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호 목사설교/ 나일강에 내려진 피 재앙(출7:14~25)

2024.3.3.주일오전 예배설교  설교본문/ 출애굽기 7:14~25(구약91쪽) 설교제목/ <나일강에 내려진 피 재앙> 서론/ 오늘 주일오전 예배 말씀은 <나일강에 내려진 피 재앙>이란 제목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애굽에서 해방시키고 구원하기 위해서 애굽에 내린 재앙이 열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재앙은 나일강이 피로 변한 재앙입니다. 둘째 재앙은 개구리 재앙입니다. 셋째 재앙은 티끌이 이가 되는 재앙입니다.  넷째 재앙은 파리 재앙입니다.  다섯째 재앙은 가축이 죽는 재앙입니다.  여섯째 재앙은 악성 종기 재앙입니다.  일곱째 재앙은 우박 재앙입니다.  여덟째 재앙은 메뚜기 재앙입니다.  아홉째 재앙은 흑암 재앙입니다.  열번째 재앙은 장자 재앙입니다.  오늘말씀은 첫째 재앙으로 나일강이 피로 변한 재앙인데, 어떻게 피 재앙이 내려졌으며, 하나님께서 나일강에 피재앙을 내린 이유가 무엇이고, 피재앙에 대한 바로와 백성들의 반응은 어떠한지를 살펴보면서,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본론/ 1.첫째  피 재앙이 어떻게 내려졌는가? 첫째 피재앙이 애굽에 내려지게 된 것은 1절을 보면,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였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바로왕에게 보내서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내 보내라 하였지만, 바로왕은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침 일찍 바로왕에게 가면, 그가 나일강가에 나오게 될 것인데, 그를 맞아 전에 뱀이 되었던 지팡이로 나일 강을 치면 그 강이 피로 변하게 될 것이고, 나일강의 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 악취나게 되어 애굽 사람들은 그 강물을 마실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일강뿐만 아니라 애굽의 물들과 강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위에 네 지팡이를 내 밀면 피가 되어 애굽 온 땅과 나무 그릇과 돌 그릇안에 물들이 모두 피가 될 것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모세와 아론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20절을 보면,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신대로 행하였다고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바로왕에게 가서 바로와 그의 신하들 앞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 강을 탁 쳤습니다. 그런데 나일 강물이 다 피로 변하였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된 것입니다.  여러분, 맑고 깨끗한 강물이 피로 변화되었을 때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 사람이 코에서 피만 나도 겁이 나는데, 좀 심하게 다쳐서 피가 철철 흘러도 무서운데, 세상에 나일 강물뿐만 아니라 우물들과 운하와 못과 저수지와 모든 호수가 피가 된 것입니다. 온천지가 피바다가 된 것입니다.  피린내가 나는 사방팔방에서 풍겨나는 역겨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나일 강의 물고기가 죽고 그 물에서 고기썩은 악취가 나고 애굽 사람들은 물을 마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애굽 왕 바로가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자 첫 재앙으로 애굽의 나일과 모든 우물과 강들과 운하와 못과 모든 호수와 심지어 나무 그릇과 돌 그릇에 있는 물까지도 피로 변하는 재앙을 내리신 것입니다. 물이란 물은 모조리 피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물이 피로 변한 것은 무서운 재앙입니다. 피는 생명을 의미합니다. 물에  재앙이 내려 피로 변한 것은 생명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린 첫째 재앙, 피재앙을 보면서, 생명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은 생명을 주시고 생명을 복되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실 뿐만 아니라 생명의 복이 저주가 되게도 하실 수 있는 분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재앙이나 재난을 내리지 않도록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고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아멘. 2.왜 하나님은 나일강에 피 재앙을 내리셨을까? 두번째로 <왜 하나님은 나일강에 피 재앙을 내리셨는가>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왜 하나님은 첫째 재앙으로 나일강과 물을 선택하셨을까요?  그 이유는 간단히 말하면 애굽의 바로왕과 애굽인들이 나일강을 신처럼 숭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굽나라는 다신교 나라로서 수많은 신들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웅장하고 힘이 있을 것같으면 다 신으로 섬겼고, 왕도 신처럼 섬겼습니다.  