안렌즈는 얼핏 보면 비슷해보이나
실제 유리구는 파인캐디 UPL30 약 1.3cm, 니콘은 1.8cm ... 0.5cm 정도 차이가 나네요...
사진상에서는 잘 측정이 안되어 보이는데 2~3번 측정한 결과입니다.
니콘으로 거리를 측정할 때 광활하게 보이는 것이 왜 그런가 했는데 이 차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쨋든, 실제 파인캐디 UPL30의 접안렌즈는 작아 보이나 관측하는데는 별상관 없습니다.
실제 거리측정기에서 가장 중요한 거리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좌측이 파인캐디 UPL30, 우측이 니콘
제가 사용하는 니콘의 경우 실제 라운딩에서 지인들의 거리측정기(부쉬넬, 골프버디, 르폴드 등)가 살짝(1M 이내) 짧은 경우들이 많았었는데, 찍어 보니 뭐 파인캐디 UPL30도 비슷하게 나오네요.
거리의 신뢰도는 좋은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기한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면 파인캐디 UPL30이 표현되는 화면은 더 커보이는데
실제는 니콘이 더 광활하게 보입니다. 이점은 참고하세요.
시인성은 뭐 이야기 안드려도 니콘에 따라 갈 수 없습니다. 저것도 너무 밝아 밝기를 낮춘 것인데 흑백 화면의 파인캐디 UPL30은 조금 가독성이나 시인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실제 초록색 잔디에 가서 찍어보면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파인캐디 UPL30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인데요...그것은 바로 측정 속도입니다...
느려도 너무 느린 것이... 처음 사용해보는 사람은 문제 없을 수 있겠으나
고사양 또는 연속스캔이 되는 거리측정기를 써 본사람이라면
바로 내동강이 치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실제 거리 측정 버튼을 누르고 결과가 나오기 까지의 시간을 한번 스톱워치로 쟤어 본 것인데
얼마나 늦음 그리할 수 있는지는 한번 보시면 알 듯 합니다.
평균 2.5초 정도 나오는데 실제 필드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가 좀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
이 부분은 파인캐디 UPL30에서 가장 아쉬운 점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천으로 된 케이스가 있길래 제가 사용중인 캐논 카메라 케이스와 비교해보았습니다.
캐논 케이스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되어 있고 자석으로 되어 있는 단추가
아주 견고하지는 않지만 필요할 정도로 충분합니다.
크기는 캐논 케이스가 대충 보시더라도 큰것을 확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캐논 케이스는 가로로 착용, 파인캐디 UPL30는 세로로 착용하는 형태입니다.
저도 이전에 부쉬넬 정품 케이스, 니콘 정품, 번들 케이스를 모두 사용해봤지만 캐논 케이스를
한번 사용하면 다른것이 필요 없더군요... 가로로 거치하고 빼내는 것이 사용성이 매우 좋습니다.
파인캐디 UPL30을 캐논 케이스에 넣어 보니 기존 번들 케이스는 딱 맞게 들어갔지만
조금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네요...서로 호환이 됩니다. 우왕굿
번들 케이스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대체품으로 캐논 케이스도 좋습니다.
파인캐디 UPL30을 사용한다면 저는 캐논 케이스를 사용할 듯 합니다.
이번주 태국에서 라운딩이 있으니 필드에서 한번 사용해보고 다시 판단하겠으나 지금까지는
디자인은 B
크기도 B+
시인성은 B
사용법은 A
측정속도는 D
필드 이후 반전이 있을지는 한번 기대해봐야 될 듯 합니다.
그럼...
ps. 요건 제조사에서 올려 놓은 스펙
첫댓글 사용 후기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