나일강은 애굽의 젖줄과 같은 강입니다. 애굽의 나일강은 엄청나게 큰 강입니다. 세계적인 강입니다. 나일강은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을 반쯤 종단하는데, 아프리카 케냐 빅토리아호수에서 출발해서 수단과 에디오피아를 거치는 길이가 약6,650킬로나 됩니다.  이 길이는 우리나라 한반도가 삼천리 1200킬로인데, 두만강에서 목포까지의 약6배나 되는 길입니다. 나일 강이 얼마 큰 강이고, 애굽 사람들이 신으로 섬긴 이유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강이 중요하지만, 옛날엔 강은 사람이 살아가는 젖줄과 같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인간의 문명은 강을 중심으로 발달해왔는데, 우리나라의 젖줄, 서울의 젖줄은 한강이고, 중국의 젖줄은 황하강과 양쯔강이고, 인도의 젖줄은 인더스강이고, 바벨론의 젖줄은 유프라테스강이고, 애굽의 젖줄은 나일강입니다.  강은 사람들의 식수와 농사와 생활수로 충분하게 공급해주고, 인간의 삶을 발전시켜 오는 젖줄의 역할을 해온 것입니다. 그래서 강은 어느나라든지 축복의 젖줄입니다.  그런데 애굽 사람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은 영적으로 무지하여 강이나 바다를 우상시 한 것입니다. 당시 애굽 나라 사람들은 수많은 신들을 만들어 섬기고 있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이 섬기던 신들은 대략80개 이상인데, 사자, 황소, 염소, 늑대, 개, 고양이, 다오기, 독수리, 매, 하마, 악어, 코브라 뱀, 개구리, 돌고래 등 각종 짐승들과 각종 물고기, 각종 나무들과 풍데이, 메뚜기 같은 곤충까지 신성시했다고 합니다.  애굽 사람들은 그들의 생업에 직결되는 나일강의 신 <히피>을 자신의 중요한 신으로 섬겼는데,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의 강이 피가 되게 함으로 재앙을 내리셔서 그들의 우상이 신이 아니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 것입니다. 애굽인들과 바로왕이 나일강과 모든 물들이 피로 변화된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신이 죽었다고 생각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신이 노하셨다고 생각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헛된 신이라고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여러분 만일 오늘날 자신이 믿고 섬기는 우상이나 미신이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오히려 저주스러운 일이 생겼다고 어떤 생각을 하여야 할까요? 속히 헛된 우상을 버리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되지 않을까요?  오늘날 최첨단 과학문명이 발달한 시대에도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섬이나 바닷가에 사는 곳에 미신이 많은 이유는 위험한 일이 많으니까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어떤 신이라도 있으면 도와달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이 정월대보름 명절이었는데, 왜 보름에 풍물을 하고 제사를 지내고 지신 밟기를 하는 것일까요? 우리 대부분은 전통적으로 전해내려온 풍습으로 알고 그냥 따라하고 어울리고 하는데, 다 뜻이 있더라구요. 옛날 조상들은 정월초하루부터 정월보름까지 푹쉬고 놀다가 보름이 지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농사일도 바다도 일도 그야말로 뼈빠지게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을 하다보니 위험한 일도 있을 수 있고, 아플 수도 있으니까 정월 대보름때 풍물과 제사를 통해서 액띰을 하고 좋은일만 있기를 바라게 된 것입니다. >> 이런 풍습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시대에 미신을 빌어 생업의 번창과 평안을 기원한 것인데,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사람들은 분별해서 멀리하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우상이나 미신을 따르는 것을 엄청 싫어하시고 분노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십계명에서 1계명과 2계명으로 우상숭배와 미신을 엄하게 경계하셨습니다.  <<제일은, 너는 나외 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제이는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여러분 우리는 애굽의 나일강이 피재앙으로 저주를 받은 것을 보면서,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할까요? 여호와 하나님은 어떤 우상이나 미신이든지 싫어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또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회개할 기미가 없을 때, 죄악이 무르익었을 때 무서운 재앙으로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게 해주십니다.  우리는 우상의 범위가 꼭 어떤 신상을 숭배하는 것만이 아니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외에 다른 것을 하나님처럼 여기지 말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섬기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아멘.  3.피재앙이 내려지자 바로와 백성들의 반응은 어떤가? 마지막 세번째로 나일강에 피재앙이 내려지자 바로왕과 백성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를 살펴볼까요? 22절부터 25절을 보면, 나일강에 재앙이 내려져 물고기가 죽고 물에서 악취나고 물을 마시지 못한 상황이 되었지만, 바로왕이나 백성들은 전혀 자신들의 우상숭배 죄를 회개하거나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바로왕은 애굽 요술사를 동원해서 마술을 부려서 물이 피로 변화시키자 마음이 완악해져서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궁으로 돌아가고 나일강에 내려진 피 재앙에 대해 관심도 가지지 않았습니다.  나라적으로 엄청난 재앙과 재난이 닥쳤는데도 관심을 갖지 않고 왕궁으로 돌아가는 바로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어떻게 한 나라의 왕이 국가적인 재앙과 재난이 일어났는데 이럴 수 있을까? 의아한 생각이 들 것입니다.  정말 나쁘고 악한 왕이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입니다. 재난의 원인을 찾고 재난극복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하는데, 관심조차 가지지 않은 바로왕을 보면서 이런 왕이 다스리던 애굽 백성들이 참 붛쌍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는 어질고 자비로운 왕이나 대통령이나 총리가 다스려야 행복할 것입니다.  그리고 애굽사람은 나일 강물을 마실 수 없으니까 나일 강가를 두루 파서 마실 물을 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성들은 국가적인 재난에도 국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마실 물을 구하기 위해서 힘들게 우물을 파야 했습니다.  지하수 파는 기계도 없는 시대에 괭이와 곡괭이로 우물을 파는 백성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하기야 백성들도 영적으로 무지하여 우상숭배를 하다가 재앙과 재난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바로왕이나 애굽 백성이 재앙과 재난 앞에서 회개하거나 하나님을 찾았다는 말은 전혀 없습니다. 25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나일 강을 치신 후 이레가 지나도록 여호와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없었고 회개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아는 사람과 하나님을 믿지 않고 모르는 사람의 특징이 무엇일까요? 여기서 극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고 아는 사람은 재앙이나 재난이나 큰 어려움이 있게 되면,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의 잘못이 없는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가를 돌아보고 전화위복의 기회를 삼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고 모르는 사람은 재수가 없어서 운이 나빠서 이렇게 되었다고 원망하고 불평을 쏟아낼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요? 축복의 젖줄이 피로 변해버리고 당장 마실 물도 없는 상황에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서 지하수를 파고 물을 구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시급하게 할 것이 무엇일까요?  결론/ 오늘 오전에 우리는 <나일강에 내려진 피 재앙>이란 주제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지만, 재앙과 재난의 역사도 주관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십시다. 애굽나라만 심판하신 것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를 아시고 심판과 구원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우상이나 미신이든지 싫어하시며, 반드시  우상죄에 대하여 재앙을 내리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재앙과 재난이 있을 때 불신의 반응보다도는 믿음의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애굽나라든지, 어느 나라든지, 아니 우리 주변이나 우리 자신에게 재난이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중요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축복의 젖줄, 풍요의 젖줄, 생업과 삶의 젖줄이 되는 곳에 재앙을 내리신 것은 엄청난 징계요 심판 인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것을 전혀 모르고 무감각하게 되면, 계속되는 재앙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 금일소망교회 성도님들과 가족들은 재앙이나 재난을 당하지 않고 다 구원받고 여호와의 복을 누리며 이 땅을 사시길 바랍니다. 아멘.  <공동기도> 다같이 따라서 기도하겠습니다. 1)하나님 아버지, 나일강에 내려진 재앙을 통해서 교훈을 얻게 하소서.